주체109(2020)년 12월 4일 로동신문
우리의 사회주의생활양식이 제일
오늘 우리 사회에는 아름답고 고상하며 건전한 생활기풍이 차넘치고있다. 전체 인민이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주저와 동요를 모르고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사업하고 생활하고있으며 래일에 대한 신심을 안고 랑만에 넘쳐 살고있다. 남의 풍, 남의 멋을 따르지 않고 우리의 미감과 정서에 맞는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하면서 덕과 정으로 화목한 인간관계를 꽃피우고있다. 우리 식의 생활양식, 사회주의생활양식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생활양식이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을 확립하는것은 문화생활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며 사회주의본태를 지키고 그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 어느 나라에나 사회적으로 보편화, 일반화된 생활양식이 있다. 생활양식은 정치, 경제, 문화, 도덕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생활규범, 행동준칙의 총체이다.사상적으로 뒤떨어지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은 생활양식도 건전할수 없으며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에서는 아름답고 고상한 생활이 꽃펴날수 없다. 세계화의 흐름속에 오늘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부르죠아생활양식이 만연되여 사람들의 사상정신세계를 어지럽히고 문화도덕생활을 부패시키고있다. 부르죠아생활양식은 약육강식의 법칙과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에 기초한것으로서 사람들을 사상정신적으로 타락시키고 부화방탕한 생활을 추구하게 하는 반동적인 생활양식이다. 력사에는 부르죠아생활양식의 침습을 막지 못하여 사람들의 건전한 사상과 정신을 마비시키고 혁명을 망쳐먹은 비극도 기록되여있다. 지금 이 시각도 세계의 많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사회적혼란과 무질서가 조성되고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와 패륜패덕이 범람하고있는것은 부르죠아사상문화와 생활풍조가 낳은 필연적귀결이다. 이러한 현실은 생활양식에 관한 문제가 단순히 사람들의 생활관습, 생활세태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해당 사회제도의 진보성과 반동성을 가르고 전도를 가늠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사회적문제로 된다는것을 말해준다. 세월은 흘러 혁명의 대는 바뀌였어도 이 땅에는 어제도 오늘도 사회주의생활양식만이 지배하고있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은 사회주의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의 활동방식이며 따라서 사회주의생활양식을 확립한다는것은 정치, 경제, 문화, 도덕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적생활규범, 사회주의적행동준칙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활동하도록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회주의생활양식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키고 빛내여나가는것은 바로 그렇게 사는데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삶이 있기때문이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은 우리 인민의 고상한 사상정신세계가 반영된 혁명적이며 랑만적인 생활방식이다. 우리 인민은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며 그 어떤 곤난앞에서도 비관을 모르는 강의한 인민이다. 사회주의건설의 력사적행정에서 우리 인민은 당의 부름에 언제나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여 산악같이 일떠섰고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며 빛나는 승리들을 이룩하였다. 혁명성과 조직성, 락천성을 비롯하여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적특질이 구현된것이 사회주의생활양식이다. 어렵다고 동요하고 힘들다고 주저앉는것은 혁명가의 자세가 아니다.만일 장구하고도 간고한 혁명의 길에서 우리가 환경이 엄혹하고 조건이 불리하다고 하여 주춤하거나 물러섰다면 오늘과 같은 높은 존엄과 국력, 긍지넘친 삶에 대하여 생각조차 할수 없을것이다. 지금 80일전투로 들끓는 격전장 그 어디를 가보아도 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친 혁명적인 생활을 목격할수 있다. 얼마전 함경북도피해복구전투장에 대한 취재길에서도 우리는 그러한 생활을 체험할수 있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살림집건설을 제기일에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하여야 한다는것이 전투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하나같은 각오였고 드팀없는 의지였다. 며칠밤을 꼬박 밝히며 일하다나니 누구라 할것없이 입술이 부르트고 손바닥에는 온통 물집투성이였다.어느덧 밤이 이슥하여 철수구령이 내렸으나 일손을 멈추는 사람이 없었다. 《벌써 철수한단 말입니까? 때맞춰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면야 우리가 하는 이 건설을 어떻게 전투라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우린 아직 열백밤을 더 패도 끄떡없습니다.좀 힘들면 노래를 부르지요.》 이렇게 이야기하며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전투장의 밤하늘가로 기백에 넘친 노래소리가 울려퍼졌고 전투원들모두가 합창하며 더욱 걸싸게 일손을 놀렸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투쟁방식이고 생활기풍이다. 건전하고 혁명적인 생활기풍이 발양되는 곳에는 이처럼 약동하는 기상이 차넘친다. 혁명하기 싫어하며 사치하고 안일한 생활만을 추구하면서 라태하게 살아가는것은 우리 식의 생활양식과 인연이 없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은 사회성원모두가 사랑과 정, 의리로 뭉치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고락을 함께 하는 집단주의적생활방식이다. 자본주의사회에는 개인의 리익과 안락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한 개인주의적생활방식이 지배하고있다.내가 살자면 너를 죽여야 하고 나를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개인주의적생활방식이 만연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우리》라는 개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자식이 자기를 낳아키워준 부모를 부양하기 싫다고 목졸라죽이고 보험금을 타먹으려고 안해가 남편을 죽이는것과 같은 패륜범죄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부모잃은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고 전쟁로병들과 공로자들을 친혈육처럼 돌봐주며 조국보위초소에서 위훈을 세운 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가 되는것이 례사로운것으로 되고있다. 이 세상 그 어디에 자기 개인의 리익보다 집단의 리익을 귀중히 여기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것이 고상한 미풍으로, 더없는 긍지와 자랑으로 되는 사회, 사람들의 모든 사고와 실천이 집단의 리익을 위한데로 지향되고 그 과정에 뜻과 정이 오가는 참다운 인간관계가 맺어지는 제도가 또 있는가. 사회주의생활양식은 우리 인민의 건전한 도덕기풍이 반영된 우월한 생활방식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고상한 도덕적풍모를 지니고 혁명선배를 존대하고 스승과 웃사람을 존경하며 동지들사이에 례의를 지키면서 건전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꽃피우고있다. 서로 만나면 반갑게 머리숙여 인사를 나누고 뻐스안에서 빈자리가 하나 생겨도 서로 양보하는 생활, 누구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회주의생활양식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발전시킨 고유한 생활방식이다. 민족마다 감정과 정서, 지향과 요구가 서로 다른것으로 하여 생활양식도 같지 않다.식사법만 놓고보아도 서양사람들은 포크와 칼을 쓰지만 조선사람은 숟가락과 저가락을 쓴다.남의 식이 우리 인민에게 맞지 않는다는것은 명백하다.우리 인민이 좋아하고 바라는 사회주의생활양식은 우리의 고유한 민족적전통과 풍습이 구현되여있는 생활양식이다. 조선어, 조선옷, 조선김치, 조선씨름과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며 화목하게 생활하는 미풍 등 우리의 민족문화의 우수성에 대하여서는 세상사람들이 인정하고있다. 이처럼 우월한 우리 인민의 민족문화전통과 생활풍습을 귀중히 여기고 계속 발전시켜나가는데 민족의 존엄이 있고 자주적발전이 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언어생활에서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고 옷을 입어도 민족옷을 장려하며 음식도 우리의 민족음식을 즐겨먹고있다.노래를 불러도 제 선률로 부르고 춤을 추어도 제 장단에 맞추어 추며 인사를 해도 조선절을 한다. 우리의 사회주의생활양식처럼 사람의 본성적요구와 지향, 민족성이 구현된 우월하고 선진적인 생활양식은 없다. 모든 사회성원들이 사회주의생활양식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지니고 혁명적으로 건전하게 일하고 생활할 때 우리 조국의 존엄과 영예는 더욱 빛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