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5일 로동신문
수력발전소건설의 기간부대, 근위부대의 위력을 떨치며 앞으로! 충성의 80일전투의 나날을 위훈으로 수놓아가는
오랜 세월 덧없이 흐르던 고미탄천이 드디여 자기의 흐름을 멈추었다.물줄기를 휘여잡고 거창하게 솟아오르는 세포지구 발전소언제, 하루가 다르게 확연히 자태를 드러내는 대인공호수, 머지않아 전기를 낳는 보배강으로 그 모습 더욱 눈부시게 빛날 고미탄천을 바라보는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이름할수 없는 환희의 물결이 세차게 일렁인다.
《영웅적인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전투에서 날에날마다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고있는 우리의 미더운 수력건설자들, 당의 사상과 의도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당에서 벽을 울리면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강산을 울리며 용기백배, 기세드높이 힘차게 전진하는 영웅적
충성의 80일전투에 떨쳐나선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은 잡도리부터가 달랐다.전투기간에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를 기어이 수행할 일념으로 그들의 심장은 세차게 높뛰였다. 화선식정치사업이 맹렬히 벌어지고 각종 건설장비들의 우렁찬 동음으로 골안이 떠나갈듯 했다. 일군들은 현장에서 작전과 지휘를 짜고들었고 기술자, 로동자들은 공사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합치며 한마음한뜻으로 내달렸다. 발전소건설의 주타격방향인 사석언제공사장에서는 성토와 장석공사가 립체적으로 벌어졌다. 건설기계화사업소와 운수직장의 일군들과 운전사들은 수송속도이자 언제성토속도라고 하면서 식사하러 오가는 시간도 아까와 밥곽을 싸가지고 다니였고 수리공들도 수송길을 함께 달리며 자동차가 고장나면 현지에서 제때에 수리하군 하였다. 낮에 밤을 이어 언제성토공사가 긴장하게 벌어지던 어느날이였다. 밤늦게 고장난 대형삽차를 수리하던 건설기계화사업소 지배인은 곁으로 다가오는 운전사 김철남동무를 알아본 순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하루전에 고장난 자동차의 부속품을 해결하겠다고 련합기업소에 갔던 그였다.그러니 부속품을 해결한 즉시에 수백리나 되는 길을 다시 달려온것이 분명했다.지배인의 가슴속에서는 불시에 뜨거운것이 치밀었다. 《집에는 들려봤소? 이번 기회에 동무를 좀 쉬우자던노릇이 오히려 더 고생을 시켰구만.》 미안한 기색을 짓는 지배인에게 김철남동무는 진정을 터놓았다. 《완공된 발전소를 당 제8차대회에 드리는 충성의 로력적선물로 마련하자고 맹세다진 우리들이 아닙니까.그 맹세를 생각하면 잠시도 지체할수 없었습니다.이제 부속품을 갈아맞추고 냅다 달리겠습니다.》 이런 불같은 열의속에 하루 언제성토실적에서 최고기록이 창조되였다. 언제장석공사속도도 종전에 비해 3배나 높아졌다.련합기업소의 덕천수력건설기계공장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돌이 떨어지면 등짐으로 져나르면서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굴착직장에서는 언제공사에 필요한 버럭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소갱굴착과 발파를 드팀없이 선행시켰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매일 인사말처럼 나누는 말이 있다. 《이제 몇㎥ 남았습니까?》 그것은 언제성토공사를 완성하는데 드는 진흙과 버럭량이였다.그 수자가 줄어들면들수록 그들의 마음도 가벼워졌다.수자가 줄어드는만큼 완공의 날이 앞당겨지기에 그들은 마음편히 발편잠을 잘수 없었고 작업장을 쉬이 뜰수 없었다. 한탕만 더! 한m만 더! 이렇게 마음속으로 웨치며 그들은 언제완성의 그날을 향해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힘있게 벌리였다. 타입직장과 수송직장에서는 고미탄천에 세우는 다리건설을 높은 속도로 내밀었다.발전소건설이 마감단계에서 진행되는데 맞게 다리건설을 앞당겨 끝낼 대담한 목표를 내세우고 직장들에서는 필요한 기술준비와 휘틀제작을 선행시키고 력량을 집중하여 휘틀이 조립되는족족 콩크리트치기를 불이 번쩍 나게 해제꼈다. 북부지대에 건설되는 대규모수력발전소의 대상설비제작과 조립을 끝내고 세포지구 발전소건설장으로 달려나온 설비조립사업소는 그 어느 단위보다 맡겨진 과제가 아름찼다.제기일에 설비조립을 끝낼수 있겠는가고 묻는 련합기업소일군들에게 사업소기사장 박근철동무는 배심있게 대답했다. 《우리 수력건설자들이 언제 한번 당앞에 다진 맹세를 드틴적이 있었습니까.무조건 해내겠습니다.발전설비조립은 걱정말고 언제공사만 꽝꽝 내밀어주십시오.》 바로 이것이 나라의 큰 짐을 걸머지고 충성과 애국의 먼길을 걸으며 조국의 강줄기마다에 후더운 땀방울을 아낌없이 뿌려가는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의 일욕심이고 배짱이였다. 가배수로밀페작업을 앞두고 타입직장 직장장 리기현동무가 합리적인 휘틀조립방법을 내놓았다.가배수로의 높이와 너비를 계산해보던 직장의 로동자들이 저마다 무릎을 쳤다.직장에 배치된지 얼마 안되는 로동자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는가며 직장장을 감탄어린 눈길로 바라보았다.그러는 로동자에게 리기현동무는 생각깊은 어조로 말하였다.
그 말을 듣는 로동자들의 심중에 감회깊이 떠올랐다. 수풍발전소보수건설사업소, 장자강발전소건설사업소, 강계청년발전소건설사업소, 운봉발전소건설사업소, 청년발전소건설사업소…제1수력발전소건설련합기업소,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
우리 나라의 첫 수력발전소건설부대로 태여난 이 기업소 로동계급을
마침내 지난 11월 13일부터 가배수로밀페작업이 련합기업소적인 관심속에 시작되였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가설직장 직장장의 신호에 따라 가배수로수문이 서서히 물길을 차단하였다.리기현동무를 비롯한 타입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일시에 타입작업에 달라붙었다.콩크리트타입은 낮에 이어 밤에도 계속되였다.오랜 시간 진동다짐기를 다루느라 어지간히 지쳤지만 타입공들은 좀처럼 교대할념을 하지 않았다.그런 그들의 손에서 일군들이 억지로 진동다짐기를 빼앗았다.하지만 잠시후면 그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다시 찾을수 있었다. 가배수로의 천정이 가까와지면서 콩크리트타입조건은 점점 불리해졌다.작업구간이 높아진데다 좁은 공간에 혼합물을 채우자니 대형삽차의 바가지가 가닿지 않았다.타입직장의 로동자들이 대형삽차의 바가지에 뛰여내렸다.그리고는 삽으로 연방 혼합물을 퍼넣었다.그렇게 중단없이 작업을 내밀던 그들에게 뜻하지 않은 정황이 조성되였다.휘틀이 혼합물의 중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울어지기 시작했던것이다.순간 직장장 리기현동무와 타입직장의 로동자들이 휘틀에 어깨를 들이대였다. 《혼합물을 넣으라.혼합물을 넣으라.…》 다급히 울리는 목소리, 용을 쓰는 진동다짐기의 동음…
과연 이 화폭을 무엇이라 표현할수 있으랴.그것은 그대로 결사전이였다.한몸이 그대로 언제를 떠받드는 초석으로 굳어져서라도
가배수로밀페가 성과적으로 끝난 그날 서로 얼싸안고 격정의 눈물을 흘리며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러 심장의 보고를 아뢰였다.
그날 밤 우등불가에 모여앉은 그들의 마음속에
나라가 모진 시련을 겪던 시기에 어려운 전기사정으로 달리던 렬차가 멎어서고 수도의 거리들에 불빛이 꺼져갈 때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하신
한몸이 그대로 언제벽이 되여서라도
그들은 이렇게 자기 한몸, 자기 한가정보다 조국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였고 발전소건설만을 생각했다.더 많은 발전소를 건설하여
진격의 불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발전소건설장에 수도당원사단에 탄원하여 함경북도의 피해복구전투에서 자랑찬 위훈을 떨친 전투원들이 들어섰다.
당중앙이 맡겨준 전투임무를 영예롭게 수행한데 대하여 삼가 충성의 보고를 드리고 그길로 발전소건설장으로 달려온 그들이였다.
발전소건설장에는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의 투쟁본때, 창조본때를 보여주는 여러 수리기지들이 있다.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자체의 힘으로 꾸린 이 수리기지들이 건설을 힘있게 뒤받침해주고있다. 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은 조건에서도 서로 돕고 위해주는 수력건설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언제장석공사를 위해 덕천수력건설기계공장 로동자들이 발전소건설현장에 도착했을 때였다.기업소에서 준비한 가설건물에 들어서던 그들은 절로 마음이 흥그러워졌다.모든것이 알뜰히 정리되여있는 방은 얼마나 더운지 잠간사이에 얼었던 몸이 달아올랐다.그들을 위해 혼합직장 운영1작업반원들이 자기들의 건물을 내주고 방까지 따뜻이 덥혀놓은 소식은 며칠후에야 알려졌다. 지난 10월 어느날 수송직장 직장장 함창환동무의 생일을 앞두고 종업원들은 은근히 왼심을 썼다.그런데 함창환동무의 안해 송영심동무가 뜻밖에 찾아와 푸짐한 음식상을 펼칠줄이야. 《직장의 종업원들은 모두 한식솔이 아니나요.직장종업원들과 함께 생일을 쇠야 우리 남편도 마음이 편해한답니다.》 비단 그때뿐만이 아니였다.송영심동무는 자주 발전소건설장에 찾아와 수송직장 로동자들의 빨래도 해주고 별식도 마련해주어 직장의 어머니로 존경받고있다. 발전소건설장에는 송영심동무와 같은 녀성들이 얼마인지 모른다.발전소건설장에 뻗어간 수송로들에는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당의 뜻을 받들어갈 일념을 안고 달려나와 도로관리작업반을 뭇고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련합기업소 종업원가족들의 남모르는 위훈의 발자욱도 새겨져있다.
집을 멀리 떠나 발전소건설장에서 위훈을 떨쳐가는 남편들을 말없이 떠밀어주며 가사를 다 떠안고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가는 건설자들의 미더운 안해들, 집걱정은 하지 말고 하루빨리 세포지구 발전소건설을 끝내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로지
우리 나라 국장에는 수력발전소언제가 새겨져있다.
전기는 산업의 동력이라고 하시며 우리 나라에 풍부한 수력자원을 리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전망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고 첫 수력발전소건설대오를 무어주신
진정 우리 나라 국장에 새겨진 수력발전소언제는 절세위인들과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 로동계급사이에 흐르는 뜨거운 사랑과 믿음, 정의 상징으로 찬연히 빛나고있다.
애오라지
글 본사기자 조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