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3일 로동신문
세월이 갈수록 절절해지는 그리움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12월의 하루하루가 흐르고있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전화의 나날 장대재의 아동궁전자리를 돌아보시고
궁전건설장에서 건설자들과 함께 벽돌도 쌓으시고 때로는 손바닥에 장알이 박히도록 함마를 휘두르시던 우리
한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적시며 장대재를 내린 우리의 눈가에 창전거리의 살림집들이 비껴들었다.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오른 고층, 초고층아빠트들, 현대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며 일떠선 기념비적건축물들마다에는 또 얼마나 크나큰 사랑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잊을수 없다.
걸음마다
평양기계대학 교원 심동수동무였다.만수대언덕에 모신
《희한한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폈을 때
그는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였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8년전 9월 그의 가정을 찾으신
《우리 온 가정은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다.창전거리의 그 어느 가정에 들려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이윽고 우리는
사연도 깊은 언덕이다.
우리 인민모두가 마음속으로 끝없이 오르는 만수대언덕을 찾는 사람들속에는 이른새벽
문득 시의 한구절이 떠올랐다. … 여기서 해가 뜨고 달이 솟고 별이 돋아라 여기서 주체시대의 장엄한 음악이 광대무변한 누리를 진감하여라 사람들의 인생이 여기서 총화되고 혁명가들의 선서가 예서 다져지나니 …
그렇다.만수대언덕은
만수대언덕에서는 평양의 일경이 한눈에 바라보였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주변에는 키낮은 살림집들과 오래된 공공건물들이 줄지어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제날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일신되였다.
이런 격정으로 가슴들먹이며 우리는 만수대언덕을 내렸다.
끝없이 걷고싶은 수도의 거리, 거기에서 울리는것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사무치는
글 본사기자 신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