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3일 로동신문

 

세월이 갈수록 절절해지는 그리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12월의 하루하루가 흐르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민의 마음이 더욱더 불타는 이 시각 우리는 장대재에 서있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전화의 나날 장대재의 아동궁전자리를 돌아보시고 어버이수령님께 자신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집을 지어주겠다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궁전건설장에서 건설자들과 함께 벽돌도 쌓으시고 때로는 손바닥에 장알이 박히도록 함마를 휘두르시던 우리 장군님의 그 사랑이 되새겨져 가슴은 뭉클 젖어든다.

한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적시며 장대재를 내린 우리의 눈가에 창전거리의 살림집들이 비껴들었다.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오른 고층, 초고층아빠트들, 현대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며 일떠선 기념비적건축물들마다에는 또 얼마나 크나큰 사랑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잊을수 없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 몸소 만수대지구건설을 발기하시고 설계로부터 건설력량편성, 자재보장에 이르기까지 공사추진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주시였으며 건설장을 찾으시여서는 우리 인민에게 또 하나의 행복의 보금자리를 안겨주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우리 장군님의 영상을.

걸음마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감사의 정을 실으며 거리를 거닐던 우리는 사람들속에서 낯익은 얼굴을 알아보았다.

평양기계대학 교원 심동수동무였다.만수대언덕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에 인사를 드리고 오는 길이라고 하면서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희한한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폈을 때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들수 없었습니다.그런데 우리 원수님께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안으시고 저의 집에 찾아오실줄은…》

그는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였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8년전 9월 그의 가정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창전거리에 새로 일떠선 살림집들은 어버이장군님께서 터전으로부터 설계와 시공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신 대상이라고 하시면서 장군님께서 계시였으면 선참으로 찾아오시였을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온 가정은 위대한 장군님께 못다한 충성을 합쳐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가겠습니다.》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다.창전거리의 그 어느 가정에 들려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터치는 심장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이윽고 우리는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높이 모신 만수대언덕으로 걸음을 옮겼다.한계단한계단 오를수록 가슴은 마냥 격정으로 뜨거워졌다.

사연도 깊은 언덕이다.

우리 인민모두가 마음속으로 끝없이 오르는 만수대언덕을 찾는 사람들속에는 이른새벽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주변관리사업에 지성을 바치는것으로부터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인민들도 있고 가정에서 키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송이를 안고 찾는 사람들도 있으며 먼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찾아 삼가 경모의 인사를 드리는 일군들도 있었다.

문득 시의 한구절이 떠올랐다.

여기서 해가 뜨고 달이 솟고 별이 돋아라

여기서 주체시대의 장엄한 음악이

광대무변한 누리를 진감하여라

사람들의 인생이 여기서 총화되고

혁명가들의 선서가 예서 다져지나니

그렇다.만수대언덕은 수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서사시적화폭이 펼쳐지는 성지로 이 세상 가장 높이 솟아 숭엄히 빛나고있는것이다.

만수대언덕에서는 평양의 일경이 한눈에 바라보였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주변에는 키낮은 살림집들과 오래된 공공건물들이 줄지어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제날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일신되였다.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우러러 환호하듯 즐비하게 일떠선 창전거리의 초고층살림집들이며 인민극장, 현대적인 봉사망들을 바라보느라니 살림집들과 식당들, 평양아동백화점, 창전소학교, 경상유치원 등을 돌아보시며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인민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과 사랑을 인민들에게 안겨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이 숭엄히 어려왔다.

(수령님! 장군님! 만수대기슭에 펼쳐진 저 황홀경을 보고계십니까.우리 원수님께서 펼쳐주신 선경거리입니다.)

이런 격정으로 가슴들먹이며 우리는 만수대언덕을 내렸다.

끝없이 걷고싶은 수도의 거리, 거기에서 울리는것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사무치는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그리움의 송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따라 억세게 나아갈 천만인민의 맹세의 노래였다.

글 본사기자 신  철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