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5일 로동신문
영원한 태양의 미소
12월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산과 들에 소복이 내려쌓이는 눈송이들을 바라보다가도, 먼곳에서 들려오는 렬차의 기적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도 가슴에 울컥 치미는 그리움으로 저도 모르게 눈굽이 젖어드는 12월이다.
세월이 갈수록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는 봄날같이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온 나라 대가정을 돌보시던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달리는 렬차에서 순직하신
우리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바로 우리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가슴속깊이에는
어찌 그렇지 않으랴.
력사에는 나라와 민족, 후대들앞에 공적을 세운 정치가, 명인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우리
머나먼 외국방문의 나날에도 두고온 조국과 인민이 못내 그리워 내 나라, 내 민족이라고 감회깊이 불러보시였고 달리는 렬차안에서도 조국과 인민에 대한 생각으로 잠 못 드신분이 우리
우리
공장과 농장, 어촌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우리
평범한 농장원부부의 소원도 헤아려주시고 제대군인신혼부부의 집에 들리시여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신 그 사랑, 닭고기와 닭알을 받아안고 올린 한 로동자의 인사를 오래오래 추억하시면서 이 멋에 혁명을 한다고, 인민이 좋아하니 정말 기쁘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해빛같은 미소는 조국땅 그 어디나 뜨겁게 어리여있다.
본사기자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