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5일 로동신문
덕과 정이 넘치는 화목한 대가정
평범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끝없이 흐르는것이 있다. 덕과 정이다.
《온 사회에 덕과 정이 차넘치게 하며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는 인민의 락원, 우리 식 사회주의를 일떠세우자는것이 당의 구상이고 결심입니다.》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모두가 한집안식구처럼 서로 믿고 존경하며 사랑하고 도우며 사는것은 우리 사회의 고상한 륜리이며 주체조선의 참모습이다. 전쟁로병들을 비롯한 혁명선배들을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높이 발양되고있는 하나의 사실만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로병동지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더 하지 못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배천군 온천려관에서 일하는 유향옥동무의 진정어린 고백이다.결코 그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떠밀지도 않았다.스스로 택한 길이였다. 로병동지들이 여생을 편히 보낼수 있도록 넉넉치 못한 살림속에서도 성의껏 물자들을 마련하여 그들의 생일상도 차려주고 사진도 찍어준 평범한 녀성이다.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뜨거운 정과 헌신의 열정은 정녕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적은 힘이나마 바쳐가는것이 그에게는 언제나 기쁨이고 락이다. 어찌 그뿐이랴. 특류영예군인의 안해가 되여 수십년세월 자신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고상한 미풍,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며 어려운 속에서도 스스럼없이 도와나서는 소행, 사경에 처한 환자를 위해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치고 부모잃은 아이들을 위해 사랑과 정을 기울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동지적사랑과 의리, 덕과 정이 차넘치는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에서만 꽃펴날수 있는것이다. 좋은 때보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발현되고 온 사회에 차넘치는 우리의 덕과 정이다. 올해에는 례년에 없던 큰물과 태풍이 련이어 우리 나라를 휩쓸었다.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듯 이상기후현상은 예측할수 없었던 재해를 몰아왔다. 허나 우리 사회를 언제나 아름답게 하고 우리의 힘찬 전진에 활력을 부어주는 덕과 정은 더욱 뜨거워만졌다.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으로의 길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달려가 빛나는 위훈을 떨친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지역 주민들이 겪고있는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자기 가족, 자기 일신상의 문제들을 뒤로 미루고 피해복구전역으로 달려나갔으며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자재들을 한시라도 더 빨리 보내주기 위해 불꽃튀는 생산전투를 벌리고 밤을 새워가며 지원물자를 마련하였던가. 어린 자식을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북방의 피해복구전구로 떠난 녀인도 있고 몸은 비록 피해복구전선의 불꽃튀는 전투장에 서있지 못해도 마음만은 그 성스러운 전투대오의 한성원으로 살겠다고 하면서 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들에게 붉은기들을 만들어보내준 영예군인도 있다.
결코 피해지역 주민들속에 혈육이나 친척이 있어서가 아니였다.온 사회가
여기에 바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절대적우월성이 비껴있다.
우리 사회가 화목한 사회주의대가정, 미덕, 미풍의 화원으로 그처럼 빛을 뿌리고있는것은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우리 사회의 현실을 목격한 스웨리예의 한 인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조선식사회주의에서 기본은 사랑과 믿음의 관계, 사회성원들사이의 동지적단결과 호상협조의 관계이다.이 관계로 하여 조선은 온 사회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다.》 비록 생활상애로와 어려움이 있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과 시련이 겹쌓여도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해나가는 우리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
본사기자 김승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