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2일 로동신문

 

론설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만족이 있을수 없다

 

우리 당은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혁명적당이다.

당의 품속에서 일군으로 성장한 사람이라면 마땅히 당의 리상과 포부에 자신을 따라세울줄 알아야 한다.자기 사업을 놓고 자화자찬하면서 답보하는가 아니면 이미 이룩한 승리를 새로운 승리에로 도약시키기 위해 투신하는가 하는것은 현시기 일군들의 당성, 인민성, 혁명성을 평가하는 시금석으로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일은 언제나 최상의 수준에서 하여야 하며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한다는것이 당의 요구입니다.》

만족은 자기가 바라던 목표를 실현하였거나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였을 때 느끼게 되는 정신적충만감이라고 할수 있다.사람은 제기되는 이러저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목적을 달성하였을 때 삶의 희열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오늘 우리 당은 일군들이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한다는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있다.여기에는 우리 일군들이 인민의 리상과 꿈을 실현할 때까지 신들메를 바싹 조이고 뛰고 또 뛰여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일군들이 인민을 위한 일에서 만족을 모른다는것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높이 발휘한다는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군의 직위는 결코 벼슬자리가 아니다.일군이란 부름에는 인민의 심부름군이 되여 한생을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할것을 바라는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가 함축되여있다.

일군들은 누구나 인민의 지지속에 지휘성원으로 선출되였으며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할것을 맹약한 직업적인 혁명가, 정치활동가들이다.일군이라면 마땅히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을 위해 헌신하여야 하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복무자의 자세와 의리에 충실하여야 한다.

인민의 믿음은 일군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하다.인민의 믿음을 받는다는것은 인민의 사랑과 존경, 지지를 받는다는것을 의미한다.사회적존재인 사람은 집단의 믿음과 사랑을 받을 때 진정한 삶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된다.일군들이 자기를 믿고 추천해준 인민에게서 버림을 받는다면 그보다 더 괴롭고 슬픈 일이 없을것이다.단 한순간이라도 인민의 믿음을 잃고 인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그 일군의 정치적생명은 죽은것이나 다름없다.

인민의 믿음은 일군들의 사업년한이 오래고 직무가 높다고 하여 얻을수 있는것이 아니다.일군과 인민과의 관계는 서로 신뢰하고 이끌어주는 동지적관계이다.인민의 믿음과 기대가 클수록 인민앞에 무한히 솔직하고 성실하여야 하며 직위가 올라갈수록 자신에 대한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 인민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것이 일군의 자세이고 본도이다.직무의 높이를 멸사복무하여야 할 높이로 여기고 혼심을 바치는 일군을 인민은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게 되는 법이다.

일군은 혁명의 지휘성원이다.일군이 안목이 넓지 못하고 일욕심이 없으면 작전력과 실천력도 떨어지게 된다.이런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 가도 인민들의 생활이 향상될수 없다.혁명이 전진하고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인민들의 생활상요구는 더 높아지고있다.현실은 우리 일군들이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인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투쟁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우리 일군들이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고락을 함께 하고 인민들이 좋아하는 일, 바라는 일을 하나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늘 고민하며 실천해나갈 때 인민의 리상과 꿈이 현실로 꽃펴나게 된다.

치산치수사업을 잘하여 자연의 대재앙으로부터 인민의 생명재산을 굳건히 지켜내고 자기 고장에 전변의 새 모습을 안아온 회창군, 성천군일군들의 투쟁기풍은 일군들이 목표를 높이 세운것만큼, 인민을 위한 고민과 걱정으로 모대기는것만큼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진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오늘도 이곳 일군들은 이룩한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멸사복무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가고있다.

우리 당은 어머니당이다.《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 《전당이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라는 구호에는 전당에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의 정신이 꽉 차넘치게 하려는 우리 당의 드팀없는 의지가 담겨져있다.모든 일군들이 어머니당의 일군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자면 대중의 진정한 어머니가 되여야 한다.언제나 어머니의 눈길로 인민을 대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인민을 보살피는 일군들에게는 절대로 만족이 있을수 없다.

인민들로부터 《우리 군당위원장》으로 불리우는 운산군당위원장과 같은 일군이 바로 우리 당이 바라는 인민의 참된 복무자이다.《우리》라는 인민의 부름을 가장 큰 영예로 간직하고 인민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으며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일군, 높은 실력으로 인민의 리상을 실현하고 멸사복무정신으로 인민의 꿈을 꽃피우며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이런 일군들의 대렬이 늘어날 때 내 조국의 방방곡곡에서는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이다.

인민들에게 더 좋은 생활을 안겨주려는 우리 당의 포부와 리상은 한없이 높다.지난 10월 검덕지구피해복구현장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은 우리 일군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지침으로 된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큰물피해를 받은 천여세대나 다시 건설해놓는것으로써는 정말 량심이 허락치 않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건설하여 우리 나라 굴지의 대규모광물생산기지인 검덕지구를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인 본보기산간도시, 광산도시로 훌륭히 전변시킬 웅대한 구상과 설계도를 펼쳐주시였다.자연의 광란이 휩쓴 땅우에 사회주의선경을 일떠세워주시고도 더 큰 행복을 안겨주시려는 절세위인의 멸사복무의 숭고한 높이는 우리 일군들이 심장깊이 간직해야 할 삶의 표대이다.

오늘날 당중앙과 사상과 뜻, 호흡과 발걸음을 함께 하는 일군이란 곧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리상과 포부에 자신을 따라세울줄 아는 일군, 자기가 한 일이 당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너무도 거리가 멀다고 자책하면서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전진하는 일군, 언제나 인민을 위한 근심을 놓지 않고 그들이 아파하는 문제, 절실히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잠을 잊고 모든것을 바쳐 일하는 일군, 조건과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사업을 진취적으로 박력있게 전개하여 일자리를 푹푹 내는 일군이다.

오늘의 시련과 난관이 엄혹한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결코 일군들이 자기 사업에서의 부진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 될수 없다.

목표가 높고 리상이 숭고한 사람은 난관앞에 주저앉지 않고 전진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쉽게 꺾이우기마련이다.일군이라면 마땅히 환경의 포로가 아니라 주동적으로 환경을 유리하게 전변시키는 개척자, 전위투사가 되여야 한다.인민을 위해 할 일이 많고 하루한시가 새로운 때에 책임이 두려워 일을 전개하지 않고 자리지킴이나 하는 일군, 자기 단위와 부문, 지역 종업원들과 인민들의 운명과 생활을 책임지지 못하는 일군은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할수 없다.일군들은 《이쯤하면》, 《할수 있는껏 다했다.》라는 식으로 위안을 가질것이 아니라 조건이 어렵고 간고할수록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인민의 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여야 한다.

지난해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이곳 수산사업소 지배인은 욕심이 지내 커서 매번 최고사령관에게 이것을 하자, 저것을 하자고 많은것을 제기하는데 정말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일군이라고 하시면서 최고사령관을 돕자고 부리는 욕심이고 인민들의 기대에 보답하자고 부리는 욕심이며 군인들에게 푸짐한 식탁을 마련해주자고 부리는 욕심인데 그이상 애국적이고 충성스러우며 바른 욕심이 어데 있겠는가라는 값높은 평가를 안겨주시였다.이곳 지배인이라고 시키는 일이나 하면서 현상유지나 하는것이 편안한줄 몰라서 더욱더 통이 크게 일판을 벌리는것이 아니다.그의 가슴속에는 우리 당의 리상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과제도 자기의 투쟁목표로 정하고 그것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가장 완벽하게 관철하려는 불타는 열의, 자기 한몸을 깡그리 바쳐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더 활짝 꽃피워나가겠다는 일욕심이 꽉 차있다.모든 일군들이 이런 관점과 립장을 지닐 때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서의 본분을 다할수 있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고 해놓은 일은 많아도 만족을 몰라야 하는것이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멸사복무의 자세이다.해야 할 일이 열가지, 백가지로 겹쌓이는 속에서 순간도 인민을 잊지 않고 그들의 생활을 어머니의 심정으로 보살핀다는것이 사실 헐치 않다.그러나 진정으로 인민을 위해 자신을 바치려는 일군이라면 멸사복무의 길에 뚜렷한 자욱을 새겨야 한다.

일편단심 당을 따라 사회주의한길을 억세게 걸어온 우리 인민이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것을 쓰고 살면서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다.

모든 일군들은 부단히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우리 당의 리상과 포부를 자기 단위에서 제일먼저 꽃피우겠다는 야심만만한 배짱으로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당의 신임,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여야 할것이다.

장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