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5일 로동신문

 

당정책결사관철의 불길높이 신심과 락관에 넘쳐 전진하는 자강도

강계정신을 창조하던 그 나날처럼

 

우리 혁명이 엄혹한 시련을 겪던 고난의 시기 강계정신을 창조하여 온 나라에 크나큰 고무적힘을 안겨주었던 자강도인민들,

류례없는 시련과 도전들을 맞받아헤치며 전진하여온 올해에 이들은 당과 조국의 부름앞에 어떤 모습으로 화답해나섰으며 그 길에 어떤 자욱을 새기였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강계정신은 우리 혁명의 가장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시기에 창조된 사회주의수호정신이며 새로운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르게 한 불굴의 투쟁정신입니다.》

현대적인 의료기구생산기지인 희천입원침대공장과 흥주청년4호발전소를 비롯한 여러개의 중소형발전소 건설, 도안의 10여개 시, 군에 표준누에잠실들을 새로 일떠세우고 900여동의 어린누에잠실과 1만 수천동의 큰누에잠실들에 2중해가림방법을 도입한것 등 잠업발전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누에고치생산계획을 넘쳐 수행…

이뿐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속에 마련된 흥주닭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에서 증산투쟁이 벌어져 성과가 이룩되였다.자성군 법동리와 같은 산골마을들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은정》호통학배의 고동소리가 울려퍼졌다.

과연 무엇이 자강도사람들로 하여금 올해와 같이 어려운 속에서도 이 모든 일을 제힘으로 해낼수 있게 하였는가.

우리는 그 대답을 어느 일군의 말이나 총화자료의 글줄에서 찾지 않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 좌석수까지 헤아려주신 자강도예술극장, 올해에 완공된 이 기념비적창조물의 옆벽면을 장식한 대형미술작품에 자강도사람들은 이런 제목을 달았다.

《강계정신 빛내여가리》

이것은 단순히 예술작품의 제목이기 전에 자강도사람들모두가 가슴속에 간직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강계정신을 창조하던 그 나날처럼!

위대한 장군님의 정든 도를 우리 원수님의 정든 도로!

이런 충효심, 변함없는 일편단심을 지녔기에 자강땅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겹쌓인 시련속에서도 당정책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하나부터 열까지 일관하게,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온 한해를 쉬임없이 줄달음쳐왔다.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일신된 강계시중심부의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 삼지연시인민병원처럼 변모되고있는 자강도인민병원이며 강계시 야학남새전문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농촌에 솟아난 수백세대의 소층, 단층살림집들…

결코 무엇이 풍족하여 시작한 일이 아니였고 가능성이 충분하여 맺어진 결실이 아니다.

멸사복무, 바로 그것이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꽃피우는 길이기에 도의 일군들은 《마지막 한세대, 마지막 한명의 주민까지!》라는 요구를 내세우고 세멘트 한t, 강재 한t이 그처럼 귀중한 속에서도 높은 산정의 텔레비죤중계소와 외진 락석감시초소들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행복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여주었다.자강도인민들이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고 락원의 행군을 할수 있은것은 오직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섰기때문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삶과 투쟁의 지침으로 간직했기에 도의 근로자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강계가방공장과 강계목재가공공장, 장자산종합식료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생산을 적극 내밀었다.

그 하나하나의 일감들을 무겁게 떠메고 전진해온 나날은 간고한 투쟁의 련속이였다.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된다.

겹쌓이는 난관을 걸음걸음 타개해나가야 하는 오늘의 진군길에서도 강계정신의 창조자답게 시대의 앞장에 서려는 이들의 열망이 과연 어디에 원천을 두고있는가를.

도혁명사적관 일군은 말하였다.

《올해에 우리 도에서 맨 첫자리에 놓고 가장 중시한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더욱 빛내이기 위한 사업이였습니다.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이어지는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어 시련속에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우리 자강도가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마음을 지녔기에 이들은 당의 령도업적을 길이 전하는 자강도혁명사적관과 장자산혁명사적관, 향하혁명사적관, 희천혁명사적관을 비롯한 혁명사적관들을 보다 정중히 꾸리는 사업을 맨 첫자리에 놓고 충성의 구슬땀을 바치였다.혁명의 천리길답사숙영소들과 도중식당들도 품들여 개건하였으며 절세위인들의 애국헌신의 자욱이 아로새겨져있는 9월방직공장을 보다 훌륭히 꾸리기 위한 1단계공사과제를 80일전투목표에 반영하고 치렬한 철야전을 벌려 기본적으로 결속하였다.

강계정신이 오늘도 세차게 맥박치는 자강땅의 2020년을 거슬러보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당에 무한히 충실하고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투철한 우리 인민은 반드시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뚫고 더 좋은 래일을 앞당겨올것이라는것을.

글 본사기자 리철민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