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9일 로동신문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전진해온
투쟁의 해, 단결의 해

 

당의 정면돌파전사상으로 피끓이며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진군의 첫걸음을 내짚던 때가 어제만 같은데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가고있다.

천만의 대오가 위대한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힘차게 전진해온 투쟁의 해, 단결의 해 주체109(2020)년!

오늘 우리 다시금 되새겨본다.

형언할수 없는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일수 있었고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전투의 순간순간을 자랑찬 성과들로 이어올수 있었는가를.

그러면 우리의 눈앞에 어려온다.

오직 당만을 믿고 따라온 우리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온 한해 인민을 위한 길을 걷고걸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그이의 자욱자욱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온 나라 곳곳에서 혁신창조의 불길을 지펴올리던 잊지 못할 날과 달들이.

그렇다.

뜻깊은 올해는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정, 그이만을 따르고 옹위해갈 천만군민의 일편단심에 떠받들리여 기적과 위훈으로 수놓아진 긍지높은 해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합니다.》

겨울이 와야 소나무의 억센 기상을 알수 있듯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운명과 미래를 모두 의탁하고 이 세상 끝까지 가고가려는 우리 인민의 일편단심은 올해의 간고한 투쟁속에서 더욱 굳세여지고 힘있게 과시되였다.

돌이켜보면 올해에 우리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은 도전과 장애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것이였다.

그러나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그 모든것을 용감히 이겨내며 당창건 75돐을 진정한 인민의 명절로 성대히 경축하였고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전투에서도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

하다면 새해 정초부터 하루하루, 한걸음한걸음이 그처럼 간고하고 시련에 찼던 올해의 투쟁에서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순간의 동요나 답보도 없이 곧바로 전진할수 있게 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 그이만을 믿고 따르려는 순결한 량심과 의리, 충성의 일편단심이였다.

올해에 자연재해복구전선에서 발휘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애국적이며 영웅적인 헌신은 누구든 격정의 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다.

지금도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귀가에 쟁쟁히 들려온다.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가 인민군대의 마땅한 본연의 임무라고는 하겠지만 우리 장병들의 고생이 너무도 컸다고, 너무도 많은것을 맡아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또한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들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들을 옮긴 애국자들, 마땅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핵심들, 나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도 전투적고무와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연설의 구절구절이 오늘도 천만의 가슴을 격동시킨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어린 공개서한을 받아안고 즉시에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전선으로 달려나간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위훈담은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인가.

피해복구전투에 떨쳐나선 전체 인민의 선봉이 되고 불씨가 되여 활화산같은 불길을 지펴올릴것을 바라는 당중앙의 숭고한 의도,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 일심단결의 성새를 더욱 억척같이 받드는 든든한 주추가 될것을 바라는 그 뜨거운 믿음에 그들모두는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으로 대답하였다.

진정 올해에 련이어 겹쳐든 자연의 대재앙을 일거에 가시며 피해복구전구들에서 터져오른 승리의 함성은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심장마다에 불타오른 당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 당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관철하려는 드팀없는 신념의 분출이였다.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을 막기 위한 방역대전에서도 고도의 자각성을 가지고 당과 국가가 취하는 조치들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따랐으며 그처럼 어려운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충성의 80일전투의 나날을 충성과 위훈으로 빛내인 우리 인민,

사품치는 대하도 시원이 있듯이 오로지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받들어가는 우리 인민의 일편단심에도 뿌리가 있다.그것은 바로 인민에 대한 우리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 불같은 정과 열이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다는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온 한해 인민의 생명을 지키고 그들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한 희생적인 헌신의 자욱자욱을 이어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이해에 들이닥친 큰물과 태풍은 이 땅에서 귀중한 많은것을 앗아갔다.그러나 시련과 재난속에서도 우리 인민은 어느 한 순간도 비관과 절망을 몰랐으니 이것은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정의 세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전체 인민이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정면돌파전에 떨쳐나 과감한 투쟁의 격변기를 열어나가던 지난 2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소식을 받아안던 때가 돌이켜진다.

국가적인 비상방역에 관한 법을 수정보완하고 국가위기관리규정들을 정연하게 재정비하는것이 시급한 과업이라고 하시면서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사업을 중대한 국가적사업으로, 당중앙위원회의 무거운 책임으로 규정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어찌 이뿐이랴.이해에 세계적인 보건위기로부터 인민의 안녕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소집된 중요당회의는 그 몇번이였고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베풀어진 하늘같은 은정을 전하는 이야기들은 또 얼마였던가.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고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10월의 경축광장에서 인민들에게 먼저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며 늘 우리 인민들은 우리 당에 고마워했지만 정녕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주인들은 바로 위대한 우리 인민이라고 뜨거운 진정, 마음속고백을 터놓으시였으니 온 한해 그이의 마음속엔 언제나 우리 인민만이 꽉 차있었다.

큰물로 감탕바다를 이룬 땅, 길마저 찾아볼수 없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처럼 험한 곳에 제일먼저 찾아가시여 피해지역 인민들이 주저앉을세라 따뜻이 일으켜주신 그 손길, 떠내려간 교각을 림시방틀로 대신한 위험천만한 철다리를 건너 한달음에 달려가시던 그 발걸음…

아픔을 겪는 인민이 기다리고있기에, 인민의 불행을 한시바삐 가셔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이 없기에 우리 원수님 그리도 걸음을 재촉하시며 피해지역들을 찾고찾으신것 아니던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피해복구건설현장을 돌아보시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때 우리 인민은 우리 당만을 바라보고있을것이고 우리 당이 취하는 조치를 기다릴것이라고, 우리 인민이 자연재해에 의하여 한순간이라도 락심하게 하거나 생활상불편을 느끼게 하면 안된다고.

마음속에 오직 인민만을 새겨안으시였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피해복구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찾으신 그날에도 이번에 폭우와 강풍피해를 입었던 이곳 강북리를 새로 일떠세웠는데 주민들, 농장원들이 좋아하는가고 거듭 물어보시고나서 그들이 좋아한다니 정말 기쁘다고, 그들이 좋다고 한다면 분명 우리 당이 잘한 일이라고 하시며 그토록 만족해하신것 아니랴.

인민들에게 가장 훌륭한 최상의것을 안겨주시려는것이 바로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언제나 끓고있는 일념이다.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는 건설중에 있는 김화군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시면서 피해복구지역에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것은 살림집설계를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일률적으로 한것이라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지대적특성, 인민들의 편의와 요구를 보장할수 있게 하는 원칙에서 독창성이 부여되고 주변환경과의 예술적조화성, 다양성이 적절히 결합되게 하였더라면 더 좋았을것이라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깊이 새겨져있다.

그이께서 올해에 이어가신 헌신의 자욱을 격정속에 더듬을 때면 우리의 마음은 검덕땅에 솟아날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의 휘황한 설계도가 펼쳐지던 10월의 그날에로 끝없이 달린다.

수재민들에게만 새 집을 지어주는것으로써는 정말 량심이 허락치 않는다고 하시면서 여기에 본보기산간도시, 광산도시를 세우자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실 때 창성이 변했다는 노래가 나온것처럼 오늘의 시대에는 검덕이 변했다는 노래가 나오게 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정녕 날이 갈수록 더욱 불타오르는 인민에 대한 그이의 사랑과 정에 온 나라 인민들은 그 얼마나 뜨겁게 눈굽을 적시였던가.

인간에게 있어서 운명을 보살펴주고 꽃피워주며 미래까지 담보해주는 은인처럼 고마운분은 없다.그런 하늘같은 은정에 어찌 보답이 따르지 않을수 있으랴.

우리 인민은 저 하늘의 태양보다 더 따사로운 사랑과 정으로 자연의 대재앙도 복으로 전환시키며 주실수 있는 모든 행복을 다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무한히 매혹되여 그이의 품에 더더욱 깊이 안겨들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와 같은 인민사랑이 있기에 우리 천만군민은 그처럼 엄청난 자연의 재앙속에서도 슬픔과 불행이란 말을 몰랐고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당의 부름에 오직 헌신과 실천으로 대답하는 결사관철의 기상, 서로 돕고 이끌면서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집단주의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며 줄기찬 전진을 이룩해왔다.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충성의 일편단심은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제일생명이고 영원한 넋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고귀한 재부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세월 끝까지 믿고 따르리라.

바로 이것이 밝아오는 새해를 마중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차넘치는 숭고한 사상감정이고 높은 정신력이며 불변의 일편단심이다.

우리 인민의 이 혁명적신념은 하늘땅이 열백번 변한대도 절대로 변하지 않으며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

령도자와 천만군민이 뜻과 정으로 굳게 뭉친 이 강위력한 혼연일체의 앞길은 그 무엇으로도 막지 못한다.

천만의 심장이 당중앙을 우러러 하나로 고동치는 일심단결의 불가항력이 있기에 우리 조국은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끊임없이 전진해나갈것이며 이 땅우에는 사회주의강국의 미래가 찬연히 밝아올것이다.

본사기자 강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