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31일 로동신문
력사에 빛나라, 인민사수전의
2020년!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눈굽이 절로 젖어들고 격정으로 심장이 높뛴다. 당창건 75돐을 일심단결의 대축전, 진정한 인민의 명절로 뜻깊게 경축하고 당 제8차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온 우리의 진군길, 노도와 같이 질풍쳐온 올해의 날과 달들을 돌이켜볼수록 가슴벅차오른다.
류례없이 엄혹한 도전과 난관들을 과감히 맞받아헤치시며 전대미문의 인민사수전을 승리에로 이끄신
그이의 거룩한 혁명령도가 있어 주체109(2020)년은 조국청사에 특기할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로, 간고하고 시련도 많았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진 긍지높은 해로 빛날수 있었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인민에게 드리신 고마움의 인사
10월의 광장에서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된 영광의 그밤 절세의 위인을 우러러 인민이 심장으로 터치던 만세의 우렁찬 함성이 지금도 메아리쳐온다.
뜻깊은 경축광장의
사랑하는 인민을 품에 안으시고 심신을 불태우신 낮과 밤은 얼마였고 넘고헤치신 시련의 고비는 또 얼마나 많았던가.
간고한 투쟁의 련속이였고 수많은 격난들을 이겨내야 했던 잊지 못할 나날을 소중히 되새기시며
늘 우리 인민들은 우리 당에 고마워했지만 정녕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주인들은 바로
고맙습니다!
이는 진정 온 나라 천만자식을 한품에 안으신
절세의 위인의 가슴속에 그토록 불덩이처럼 간직된 인민, 어느때 어디서나 그렇게도 사무친 정을 불러일으키며 북받치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심장이 높뛰게 하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 무한한 열원인 인민, 그 인민을 위해 온 한해 고심하고 분투하시며 우리 당이 자기 인민을 어떻게 사생결단으로 사수하고 보살피고 떠받드는가를
돌이켜보면 올해는 정초부터 하루하루, 한걸음한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하여 참으로 간고하고 힘겨웠다.하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강인하게 뚫고헤치며 보무당당히 전진해나갈수 있게 한 무한한 힘의 원천이 있었으니 바로 그것은 우리
지난 2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인민보위의 중대한 국가적사업, 당중앙위원회의 무거운 책임,
이런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을 사수하기 위해 올해 우리 당이 진행한 중요당회의들은 그 얼마인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 인민사수, 인민보위, 이것은 이 땅의 천만자식을 한품에 안아 운명도 미래도 전적으로 책임지고 꽃피워주는 어머니당의 억척의 의지, 드팀없는 실천이였다. 순간에 온 나라를 재앙속에 몰아넣을수 있는 뜻밖의 비상사태가 조성되여 부득불 선제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개성시완전봉쇄의 20여일, 그 나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새겨진 이야기들은 그 얼마이던가.
인민!
엄혹한 자연의 광란이 이 땅을 휩쓸었을 때 우리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큰물피해상황을 현지에서 료해하신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길 아닌 길을 헤치시며 피해현장을 돌아보시는 그이의 시선은 불편을 겪는 인민들의 모습과 물에 잠긴 벼이삭, 감탕이 묻은 콩포기에 이르기까지 그 어디에나 미치고있었다.자연재해로 상처입은 인민의 모든것이 그이의 마음속에 안겨있었다.
그날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사회안전기관을 비롯한 군급지도적기관들에서 집을 잃은 주민들을 군당위원회, 군인민위원회를 비롯한 사무공간들과 공공건물들, 개인세대들에 분숙시키고 안정시키며 위로해주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할데 대하여 강조하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육친적사랑이 어린 흰쌀을 한가득 받아안고 눈굽을 적시던 대청리인민들,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지원하는 필수물자들을 실은 차들이 줄줄이 들어서던 그날의 광경,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 생활하는 놀라운 현실… 대청리의 이 감동깊은 사실들은 2020년의 뜻깊은 화폭으로 우리 조국력사에 길이 아로새겨질것이다.
그 모든것은
누가 알수 있었으랴.
은파군 대청리의 그 험한 진창길을 헤치신 우리
피해현장에서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주신 그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1만 2 000명 수도당원들이 최정예사단들을 뭇고 함경남북도의 피해지역으로 달려가고 인민군장병들이 복구전역마다에서 위훈을 떨쳤으며 온 나라가 피해지역 인민들을 성심성의로 지원하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펼쳐졌다.피해지역들에 일떠선 선경마을들에서 련이어 새집들이경사가 나고 가슴속 가장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인민의 감격이 강산을 진감하였다.그 격정의 메아리는
참으로 2020년은 10월의 경축광장에서
불패의 힘-일심단결
이해의 기적과 성과들을 받들어올린 밑뿌리, 초석이 바로 이것이다. 올해야말로 우리의 일심단결의 진가와 위력이 뚜렷이 검증된 해라고 말할수 있다. 지금도 잊을수 없다.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장에서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가 인민군대의 마땅한 본연의 임무라고는 하겠지만 우리 장병들의 고생이 너무도 컸다고, 너무도 많은것을 맡아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이라고, 그래서 너무도 미안하고 이 영광의 밤에 그들모두와 함께 있지 못하는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신 우리
어느 나라에나 군대가 있다.하지만 자기의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큰물피해복구전선의 앞장에서 피와 땀, 온넋과 육신을 바쳐 일떠세운 새 살림집들은 단순한 건설물이 아니다.그것은 군민대단결의 성새, 일심단결의 결정체인것이다.
나라와 인민, 자기 당과 혁명위업에 충직한 훌륭한 혁명군대를 가지고있는것을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중 제일 큰 자랑으로, 자신의 가장 큰 복으로 여기시는분이
하기에 우리 군인들의 투쟁자욱이 력력한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신 그이께서 우리 당과 당의 혁명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인민군대가 있는 한 그 어떤 자연재해도, 재앙도 우리 인민의 행복과 웃음을 앗아가지 못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신것 아니던가.
우리모두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인민들에게 더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가 시련을 같이하면서 이번 태풍피해복구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자고 하시며 우리
인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그들속에 깊이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면서 힘과 용기를 주고 성심성의로 도와주는것이 우리 당이 응당 해야 할 최우선과업중의 하나이라고, 기쁠 때도 힘들 때도 언제나 인민들과 함께 있는 당중앙위원회가 되여야 한다고 하신
참혹한 재난속에서 제일먼저 다가오는 따뜻한 손길, 찬비에 젖을세라 뜨겁게 품어안는 그 손길에서 피해지역 인민들은 우리
그 하늘같은 믿음에 복구전역에서의 승전포성으로 화답한 수도의 핵심당원들, 당의 뜻을 받들어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들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야말로
누구나
그 위험천만한 철길을 달리시여 인민을 찾아가신 우리
그렇듯 비상한 각오, 희생적인 헌신으로 이어진것이 그이의 올해 혁명령도의 길이 아니였던가.
그렇게 찾아오시여 자신께서 직접 책임지고 떠맡아 인민군대와 함께 검덕지구의 광산마을들을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꾸리겠다고 하시며 검덕지구건설과 관련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는 인민과의 가장 굳건한 혼연일체를 이루고 인민과 더불어 력사의 새시대를 개척해나가는
인민의 믿음을 기어이 지켜갈 비상한 각오를 안으신 우리
함경남도 자연재해복구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이번에 우리 수도핵심당원들의 당성, 인민성, 혁명성이 검증되였으며 그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투쟁열이 피해복구전역을 뜨겁게 달구어주며 전체 건설자들을 새로운 위훈과 혁신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 복구건설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이 되고있다고 긍지높이 말씀하신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서 우리 수도당원들의 손으로 일떠세운 집이 제일 소중하게 느껴지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뜨거운 심중을 터놓으시였다.
인민을 위해 그리도 자신을 깡그리 불태우시는 이처럼 위대하신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기 위한 대전에 인민군대와 수도의 핵심당원들을 부른 당중앙의 의도를 심장깊이 간직한 전투원들은 한삽의 모래를 떠도, 블로크 한장을 쌓아도 일심단결의 성새를 쌓는다는 자각을 안고 자기의 피와 땀을 깡그리 바쳐 재해복구의 빈터우에 사회주의선경을 훌륭히 일떠세웠다.전국의 곳곳에서 위문편지가 피해복구전선에로 끊임없이 날아가는 속에 피보다 더 진한 정이 온 나라에 넘쳐흐르고 어렵고 힘들수록 전체 인민이 서로 돕고 이끌며 친형제로 더욱 굳게 뭉치는 사회주의국풍이 굳건히 확립되였다.
그것은 그대로 2020년이 엮은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진 2020년의 성스러운 추억과 더불어 더욱 굳건해지는 천만의 신념, 그것은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