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2일 로동신문

 

민족교육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총련의 투쟁

 

올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단결된 힘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의 뿌리이고 생명선인 민족교육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그 어느때보다 과감히 전개하였다.

총련중앙상임위원회는 일본당국의 민족교육말살책동을 폭로규탄하고 민족교육을 고수하기 위한 실천투쟁을 조직전개하였다.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도꾜도본부에서는 《전임일군들부터 운동의 앞장에 서자!》라는 구호밑에 1월부터 지부를 동부, 도꾜 제1학구, 도꾜 제3학구, 서남지역으로 나누어 조선학교 유치반에 대한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적용을 요구하여 항의행동을 벌렸다.

조청 효고현본부도 일본의 산노미야, 히메지, 아마가사끼에서 거리선전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혹가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과 교원들, 조청원들을 비롯한 재일동포들도 인쇄물배포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통하여 일본당국의 부당한 민족교육말살책동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2월 21일 총련중앙일군들과 재일조선학생들, 교직원들, 중앙단체, 사업체 일군들, 동포학부모들, 일본의 여러 단체와 각계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문부과학성앞에서 진행된 금요행동은 민족교육을 기어이 지키기 위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의지를 과시하였다.

《일본당국은 조선고급학교 학생들에게 고등학교지원제도를 적용하라!》,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적용에서의 조선유치원배제를 반대한다!》, 《문부과학성은 어린이들의 배움의 권리를 당장 보장하라!》, 《조선유치원에 대한 민족차별 절대반대!》 등 참가자들이 터친 웨침은 일본반동들을 전률케 하였다.

일본 혹가이도의 조청원들과 조선초중고급학교 어머니회 성원들, 도꾜, 교또, 오사까, 히로시마, 아이찌, 효고, 야마구찌의 재일동포들은 10월 3일과 30일 기자회견, 집회를 가지고 후꾸오까고등재판소판결의 부당성을 폭로하면서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당국의 차별책동이 철회될 때까지 싸울 의지를 피력하였다.

후꾸오까조선학원은 일본반동들의 비렬한 민족교육말살책동을 규탄하는 항의성명을 발표하였다.

조선학교 유치반들의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적용을 위한 100만명서명운동도 보다 광범히 전개하였다.

100만명서명운동에 적극 참가할것을 호소하는 지역별, 조직별집회들과 긴급행동, 거리선전활동, 시위행진 등이 벌어졌으며 그 과정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불굴의 신념과 애국충정의 마음을 더욱 굳게 가다듬는 계기로 되였다.7월부터는 신형코로나비루스전파로 집체행동을 할수 없는 조건에 맞게 즉시 인터네트를 통한 서명운동으로 전환하였다.

총련일군들과 학부모들, 재일동포들의 적극적인 투쟁에 의해 5월말까지 46만 6 87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서명에 참가하였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전세계를 휩쓸며 인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대류행전염병전파사태속에서도 민족차별책동에 미쳐날뛰는 일본반동들을 반대하여 힘차게 싸웠다.

총련 사이다마현본부, 지부일군들, 사이다마조선초중급학교 유치반 원장과 교직원들, 학교교육회 리사들과 보호자들,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회장과 사무국장, 변호사들을 비롯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시안의 보육원, 유치원 등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공급하면서 사이다마조선초중급학교의 유치반만을 배제한 일본 사이다마시당국의 치졸한 망동을 단죄하였다.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과 관련한 학생지원금지불대상에서 조선학교 학생들을 또다시 제외시킨 일본당국에 항의하여 6월 19일과 25일, 26일 도꾜와 니시도꾜, 사이다마지역 조선학교 유치반관계자들과 보호자들, 총련일군들은 일본 내각부와 문부과학성, 후생로동성에 조선학교 유치반에 대한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적용을 요구하는 서명문과 요망서를 제출하였다.

민족교육권리를 지키기 위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줄기찬 투쟁에 일본각계도 합세해나섰다.

오사까부에서는 4만 240명, 효고현에서는 3만 7 178명, 혹가이도와 미야기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4만 6 935명이 《유아교육, 보육무상화》제도적용을 요구하여 서명하였다.

도꾜와 니시도꾜, 사이다마지역의 일본인사들, 《외국인학교, 민족학교의 제도적보장을 실현하는 네트워크 사이다마》, 《일조우호녀성 네트워크》, 가나가와현 가와사끼시당국은 외국인학교를 포함한 모든 유아교육,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할것을 요구하는 요망서, 요청서를 일본정부에 제출하였다.

올해 일본전역을 휩쓸며 광범히 전개된 민족교육권리사수를 위한 재일동포들의 투쟁에 의해 일본반동들의 민족교육차별책동의 반동적본질이 낱낱이 폭로되였다.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투쟁은 민주주의적민족권리는 그 누구도 침해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