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행복의 씨앗들, 불운의 씨앗들

 

무릇 아이들의 표정에는 당대의 사회상이 비끼고 정치의 참모습이 비낀다고 하였다. 그것은 거짓과 가식을 모르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해당 나라의 현실만이 아니라 그 민족의 장래까지도 가늠할수 있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린이들은 나라의 보배이며 우리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혁명의 후비대입니다.》

우리의 어린이들은 세상에 태여나서부터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 마음껏 복을 누리는 행복동이들, 사랑의 대지에 뿌리내린 행복의 씨앗들이다.

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의 문수지구에 훌륭히 일떠선 옥류아동병원만 보아도 그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동전문병원인 이 병원은 최신식의료설비들을 갖춘 각종 치료 및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들은 물론 입원한 어린이들이 공부할 교실들과 놀이장, 휴식장들로 특색있게 꾸려진 현대적인 아동의료봉사기지이며 어린이들의 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훌륭히 갖추고 어린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봉사활동과 과학연구사업을 첨단수준에서 진행해나가고있다.

 거기에는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당의 숭고한 미래사랑이 그대로 비껴있으며 우리 어린이들이 병을 모르고 세상에 부럼없이 마음껏 자라나도록 하기 위하여 마음쓰는 조선로동당의 숭고한 구상과 의도가 뜨겁게 어려있다.

진정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이 세상 제일 밝은 웃음이 꽃펴나고 미래의 충실한 씨앗들이 뿌리내리고있는 사랑의 대지가 바로 세상사람들이 어린이들의 왕국이라고 칭송하는 우리 공화국이다.

하기에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한 외국의 한 녀성인사는 《이 지구상에 억만재부를 자랑하고 <만민복지>를 떠드는 나라들이 많다. 하지만 평범한 인민의 자식들이 담당의사와 담임교원을 곁에 두고 매끼 영양식사까지 공급받으며 병치료를 받는 나라가 그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어찌 옥류아동병원뿐이겠는가.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민들레》학습장을 넣은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사랑어린 콩우유를 먹으며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의 혜택속에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쳐가고있는 우리 아이들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호텔, 아이들의 궁전이 보란듯이 일떠서고 부모없는 원아들을 위한 사랑의 요람이 훌륭하게 꾸려져 가는 곳마다에서 아이들의 웃음꽃이 만발하고있다.

인생의 새싹이 뿌리내리고 자랄수 있는 터전도 자양도 없는 불모의 차거운 대지에서 가정적재난에 눈물짓고 고역에 시달리며 온갖 사회악에 물젖어 시들어가는 자본주의나라의 어린이들과 얼마나 대조적인 모습인가.

자료에 의하면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부모들이 아기의 밝은 앞날을 축복하며 요람을 흔들어주어야 할 손으로 제살붙이를 학대하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이 나라에서는 어머니가 4살짜리 딸에게 폭행을 가하여 부상을 입힌 사실이 폭로되였으며 한 녀성이 어린 아들의 손등을 담배불로 지져 화상을 입힌 사건도 발생하였다. 그런가하면 아버지가 태여난지 1개월밖에 안되는 자기 딸의 대퇴골을 부러뜨리는 잔인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울고있는 딸을 달래다가 신경질이 나서 폭행을 가하였다고 자기의 행위를 정당화하였다. 세상에 태여나자마자 자기를 낳아준 부모의 손에 의해 불구가 되고 나중에는 목숨까지도 잃는 끔찍한 만행들이 거리낌없이 저질러지고있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뿐만아니라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인신매매범죄의 주되는 희생물로 되고있다. 아직 꽃망울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이들이 상품화되여 팔려가고있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비행장에서는 한 녀성이 손짐속에 태여난지 1주일도 못되는 애기를 숨겨가지고 탑승하려다 단속되였고 한 인터네트신문은 금전착취를 목적으로 매춘과 로동을 강요하는 인신매매와 관련한 사건들이 련이어 적발되였다고 하면서 피해자들중에는 9살 난 나어린 처녀애도 있었다고 전하였다.

이렇게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상품으로, 돈의 노예로 취급되고있다. 그야말로 생명체가 살기 힘든 《동토대》에 떨어진 씨앗들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사랑의 대지에 뿌리를 내린 행복의 씨앗들, 《동토대》에 떨어진 불운의 씨앗들,

이것이 바로 어린이들을 통해 본 우리 식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사회의 판이한 현실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