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인민의 나라에 대한 생각
사회주의헌법절을 맞이한 이 시각 영원한 삶의 요람인 내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며 한편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첫걸음마 떼여준 정든 고향집뜨락 조국이여라 … 은은히 들려오는 《조국찬가》의 구절들을 음미해보느라니 문득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와 우리글 받아쓰기숙제를 하던 나에게 아버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불러주었을 때 나는 이렇게 물었다. 《아버지, 민주주의란 뭐고 인민이라는것은 무슨 뜻이나요?》 나의 느닷없는 질문에 아버지는 그 심오한 의미를 어떻게 한두마디로 설명해야 할지 한참 생각하더니 차근차근 나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때에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잘 리해되지 않아 머리를 기웃거리였지만 성장해오는 과정에 생활을 통하여 나는 이 말의 참뜻을 페부로 새겨안았다. 민주주의 그리고 인민! 민주주의라고 할 때 그것은 근로인민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한 정치를 말한다. 인민대중이 주인이 되여 실시하는 인민의 정치, 인민을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는 나는 원래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마음속에 하느님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라고 하시며 혁명령도의 전기간 인민을 위한 사랑의 정치를 펼쳐오신 우리 인민대중을 이 세상 가장 귀중한 존재로 여기신 어버이 자신의 한평생을 쥐여짜면 인민이라는 두글자가 남는다고 하시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인민행렬차에 계신 인민을 위한 길에서는 한줌의 모래알이 되여 쓰러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투철한 의지를 안고 인민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는것이 인민을 위한 일군들의 자세라고 세심히 가르쳐주신 우리 국호에 《민주주의》와 《인민》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여 어느 나라나 다 인민의 나라가 되는것은 아니다.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존재로 내세우시고 인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해나가시는 한없이 고마운 인민의 내 나라를 세계가 보란듯이 더 아름답고 강대한 나라로 빛내여갈 산악같은 의지로 심장을 끓이는 이 땅의 천만군민이다. 그 맹세와 의지를 담아싣고 노래가 숭엄히 울려퍼진다.
창공에는 우리 국기 무궁토록 나붓기고 이 땅에선 모든 꿈 이루어지리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빛나라 이 조선 인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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