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화목한 대가정, 인정의 동토대
온 사회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는 고상하고 훌륭한 미풍들이 무수히 꽃펴나고있다. 조국을 위하여 청춘을 빛내인 특류영예군인들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여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도록 자기의 진정을 다 바치고있는 청년들,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을 모셔다가 그들의 친자식이 되여 극진히 돌봐주고있는 사람들,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여 혈육의 정을 깡그리 바치고있는 《처녀어머니》들, 불치의 병으로 하여 걷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수년동안이나 업고다니며 치료를 해주어 끝내는 대지를 밟을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청년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남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데서 삶의 보람과 긍지를 찾는 미덕, 미풍의 소유자들이 진주보석처럼 빛을 뿌리고있으며 뜨거운 정과 덕이 대하처럼 흐르고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에 대해 론한다는것은 거의나 불가능한 일로 되고있다.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친다는것은 꿈에서조차 상상할수 없는 일이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 신문에 이런 내용의 글이 게재된적이 있다. 한 남성이 두달전부터 집에서 앓고있었다. 그가 앓기 전에는 육신을 놀리여 번돈으로 가족이 그럭저럭 생계를 유지했지만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되니 생활난에 쪼들리게 되였다. 그러자 그의 안해는 남편을 돌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살기 힘들다고 하면서 그를 버리고 딸애와 함께 집을 나가버렸다. 돈을 좀 벌 때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남편》이였지만 병자가 되여 앓아눕게 되자 부담스러운 존재, 남남이 된것이다. 병에 시달리며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있던 어느날 그는 안해에 대한 앙갚음을 할 목적으로 학교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처하고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딸애의 뒤를 몰래 쫓아갔다. 그리고는 자기를 랭대한 안해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던 끝에 그를 무참히 타살하였다. 가정에 들이닥친 생활난으로 종당에는 부부간의 애정도 영원히 사라져버린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이러한 살인사건이 부지기수이다. 모든것이 오직 돈에 의해 좌우되는 자본주의사회, 인정이 메말라버린 그 땅에서 부모와 자식사이의 정도 다를바가 없다. 인정이 메마른 자본주의토양에서는 젖먹이어린이들도 속절없이 죽어가고있다. 지난해 한 녀성이 돈을 옭아낼 목적으로 어느 한 가정의 젖먹이아이를 돌봐주겠다고 하고는 열흘동안 그에게 하루에 한끼만 우유를 먹였는가 하면 애기가 배고파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마구 때리면서 폭행을 가하여 끝내는 숨지게 한 사실, 한 녀성이 1살난 어린이의 머리를 3차례나 욕조에 넣어 《물고문》을 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이와 같은 범죄현상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자본주의사회야말로 인간의 진정한 정이 사라진 사회, 인정이 각박한 동토대이다. 우리 인민은 온갖 사회악이 란무하는 썩고 병든 자본주의세계를 보며 절감하고있다. 사회주의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우리의 덕과 정, 그것은 사회주의의 영원한 이름이며 누구도 지어낼수 없고 흉내낼수도 없는 주체조선의 참모습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대가정에서 사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미덕의 대화원을 굳건히 지키고 빛내이기 위해 자기의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