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사회주의건설의 력사적교훈과 우리 당의 총로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1992년 1월 3일

 

 

1. 사회주의건설의 력사적교훈

 

오늘 사회주의위업을 확고히 고수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가는것은 인류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 나서고있습니다.

최근년간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였으며 얼마전에는 쏘련이 해체되여 자기 존재를 끝마쳤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놓고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마치 자본주의가 《승리》하고 사회주의가 《종말》을 고한것처럼 떠들고있습니다. 이것은 사태의 진상을 옳게 파악하지 못하고있는 일부 사람들속에서 사상적혼란을 일으키고있으며 세계혁명발전에 심각한 후과를 미치고있습니다. 오늘 조성된 사태에서 교훈을 찾고 새로운 기초우에서 사회주의운동을 재건하며 사회주의위업을 앙양에로 이끌어나가는것은 절박한 력사적과제로 나서고있습니다.

사회주의위업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정당한 위업이며 인류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것은 막을수 없는 력사발전의 법칙입니다. 사회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을수 있지만 력사발전의 방향이 달라질수는 없습니다.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된 사실을 가지고 마치도 력사의 흐름이 달라진것처럼 떠들면서 사회주의리념이 그릇된것이고 사회주의혁명을 한것부터가 잘못이라고 하는것은 제국주의자들과 사회주의배신자들의 반동적궤변입니다.

인민대중은 장구한 기간 착취와 압박이 없는 자주적인 새 사회를 념원하여왔으며 그 실현을 위하여 간고한 투쟁을 벌려왔습니다. 그 과정에 사회주의, 공산주의학설인 맑스주의가 발생하였으며 그것을 지침으로 하여 투쟁한 결과 사회주의10월혁명이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그후 사회주의는 세계적범위로 확대되였으며 사회주의나라들에서는 력사적으로 짧은 기간에 자본주의하에서는 몇백년이 걸려도 달성할수 없는 커다란 사회경제적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력사발전과정은 사회주의리념이 정당하며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에 비할바 없는 커다란 우월성을 가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사회주의길을 따라 나아가던 일부 나라들에서 오늘에 와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현상이 나타난데 대하여 어떻게 보아야 하겠습니까.

사회주의에로의 길은 새롭게 개척해나가야 하는 전인미답의 길이며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대립과 투쟁속에서 전진하여야 하는 준엄한 혁명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의 전진도상에는 난관과 시련이 없을수 없으며 예상치 않았던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된것은 력사발전의 기본흐름에서 볼 때에는 부분적이며 일시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결코 우연한 현상이라고 볼수 없으며 또한 이것이 단순히 외적요인에 의하여 초래된것이라고만 볼수도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늘 가르치고계시는바와 같이 일이 잘못되였을 때 결함의 원인은 객관에서 찾을것이 아니라 주체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혁명가의 태도이며 결함을 고쳐나가는 옳은 방도입니다. 바로 이런 관점과 립장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게 된 원인을 옳게 밝히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아야 사회주의위업을 고수하고 전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게 된 근본원인은 한마디로 말하여 사회주의의 본질을 력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을 중심으로 하여 리해하지 못한데로부터 사회주의건설에서 주체를 강화하고 주체의 역할을 높이는 문제를 기본으로 틀어쥐고나가지 못한데 있습니다.

사회주의사회는 인민대중이 주인으로 된 사회이며 하나로 통일단결된 인민대중의 창조력에 의하여 발전하는 사회입니다. 인민대중이 주인으로서의 높은 자각과 능력을 가지고 동지적으로 단결하여 투쟁하는 여기에 모든 착취사회와 구별되는 사회주의사회의 본질이 있으며 사회주의사회발전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개조사업을 앞세워 인민대중을 공산주의적으로 교양하고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며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력을 최대한으로 발양시켜 주체의 역할을 높여나가는것은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근본방도로 됩니다. 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하는데서 이밖에 그 어떤 다른 묘술이 있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나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옳게 리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사회주의건설을 어떤 원리에 의거하여 어떤 방법으로 추진할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회주의건설을 령도하는 당들앞에 새롭게 해결하여야 할 력사적과제로 제기되였습니다. 이 문제는 선행한 공산주의리론의 력사적제한성을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하는 문제와도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맑스주의는 로동계급이 력사무대에 등장하여 자본을 반대하는 투쟁을 벌려나가던 시기에 나온 혁명학설로서 착취계급과 착취제도를 청산하고 인민대중의 계급적해방을 실현하는데서 불멸의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되고 력사는 발전하는것만큼 맑스주의도 력사적제한성을 가지지 않을수 없습니다. 맑스주의는 한마디로 말하면 유물사관에 기초하여 로동계급의 계급적해방의 조건을 밝힌 학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맑스주의는 사회발전과정을 자연사적과정으로 보면서 생산력이 발전하는데 따라 생산관계가 발전하게 되고 생산관계의 총체인 경제제도가 해당 사회의 토대를 이루며 그 토대우에 상부구조가 서게 된다는 리론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기초하여 맑스주의는 물질적부의 생산방식이 사회의 성격과 사회발전수준을 규정하는 결정적요인이며 사회의 발전과정은 계급투쟁을 통하여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이 해결되고 낡은 생산방식이 새로운 생산방식으로 교체되여나가는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맑스주의는 이러한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사회주의생산방식이 확립되면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 넘어가는 사회혁명은 끝나는것으로 인정하였으며 공산주의 높은 단계와 낮은 단계의 차이는 생산력발전수준의 차이에 귀착되기때문에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경제건설을 하여 생산력을 발전시키기만 하면 인류의 리상사회인 공산주의를 실현할수 있다고 보았던것입니다. 결국 맑스주의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혁명을 계속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어떻게 건설할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서는 옳은 해답을 줄수 없었습니다. 력사적으로 볼 때 맑스주의는 사회주의위업의 선행단계의 요구를 반영한 사상리론으로서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구체적방도를 밝히는것을 당면한 과제로 제기하지 않았으며 당시에는 아직 그렇게 할수 있는 사회적조건도 실천적경험도 없었습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건설을 령도하는 당들이 마땅히 사회주의의 새로운 발전단계의 요구에 맞게 공산주의리론을 발전시키고 그에 기초하여 옳바른 로선과 정책을 세워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기간 사회주의를 건설하여온 일부 나라 당들은 이 력사적과제를 옳게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맑스주의를 지도적지침으로 하여 사회주의를 건설한다고 하면서 선행리론의 력사적제한성을 보지 않고 그것을 교조주의적으로 적용하였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맑스주의의 혁명적진수를 부정하고 수정주의적인 정책을 실시하는 길로 나아갔습니다.

선행리론에 대한 교조주의적리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사회주의사회의 본질과 우월성이 사회주의사상을 가진 인민대중에 의하여 규정된다고 본것이 아니라 사회주의정권과 사회주의적소유관계에 의하여 규정된다고 보았으며 사회주의건설의 추동력도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적응이라는 경제적요인에서 찾았습니다. 물론 사회주의정권이 서고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주의적소유관계가 확립되면 인민대중에게 주인의 지위와 역할을 보장하여주고 생산력을 빨리 발전시킬수 있는 사회정치적조건과 경제적조건이 마련됩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에 비한 사회주의의 커다란 우월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경제적조건자체가 사회주의사회의 발전을 추동하는 결정적요인으로는 되지 못합니다. 생산력발전문제를 놓고보아도 생산력을 발전시키는데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것은 생산의 직접적담당자인 근로인민대중이며 그들의 자각적열성과 창조적능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아무리 사회주의적생산관계를 수립하여놓았다 하더라도 생산력을 끊임없이 높은 속도로 발전시켜나갈수 없는것입니다.

사회주의사상을 가진 사람과 사회주의정권, 사회주의경제제도는 밀접히 련관되여있으며 여기에서 기본은 사회주의사상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는 력사적과정을 놓고보아도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는 투쟁속에서 먼저 사회주의사상이 나오고 이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혁명적당을 조직하고 당이 인민대중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사회주의정권을 세우며 그다음 사회주의정권에 의거하여 사회주의경제제도를 수립하게 됩니다. 사회주의경제제도는 사회주의정권을 떠나서는 유지될수도 없고 그 본성에 맞게 관리될수도 없으며 또한 사회주의정권은 사회주의사상을 가진 사람을 떠나서는 유지될수도 그 본성에 맞게 자기 기능을 수행할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놓고볼 때 사회주의사회의 발전과 그 운명을 규정하는 결정적요인은 어디까지나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라는것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일부 나라들에서는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틀어쥐고 경제건설만 내밀면 사회주의를 건설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람들의 사상의식수준과 문화수준을 빨리 높이고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체로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한 인간개조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회주의사회의 주인인 인민대중이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수 없게 되였으며 결국은 경제건설도 잘되지 않고 사회의 모든 분야가 침체상태에 빠지게 되였던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에 맞는 인민적인 정치방식을 확립하는데 응당한 주목을 돌리지 못함으로써 인민들의 통일단결을 약화시키고 대중의 창발성이 높이 발양될수 없게 하였습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인민대중이 정치의 참다운 주인이 되여 국가와 사회를 관리하는 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사회주의제도의 공고발전과 사회주의건설의 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일부 나라들에서는 사회주의정권은 섰다고 하지만 실지로는 낡은 사회의 정치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다보니 국가와 사회를 관리하는 사업이 그 주인인 인민대중과 동떨어져 특정한 사람들의 사업으로 되게 되였습니다. 그런데로부터 관료주의가 자라나 사람들의 창발성을 억제하고 당과 국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였으며 인민대중의 통일단결을 파괴하는 엄중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였습니다.

결국 이 나라들에서는 사회주의가 자기 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을 잃게 되였으며 공고한 사회정치적기초를 가질수 없게 되였습니다. 튼튼한 주체를 가지지 못한 사회주의는 우월성과 위력을 발휘할수 없으며 전진도상에 부닥치는 도전과 시련을 뚫고나갈수 없습니다. 력사적사실은 강한 군사력과 방대한 경제적잠재력을 가진 큰 나라라 하더라도 사회주의건설에서 주체를 강화하고 주체의 역할을 높이지 못할 때에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사회주의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붕괴될수밖에 없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이 나라들에서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사회주의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회주의의 좌절을 가져오게 된것은 바로 사회주의건설에서 주체를 강화하고 주체의 역할을 높여나가지 못한데로부터 초래된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게 된 원인은 또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질적차이를 보지 못하고 사회주의의 근본원칙을 일관성있게 견지하지 못한데 있습니다.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하여서는 혁명과 건설에서 사회주의원칙을 일관성있게 견지하여야 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구현해나가는것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입니다. 사회주의사회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와 압박을 없애고 다같이 자주적으로 살려는 인민대중의 본성적요구를 구현한 사회이며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과정은 곧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해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로동계급의 당은 사회주의건설을 령도하는데서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견결히 옹호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철저히 인민대중의 근본리익에 맞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근본리익에 맞게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면 로동계급의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의 령도를 확고히 보장하며 사회주의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며 사회주의적소유를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가며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추호도 양보할수 없는 혁명적원칙입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결함을 범할수 있으나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진 로동계급의 당은 그 어떤 조건에서도 사회주의의 근본원칙을 절대로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해나가는 과정에 혁명투쟁의 환경과 조건이 변화되는것만큼 그에 맞게 로선과 정책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이러한 혁명적원칙, 로동계급적선에서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혁명투쟁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수 있어도 사회주의의 근본리념과 요구는 달라질수 없습니다. 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 하는 투쟁에서 혁명적원칙을 버리는것은 곧 투항과 변절을 의미합니다.

지난날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 사람들은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이 부족하고 로동계급적립장이 확고하지 못한데로부터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조성된 난관앞에서 동요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압력에 굴복하면서 점차 혁명적원칙을 양보하고 포기하는데로 나아갔습니다. 이 나라들에서는 로동계급의 당을 강화하는 사업을 소홀히 하고 당의 령도적역할과 사회주의국가의 통일적지도기능을 약화시켰으며 자본주의적인 소유관계와 경제관리방법을 받아들이고 제국주의와 투쟁할 대신에 무원칙하게 타협하는데로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수정주의정책의 결과로 사회가 점차 변질되여갔으며 사회주의를 《개혁》하고 《개편》한다고 하면서 《다원주의》를 끌어들임으로써 사회주의의 변질과정은 더욱 촉진되였습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이른바 《다원주의》가 허용될수 없습니다. 《다원주의》가 표방하는 사상에서의 《자유화》, 정치에서의 《다당제》, 소유에서의 《다양화》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에 기초한 생존경쟁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정치방식입니다. 사회주의는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이며 인민대중의 통일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이므로 사회주의와 《다원주의》는 량립될수 없습니다. 사회주의사회에 《다원주의》를 끌어들이면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조장되여 사회공동의 리익을 침해하게 되며 인민대중의 통일과 단결을 파괴하고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을 조성하게 됩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사상의 자유화와 정치에서의 다당제를 허용하는것은 결국 사회주의사회의 기초를 허물고 인민의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반혁명적책동에 길을 열어주는것으로 됩니다. 사상분야의 투쟁은 정치투쟁의 서곡이며 그것은 정권투쟁으로 넘어가기마련입니다. 력사적경험은 사상을 자유화하여 반사회주의적사상조류들이 류포되고 《다당제민주주의》를 허용하여 반사회주의정당들의 활동이 보장되면 계급적원쑤들과 반동들이 머리를 쳐들고 반사회주의책동을 감행하며 로동계급의 당을 정권의 자리에서 내쫓는데로 나아간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습니다. 현대수정주의자들이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사회주의원칙을 완전히 집어던지고 자본주의적인 정치방식과 경제제도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이는데로 나아감으로써 결국 사회주의는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되살아나게 되였습니다. 사회주의원칙으로부터의 한걸음의 양보와 후퇴는 열걸음, 백걸음의 양보와 후퇴를 가져왔으며 결국에는 로동계급의 당자체가 파멸되지 않으면 안되는 엄중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였습니다.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된것은 또한 사회주의나라 당들사이의 관계에서 자주성에 기초한 국제적련대성을 강화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자주성에 기초하여 단결하고 협조하며 국제적련대성을 강화하면서 자주성을 견지하는것은 사회주의나라 당들사이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기본원칙입니다.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건설하게 되며 매개 나라의 혁명은 그 나라 당과 인민이 책임지고 진행하게 됩니다. 자기 나라 실정에 맞게 로선과 정책을 세우고 그것을 자주적으로 관철해나가는것은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 매개 나라 당의 신성한 권리입니다. 매개 나라 당들이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결코 다른 나라 당들과의 국제적련대성을 강화하는 문제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사회주의위업은 매개 나라 인민의 민족적위업인 동시에 국제적위업입니다. 매개 나라 공산당, 로동당들은 자기의 자주성을 지킬 권리를 가지는 동시에 다른 나라 당들의 자주성을 존중하며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동지적으로 단결하고 협조하여야 할 의무도 지니고있습니다.

국제공산주의운동안에는 큰 나라 당과 작은 나라 당도 있고 력사가 오랜 당과 그렇지 못한 당도 있습니다. 큰 나라 당은 작은 나라 당들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있으며 따라서 공동의 위업수행에 더 큰 기여를 할수 있다는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큰 나라 당일수록 국제공산주의운동을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서 더 큰 책임을 자각하여야 하며 형제당들을 사심없이 도와주고 공동위업수행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것은 응당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큰 나라 당들이 대국주의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당들사이에는 높은 당과 낮은 당, 지도하는 당과 지도를 받는 당이 따로 있을수 없습니다. 국제공산주의운동에서 국제적인 중앙이 있고 매개 나라 당들이 그 지부로서 활동하던 시기는 지나간지 오랩니다. 사회주의나라 당들은 마땅히 완전한 평등과 자주성의 원칙에서 동지적으로 협조하여야 하겠으나 지난 기간 일부 사회주의나라 당들은 국제당이 있을 때의 낡은 관계의 유습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국제공산주의운동발전에 커다란 해독을 끼쳤습니다. 어떤 나라 당은 자기를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중앙》으로 자처하면서 다른 나라 당들에 이래라저래라 하고 지시하며 자기의 그릇된 로선을 따르지 않으면 압력을 가하고 내부문제에 간섭하는것과 같은 행동을 서슴없이 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회주의나라들의 사상적통일과 동지적협조관계가 심히 약화되였으며 단합된 힘으로 제국주의와 맞설수 없게 되였습니다. 일부 나라 당들은 주체성이 없이 대국주의적압력에 굴복하고 남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다보니 큰 나라가 수정주의를 할 때 같이 수정주의를 하고 또 남이 《개혁》과 《개편》을 한다고 할 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쏘련과 동구라파의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련쇄적으로 좌절되는 엄중한 사태가 빚어지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하며 당이 사대주의를 하면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는다고 가르치시였습니다. 사대주의를 하다가 사회주의를 망쳐먹은 일부 나라들의 현실은 수령님의 이 가르치심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하였습니다.

력사적경험은 사회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과 옳바른 지도사상을 가지고 혁명의 주체를 끊임없이 강화하며 어떤 환경속에서도 사회주의원칙을 고수하고 자주성에 기초한 동지적단결과 협조를 강화해나갈 때 사회주의위업은 승리의 길을 따라 전진하게 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에는 우여곡절과 좌절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이것은 인류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길에서 찾은 심각한 교훈입니다.

 

2.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 대한
우리 당의 총로선의 정당성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력사상 처음으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인민정권에 3대혁명을 더하면 공산주의가 된다는 탁월한 사상을 내놓으시였습니다.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면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철저히 수행하는것은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총로선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의 면모와 그 실현의 합법칙적로정을 독창적으로 밝히신데 기초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혁명적원칙과 과학적인 방도를 뚜렷이 밝히심으로써 공산주의리론을 새롭게 발전시키시였으며 그것이 우리 나라에서 현실로 구현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여오시였습니다. 이것은 수령님께서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에 기여하신 위대한 력사적공헌으로 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총로선은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는 길을 밝힌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로선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 대한 우리 당의 총로선은 사람중심의 사회력사원리에 기초하고있습니다.

사회란 한마디로 말하여 사람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사람들이 사회적재부를 가지고 사회적관계로 결합되여 생활하는 집단이 바로 사회입니다. 사회의 주인은 다름아닌 사람이며 사람은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고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사회적존재입니다. 사람의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이 얼마나 높이 발전하였는가 하는데 따라 사회의 발전수준이 규정되게 되며 사람의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이 높아지는데 따라 사회적재부도 늘어나게 되고 그에 맞게 사회관계도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것만큼 사회를 물질적조건을 위주로 하여 볼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보아야 하며 사회의 발전과정을 자연사적과정으로 볼것이 아니라 사회적운동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활동과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다면 공산주의사회란 모든 사람들이 온갖 구속에서 종국적으로 벗어나 자연과 사회와 자기자신의 완전한 주인으로 되는 사회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사회에서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인간의 사회적본성에 맞는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을 전면적으로 갖춘 완성된 사회적인간으로 될것이며 생산력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활동을 물질적으로 원만히 보장할수 있는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될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회관계는 온 사회가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를 이루고 개인과 집단의 자주성이 다같이 실현되는 완전한 집단주의적사회관계로 될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공산주의사회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완전히 실현되는 사회입니다. 사회주의사회는 공산주의사회의 낮은 단계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하고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서 공산주의사회를 실현하는것이 최종목표라면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은 그 출발점으로 됩니다.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하고 사회주의제도가 섰다고 할 때 그것은 사회주의정권이 수립되고 사회주의적생산관계가 확립됨으로써 인민대중이 주인으로 된 새 사회의 골격이 형성되였다는것을 의미하는것입니다.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은 인류사회발전의 견지에서 볼 때 거대한 력사적변혁으로 되지만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로정에서 볼 때에는 첫시작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으로 갓 태여난 사회주의사회는 공산주의적성격을 가진 새 사회인 동시에 낡은 사회의 유물을 많이 가지고있는 과도적인 사회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사회의 공산주의적성격을 발전시키며 그 과도적성격을 극복해나가는 원칙에서 사람과 자연과 사회를 공산주의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인간개조사업을 다그쳐 사람들을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공산주의적인간으로 만들어야 하며 자연개조사업을 힘있게 벌려 사회주의생활을 물질적으로 담보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모든 사회관계를 사회주의사회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여 사회주의적인 국가사회제도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사회주의적인 주체가 확고히 서고 사회주의의 물질기술적토대가 튼튼히 마련되였을 때 그리고 사회생활전반을 사회주의적방식으로 관리운영해나가게 되였을 때 사회주의는 비로소 자기의 완전한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근본문제는 사람들의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을 높여 인민대중으로 하여금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것입니다.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으로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인민대중이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면 주인의 지위와 역할에 상응한 높은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인민대중이 갖추어야 할 사상정신적풍모와 자질은 그 이전시기와 질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낡은 착취제도를 뒤집어엎고 사회주의제도를 세우기 위하여 투쟁할 때에는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는 높은 계급의식과 투쟁정신을 가지는것이 중요하였지만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투쟁에서는 국가와 사회의 리익을 개인의 리익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 집단주의사상을 가지는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또한 낡은 착취제도를 파괴하는데서는 반동적지배계급의 반혁명적폭력을 격파하기 위한 투쟁력을 가지는것이 중요하였지만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자연과 사회관계와 인간자신을 공산주의적으로 개조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것이 절실한 요구로 나섭니다. 만일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사람들이 집단주의사상을 가지지 못하여 개인소유를 집단적소유보다 더 귀중히 여기면서 공동로동에서 열성을 내여 일하지 않거나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높은 창조적능력을 갖추지 못하여 국가관리와 경제관리를 바로하지 못하게 된다면 사회주의사회는 사실상 주인이 없는 사회로 될것이며 그러한 상태에서는 사회주의가 자기의 우월성을 발휘할수도 없고 발전할수도 없습니다.

인민대중이 사회주의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을 가지도록 하려면 사상혁명과 문화혁명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사상혁명과 문화혁명을 통하여 사람들을 낡은 사상과 문화적락후성에서 해방하고 공산주의사상과 높은 문화수준을 가진 공산주의적인간으로 만드는 인간개조사업이 진행됩니다.

사상혁명은 사람들을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무장시켜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의 주체를 마련하는 사업이며 인간개조사업에서 기본으로 됩니다. 인간개조는 본질에 있어서 사상개조입니다. 우리 당은 문화일반으로부터 사상을 분리해내고 사상의식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사상론을 내놓았습니다. 사상의식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것은 사람의 행동을 규정하는 결정적요인이 사상의식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의 사상의식은 저절로 개조되지 않습니다. 사상의식을 단순히 현실세계의 반영으로 보면서 사회제도가 달라지고 물질적조건이 달라지면 사람들의 사상의식도 그에 따라 변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잘못입니다. 객관적조건의 변화가 사람들의 사상의식발전에서 일정한 작용을 하지만 사회주의제도가 서고 물질적부가 늘어난다고 하여 사람들이 스스로 공산주의적사상을 가지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착취와 압박이 없어지고 물질생활이 풍족해질수록 그에 맞게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심화시켜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는 오히려 사람들속에서 혁명성이 약해지고 편안히 지내려는 안일한 사상경향이 점차 자라날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개인리기주의를 비롯한 온갖 낡은 사상을 뿌리빼고 사람들을 공산주의적인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는가 못시키는가 하는데 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성과와 사회주의의 운명이 좌우되게 됩니다. 물질만능의 원리가 작용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생명이라면 인민대중이 주인으로 되고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사상이 생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인민대중이 사회주의사상으로 무장하고 그에 기초하여 하나로 단결하면 사회주의는 승리하고 인민대중이 사상적으로 병들면 사회주의는 망하게 됩니다. 자본주의사회에 비한 사회주의사회의 우월성은 바로 사상의 우월성이며 사회주의의 위력은 다름아닌 사상의 위력입니다. 그러므로 사상혁명을 소홀히 하는것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생명선을 놓치는것과 같습니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사상혁명을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고 사상혁명을 확고히 앞세우는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있으며 혁명과 건설이 전진하는데 맞게 사상혁명을 끊임없이 심화발전시켜나가고있습니다.

사상혁명을 수행하는데서 기본은 모든 사람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그에 기초하여 온 사회의 사상적통일을 확고히 실현하는것입니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하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 그에 기초한 사상적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이며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 나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계급적처지가 각이하고 리해관계가 대립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하나의 사상을 가질수 없으며 사회의 사상정치적통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자본가계급은 근로자들이 사상적으로 각성되고 통일단결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잡다한 반동사상을 퍼뜨립니다. 그러나 사회주의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공통된 목적과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것만큼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공산주의적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킬수 있고 그에 기초하여 온 사회의 통일단결을 실현할수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할 때에만 혁명의 튼튼한 주체를 마련할수 있고 주체의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나갈수 있습니다.

혁명의 주체는 다름아닌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입니다. 우리 당은 사상혁명을 수행하는데서 사람들을 혁명적수령관과 조직관, 군중관으로 무장시키고 전체 인민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묶어세워 운명을 같이하는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만드는데 중심을 두고있습니다.

혁명적수령관, 조직관, 군중관에 대한 사상은 혁명의 자주적인 주체에 관한 과학적해명에 기초하고있는 독창적인 사상입니다.

수령은 사회정치적생명체의 중심이며 인민대중의 의사를 체현한 최고뇌수입니다. 수령과 대중과의 관계는 혁명사상과 동지적사랑으로 결합된 사회정치적생명체안에서의 혈연적관계입니다. 생명체와 뇌수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듯이 인민대중을 떠난 수령, 수령을 떠난 인민대중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우리 인민의 영광스러운 투쟁력사는 탁월한 수령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인민대중이 수령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갈 때 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라는것을 실증하여주고있습니다. 일제통치의 암담한 시기에 우리 인민은 해방투쟁에 일떠섰으나 처음에는 참다운 인민의 수령을 모시지 못한탓으로 하여 헛되이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모시게 됨으로써 비로소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벌려 일본제국주의를 때려부시고 조국의 광복을 이룩할수 있었으며 가장 어렵고 복잡한 조선혁명을 오늘까지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올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여 우리 인민에게 자주적인민의 참다운 넋을 심어주고 영생하는 사회정치적생명을 안겨주시였으며 전체 인민을 하나의 혁명적대가정으로 묶어세워 백전백승하는 영웅적인민으로 키워주시였습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 인민은 김일성동지를 혁명의 위대한 수령으로 높이 모실뿐아니라 자기들의 생명의 은인으로, 어버이로 끝없이 흠모하고 존경하며 수령님께 충성과 효성을 다하고있는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수령님에 대한 인민들의 절대적인 충실성을 떠나서 우리 혁명의 자랑찬 로정과 빛나는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국제공산주의운동의 력사적경험은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을 때 인민대중의 혁명위업은 그 어떤 어렵고 복잡한 조건에서도 승리적으로 전진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우여곡절을 겪게 되며 더우기 우연분자, 혁명의 배신자가 당의 지도적지위를 차지하였을 때에는 장구한 기간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원쑤들에게 빼앗기고 혁명을 망쳐먹게 된다는것을 보여줍니다.

당은 사회정치적생명체의 중추조직입니다. 인민대중은 당의 령도밑에서만 생명의 중심인 수령과 조직사상적으로 련결되여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게 되며 혁명의 자주적인 주체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 수령을 중심으로 한 사회정치조직을 자기의 정치적생명의 모체로 보고 조직의 한 성원으로서 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조직적으로 투쟁하도록 교양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혁명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인민대중입니다. 수령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의 최고뇌수이며 당은 인민대중의 핵심부대입니다. 인민대중을 혁명의 주인으로 보는 혁명적군중관으로 무장하여야 인민대중의 리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우는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 될수 있으며 어떤 어려운 문제도 대중에 의거하여 자체로 풀어나가는 혁명과 건설의 믿음직한 담당자로 될수 있습니다. 혁명적군중관으로 무장하지 못하면 일군들이 인민대중을 무시하고 세도와 관료주의를 부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중의 창조력을 발동할 생각을 하지 않고 남을 쳐다보는 외세의존사상과 난관앞에 굴복하는 패배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사회정치적생명체의 한 성원으로서 혁명에 끝까지 충실하려면 옳바른 수령관, 조직관, 군중관을 가져야 합니다. 혁명적수령관, 조직관, 군중관은 주체형의 공산주의혁명가의 기본징표입니다. 그러므로 사상혁명에서 모든 사람들을 당과 수령에게 무한히 충실하며 인민대중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도록 교양하는데 기본을 두어야 합니다.

사상혁명을 강화하여 인민대중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혁명의 주체를 튼튼히 마련해놓으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밀고나갈수 있으며 사회주의위업을 굳건히 수호할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당의 옳바른 령도밑에 사상혁명이 성과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전체 인민이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쳐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은 혁명하는 인민으로서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에 모든 힘과 지혜를 다 바쳐가고있으며 그들속에서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원칙에서 서로 돕고 이끌면서 혁명적으로 일하며 생활하는 공산주의적기풍이 높이 발양되고있습니다. 오늘 우리 인민들속에서는 누가 보건말건 오로지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당과 혁명을 위하여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며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숨은 영웅들과 숨은 공로자들의 대렬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으며 그들을 따라배우는 운동이 전사회적으로 힘있게 벌어지고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적풍모가 얼마나 높은 경지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잘 말하여줍니다. 수령, 당, 대중이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결합되여있고 온 사회가 하나의 혁명적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가 긍지높이 자랑할수 있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입니다. 전체 인민이 당과 수령의 두리에 철통같이 단결되여있고 신심과 락관에 넘쳐 투쟁하며 생활하고있는 여기에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공고성과 불패성의 원천이 있으며 그 어떤 풍파와 시련도 뚫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습니다.

문화혁명은 사람들을 낡은 문화의 구속에서 해방하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문화를 창조하여 모든 사람들이 사회주의적인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착취사회에서 인민대중은 문화적으로 빨리 발전할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가능성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전반적문화수준이 낮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 특권층이 근로대중을 착취하고 예속시키며 퇴페적인 향락을 누리는데 복무하는 부르죠아반동문화는 마약과 같이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건전한 문화생활을 방해하는 매우 유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사람들의 생활과 관습속에 오랜 기간 깊이 침투되여 내려온 낡은 문화의 잔재를 없애고 사회주의적인 새 문화를 확립하는 사업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원칙적인 투쟁입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문화분야에서 혁명을 계속하여야 인민대중을 문화적락후성과 비인간적인 낡은 문화의 구속에서 해방하여 높은 창조적능력의 소유자로, 참다운 사회주의적문화생활의 향유자로 만들수 있습니다. 사회주의문화를 발전시키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침투를 성과적으로 막기 위한 중요한 조건으로 됩니다. 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실현하는데서 먼저 반동적부르죠아문화를 침투시켜 그 나라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인민들의 민족자주의식과 혁명정신을 마비시키는 전략에 매달리고있습니다. 사회주의문화를 찬란히 개화발전시키고 인민들이 사회주의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여 사회주의문화가 자본주의문화를 압도하여야 사람들이 썩어빠진 부르죠아문화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지 않게 되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침투가 통하지 않게 됩니다.

문화혁명을 수행하는데서 중요한 전략적목표는 온 사회를 인테리화하는것입니다. 인간개조의 견지에서 볼 때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 과정인 동시에 인테리화하는 과정입니다. 혁명화, 로동계급화는 사람들의 사상의식수준에서의 차이를 없애는 사업이라면 온 사회의 인테리화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높은 지식수준과 문화적소양을 가진 공산주의적인간으로 만들어 문화수준에서의 차이를 없애는 사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여 계급적대립관계가 없어진 다음에는 모든 사람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 동시에 인테리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됨으로써 인테리는 로동계급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며 사회주의적근로자로서 로동계급과 동일한 사회계급적기초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인테리와 로동계급은 로동생활에서의 특성으로 하여 서로 구별되는 특징들을 가지고있습니다. 원래 무산자로서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는 투쟁을 통하여 혁명의 령도계급으로 발전하여온 로동계급은 높은 혁명성과 조직성을 가지고있으나 인테리에 비하여 문화기술수준이 낮으며 인테리는 로동계급보다 문화기술수준이 높은 반면에 혁명성과 조직성이 약합니다. 로동계급과 인테리의 이와 같은 차이는 사회주의건설이 진척되여 온 사회가 혁명화, 로동계급화되고 인테리화됨으로써 종국적으로 없어지게 됩니다. 공산주의적인간개조사업은 결국 사람들을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높은 창조적능력을 가진 전면적으로 발전된 인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며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로동계급화된 인테리로, 인테리화된 로동계급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문화혁명에서 선차적으로 힘을 넣어야 할 중요한 문제는 교육사업을 발전시키는것입니다. 교육사업은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승패와 민족의 장래운명을 좌우하는 근본문제의 하나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당은 언제나 교육사업을 중시하고 교육사업에 큰 힘을 넣어왔습니다. 우리는 해방후 인민들에게 교육의 권리를 주고 문맹을 퇴치하며 후대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것으로부터 새 조국건설을 시작하였으며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의 포화속에서도 교육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였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상처를 가시고 사회주의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하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전반적무료의무교육제를 체계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결합시키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를 발전시킴으로써 새 세대들과 근로자들이 누구나 다 국가의 혜택으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는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위하여 만난을 무릅쓰고 노력한 결과 근로자들의 문화수준을 전반적으로 고등중학교 졸업정도에 이르게 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오늘은 온 사회를 인테리화할데 대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하여 투쟁하고있습니다.

우리 당은 교육사업에서 혁명적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있습니다. 사회주의교육은 사람들에게 순수 지식과 기술만을 배워주는 실무적사업이 아닙니다. 사회주의교육의 사명과 임무는 사람들을 당과 혁명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 혁명인재로 키움으로써 공산주의위업수행에 이바지하는것입니다. 우리 당은 교육사업에서 주체를 세우고 당성, 로동계급성, 인민성을 구현하며 교육교양과 혁명실천을 결부하는것을 사회주의교육의 중요한 원칙으로 내세우고 그것을 철저히 관철하여왔습니다. 우리 당의 옳바른 교육정책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새 세대들이 사상적으로 견실하고 쓸모있는 산 지식과 실천능력을 겸비한 주체형의 공산주의적인간으로 육성되고있습니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일생동안 공부하며 교육을 통하여 높은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을 겸비한 새형의 공산주의적인간으로 육성되고있는 우리 나라를 세상사람들이 《교육의 나라》라고 하면서 높이 평가하고있는것이 결코 우연하지 않습니다.

인민들에게 사회주의문화생활을 원만히 보장하려면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사상감정, 정서에 맞는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새 문화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주의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야 온갖 비문화적이고 뒤떨어진 생활관습을 없애고 사회주의적인 생활방식을 전면적으로 확립해나갈수 있으며 인민들로 하여금 건전하고 고상한 정신과 도덕을 가지고 신심과 랑만에 넘쳐 투쟁하며 생활하도록 할수 있습니다.

우리 당의 정확한 사회주의문화건설로선이 관철됨으로써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혁명적요구를 반영한 주체의 문화예술이 근로자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으며 찬란히 개화발전하고있으며 사회의 모든 문화적재부가 전적으로 인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정서적요구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문학과 예술, 보건, 체육을 비롯한 모든 문화사업이 대중화, 생활화되여 전체 인민이 누구나 다 문화의 창조자, 향유자로서 사회주의문화를 발전시키는데서 자기의 지혜와 재능을 활짝 꽃피우고있으며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즐기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자본주의사회에서와 같이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정신적, 육체적불구자로 만드는 패륜패덕과 사회악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 인민들속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협조하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고상한 사회주의도덕이 보편화되고있으며 건전한 사회주의생활양식이 온 사회를 확고히 지배하고있습니다. 참으로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가정과 일터 그 어디에서나 혁명적랑만이 차넘치고있으며 우리의 주체적문화예술은 인민들속에서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사상정신생활을 건전하게 하며 그들을 혁명투쟁과 창조적로동에로 불러일으키는 위력한 수단으로 되고있습니다.

자연을 개조하여 사회주의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쌓는것은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인간개조사업과 함께 사회주의건설에서 전면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입니다. 사회주의제도를 세운 다음 생산력을 빨리 발전시켜 사회주의제도에 상응한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하지 않으면 사회주의는 기초가 든든하지 못한 건물처럼 자기의 존재를 오래 유지할수 없게 되며 인민들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물질생활과 로동생활을 보장하여줄수도 없습니다.

기술혁명은 자연을 개조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의 요구에 맞는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근본방도로 됩니다. 사상혁명과 문화혁명이 인간을 개조하여 공산주의사회의 주체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면 기술혁명은 자연을 개조하여 공산주의사회의 물질적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기술개조사업이 소수 자본가들의 끝없는 치부욕을 만족시켜주는 수단으로 되지만 사회주의사회에서 기술혁명은 근로자들에게 평등하고 유족한 로동생활과 물질생활조건을 보장하여줌으로써 착취와 압박에서 해방된 근로자들을 자연의 구속에서까지 해방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혁명과업으로 됩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기술혁명은 기술을 발전시켜 근로자들을 어렵고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며 자기 인민의 자주적요구에 맞는 사회주의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현대적기술에 기초하여 제발로 걸어나가는 자립적인 경제를 건설하여야 인민들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로동생활과 물질생활을 확고히 보장하여줄수 있으며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국방에서 자위를 실현하고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술혁명은 반드시 주체적립장에 튼튼히 서서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원만히 실현하는 원칙에서 수행하여야 하며 자기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그리고 자기 인민의 창조력에 의거하여 수행하여야 합니다.

기술혁명을 수행하는데서 자기 힘을 믿지 않고 자본주의나라의 발전된 기술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는것은 매우 유해로운것입니다.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마치도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보다 우월한것처럼 생각하는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견해입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담당자는 근로인민대중입니다.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개인주의에 기초하여 사람들의 리해관계가 대립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에 비하여 모든 근로자들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과학기술발전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며 기술발전사업을 국가가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경제법칙의 요구에 맞게 계획적으로 추진해나가는 사회주의사회가 더 우월하다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기술혁명에 대한 옳바른 관점을 가지고 주체적립장에 튼튼히 서서 자기 나라의 경제적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하고 인민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지혜를 높이 발양시킨다면 경제와 기술을 빨리 발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기술혁명을 힘있게 벌려 경제적자립을 확고히 실현할수 있도록 중공업과 경공업, 농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을 현대적기술로 튼튼히 장비하여야 합니다. 현대적인 중공업을 창설하고 그에 기초한 인민경제의 전반적기술개건을 실현하여야 근로자들을 어렵고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고 사회주의사회의 요구에 맞게 생산력을 빨리 발전시킬수 있습니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된 다음 기술혁명을 다그쳐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하는것을 사회주의경제건설의 당면한 중심과업으로 내세우고 그 수행에로 근로대중을 힘있게 조직동원함으로써 력사적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인민경제의 식민지적편파성과 기술적락후성을 퇴치하고 사회주의공업화의 력사적과업을 빛나게 실현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한 다음 기술혁명의 중요한 과업으로서 중로동과 경로동의 차이, 농업로동과 공업로동의 차이를 없애며 녀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할데 대한 3대기술혁명과업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습니다. 우리 당의 3대기술혁명로선은 근로자들을 어렵고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고 모든 근로자들에게 자주적이고 평등한 로동생활을 보장하여줄데 대한 사회주의적기술혁명의 원칙을 가장 훌륭히 구현하고있습니다.

우리 당의 령도밑에 기술혁명이 성과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사회주의물질기술적토대가 더욱 튼튼하여졌을뿐아니라 우리 근로자들의 로동생활과 물질생활에서도 커다란 전변을 가져오게 되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열로동과 유해로동이 없어지고 어렵고 힘든 로동이 훨씬 줄어들었으며 근로자들이 안전한 로동조건과 충분한 휴식조건을 보장받고있습니다. 그리하여 근로자들의 창조적로동생활은 날로 더욱 흥겹고 보람찬것으로 되여가고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이 성과적으로 추진되는데 따라 인민들의 물질생활도 체계적으로 향상되여가고있습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근로자들이 누구나 다 능력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를 보장받고있으며 아직 유족하다고는 볼수 없지만 먹고 입고 쓰고 사는데서 근심걱정을 모르고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특별히 잘사는 사람도 특별히 못사는 사람도 없으며 실업자와 거지란 말조차 모르고있습니다. 우리는 현대적기술로 장비된 위력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놓음으로써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지 자체의 힘으로 할수 있게 되였으며 세계적인 경제파동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인민경제를 안전하게 발전시켜나가고있습니다. 빈부의 차이가 극심하고 사람들이 래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안속에서 살아가는 자본주의사회와는 달리 튼튼한 자립적경제토대에 의거하여 모든 근로자들이 다같이 일하고 다같이 고르롭게 근심걱정없이 사는 우리 나라의 현실은 우리 당이 경제건설과 기술혁명수행에서 사회주의원칙을 철저히 구현하고있는것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하여줍니다.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것은 사회주의사회를 옳게 관리운영하며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정적담보입니다.

인민정권은 사회주의사회의 주인인 인민대중의 자주권을 대표하며 사회주의사회생활전반을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지휘권입니다. 인민정권에 의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보장되고 창조적활동이 통일적으로 진행되며 사회주의건설이 추진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건설이 심화되고 전진하는데 맞게 인민정권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며 그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합니다. 인민정권이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여야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추진하여 인간개조사업과 자연개조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사회관계를 사회주의적으로 개조하고 발전완성시켜나갈수 있습니다. 우리 당이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수행하는것과 함께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것을 사회주의건설의 총로선의 중요한 내용으로 제기하고있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주의사회를 어떻게 관리운영할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새롭게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회주의사회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사회인것만큼 사회에 대한 관리도 인민대중자신이 주인으로 되는 새로운 사회주의적방식에 의거하여야 합니다. 인민대중이 국가정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였다고 하더라도 관리의 주인이 되여 사회를 사회주의적본성에 맞게 관리하지 못하면 주인의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보장할수 없고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없으며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할수 없습니다.

낡은 사회의 유물인 관료주의적통치방법을 청산하고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에 맞는 사회주의적관리방식을 확립하는것은 사회주의정권을 세우는것보다 못지 않게 어렵고 복잡한 사업입니다. 국가정권을 계급적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독재의 무기로 규정한 선행리론에서는 착취계급의 정권과 사회주의정권의 본질적차이를 주로 계급적성격에서의 차이로 보고 무계급사회가 실현되여 계급적지배가 필요없게 되면 사회주의국가가 조락될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견해는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실천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계급적지배수단으로서의 낡은 국가는 사회주의혁명에 의하여 파괴되며 새로 수립된 사회주의정권은 사회의 주인으로 된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활동과 사회의 모든 분야를 통일적으로 관리할 사명을 지닌 새로운 국가정치조직입니다. 사회주의국가의 통일적지휘기능은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이 심화될수록 더욱 강화되여야 하며 이러한 기능은 공산주의사회에 가서도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정권은 결코 조락될수 없으며 정권문제는 사회주의혁명단계에서뿐아니라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전력사적기간에 의연히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나서게 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변천된 새로운 환경의 요구에 맞게 인민정권의 사업체계와 방법을 개선하는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고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과 그것을 구현한 대안의 사업체계를 창조하심으로써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에 맞는 사회관리체계와 방법을 확립하는 력사적과제를 빛나게 해결하시였습니다.

대안의 사업체계는 당의 유일적령도와 혁명적군중로선을 결합시켜 인민대중으로 하여금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사업체계로서 사회주의국가활동의 근본원리를 구현하고있습니다. 대안의 사업체계는 사회주의경제에 대한 지도관리체계로서뿐아니라 사회주의사회전반을 관리운영해나가는 정치방식으로서 보편적의의를 가집니다. 대안의 사업체계를 창시하고 그것을 사회의 모든 분야에 구현한것은 사회주의정권을 세우고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주의적소유관계를 확립한데 못지 않은 사회개조분야에서의 거대한 혁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적관리체계와 방법을 확립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당의 령도밑에 사회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를 실현하는것입니다.

당은 사회주의사회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핵심부대이며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을 이끌어나가는 령도적정치조직입니다. 당은 인민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한 로선과 정책을 제시하여 정권의 활동방향을 밝혀주고 정권기관들이 인민대중의 리익과 요구에 맞게 활동하도록 정책적으로 이끌어줍니다. 당의 령도를 떠나서는 사회주의정권이 인민의 정권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수 없습니다. 사회주의정권은 당의 로선과 정책의 집행자이며 온 사회에 대한 당의 령도는 가장 포괄적정치조직인 국가정권을 통해서만 확고히 보장되고 실현될수 있습니다.

인민정권에 대한 당의 령도는 정책적지도로 되여야 하며 인민정권의 활동은 당의 로선과 정책을 관철하는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바와 같이 당과 행정과의 관계는 비유해 말하면 배에서 키를 잡은 사람과 노를 젓는 사람과의 관계와 같습니다. 키를 바로잡고 노를 잘 저어야 배를 곧바로 빨리 몰고 갈수 있는것처럼 당이 정책적지도를 옳게 하고 정권이 당의 령도밑에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여야 사회를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편향없이 관리운영해나갈수 있습니다.

사회주의나라에서 로동계급의 당은 집권당이므로 당조직들의 활동에서 잘못하면 행정을 대행하여 국가기관들의 창발성을 약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권기관들의 사업을 지도하는데서 행정화경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당의 《행정화》를 반대하고 국가정권의 《독자성》과 《자립성》을 높인다는 구실밑에 정권에 대한 당의 령도를 거부하거나 약화시키려는 경향도 단호히 배격하여야 합니다. 인민정권에 대한 당의 령도가 없으면 사회주의정권은 부르죠아정권으로 변질되게 되며 당이 정권에 대한 령도를 포기하면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진 전위부대로서의 존재를 끝마치게 됩니다.

당의 령도밑에 사회에 대한 통일적지도를 보장하는것은 사회주의국가의 기본기능입니다.

사회주의사회는 모든 사회생활이 개인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와는 달리 전체 인민이 공통된 목적과 리해관계를 가지고 함께 투쟁해나가는 집단주의사회입니다.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가 없이는 사회공동의 리익에 기초한 인민대중의 단결과 협조를 옳게 실현할수 없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을 목적지향성있게 이끌어나갈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민정권은 정치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통일적으로 지도관리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를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계획적으로 관리운영하는것은 사회주의경제발전의 합법칙적요구입니다. 생산수단이 인민의 소유로 되여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인민의 대표자인 국가가 마땅히 경제를 통일적으로 관리운영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국가의 통일적지도밑에서만 나라의 경제적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할수 있고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경제를 빨리 발전시킬수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와 기업소들의 창발성을 대치시키거나 경제의 규모가 커진 조건에서 경제를 계획적으로 관리운영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국가의 통일적지도를 부정하는것은 근본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문제는 경제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를 어떤 원칙에서 어떤 방법으로 실현하는가 하는데 있습니다. 지난 시기 일부 나라들이 사회주의경제를 통일적으로 지도하는데서 잘못된것이 있었다면 경제발전의 객관적법칙과 구체적실정을 무시하고 행정명령식으로 관리하며 통일성만 강조하면서 개별적부문과 단위의 창발성을 발양시키는 문제를 소홀히 한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제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자체를 반대할것이 아니라 사회주의적요구에 맞게 그 방법을 개선하여야 합니다. 개별적기업소들의 독자성과 당면한 경제적리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가의 지도와 통제를 거부하는데로 나아간다면 결국 사회주의경제제도를 파괴하고 자본주의시장경제를 되살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경제의 규모가 커지면 계획지표가 방대하게 늘어나므로 경제를 계획적으로 관리운영할수 없다고 하는것은 경제가 발전하면 인간이 경제의 부속물로 된다고 하는 주장과 같이 허황한것입니다. 경제가 발전하는데 맞게 국가가 경제관리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수준을 높이고 경제관리를 과학화한다면 사회주의경제를 계획적으로 관리운영해나갈수 있으며 그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적관리체계와 방법을 옳게 확립하기 위하여서는 당활동과 국가활동에서 혁명적군중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정권의 주인도 인민대중이고 정치의 담당자도 인민대중입니다.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혁명적군중로선은 당과 국가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됩니다.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원만히 보장하는 문제도 관료주의를 없애고 인민대중의 창발성을 최대한으로 발양시키는 문제도 혁명적군중로선을 어떻게 관철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인민정권의 모든 활동은 바로 혁명적군중로선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하며 인민정권의 사업체계와 방법은 철저히 인민대중에 의거하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인민정권기관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사업하여야 하며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인민정권의 활동에서 낡은 사회의 통치방식인 관료주의가 절대로 허용될수 없습니다. 인민정권기관들의 사업에서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에 어긋나는것을 망탕 내리먹이는 관료주의가 허용되면 인민대중의 자주성과 창발성을 억제하게 되고 당과 정권을 인민대중과 리탈시키게 되며 결국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킬수 없게 됩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관료주의가 나타나게 되는것은 일군들속에 낡은 사상잔재가 남아있고 사회관리분야에서 낡은 통치체계와 방법의 잔재가 완전히 극복되지 못한 사정과 관련되여있습니다. 관료주의를 극복하기 위하여서는 낡은 사상과 낡은 관리방식의 잔재를 뿌리빼야 하며 군중로선을 구현한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과 대안의 사업체계의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여야 합니다.

계급투쟁이 계속되는 과도적사회인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국가가 반사회주의적요소들에 대한 독재의 기능도 수행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은 적대분자들과 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는 첨예한 투쟁을 동반합니다.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적책동이 계속되고 내부에 그와 련결된 불순분자들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사회주의정권은 언제나 혁명의 무기로서 반혁명적, 반사회주의적요소가 자라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며 제국주의자들과 내부의 반동들이 혁명과 건설을 방해하며 사회주의제도를 파괴하려고 책동하는것을 제때에 짓부셔버려야 합니다. 과도적사회인 사회주의사회에서 정권의 독재기능을 약화시킨다면 인민들에게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보장하여줄수 없으며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할수 없고 사회주의제도자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 여기에 사회주의위업을 고수하고 완성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습니다.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면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철저히 수행할데 대한 우리 당의 총로선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건설에서 빛나게 구현되고있으며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실증되였습니다.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우리 당의 총로선을 일관성있게 견지하고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가장 어렵고 복잡한 조건에서도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였으며 이 땅우에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훌륭히 건설하여놓았습니다. 전체 인민이 당과 수령의 두리에 일심단결되여 혁명의 강력한 주체를 이루고있고 사회주의가 자주, 자립, 자위의 튼튼한 기초우에서 발전하고있으며 인민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사회주의생활이 전면적으로 꽃펴나고있는것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커다란 우월성입니다. 우리 인민은 실생활을 통하여 오직 사회주의만이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 사회적불평등을 없애고 인민들에게 참다운 자유와 평등, 행복하고 보람찬 생활을 보장하여줄수 있으며 따라서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길만이 인민대중의 자주적리상을 실현하는 길이라는것을 신념으로 체득하였습니다.

우리 인민은 자신이 선택하고 자체의 힘으로 개척하여온 사회주의위업의 정당성과 그 전도에 대하여 확고부동한 신심을 가지고있으며 당의 령도밑에 사회주의길을 따라 끝까지 나아갈 혁명적각오로 충만되여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앞으로 그 어떤 복잡한 정세가 조성되든지, 우리앞에 그 어떤 시련이 닥쳐오든지 한걸음도 주저하거나 물러서지 않을것이며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 당의 총로선을 끝까지 관철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위업을 빛나게 완성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