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일 로동신문

 

정론

2021년의 첫아침

 

이해의 아침은 어떻게 밝아왔는가.

온 나라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친필서한은 희망찬 새해 주체110(2021)년의 첫아침을 부르며 온 나라 가정들과 일터들에 찬연히 비쳐든 해빛과도 같은것이였다.신문과 방송, 텔레비죤으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친필서한에 접한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한없는 격정과 감사의 정으로 하여 한겨울의 대기를 후덥게 달구며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이 땅의 천만자식들에 대한 위대한 어버이의 극진한 사랑과 정, 하늘에 닿은 멸사복무의 숭고한 뜻이 한자한자, 마디마디에 맥박쳐흐르는 친필서한,

그 구절구절을 새겨볼수록 우리의 마음속에 뜨겁게 어려온다.환희로운 송년의 밤 행복의 노래소리 넘쳐흐르고 눈부신 축포가 터져오르는 경축의 광장에 인민을 세워주시고도 더 휘황한 래일을 안겨주시려고 그토록 마음쓰셨을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그 영상이.

인민이 먼저 드려야 할 축원의 인사이건만 가장 절절하고 열렬한 진정의 인사를 인민에게 먼저 보내시였으니 이런 위대하신 어버이가 또 어데 있으랴 하는 심장의 웨침이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끝없이 울리고있다.

자신께서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리상과 념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서한은 오로지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 억척불변의 의지를 또다시 피력하신 절세위인의 불타는 맹세였고 심장의 선서와도 같은것이였다.한없이 위대하신 어버이를 이 세상 끝까지 따라서는것은 이 나라의 인민으로서 너무도 응당한 일이건만 천만자식들의 그 진정, 그 백옥같은 믿음을 제일가는 재부로 간직하시고 또다시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맹약을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정녕 우리에게 있어서 새해에 대한 이야기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고 들을수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대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송가이고 다함없는 감사의 메아리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하여 그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입니다.》

새해의 첫아침은 지나온 한해를 감회깊이 돌이켜보는 추억의 아침, 맞이한 새해에 자기들의 꿈을 터놓는 기쁨과 희망의 아침이다.이 아침에는 누구나 자기의 생활에서 있은 여러가지 변화에 대하여, 더 밝고 눈부실 희망찬 래일에 대하여 이야기꽃을 피우게 된다.그래서 새해를 맞은 사람들이 서로 나누는 이야기는 제일 환희롭고 아름다운 이야기일것이다.

자연의 광란이 겹쳐들었던 지난해에 세인을 놀래운 천지개벽의 선경마을들, 지명들을 꼽아보기만 해도 가슴뿌듯한 사연깊은 고장들에서 지금 이 시각 울려오는 복받은 인민의 웃음소리, 노래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시라.그러면 새 보금자리에 살림을 펴고 꿈같은 나날을 보내는 인민의 격정이 파도쳐오리라.

은파군 대청리사람들의 이야기, 산악협곡도시의 휘황한 앞날이 펼쳐진 검덕지구 인민들의 자랑, 새집들이경사의 기쁨이 선참으로 넘쳐났던 금천군 강북리에서도, 김화, 철원, 창도, 리원과 홍원, 어랑을 비롯한 곳곳에서 울리는 감격에 젖은 목소리…

새 집의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정말 내 집이 옳은가 하여 아직도 잘 믿어지지 않는다는 진정의 토로, 일가친척모두에게 전하는 새 집자랑이 아직도 채 끝나지 않았다는 《안타까움》에 이르기까지 기쁨도 수백가지, 꽃펴나는 이야기도 수천가지이다.

어디 그뿐이랴.내 조국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누구나 지난해의 나날을 돌이켜보며 류다른 감회에 넘쳐있다.그토록 시련에 찬 간고한 한해를 보냈어도 이 땅 그 어느 가정에서도 마음속그늘은 찾아볼수 없다.어려운 속에서도 신심과 락관은 더욱 샘솟고 이제 련련히 밝아올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고 미래를 설계하는 그 하많은 이야기들을 모두 합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의 행복한 새해의 이야기가 될것이다.

창밖에서는 한겨울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다.허나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봄날과도 같은 따스함이 한껏 깃드는 우리의 새해이다.

멈춤없는 세월의 흐름속에서 새해의 첫아침은 행성의 모든 사람들에게 어김없이 찾아오건만 그것이 안겨주는 의미는 누구에게나 꼭같은것이 아니다.여기에는 매 인간들의 희로애락이 비끼고 당대의 사회상이 거울처럼 반영되게 된다.

행성을 둘러보면 무섭게 휩쓰는 몹쓸 병마와 자연재해, 무장분쟁을 비롯한 류혈참극들로 사랑하는 혈육들과 귀중한 보금자리를 잃고 뿔뿔이 흩어져 눈와도 가리워줄 처마가 없고 바람불어도 막아줄 벽체가 없는 한지에서 새해를 맞은 피난민들은 그 얼마인가.새해는 찾아왔건만 희망은 점점 사라져가고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덮쳐들수 있다는 위구와 함께 이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허나 이 땅에서만은 우리 앞날 밝다는 락관속에 가슴벅찬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펼쳐지고있으니 온 나라 인민이 다같이 기뻐하고 행복속에 맞이하는 이날은 과연 어떻게 찾아온것이던가.

새해의 첫아침 사랑하는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사명감과 의지로 불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서한의 구절구절을 새겨보느라니 온 한해 인민을 위해 불같이 헌신하신 우리 어버이의 2020년이 다시금 돌이켜진다.

류례없이 간고했던 2020년, 행성의 도처에서 악몽과 공포의 해, 재해와 재난의 해라는 비명이 높아가고있을 때 내 조국땅에서는 과연 어떻게 영웅적투쟁과 전진의 해, 단결의 해, 승리의 해라는 긍지높은 부름이 터져오를수 있은것인가.

세계적인 보건위기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지난해에 전례없이 많이 소집된 중요당회의들, 자연의 광란이 휩쓴 땅에 인민의 행복을 한시바삐 꽃피우시려 우리 원수님 걷고걸으신 험한 길들이 눈물겹게 다 어려온다.

지새우신 밤은 그 얼마이고 인민을 찾아 새겨가신 자욱은 또 얼마였던가.

큰물피해를 입은 대청리에도, 태풍이 채 가셔지지 않은 황남땅의 포전들에도, 태풍과 해일의 여파가 가셔지지 않은 바다바람세찬 동해기슭에도 우리 원수님의 발자취가 먼저 찍혀졌다.

멀고 험한 길을 헤쳐 피해지역에 찾아오신것만으로도 인민의 고마움은 하늘에 닿는데 오시여서는 식량과 의약품, 생활필수품보장에 이르기까지 수재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들을 하나하나 세워주시고 그전보다 더 크고 훌륭한 새 집까지 지어주도록 대해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불보다 뜨거운 그 정, 그 손길이 있어 이 땅에 얼마나 눈부신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펼쳐졌던가.

은파군 대청리인민들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삼가 올렸던 편지의 구절들이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들은 이번에 큰물피해를 겪으면서 정말 많은것을 느끼고 체험하였습니다.

지난 시기 큰물피해를 입었던 함북도와 라선시에 전해졌던 전설같은 사랑을 오늘은 우리들이 직접 받아안고보니 우리가 안겨살 영원한 보금자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이라는것을 더더욱 뼈속깊이 절감하였습니다.…》

그렇다.결코 지난 한해뿐이 아니였다.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우리 원수님께서 걸으신 위험천만한 장재도에로의 배길과 큰물피해를 입은 라선땅에로의 하늘길, 령길, 배길과 같은 수천권의 책으로도 다 전하지 못할 헌신의 장정이 변함없이 이어져온 2020년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인민을 위해 걸으신 험한 길을 따라 찾아온 행복의 아침, 우리 원수님께서 겪으신 천만고생과 맞바꾼 새해의 아침이다.

슬하의 자식들을 위하여 비오나 눈오나 모든것을 다 바치고 지어 생명까지도 기꺼이 바칠 어머니의 강렬하고 무한한 헌신을 떠난 자식들의 행복이란 결코 있을수 없다. 위대한 우리 어버이의 헌신의 열두달로 밝아온 인민의 기쁨넘친 2021년의 첫아침이다.

받아안은 행복 끝이 없는 온 나라 인민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해의 첫아침에 보내주신 친필서한에 접한 인민의 마음 한없는 격정으로 끓어번진다.

이 세상 그 어느 인민이 령도자의 맹세로 불타는 이런 친필서한을 받아안는 사랑의 절정에 올라선적 있는가.한 나라, 한 인민에게 있어 가장 눈부신 미래를 확신케 하는 이보다 더 굳건한 담보가 어디에 또 있는가.

불과 수십일전이였다.

우리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을 지키는 길에 설사 온몸이 찢기고 부서진다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것이고 그 믿음에 끝까지 충실할것을 다시한번 이 자리에서 엄숙히 확언한다고 말씀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뵈오며 격정의 눈물을 쏟고쏟았던 10월명절의 경축광장이 어제런듯 생생히 떠오른다.

그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10월의 경축광장을 내리시는 길로 림시복구된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멀고 험한 검덕땅에 찾아가시고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복구건설장들도 돌아보시며 로고를 바치신 우리 원수님 아니시였던가.그러시고도 새해의 첫아침에 인민에게 불같은 맹세를 터치시였으니 은파군 대청리의 진창길, 검덕지구의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이 어찌 2020년의 추억이라고만 하랴.우리는 이 친필서한에서 우리 원수님의 2021년을 본다.이제 우리 원수님께서 또다시 이어가실 멸사복무의 려정이 어려와 인민의 눈굽은 젖어든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슴뜨거운 말씀을 한자한자 정히 새겨넣었던 사연깊은 수첩을 다시 펼쳐보는 어제날의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 극심한 자연재해를 입은 포전에서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함께 일손을 다그치던 나날을 감회깊이 추억하는 황남땅의 농장원들,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서한을 받아안은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심장속 깊은 곳에 용암보다 뜨거운것이 끓어번지고있다.

흘러온 나날을 되새겨본다.우리의 새해는 언제나 인민위한 우리 원수님의 멸사복무의 첫걸음으로 시작되였다.

몇해전 못 잊을 1월 1일 아침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에 펼쳐졌던 사랑의 이야기가 되새겨진다.지난해 10월 완공된 평양육아원, 애육원을 돌아보면서 설날에 오겠다고 약속하였는데 아이들과 한 약속을 꼭 지키고싶어 신년사를 마치는 길로 찾아왔다고 말씀하시며 원아들에게 이런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설을 함께 쇠니 얼마나 좋은가고, 힘들어도 보람있는 길을 걸어왔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그리도 환히 웃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해마다 새해가 오면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 안겨 날마다 설날이면 좋겠네라고 목청껏 부르던 우리 아이들의 그날의 기쁨넘친 노래는 오늘도 세세년년 대를 이어가며 불리워지고있는것이다.

우리 어버이의 헌신의 열두달속에는 새해의 정초부터 아이들을 위한 가방사태, 가방풍년을 안아오신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별세상에 와본것 같은 오늘을 잊지 못할것 같다고 하신 뜻깊은 이야기도 있고 전례없는 폭열속에서 하루에만도 수많은 단위들을 찾으시며 줄기차게 이어가신 삼복철강행군길도 있었다.무려 7시간에 걸쳐 정면돌파전의 위대한 진로를 밝히신 2019년의 마지막나날이 더욱 가슴에 사무쳐온다.온 나라 인민이 희망찬 새해에 대한 꿈으로 설레이던 그 시각에조차 그토록 줄기찬 로고를 바쳐오셨으니 우리 어찌 해마다 밝아오는 새해의 아침을 두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의 열두달이 안아올린것이라고 그토록 목메여 터놓지 않을수 있으랴.

단지 열두달의 시작이라는 단순한 의미로 하여 새해의 첫날이 그토록 희망차고 즐거운것이 아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지어낼수 없고 흉내조차 낼수 없는 가장 열렬하고 아름다운 새해의 첫날이야기, 이는 곧 조선의 위대한 힘에 대한 이야기, 승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대한 어버이를 받들어 산악같이 일떠선 온 나라 인민의 맹세가 강산에 차넘치는 우리의 아침이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라도 갈 인민의 의지가 굳건한 기둥으로 다시금 뿌리내린 새해의 첫아침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따라 하늘땅 끝까지!

온 나라 인민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서한에 심장으로 화답해나섰다. 령도자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더욱 굳게 뭉친 우리의 새해, 더욱 억척같이 다져지는 일심단결의 새해가 이 땅에 밝아왔다.바로 이것이 2021년의 첫아침 조선의 참모습이다.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러하듯이 앞으로도 영원히 변함없을 조선의 설풍경이다.

령도자와 인민이 굳게 뭉친 혼연일체, 이것으로 우리는 또다시 승리할것이다.이 힘이면 이루지 못할 승리, 극복하지 못할 난관이 없다.아직 력사의 그 어떤 도전도 이 힘을 이겨본적이 없다.하기에 우리 인민은 승리의 신심높이 새해의 첫아침 우리 원수님의 친필서한을 가슴마다에 정히 품어안고 장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새해의 첫아침과 함께 조국은 또 한번 강해졌다.

또다시 승리할 2021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가고갈 혁명의 한길이 눈앞에 보인다.용기는 백배하며 기세는 충천하다.

그렇다.더 좋은 래일이 우리에게 마중오고있다.우리는 이해에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와 더불어 더욱 힘있게 비약할 조국의 래일을 가슴뿌듯이 안아본다.

세상에 전하고싶은 2021년 첫아침의 이야기, 가슴에 새길수록 끝없이 벅차오르고 더더욱 찬연한 우리의 앞날에 대한 찬가는 이렇듯 인민의 심장마다에서 높이 울리고있다.

우리 또다시 쓰리라.대를 이어 영원히 전해가리라.

2022년, 2023년, 2024년…

끝없는 행복과 희망 안고 맞이할 우리의 새해의 이야기들, 승리자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력사에 특기할 그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세세년년 밝아올 새해의 첫아침과 더불어 축복의 흰눈우에 쓰고 또 쓰리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 인민의 희망과 행복의 아침은 영원하다고.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