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2일 로동신문

 

오늘도 천만의 심장을 울려주는 투사들의 웨침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강령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혁명대오의 진군길우에 높이 울리는 신념의 메아리가 있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자자구구 되새길수록 지금으로부터 7년전 1월 22일 한겨울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엄한 모습이 뜨겁게 어려온다.

그날 그이께서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 위하여》를 비롯하여 이곳에 보존되여있는 구호문헌들을 보아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다.

백두의 혁명정신이야말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심장속에 영원히 안고 살아야 할 숭고한 정신이며 이 세상 금은보화를 다 준다고 해도 절대로 바꾸지 말아야 할 제일 귀중한 정신적재보이라는 철의 진리가 맥박치는 뜻깊은 가르치심이였다.

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이 전진도상에 가로놓이는 모든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승리의 오늘에로 줄달음쳐올수 있은것은 바로 우리 인민에게 백두의 혁명정신이라는 가장 고귀한 정신적재부가 있었기때문이다.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앞에 가로놓인 도전과 난관은 의연하다.그러나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할수 없는 영원한 정신적유산인 백두의 혁명정신이 있기에 우리는 배심든든하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두산에 수놓으신 그날의 자욱을 다시금 심장깊이 새기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백두산정신으로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앞당겨올 철석의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혁명전통은 그 어떤 물리적인 힘과도 대비할수 없는 무진막강한 위력을 가지고있습니다.우리 혁명이 남들같으면 열백번 질식되여 쓰러졌을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 승리적으로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왔기때문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찌하여 삼지연혁명전적지를 찾으신데 이어 마두산혁명전적지에 불멸의 자욱을 새기시였던가.

주체102(2013)년 11월말 흰눈덮인 삼지연혁명전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감회는 참으로 깊으시였다.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시였던 력사적인 그날의 모습그대로 군복차림을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 인민들의 모습을 형상한 부주제조각군상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며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인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니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결심과 의지가 더욱 굳세여진다고 자신의 심정을 피력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수십일후인 이듬해 1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시여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력사의 그날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의 구호문헌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뜻깊은 글발을 보고 또 보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께서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은 수령님을 따라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항일혁명투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훌륭한 구호문헌이라고 하시면서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니였던 불굴의 정신을 본받아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한 신념의 강자들로 억세게 준비하여야 한다는 심원한 뜻이 담긴 그이의 가르치심은 일군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깊은 감동에 젖어있는 일군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훌륭한 구호문헌을 두고 그냥 갈수 없다고, 우리모두 자신의 혁명적신념에 대하여 돌이켜보면서 이 구호문헌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자고 의미깊게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 하나의 구호문헌앞에서 어찌하여 오래도록 서계시였는지, 눈바람세찬 항일의 전구들을 어찌하여 찾고 또 찾으시였는지 사연깊은 기념사진은 오늘도 전하여주고있다.

그날의 기념사진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의 승리에 대한 신념을 영원히 생명으로 간직하고 주체혁명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당부를 듣는다.

진정 마두산혁명전적지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현지지도는 우리 인민이 영원한 생명선으로 굳건히 고수하고 이어나가야 할 혁명의 피줄기는 오직 백두의 혁명전통뿐이라는것을 더욱 깊이 새겨준 거룩한 행로였다.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전진시켜오신 주체혁명위업을 단 한치의 드팀도 없이 끝까지 계승발전시켜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과시한 장거였다.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준엄한 우리 혁명의 길에서 언제나 그러했던것처럼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막아나서는 시련과 난관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뚫고나가시려는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그래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두산의 구호나무에 새겨진 신념의 글발을 외우시며 눈속에 묻힌대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되여도 흰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죽어도 혁명신념을 굽히지 않은 항일선렬들의 넋과 기상을 천만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시는것 아니랴.

돌이켜볼수록 가슴뜨겁다.

몇해전 4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성원들을 만나주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모든 국사를 뒤로 미루고 수천리길을 달려온것은 사랑하는 전투비행사들과 맺은 정때문만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민족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을 눈바람세찬 백두산지구에서 보낸 동무들의 심장마다에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더 깊이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은 전투비행사들의 심장을 세차게 높뛰게 하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항일혁명투사들이 간직하였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를 가슴깊이 쪼아박고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불굴의 신념을 지닌 강자들만이 하늘초소를 지킬수 있다고, 항일혁명투사들의 혁명적신념과 정신은 구호나무의 글발이나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에만 남아있어서는 안된다고 간곡히 가르치시였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정녕 백두의 설한풍을 맞받아 혈전만리길을 헤친 항일혁명선렬들의 이 신념의 메아리에 성스러운 조선혁명을 억세게 관통해온 진리가 응축되여있고 영원한 승리의 비결이 있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마두산의 구호문헌을 그리도 잊지 못해하시는것이고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뜻은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그처럼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 아니겠는가.

인민대중의 혁명위업은 장기성을 띠는 력사적위업이다.혁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며 간고하고 복잡한 투쟁속에서 발전하고 완성되게 된다.

때문에 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완성기에 이르는 전기간 혁명의 근본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며 한세대에서 다음세대에로 혁명의 명맥을 순결하게, 꿋꿋이 이어나가는것은 혁명위업의 승패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로 나선다.

자기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하면 승리와 번영의 력사를 수놓을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좌절과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는것이 력사가 남긴 뼈저린 교훈이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그 기상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결사관철한 열혈충신들의 그 기백으로 살며 투쟁해나가도록 하시려, 밀림속의 나무에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글발을 새긴 투사들의 불굴의 그 정신을 순결하게 이어나가도록 하시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는 정녕 그 얼마이던가.

두해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듯싶다.

오늘의 이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꿈으로 소중히 그려보시며 험산준령을 강의한 의지로 헤쳐넘고 뚫고넘으셨을 그날의 수령님의 심중을 경건히 새겨안아보느라니 우리가 어떤 각오를 안고 우리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야 하겠는가,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를 이어서라도 끝까지 이 한길만을 가야 하겠는가 하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그래서 마음과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지만 힘이 용솟음친다고 하신 그 말씀,

이 뜻깊은 말씀에는 그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철저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며 주체의 혈통을 이어 백두에서 시작된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웅지와 억척불변의 신념이 력력히 비껴있다.

그렇다.우리 인민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모진 고난과 시련을 과감히 박차고 억세게 일떠서 기적과 승리만을 이룩할수 있은것은 결코 하늘이 준 우연이 아니다.그것은 우리 혁명의 영원한 피줄기이며 명맥인 주체의 혁명전통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전통은 계승되여야 빛난다.

백두의 혁명전통을 영원한 생명선으로 틀어쥐시고 우리 혁명을 승리에서 승리에로 이끌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마두산은 신념의 산악으로 더욱 높이 솟아 빛나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차넘치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당 제8차대회에서 가르치신것처럼 사회주의위업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며 혁혁한 전진을 이루려면 보다 힘겨운 정면돌파전을 각오하여야 한다.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와 도전은 더욱 혹독해질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이 백두의 넋으로, 불굴의 혁명신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만난을 뚫고 당의 구상과 결심을 행동실천으로 받들어나갈 때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

위대한 당을 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해 과감히 전진하는 천만의 가슴마다에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을 철석의 의지가 더욱 억세게 맥박친다.

절세위인의 령도밑에 백두의 혁명전통을 꿋꿋이 이어가는 우리 혁명은 영원히 필승불패이다.

본사기자 오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