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12일 로동신문
운명도 미래도 그 품에 맡기고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
이것은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그 사랑, 그 은정에 언제나 가슴들먹이는 이역의 아들딸들은 새해의 첫아침 절세위인으로부터 또 하나의 고귀한 호칭을 받아안았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총련조직의 두리에 굳게 뭉쳐 이역의 모진 풍파를 강인하게 이겨내며 또 한돌기 애국충정의 년륜을 긍지높이 아로새겨주신 재일동포들의 진함없는 충성심과 애국적헌신성에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고 하시면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이역에 사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가슴가슴은 온 우주를 안은듯 무한한 행복감으로 세차게 높뛰였다.
이역에 사는
세상에 해외동포들이 많고많아도 이처럼 뜨거운 혈연의 정이 넘쳐흐르는 호칭으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어디에 또 있는가. 모두의 생각은 깊어졌다. 예로부터 해외동포들은 민족이라는 대하에서 튀여나온 물방울에 비유되였고 그들의 력사는 례외없이 수난의 력사로 불리워왔다. 우리 민족의 불행에 찬 해외류랑의 력사는 일제의 조선침략으로부터 시작되였다.그 불우한 행렬가운데서 최악의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 다름아닌 재일동포들이였다. 당시 《침목 한개에 조선사람 한명》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죽음의 유령이 배회하는 살인고역장들에서 그들의 생명은 파리목숨이나 같았다.얼음판에 떨어진 씨앗과도 같이 차디찬 이역의 대지에 뿌려졌던 재일동포들, 그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사의 가장 비참한 수난자들이였다. 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삶의 권리를 깡그리 빼앗겼던 재일동포들은 태양의 빛발아래 어머니조국과 운명의 피줄기를 맺었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열화같은 민족애, 동포애가 넘쳐나는 새해축전, 그 구절구절에 어려있는
정녕
망망대해에도 끝이 있고 기슭이 있지만 총련을 생각하시는 우리
주체101(2012)년 7월
이듬해인 주체102(2013)년부터
심금을 세차게 울리는 은정어린 새해축전을 받아안을 때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심장은 얼마나 세차게 높뛰였던가.
《나는
《나는 언제나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의 체취가 뜨겁게 스며있는 우리 총련을 주체조선의 귀중한 재부로 소중히 간직하고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입니다.》
《나는
…
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 사는 하나의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는
주체103(2014)년 5월 총련 제23차 전체대회에 축하문을 보내주신
이것은 새로운 주체100년대 재일조선인운동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는데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이였다.
그때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총련결성 40돐을 맞으며
주체105(2016)년 4월
언제나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중히 여기시는
대회장에서 주체혁명위업완성의 길에 한생을 바친 잊을수 없는 혁명동지들의 전렬에 한덕수 전 총련의장을 내세워주신
뜻깊은 그해
이듬해에는 결성 70돐을 맞는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이 우리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을 금싸래기처럼 아끼고 내세워주시던
이역의 아들딸들은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이라는 말의 참의미를 더더욱 절감하였다.
주체108(2019)년 9월
그때 촬영대에 서있는 교육일군들가운데서 총련의 교육자들을 알아보시고 못내 반가와하시던
한없는 감사의 정으로 가슴들먹이며 이역의 교육자들이 동포학생들을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애국자로, 재일조선인운동의 계승자로 키우겠다고 결의다지자
어찌 그뿐이랴.
지난해에도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이 조국인민들의 총진군속도에 보폭을 맞추어 정면돌파전을 힘있게 벌려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으며 생일 85돐을 맞는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축하전문을 보내주시고 공화국 2중로력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해주시는 은정어린 사랑과 믿음을 베풀어주시였다. 지난해 11월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이 열리였을 때에는 조국인민들의 뜨거운 격려의 마음을 담아 사랑의 축하문을 보내주시였다.
이역땅 방방곡곡에 끄떡없이 서있는 총련의 기층조직들을 생각할 때마다 자신께서는 분회일군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헌신을 언제나 잊지 않고있다고 하시면서
이토록 한량없는 믿음의 손길이 있기에 총련은 재일동포들의 삶과 권익을 위협하는 혹독한 격난속에서도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 애국애족의 전구마다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릴수 있었다.
총련이 바람세찬 자본주의일본땅에서 형언할수 없는 차별과 박해, 모진 탄압을 당하고 참기 어려운 시련의 고비, 고난의 언덕을 넘고 헤치면서도 좌절과 동요없이 전진의 발걸음을 순간도 멈추지 않은것은
그 못 잊을 나날을 돌이켜보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가슴마다에는 총련애국위업의 완성을 위해 한몸 다 바칠 신념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있다.
모든 기층단위들을 일심단결의 성새, 애국애족의 믿음직한 성돌로 다지는 사업에 더 큰 박차를 가하여 2021년을 《총련분회를 강화하는 해》로 빛나게 장식하기 위해 전총련조직이 떨쳐나섰다.
희망찬 새해의 첫 진군길에 애국의 보폭을 내디디면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한없는 긍지에 넘쳐 이렇게 웨친다.
조국인민들과 더불어 우리도 존엄높은 태양민족의 한식솔,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