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6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민족말살을 노린 일제의 만고죄악
남포시계급교양관에는 식민지통치시기 일제침략자들이 온천군 원읍로동자구에 위치한 어느 한 산에 박아놓았던 쇠말뚝을 보여주는 자료가 있다. 이 쇠말뚝에도 우리 인민의 민족정신을 거세말살하려든 일제의 흉심이 비껴있다. 이것은 일제의 조선민족말살책동이 얼마나 악랄한가를 고발하는 력사의 증거물이다.
《일본제국주의는 지난날 근 반세기동안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들씌운 피맺힌 원쑤입니다.》 지난 세기 전반기 일제는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조선민족을 아예 말살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하지만 일제의 주권유린행위, 민족말살책동은 시작부터 우리 인민의 거세찬 항거에 부딪쳤다.의병투쟁과 3.1인민봉기, 6.10만세시위투쟁 등 나라의 곳곳에서 반일투쟁들이 세차게 벌어졌다.일제의 총칼에 맞아 피흘리며 쓰러지면서도 우리 인민은 《조선독립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굴함없이 싸웠다. 군사적폭력에만 의거해서는 우리 인민의 독립의지와 반항심을 꺾을수 없다고 본 일제는 우리 민족의 기를 꺾고 넋을 짓밟아버리기 위한데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수많은 어용학자들을 내몰아 우리 나라의 력사와 문화, 전통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던 일제는 조선사람들이 산을 매우 중시하고 명산들을 신성시하고있다는것과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짊어질 뛰여난 인재배출에 대한 념원을 산에 의탁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모든 지맥을 살아있는 인체로 보고 그 지맥들에 쇠말뚝을 박으면 땅이 병들며 땅이 병들면 사람도 병들어 재앙이 따르게 된다고 떠벌이면서 우리 나라의 주요산들과 지점들에 쇠말뚝을 박아놓는 전대미문의 망동을 부리였다. 쇠말뚝은 조선민족의 정기를 꺾어버리기 위해 일제가 감행한 극악무도한 책동의 산물이다. 오늘의 온천군일대에 우리 민족이 창조한 민족유산들이 많다는것을 알게 된 왜놈들은 이곳의 력사유적과 유물들을 닥치는대로 도굴략탈하는 한편 산에 쇠말뚝을 박아놓았다. 쇠말뚝이 박힌 곳에서 100m정도 떨어진 언덕에는 일제가 쇠말뚝을 박으려고 구멍을 뚫고 류황을 부어넣은 자리도 있다. 세월은 많이 흘렀어도 일제가 남긴 극악한 죄악의 흔적은 이 땅의 곳곳에 남아있다. 2011년에도 개성지구의 송악산, 천마산(당시), 지네산에서도 일제가 우리 나라 강점시기에 박은 쇠말뚝들과 그것이 꽂혀있던 자리들이 발견되였다.료해과정에 모든 쇠말뚝의 절반부분이 세멘트와 류황으로 매몰되였다는것이 확증되였다. 1946년에 처형된 한 전범자의 고백자료에 의하면 일제는 우리 나라의 수백곳에 쇠말뚝을 박았다. 동서고금에 있어본적 없는 극악한 민족말살책동을 감행한 일제야말로 천하에 둘도 없는 악한이며 비렬하기 그지없는 날강도이다. 지금도 계속 발견되고있는 쇠말뚝들은 지난날 일본의 극악무도한 조선민족말살책동을 만천하에 폭로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정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