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일 로동신문
론설 혁명은 자만과 자찬을 허용하지 않는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는 제7기 중앙위원회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심도있게 분석총화하였다.우리 당이 지난 시기의 당대회들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자기 사업을 긍정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비판적인 견지에서 랭정하게 분석총화한것은 결코 달성한 성과가 적어서가 아니다.여기에는 순간의 자만자족과 자화자찬도 허용함이 없이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고 장려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적전진을 더욱 가속화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혁명적의지가 비껴있다. 《이미 달성한 성과에 대하여 자화자찬하면서 혁명과 건설에 박차를 가하지 않고 인민들에게 실지 혜택을 주지 못하면 사회주의가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혁명위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쳐 계승완성되는 장기적인 사업이다.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하며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혁명의 전진도상에서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여 제자리걸음하는것은 투쟁을 포기하는것이나 다름없다.자기의 사업에서 늘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성과보다도 결함과 부족점을 먼저 찾고 요구성을 높이며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가는것이 혁명가의 자세와 립장이다. 항상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부단히 창조하고 혁신하는것은 시대의 발전속도가 비상히 빨라지고 인민들의 의식수준, 물질문화적요구가 끊임없이 높아지고있는 오늘 보다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이미 이룩한 성과에 자만도취되여 탕개를 늦추고 안일해이되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망하게 된다.이것은 장구한 인류력사가 보여준 진리이다.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가지고 승리를 더 큰 승리에로 증폭시켜나가는데 사회주의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점령하는 길이 있다.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것은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는 우리 인민의 특질이다.전후 모든것이 파괴되고 불타버린 페허우에서 천리마가 날아오르고 1970년대와 1980년대가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로 수놓아질수 있은것도,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시련속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가 마련될수 있은것도 우리 인민의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영웅적투쟁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우리 조국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았을 혹독한 조건과 환경속에서 세인을 경탄시키는 자만과 자찬을 배격하는것은 우리가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거둔 모든 성과들을 철저히 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지금 우리앞에는 여전히 무시할수 없는 도전과 난관들이 가로놓여있다.만일 우리가 순간이라도 동요하며 주춤거리게 되면 시련과 난관은 사정없이 덮쳐들것이며 힘들게 쟁취한 귀중한 성과들은 수포로, 허사로 되고만다.우리가 더 높이 비약하려는 불타는 열정을 안고 자기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면서 지금까지 진행한 강행돌파전을 줄기차게 이어나갈 때 자립, 자강의 거창한 위업은 반드시 실현되게 될것이다. 자만과 자찬은 새것에 민감하지 못하고 소총명과 공명심에 사로잡힌데서부터 생겨난다.사람은 사상정신적으로 준비되고 수양하는것만큼, 아는것만큼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며 혁명과 건설에 이바지하게 된다.새롭고 혁신적인것을 끊임없이 지향하며 애국의 길,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서는 자만과 자찬이란 있을수 없다.이런 사람들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일감을 스스로 찾아쥐고 기발한 착상과 묘술로 창조와 변혁을 안아오게 된다. 자만과 자찬을 모르는 혁명가적풍모는 저절로 형성되지 않으며 또 고정불변한것도 아니다.강철도 그냥 놓아두면 녹이 쓸어 못쓰게 되듯이 아무리 직위가 높고 공로가 크다고 해도 자신을 부단히 수양하고 단련하지 않으면 머리에 녹이 쓸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지게 된다.이런 사람에게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혁신적인 방도가 나올수 없으며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방략도 나올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결국에 있어서 자만과 자찬을 극복하는 문제는 사상단련, 혁명적수양과 하나로 잇닿아있다.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는것은 일군들이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물론 일군들은 사업하는 과정에 실적도 내고 평가도 받을수 있다.그러나 성과를 좀 거두었다고 하여 자기 사업에 대한 만족감에 사로잡혀 발전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과거의 낡은 기준에서 탈피하지 못하게 되면 시대의 전렬에서 뒤떨어지게 된다.자기가 해놓은 일들을 놓고 부족한것은 없는가, 더 달성할수 있은 목표를 점령하지 못한것은 무엇이고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를 항상 되새겨보며 자기를 꾸준히 채찍질해나가는 사람이 시대와 혁명이 요구하는 참된 일군, 진짜배기지휘성원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만과 자찬을 배격하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 혁명적기풍을 더 높이 발양해나감으로써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발전을 가져와야 할것이다. 한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