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9일 로동신문
뜻깊은 건군절을 맞이한 온 나라 인민들은 무적필승의 최정예혁명강군을 가진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당 제8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하신
전체 당원들은 불굴의 정신력과 영웅적투쟁으로 조국해방전쟁의
그이의
그것은 전화의 인민군용사들과 전시후방인민들처럼 부닥치는 모든 애로와 난관을 결사의 각오와 투지로 맞받아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는 절대적인 확신에 뿌리를 두고있다.
《전체 인민이 전승세대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조국번영의 한길에서 승리자로 한생을 빛내여야 합니다.》
영웅조선의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이 가지는 심원한 의미는 결코 한 나라와 민족이 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내고 인류전쟁사에 빛날 군사적기적을 창조하였다는 그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인구와 령토는 물론 무장장비와 경제력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대비조차 할수 없었던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군사적공세를 막아내고 우리의 령토와 자주권을 피로써 사수해낸것은 우리 민족사와 세계혁명사에 전무후무한 영웅신화를 아로새긴 특대사변이였다.
제4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연설에서 침략과 략탈로 비대해지고 오만해진 미제를 물리치는 조국해방전쟁은 사실상 맨주먹으로 횡포한 날강도무리와 맞서는것과 같은 어려운 싸움이였으며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이 전쟁에서 조선인민이 이길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고, 그러나 3년간에 걸치는 가렬한 판가리싸움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세인의 예상을 뒤집고 자기의 조국을 굳건히 지켜냈으며 우리 나라는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아낸 영웅의 나라, 기적의 나라로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고 하신
그이의 연설을 들으며 감격과 흥분을 금치 못한것은 전쟁로병들만이 아니였다.온 나라 전체 인민이 북받치는 격정과 환희를 금치 못하였다. 이 세상의 많은 나라들에 전승세대가 있다고 하라.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적의 나라, 영웅의 나라로 조국을 빛내인 전승세대의 고결한 넋과 희생정신, 그앞에 서면 다시금 마음숙연해짐을 금할수 없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진격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제끼며 용감히 싸운 인민군병사들이 남긴 유물들과 그들의 투쟁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여있다.
이제는 수십년세월이 흘러 조국의 운명이 판가리되던 결전의 시기에 당과
그러나 오늘도 파편자리가 력력한 공화국기발은 그들이 흘린 피의 진가와 고귀한 투쟁정신을 천만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고있다.
탄알이 떨어지면 수류탄으로, 수류탄마저 떨어지면 총창을 비껴들고 육박전에로 나아가며 피로써 조국의 한치한치의 땅을 사수한 그들의 모습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당과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전호를 한목숨 다 바쳐 지켜싸우는 길에 인간의 참된 삶이 있다는 숭고한 자각과 결사의 신념, 바로 이로 하여 조선인민군 병사라는 부름은 가렬한 전투마다에서 그처럼 힘있게, 긍지높이 울리며 원쑤들을 공포에 떨게 한것 아니던가. 전승의 축포에는 전선용사들의 위훈만 깃들지 않았다. 세월이 아무리 흐른들 싸우는 고지에 더 많은 탄약을 보내주자고 석수흐르는 갱도에서 손에 피가 지도록 기대를 돌린 군수로동계급,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린 전시애국농민들의 위훈을 어찌 잊으랴.
우리의 혁명시인이 피타는 가슴을 터치며 절규한것처럼 과수원도 뿌리채 간데 없고 박우물바위도 부서졌으며 태양도 검은 연기속에서 피같이 타고있던 이 나라의 전야, 하지만
《모든것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전당, 전국, 전민을 조국방위전에 총궐기시키신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소잔등에 위장망을 씌우고 밭갈이를 하며 낮이나 밤이나 논판의 폭탄구뎅이를 메워나갔고 벼모를 내고 애지중지 자래워 다수확을 낸 농민들이 바로 우리의 전승세대들이였다. 승리는 이렇게 왔다.
그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연설에서 피로써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안아온 우리의 전승세대는 당의 부름따라 사회주의제도를 세우고 천리마의 기상으로 자주강국의 터전을 다진 주인공들이며 숭고한 정신과 넋을 후대들에게 심어준
정녕 전승세대가 흘린 피와 땀, 그들이 발휘한
전승세대가 모든 분야에서 주력으로 활약했던 시대에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에서는 가장 눈부신 전진과 비약이 이룩되였으며 전쟁영웅들의 위훈담은 전쟁을 겪어보지 못하고 평화시기에 나서자란 모든 세대의 자양분으로, 혁명적삶과 인생관의 훌륭한 교과서로 되였다.
전후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시던
결코 무엇이 남아돌아가거나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져서가 아니였다. 제 집 쌀독이 비여있는줄 알면서도 맡은 일밖엔 몰랐던 사람들, 날로 늘어나는 기준량에 더없는 생의 희열을 느끼며 아무리 일을 해도 성차하지 않던 사람들이 바로 전화의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할 일념을 안고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친 천리마시대의 인간들이였다.
이들은 오직
천리마시대의 인간들뿐이 아니였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굶어쓰러지면서도 기대를 떠나지 않았던 신념의 인간들, 아침이면 붉은기가 숲을 이루던 출근길들, 만단사연 가슴에 품고 이 땅의 교원혁명가들이 억세게 지켜섰던 교단들과 우리 과학자들이 중단없이 적어간 실험일지의 갈피갈피들…
정녕 이들은 당과
돌이켜볼수록 전승세대들처럼 살며 투쟁한다면 승리에서 더 큰 승리가 이룩된다는것이 우리 공화국의 장장 70여년사가 말해주는 력사의 철리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이렇게 이 땅의 매 인간들을 부르고있다. 우리앞에 가로놓인 난관이 아무리 어렵다 하여도 어찌 전화의 그 나날과 대비조차 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전승세대가 항일의 전통을 빛나게 이어 부강조국건설의 새 력사를 창조한것처럼 우리 세대도 그들의 넋을 이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겠다는것이 당대회결정을 심장마다에 쪼아박은 전체 인민의 불타는 일념이다. 우리에게는 당대회가 가리킨 새로운 승리의 령마루를 향해 마음껏 나래칠수 있는 모든 조건과 가능성이 지어져있으며 그것을 확고히 담보하는 자립경제와 기술력량, 당의 위업에 충직한 인민이 있다.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으로 살며 일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명명백백히 보여준 국방과학자들처럼 살며 싸워나가자.
당의 령도밑에 우리의 국방과학자들이 이룩한 련이은 기적적승리들은 그 어느 일터에서나 바로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으로 살며 싸울 때 오늘의 만난도 반드시 뚫고나갈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강령적과업을 높뛰는 가슴마다에 받아안은 지금 우리 인민의 배심은 든든하며 그 투쟁기세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 우리 당이 내세운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새로운 목표도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으로 살며 일한다면 얼마든지 점령할수 있으며 그것을 토대로 하여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인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여갈수 있다는것이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이런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은 결코 지나간 력사의 추억이 아니다. 전체 인민이 전승세대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조국번영의 한길에서 헌신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칠 때, 오늘의 조건과 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전쟁시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비상한 자각과 의지를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는 확정적이다.
본사기자 리형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