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15일 로동신문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로 들끓는 전투장들에서 들어온 소식

조국과 인민이 지켜보고있다는 자각 안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로동계급은 당과 인민의 크나큰 믿음을 명심하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손길아래 장성강화되여온 주체혁명의 선봉부대,나라의 맏아들답게 조국과 혁명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여야 할것입니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철강재생산에서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기 위하여 완강한 투쟁을 벌리고있다.

산소열법용광로운영방법을 보다 개선하여 철강재생산을 늘이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용광로직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모습에서도 그것을 느낄수 있다.

며칠전 산소열법용광로현장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던 저녁무렵이였다.방금 또 한차례의 출선을 보장하였지만 용해공들의 얼굴색은 그리 밝지 못했다.쇠물량이 크게 늘어나지 못했던것이다.어떻게 하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이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지금 불리한 조건은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우리가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대담하게 달라붙는다면 능히 지금보다 더 많은 쇠물을 뽑을수 있지 않겠는가.

모두가 무거운 마음을 안고 다시 일손을 다그치고있을 때 출선구곁에서는 이런 대화가 오가고있었다.

《로운영방법을 보다 개선하자면 결정적으로 지금 제작중에 있는 측정장치를 시급히 완성해야 합니다.》

나직하나 결연한 어조로 말하는 사람은 책임기사 전철민동무였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요.당면하게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하여 완강하게 내밀지 못했소.새롭게 분발하자고 말만 하면서 아직 나부터가 만짐을 지고 달리지 못했단 말이요.》

이렇게 심각하게 자기반성을 하는 사람은 직장장 김경철동무였다.…

그 장치가 제작도입되면 로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측정하여 해당한 지표들에 대한 보다 정확한 수자를 얻을수 있다.그리고 원료장입으로부터 출선에 이르기까지의 로조작을 더욱 합리적으로 하여 생산성을 지금보다 높일수 있다.그러나 그것을 실현하자면 적지 않은 품과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날밤 직장장과 책임기사는 로조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로조절작업반 반장 신영균동무를 비롯한 로동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또다시 진지한 론의를 하였다.

쇠물생산을 늘이기 위해 지혜를 합치자는 직장일군들의 호소는 용해공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를 받았다.

《우리도 두팔걷고 나서겠습니다.지금같은 때 우리 황철의 용해공들이 만짐을 지고 온 나라 로동계급의 앞장에서 내달려야 마땅하지요.》

이것은 로체3작업반 용해공 김명호동무의 심정만이 아니였다.모두가 자기들의 경험에 기초하여 한가지씩 좋은 생각을 앞을 다투어 내놓으면서 이렇게 절절히 말하였다.

련관단위의 과학자들이 우리 황철을 돕겠다고 애쓰는데 주인이야 어디까지나 우리가 아닌가고, 우리가 밤잠을 좀 못 자더라도 그 장치제작에 더 큰 힘을 넣자고.…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는 어떻게 하나 주체철생산방법을 과학기술적으로 완성하여 나라의 긴장한 철강재문제를 푸는데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 오늘 또다시 자립경제발전을 위한 투쟁의 맨 앞장에 강철전사들을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긴 이들의 심장은 바로 이렇게 높뛰고있었다.

하여 직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그날부터 현행생산을 다그치면서도 련관단위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로운영방법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장치제작을 더욱 힘있게 내밀었다.

물론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다.그러나 이들은 그 모든것을 자기들이 응당 걸머져야 할 과제로 여기고 분발력을 발휘하면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온 나라 인민이 우리 황철로동계급을 지켜보고있다는것을 순간도 잊지 말고 철강재생산을 더욱 늘이기 위한 일감들을 스스로 찾아 떠메자.

지금 이들만이 아닌 황철로동계급모두가 이런 열의밑에 순간순간을 줄기찬 투쟁으로 이어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