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1일 로동신문

 

론설

혁명의 새로운 격변기는
실력가형의 일군들을 요구한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분수령으로 하여 우리 혁명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고있다.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뚫고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전진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하는 오늘의 벅찬 현실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우리 일군들이 무슨 일에서나 막히는데가 없는 다재다능한 실력가가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이 맡겨준 위치에서 자기 직분을 다하기 위한 첫째가는 전제가 실력제고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며 사색하는것을 습성화하여야 합니다.》

실력은 일군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실력이 있어야 당에서 준 혁명임무를 어떤 조건에서도 훌륭하게 수행할수 있다.그러므로 실력은 일군의 자격을 평가하는 기본척도라고 말할수 있다.

일군들의 실력이자 해당 단위의 실적이다.해당 부문, 해당 단위의 발전과 전도는 사업의 설계가이고 작전가이며 조직자인 일군들의 능력과 역할에 달려있으며 혁명의 승리적전진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발전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우리 당이 일군들의 실력제고에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우리 당과 인민의 굴함없는 공격투쟁에 의하여 이 땅우에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가 도래하였다.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는 오늘의 총진군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일소하고 자기의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할것을 요구하고있다.일군들이 각성하는것만큼, 분발하는것만큼 우리의 전진을 구속하는 온갖 장애물들이 제거되고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가 이룩되게 된다.일군들은 자기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실지 사업능력과 실적으로 평가받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모르면 허심하게 배우고 능력이 딸리면 밤을 패면서라도 수준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맡고있는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실력가형의 일군은 높은 정책적안목을 지니고 모든 사업을 당의 의도대로 조직전개해나가는 일군이다.

당정책은 우리 혁명의 성과적수행을 위한 가장 옳바른 전략과 전술이며 모든 활동의 지침이다.당정책을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모든 사업을 당정책적선에서 진행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길이 있다.

정책적안목은 당정책을 자로 하여 모든것을 재여볼줄 아는 능력이다.정책적안목이 무디면 어떤 일에서나 주견을 세울수 없고 좌왕우왕하게 되며 종당에는 당적원칙, 혁명적원칙도 지킬수 없게 된다.정치적식견이 넓고 안목이 높아야 당의 의도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무슨 일에서나 정책적대를 바로세울수 있으며 제기되는 문제들을 정책적선에서 정확하게 분석평가하고 능숙하게 처리해나갈수 있다.

높은 정책적안목은 꾸준하고 실속있는 당정책학습의 산물이다.당정책학습을 게을리하는 일군은 당의 구상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울수 없고 당의 의도에 맞게 자기 단위 사업을 전개해나갈수 없다.일군들이 학습을 통하여 자기 부문의 당정책을 환히 꿰들어야 당에서 무엇을 바라고 요구하는가를 잘 알고 적시적으로, 력동적으로 사업해나갈수 있다.

우리 당력사에 이름을 남긴 충신들은 본신임무도 각이하고 직위도 서로 달랐지만 하나와 같이 당정책을 신조화한 사람들이였다.그들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모든 사업을 당정책의 요구에 맞게 설계하고 작전하며 당의 로선과 방침에 맞는것이라면 누가 무엇이라고 하여도 동요하지 않고 완강하게 밀고나갈수 있은것은 당정책을 뼈와 살로, 확고부동한 신념으로 만들었기때문이다.누구나 이들처럼 당의 사상과 로선으로 철저히 무장할 때 정책적안목이 높아지게 되며 당과 숨결을 같이하고 당정책에 립각하여 천사만사를 풀어나가는 참된 일군이 될수 있다.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실력가형의 일군은 강한 조직력과 집행력을 지니고 맡겨진 혁명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나가는 일군이다.

조직력과 집행력은 혁명과업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짜고들며 능숙하게 이끌어나가는 능력이다.일군들이 조직력, 집행력이 부족하면 당에서 의도하는 문제를 풀기 위하여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놓을수 없으며 시작한 일도 마무리할수 없다.작전을 면밀하게 짜고 끝장을 볼 때까지 이악하게 내미는 일군만이 당과 국가앞에 지닌 책임과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수 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조직력과 집행력이 강해야 한다.일군들이 시련과 난관앞에 겁을 먹고 주저하며 소극적으로 사업하거나 소방대식으로 일하게 되면 당에서 제시한 전투목표들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없다.부족되는것이 많고 어려울수록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자기 단위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그에 기초하여 단위발전의 선후차를 바로 정하며 중심고리에 힘을 집중하면서 력량편성과 임무분담을 정확히 해야 그 어떤 환경과 조건속에서도 단위사업을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갈수 있다.

오늘 우리앞에 나선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애로와 난관 또한 적지 않다.만약 일군들이 당의 방침을 전달받는데만 그치고 그 관철을 위한 실천적대책들을 바로세우지 못한다면 당에서 아무리 훌륭한 명안들을 내놓아도 실지 은을 낼수 없게 된다.당의 방침집행정형을 수시로 장악하고 총화대책하며 있을수 있는 모든 정황들을 예견하면서 불합리한 사업체계들을 바로잡고 매 공정들사이의 유기적련계를 강화해나간다면 얼마든지 당대회가 제시한 강령적과업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다.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실력가형의 일군은 풍부한 과학기술지식을 지니고 자기 사업에 완전히 정통한 일군이다.

현시대는 과학기술의 시대이며 실력전의 시대이다.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그 갱신주기가 짧아지고있는 오늘 과학기술을 모르고서는 아무리 사업의욕과 열성이 높아도 성과를 거둘수 없다.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한 일군만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것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갈수 있다.일군들에게 있어서 당의 사상과 의도, 로선과 정책으로 무장하는것이 첫째가는 실력이라면 현대과학기술을 습득하는것은 필수적인 제2의 실력이다.

지금 시대의 전렬에서 생산정상화,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힘차게 울리며 내달리고있는 본보기단위들을 보면 일군들부터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술실무적문제들에서 막히는데가 없는 박식가, 실력가들인것이 특징이다.조건과 환경이 불리해도 이런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가 적극 실현되고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생산공정의 개건현대화도 힘있게 추진되게 되며 무에서 유가 창조되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되게 된다.일군들이 과학기술을 등한시하거나 기술신비주의에 물젖게 되면 그 단위는 언제 가도 자력갱생, 자급자족할수 없으며 앞선 단위가 될수 없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은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대진군이다.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난관을 뚫고 확실한 전진을 이룩할수 있는 묘술은 다름아닌 과학기술에 있다.일군들이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해야 제기되는 문제들을 과학기술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으며 증산투쟁, 창조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릴수 있다.

물론 일군들이 자기 부문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다운 실무적자질을 갖춘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늘 시간이 부족하고 해야 할 사업이 많은것이 우리 일군들이다.그렇다고 하여 조건에만 빙자하면서 학습을 차요시하면 급속히 발전하는 현실에 따라설수 없으며 나중에는 일군의 자격마저 상실하게 된다.일군들이 사업이 바쁠 때일수록 자기 부문, 자기 분야의 최신과학기술성과들을 깊이 연구하며 세계적인 발전추세를 잘 알아야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울수 있으며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단위사업을 추진시켜나갈수 있다.

과학기술학습에서 례외되는 일군이란 있을수 없다.학력이나 경력, 나이와 직위, 공로가 어떠하든 열심히 배우며 지식의 탑을 높이 쌓아나가야 자기 부문 사업을 환히 꿰들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실속있게 전개해나갈수 있다.경제나 기술부문 일군들은 물론이고 당일군들도 새로운 과학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학교교육에는 방학이나 졸업이 있어도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는데서 졸업이나 만족이란 있을수 없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은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자각하고 실력제고에 박차를 가하여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한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