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8일 로동신문
이역의 아들딸들을 품에 안아
조국과 인민을 위한 천만고생을 락으로 여기신
얼마나 위대한분을 어버이로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그이의 혁명생애가 얼마나 크나큰 업적으로 빛나고있는가를 페부로 절감하고있는 수천만 아들딸들가운데는
총련일군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해주고싶다고, 자신께서는 총련일군들이 건강한 몸으로 일을 잘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제일 기쁘고 앓는다는 말을 들을 때 제일 괴롭다고 늘 외우시던 우리
우리
하기에
재일동포들은 망국노의 원한과 설음이 삼천리강토를 무겁게 짓누르던 피눈물의 그 세월 얼음판에 떨어진 씨앗과도 같이 차디찬 이국의 대지에 뿌려져 인간이하의 천대와 민족적멸시를 강요당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다.이 력사의 수난자들에게 참다운 삶의 길을 열어주신
그이께서는 조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바람세찬 이역땅에서 그 어떤 보수도 명예도 바람이 없이 오직 한마음 조국의 부강번영과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있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아끼고 믿어주시며 온갖 특혜를 다 베풀어주시였다. 주체61(1972)년 7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한 일군으로부터 총련에서 조국방문을 신청한 정형을 료해하신
이날
이역땅에 사는 동포들모두를 한식솔로 따뜻이 품어주시는
수만뿌리에 달하는 인삼을 받아안고 온 동포사회가 감격의 도가니로 끓어번지였다. 절세위인의 탄생일을 맞으며 자기들이 기울인 지성이 모자란것만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는데 오히려 이토록 귀한 보약재를 아이들에게 안겨주시였으니 그 사랑에 무슨 말로 감사의 인사를 올릴수 있으랴. 당시 조국의 어린이들도 이 인삼을 선물로 받아안았다.한사람당 한뿌리씩이였다.이 사실을 알게 되였을 때 동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멀리 있는 자식일수록 더 마음쓰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자기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기울이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혈연의 정을 절감하며 누구나 옷깃을 적시였다. 주체70(1981)년 10월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당시)제7차대회때 있은 일은 되새길수록 가슴뜨겁다.
당시
대회준비위원회에서는 대회 첫날
이 사실을 료해하신
그리고 재일조선청년학생축하단이 올리는 축기도
이역의 새 세대들을 영광의 자리에 내세워주시려는
주체79(1990)년 조국의 한 예술단이 일본방문공연을 준비할 때 있은 일이다.
공연준비정형을 알아보시던
이렇게 되여 예술단의 일본방문을 얼마 앞두고 공연준비사업은 새롭게 시작되였다.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언제나 못 잊어하시며 그들이 원하는것이라면 무엇이든 풀어주신 우리
얼마후 공연준비정형을 다시금 료해하시던
따사로운 해빛을 안고 일본에 간 우리 예술인들은 동포들이 사는 곳들을 낮에 밤을 이어 찾고 또 찾아 애국의 활력을 한껏 부어주었다.이역의 자식들을 위해 늘 마음쓰시는
어찌 이뿐이랴.
수백명이나 되는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을 연회장에 불러주시고 일일이 사랑의 축배잔을 찧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 총련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새 세대 핵심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귀중한 선물을 가슴가득 안겨주시던 우리
이토록 인자하고 자애로운분이시기에
우리 인민이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던 시기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도 시련과 고난의 시기였다.총련의 존재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온 반동들은 우리 공화국이 어려움을 겪고있는것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총련을 허물고 재일동포들이 영영 주저앉게 만들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였다.
시련이 천겹만겹으로 겹쳐들던 그 준엄한 나날에
일본반동들이 당치않은 구실로 강제수색놀음을 련이어 벌려놓으면서 반총련, 반조선인광풍을 몰아올 때에는 강력한 국가적조치들을 취하도록 하시였다. 일본에서 한신대지진이 일어났을 때에는 재일동포들이 당한 불상사를 두고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면서 설사 우리가 죽을 먹고 굶는 한이 있더라도 위문금을 많이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불행을 겪는 재일동포사회에 사랑의 생명수를 부어주시였다.
그때 이역의 아들딸들은 우리가 공장을 한두개 못 짓는 한이 있더라도 재일동포들에게 자녀들을 공부시킬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던
어머니조국의 따사로운 품이 있어 우리 재일동포들에게 재난은 있을지언정 불행은 있을수 없다고,
온 나라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고있던 그 엄혹한 시기에도 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는 문제는
우리
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사는 하나의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하신
그이의 말씀을 전달받던 날 이역의 아들딸들은 총련을 영원히 잊을수 없다고, 조국은 총련을 생각하고 총련은 조국을 생각하면서 함께 주체혁명위업을 실현해나가자고 하시던 우리
정녕 대대로 백두산절세위인들로부터 남다른 특전과 특혜를 받아안고있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다.숭고한 믿음과 사랑속에 굳건해진 그들의 애국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수 없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