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일 《조선의 오늘》

 

그 어떤 궤변으로도 력사의 진실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실장과 《조선의 오늘》 기자가 나눈 대담 -

 

기자: 최근 미국의 하바드종합대학 교수 램지어라는자가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엄중히 모독하는 황당무계한 론문을 써낸것으로 하여 그를 단죄규탄하는 목소리가 해내외에서 높아가고있다. 내외에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램지어의 론문의 구체적내용은 무엇인가?

실장: 세상사람들이 평하는바와 같이 인류력사에 전무후무한 반인륜적범죄를 감행한데서도 또 그 책임을 회피하는데서도 섬나라족속들만큼 야만적이고 파렴치하고 간특한 죄악의 무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과거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반동들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하다 못해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자가 바로 이른바 《학자》의 탈을 쓴 미국의 하바드종합대학 교수 램지어이다.

램지어는 이번에 《태평양전쟁당시 성매매계약》이라는 제목의 론문을 통해 일본정부와 조선총독부가 성매매를 강요했다는것은 사실이 아니라느니, 일부 피해자녀성들은 일본정부나 일본군이 아닌 모집업자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꼬여낸 녀성들이며 오히려 그들은 돈을 많이 벌었다는따위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기자: 램지어의 망발을 보면 지금까지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돈벌이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모독하면서 어지러운 과거죄악을 전면부정하고 외곡해온 일본반동들의 주장과 토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빼닮았다고 생각된다. 어떻게 되여 일본사람도 아닌 미국인교수가 일본반동들의 속통을 그대로 대변하는 망발로 가득찬 론문이라는것을 써냈다고 보는가?

실장: 원체 램지어는 미국에서 출생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 18살까지 살면서 일본전범기업인 미쯔비시의 후원으로 학교를 다녔고 지금도 미쯔비시의 후원을 받으며 하바드종합대학 교수직을 유지하고있는 추악한 돈벌레, 사이비학자이다. 이자는 2019년 3월에도 일본군성노예문제를 외곡한 글을 대학신문에 발표한 대가로 일본반동들로부터 《욱일기》훈장까지 받았으며 6월에는 일제의 간또대지진대학살범죄를 외곡하고 미화분식하는 론문을 써낸 철저한 친일분자이다.

이런자가 특대형반인륜적만행인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덮어버리려고 획책하는 섬나라것들의 립장을 대변하는 글을 써낸것은 조금도 이상할것이 없다고 본다.

기자: 돌이켜보면 일본의 근현대사는 끝없는 침략과 만행으로 점철된 피비린내나는 죄악의 력사라고 할수 있다.

일제가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만고죄악중의 하나가 바로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강제로 랍치, 유괴하여 일본군성노예로 전락시킨것이 아니겠는가.

실장: 그렇다. 일본군성노예범죄는 동서고금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추악한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다.

이미 세상에 그 진상이 여실히 드러난것처럼 지난 세기 전반기 일제는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국가적강권을 발동하여 유괴,랍치하고 잔악한 일본침략군의 성노예로 전락시켰다.

인류력사에 물질적부를 축적하기 위해 근로인민을 노예로 만든 례는 수다하지만 일제와 같이 침략자들의 성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노예범죄라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조직적으로 감행한 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쟁능력제고》라는 구실밑에 성노예범죄를 제도화하고 조선녀성들을 침략전쟁터에 끌고다니며 그들의 청춘의 삶과 모든 권리를 깡그리 짓밟고 목숨까지 빼앗는 몸서리치는 만행을 서슴없이 저지른 일제야말로 일찌기 력사가 알지 못한 가장 비렬하고 추악하며 잔악무도한 야만의 무리이다.

일제의 천인공노할 만행에 의하여 산설고 물설은 이국땅에 끌려가 침략군의 광적인 색욕을 충족시켜주는 노예살이를 강요당하다가 참호속에, 원시림속에, 바다속에 돌덩이처럼 내던져진 조선녀성들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하기에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은 《조선녀성들의 정조마저 무참히 짓밟은 왜나라쪽발이들에 대한 분노와 원한은 천만년이 흘러도 절대로 풀리지 않을것이다.》고 분노에 차서 절규하고있다.

기자: 참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피가 거꾸로 솟고 몸서리치는 반인륜적죄악이 일본군성노예범죄이다. 하기에 나라와 민족, 국적과 제도, 정견과 신앙 등을 초월하여 일제가 저지른 치떨리는 반인륜적범죄에 전인류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일본의 과거범죄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이다. 그런데 교수의 탈을 쓴자가 감히 《학문의 자유》를 운운하며 인류의 량심, 력사의 진실앞에 도전해나섰으니 이를 어찌 용납할수 있겠는가.

실장: 옳다. 지금 우리 민족만이 아닌 전인류가 램지어라는자를 단죄규탄하고있다.

남조선의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련대와 광복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교수가 반인륜적전쟁범죄를 비호하는것은 학자의 자격을 상실한 비인간적행위라고 하면서 당장 사죄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으며 미국과 일본, 도이췰란드 등 해외동포들도 일본군성노예문제는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에 자행된 녀성인권유린범죄, 무자비한 성폭력》, 《결코 외곡할수도 부정할수도 없는 력사적진실》이라고 하면서 론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진정성있는 사과, 철저한 징벌을 주장하고있다.

미국의 교수, 학자, 정치인들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학계, 정계 인사들 역시 램지어의 론문은 《경험적으로나 력사적으로, 도덕적으로 비참할 정도로 오유투성이》, 《출처가 불분명하고 학문적으로 얼빠진 론문》, 《가짜뉴스는 학문이 아니다.》고 하면서 램지어를 비난하고 저주하고있다.

기자: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도덕과 량심을 귀중히 여기는것은 전인류적인 감정이고 지향이며 요구이다.

그 무엇으로써도 일본의 치떨리는 과거죄악을 가리울수 없으며 인류의 지향과 요구에 도전해나서는자들은 비참한 파멸을 면할수 없다.

바로 이것이 이번 램지어의 력사외곡론문사태가 보여주는 교훈이라고 본다.

출처 : 《조선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