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8일 로동신문

 

정론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어느때나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는 부름, 인민이 참으로 좋아하고 사회주의 우리 세월의 불멸의 이름과도 같은 구호가 다시금 시대에 메아리치고있다.사회주의라는 크나큰 우리 집이 생생한 표상으로, 가장 소중하고도 가까운 생활로 우리의 가슴에 강렬하게 스며들고 전진하는 사회주의의 숨결이 장엄한 교향악처럼 울려오고 그 억세인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어려오는 이런 훌륭한 구호가 이 세상 어디에 있어보았는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혁명이 엄숙히 요하는 가장 적실한 시기에, 새봄의 태동인양 시대가 들끓고 인민의 전진기세가 고도로 격앙된 시기에 우리 당은 이 구호를 더 높이 들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이 구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펴주신 천리마작업반운동의 봉화를 들고 강선의 로동계급이 강철로 수령님을 받들던 시기에 나왔는데 정말 좋은 구호이라고, 구호가 나온지 오래되였지만 오늘의 시대적요구에도 맞는다고, 개인주의를 깨버리고 집단주의정신을 심어주며 공산주의사회에로 가자면 이 구호를 들고나가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저 멀리 세월의 언덕을 넘어 가장 격동적이였던 그 시대의 불덩이같은 웨침이, 허리띠를 조이고 혁명가를 부르며 천리마를 타고 달린 그 영웅세대의 열정에 넘친 모습들이 우리 심장의 피를 세차게 끓이고있다.이 땅에 제일 으뜸가는 사회주의의 문패를 달고 공산주의리상사회를 그처럼 열렬히 사랑했던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였다.혁명의 한시대, 한세대를 붉은 일색으로 물들여 새롭게 탄생시킨 력사의 어머니, 위대한 학교와도 같은 참으로 훌륭한 투쟁의 구호였다.

혁명에서 구호의 힘은 위력하다.구호는 길지 않아도 그것은 사람들의 심장을 울리는 무한한 견인력과 생명력을 가지고있다.그런것으로 하여 하나의 위력한 구호는 인민을 산악같이 일으켜 혁명의 한시대를 창조하기도 한다.

천리마대고조는 최악의 시련속에서 공칭능력을 타파한 12만t이라는 강철증산으로부터 시작되였지만 이 위대한 시대를 탄생시키고 떠밀어온것은 강선로동계급이 지펴올린 천리마작업반운동의 봉화였고 바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투쟁구호였다.세기적인 락후와 빈궁을 털어버리고 새시대의 문명과 비약에로 나래쳐오른 전설적인 천리마의 기적밑에는 바로 공산주의적인 사상개조, 인간개조의 위대한 혁명이 있었다.

우리 당이 중대한 력사의 분수령에서 새 승리에로의 진군방향을 제시하고 장엄한 격변기, 고조기에로 전당, 전국, 전민을 불러일으킨 오늘 그 위대한 새 승리는 과연 무엇으로부터 시작되고 무엇으로 하여 이루어지게 되는가.

우리들 매 사람이 달라지고 투쟁기풍과 창조방식이 달라지고 전진보폭이 달라지는 실제적인 변화, 발전지향적인 도약은 눈에 보이는 장성수자나 경제지표만이 아니다.그것은 우리가 무장하는 위대한 사상의 높이에 있으며 새로운 정신적앙양과 고상한 리상, 혁명적열정과 미덕을 지닌 보다 아름다운 인간들의 탄생에 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이 구호가 우리의 심장에 진정으로 불을 달 때, 누구나 이 정신으로 새롭게 분발하여 일어설 때, 어디에서나 이 부름이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흐르고 생활의 지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때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더욱 가속화해나갈수 있으며 일심단결의 성새도 굳건히 다져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우수한 민족, 강위력한 국가의 징표는 그 어떤 령토나 재부의 크기가 아니라 그 인민이 지닌 사상의 높이와 단결력, 고결한 도덕풍모에 의해 결정된다.사회주의가 위대한것은 모든 사람들을 고상하고 아름답게 육성하며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으로 묶어세울수 있는 도덕적기초가 있기때문이다.

《나는 목적이고 다른 사람은 모두 수단이다.》라는 개인주의적인 생존방식은 자본주의라는 괴물을 지구의 곳곳에 산생시키였으며 수백년동안이나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인류를 앞날이 없는 종말의 암흑속으로 이끌어가고있다.근로인민에 대한 증오감이 체질화된 자본주의는 1%의 극소수가 99%의 절대다수를 한손에 거머쥐고 강자가 약자를, 돈이 인격을, 패륜이 도덕을 지배하고 삼켜버리는 인권의 불모지이다.오늘날의 진짜 무서운 비루스나 세균은 절대로 변이되지 않는 자본주의의 독성유전자인 극악한 리기욕이다.그것은 유혹이라는 면사포를 쓰고 사람의 마음속에 기여들어가 부패와 탐욕이라는 세포를 증식시켜 동물적본능으로 숨쉬는 본래와는 전혀 다른 사악한 인간을 만들어낸다.

하나와 전체, 전체와 하나,

이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바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두 제도의 속성과 본태를 가르는 시금석이다.자본주의는 재부가 늘어날수록 극소수와 절대다수의 대립이 더 깊어지지만 사회주의는 어려울수록 서로가 더 굳게 단합하려는 정신이 강해지게 된다.자본가들은 리기주의적인 가치관을 추종하는것으로부터 서로가 위하고 단합하는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며 따라서 인민이라는 말자체를 불신하고 적대시한다.그러나 인민은 그 이름처럼 순결함과 아름다움, 정과 의리, 화목과 단결을 지향하며 바로 그것으로 하여 자본주의를 증오하고 사회주의를 열렬히 사랑하는것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이것은 인간중심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 누구보다 인민을 사랑하시고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사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내세우신 구호이며 조선에서 처음으로 울린 조선의 영원한 상징, 영원한 정신이다.

우리 당의 붉은 전사들인 천리마기수들을 공산주의적인간개조운동의 선구자들로 불러주시며 그들의 머리에는 자기 개인의 향락도, 개인의 공명도 없으며 그들은 언제나 집단과 전체의 리익을 생각하며 그들의 생활을 지배하는것은 고상한 애국주의와 공산주의도덕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의 구절구절을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게 된다.전국천리마작업반운동선구자대회 참가자들이 삼가 천리마휘장을 정중히 달아드리였을 때 《나도 오늘 천리마를 타는구만.》라고 하시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오늘도 우리모두의 가슴에 뜨겁게 어려오고있다.

그 어떤 력사의 광풍도 사회주의와 우리 인민을 단 한번도 갈라놓을수 없었으며 우리의 고마운 사회주의 첫 세대들이 창조하고 사랑하였던 이 구호는 혁명의 모든 년대에 한폭의 붉은기가 되여 변함없이 우리를 고무하고 이끌어왔다.

사회주의는 과학이라는 불멸의 선언을 내리시고 선군의 총대를 높이 드시고 사회주의결사수호의 사선천리길에 결연히 나서신 위대한 장군님, 그 어디에 가시여서도 사회주의본태가 살아있고 사회주의공기가 흐르는 곳이면, 아무리 시련이 엄혹해도 뜨겁게 오가는 인민의 정이 있고 서로를 보살피는 화목과 웃음이 있는 곳이면 이름할수 없는 희열을 느끼시고 나날이 흥해가는 어느 한 고장을 찾으시여서는 여기서 공산주의바람이 불어오고있다고 하시며 그리도 기뻐하신 우리 장군님,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해에도 20여년전에 수도의 정든 집을 떠나 대흥땅으로 자원진출하였던 평양처녀들을 모두 몸가까이 불러주시고 사랑의 축하연도 마련해주시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친 그들의 소행을 온 세상에 다시금 자랑높이 내세워주신 그날의 눈물겨운 화폭을 우리는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이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사랑하신 구호였으며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대를 이어 높이 드신 위력한 혁명의 구호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가 어제날 천리마시대의 구호라고만 생각하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누구나 이 정신으로 살며 투쟁해나갈데 대하여 밝혀주시였으며 사람들이 문명한 물질문화생활을 누리게 하고 그들을 도덕적으로 세련시키고 완성시키는것이 우리 혁명의 목표이라는, 온 사회에 덕과 정이 차넘치게 하고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는 인민의 락원, 우리 식 사회주의를 일떠세우자는것이 당의 구상이고 결심이라는 숭고한 뜻을 새겨주시였다.

상처입은 가슴들에 재생의 빛을 안겨준 일군의 소행에 대해 그처럼 기뻐하시며 감사의 정이 어린 친필서한도 보내주시고 평범한 세포비서들이 올린 편지를 받아보시고 그들이 동지와 집단을 위해 더 충실히 일하리라는 기대를 담아 친히 노래 《어머니의 목소리》의 가사를 3절까지 한구절한구절 다 쓰시여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삼지연시에 영원히 뿌리를 내린 평양의 세쌍둥이자매가 새로 받은 집을 친히 돌아보시며 시대가 낳은 청년들의 미덕이고 본보기이라고,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이루면 자신께 꼭 편지를 쓰라고 이르시고는 결혼식을 위해 특별비행기로 사랑의 선물도 보내주신 그 은정은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리였던가.외진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의 교단을 스스로 맡아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들을 친히 만나주시고 이들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혁명가적인생관, 후대관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신 그 웅심깊은 사랑속에서 시련은 엄혹해도 고상한 미덕과 미풍은 끊임없이 꽃펴나게 되였다.

전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과 언제나 고락을 함께 하며 이겨내는 고상한 정신도덕적미덕을 사회주의국풍으로 확립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수도의 따뜻한 정으로 힘들어하는 지방인민들을 극진히 위로하고 정성다해 지원하며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이 피해지역에 나가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나누도록 해주신 그 모든 이야기는 우리 시대에 창조되는 사회주의적대풍모가 어떤것인가를 감동깊게 보여주었다.

참다운 혁명에는 높은 지향과 리상이 있다.지향의 숭고함은 진함없는 열정과 투쟁력을 분출시키며 아름다운 리상은 고상한 인격과 무한대의 창조력을 낳는다.지향과 목적이 없는 혁명은 등대를 잃은 배와 같고 리상과 열정이 없는 혁명은 동력이 없는 기계와 같다.지금이야말로 누구나 혁명적지향과 정열로 가슴이 마냥 격동되고 심장이 부글부글 끓어야 할 때이며 그 어느때보다 리상을 사랑하고 투쟁을 사랑하며 미덕을 사랑하여야 할 때이다.

얼마나 위대한 조선로동당인가.

중중첩첩한 시련과 난관을 헤치고 새로운 격변기, 고조기의 보다 장엄한 진군이 개시된 이 시각에, 세월은 멀리 흘러 교대자, 계승자들이 혁명의 바통을 이어 더 억세게 싸워나가야 할 이 시기에 공산주의적인 지향과 리상이 다시금 우리 마음을 붉게 물들이게 된것은 참으로 그 의미가 비할바없이 크다.이것은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와도 주체의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오직 사회주의한길로 굴함없이 나아가는 조선로동당만이 펼쳐줄수 있는 전투적화폭이며 당을 따라 끝까지 충성의 한길, 혁명의 한길을 가는 우리 인민만이 열렬히 사랑할수 있고 현실로 펼칠수 있는 조선의 위대한 정신, 사회주의의 대풍모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이 구호를 열렬히 사랑하라.이 구호로 심장의 피가 뛰라.이 구호와 함께 새롭게 태여나라.

이것은 시대가 우리들 매 사람에게 웨치는 절절한 호소이다.

누구나 이 구호를 가슴에 안아보면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말이 산악같은 무게로 실리여온다.너와 나 모두가 합치면 전체가 되고 그 전체가 뜻과 정으로 하나가 되면 우리가 된다.어려운 속에서도 고락을 함께 하고 따스한 정을 주는 동지들과 고마운 이웃들, 항상 힘을 주고 떠밀어주는 조직과 집단이 보이고 더없이 귀중한 우리 조국, 우리 제도가 새로운 의미로 가슴을 파고든다.보이지 않는 전류와 같이 누구나 이 크나큰 우리 집과 생명의 숨결을 잇고 산다.바로 그 모든것, 한없이 소중한 이 전체를 위하여 나의 피와 땀,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바치고싶은 열망, 하나의 주추가 되고 한줌의 밑거름이 될수 있다면 그보다 더 고귀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 하는 숭엄한 격정이 세차게 끓어오른다.

인간은 누구나 값있게 살기를 바란다.남을 위해 자기를 바친다는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생의 진정한 기쁨과 행복은 바로 그 스스로의 고생과 헌신속에 있다.그것은 바치는것이 비록 작은것이라 해도 집단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게 되고 조국과 인민이 그 모든것을 자기의 크나큰 이름으로 빛내여주기때문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들이였던가.

《뒤떨어진 작업반에로!》, 이것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집단주의적기풍이 차넘치였던 천리마시대에 어디서나 울리던 목소리였다.좋은 채굴장들을 뒤떨어진 소대들에 넘겨주고 조건이 불리한 다른 채굴장으로 여덟번이나 자리를 옮긴 룡양의 공산주의소대원들, 나의 소원은 우리 공장 모든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는것이라는 인생관을 간직하고 자기 작업반을 천리마작업반으로 만들어놓은 다음 두번이나 자진하여 가장 뒤떨어진 작업반으로 옮겨가 그 작업반들도 천리마작업반으로 만들어 3개의 천리마휘장을 가슴에 달았던 길확실영웅…

어언 반세기도 넘는 세월이 흘러갔다.그러나 우리 생활에는 아름다운 인간애와 고결한 미덕이 불멸의 유산처럼 살아있으며 어제날의 공산주의적인간들이 창조한 력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다.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직장 모두가 다같이 혁신자가 되자는 목표를 세우고 서로가 도와주고 이끌어주어 뒤자리를 차지했던 직장이 오늘은 혁신자직장으로 되였다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이야기, 그 직장이 자랑하는 한 처녀방직공은 이렇게 말한다.《집단의 영예속에 나의 영예도 빛나는것입니다.나 혼자 꽃다발을 받을 때에는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다같이 혁신자로 축하를 받으니 너무 기뻐 우린 모두 울었습니다.》

세대는 몇번이나 바뀌고 강산은 변하였어도 사회주의향기, 아름다운 정신세계는 이 땅에 공기처럼 흐르고있다.수도의 위성도시인 평성시의 요람동에 가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그칠새 없는 한채의 작은 집이 있다.나이와 성별, 직장과 직위, 계층과 지역에 관계없이 시안의 주민들이 매일같이 찾아와 이제는 온 시가 다 아는 집, 평성시만이 아닌 전국각지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식구로 살자고 눈물겨운 편지를 쉬임없이 보내오고있는 이 집에는 과연 무슨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몇해전 뜻밖에 화재가 일어난 학교뒤산에 제일먼저 뛰여올라가 불에 타드는 숲을 지켜내다가 10대의 너무도 아까운 생을 바친 리정덕학생, 그가 이 소박한 집의 아들이였다.조국과 인민의 재부를 지켜 서슴없이 목숨을 내댄 소년, 그 애국적소행이 너무도 가슴을 치고 눈물겨운것이여서 그의 영원한 선생님이 되고 학급동무가 되고 형님, 누나, 아버지, 어머니가 되여주려고 온 시가 아니 온 나라가 이렇게 정을 잇고 인연을 맺은 집이 되였다.진정 그 집이야말로 어디서나 보이고 누구나 찾아오는 제일 높은 집, 제일 큰집이며 그 집의 주소야말로 사회주의 우리 집이라고 말해야 할것이다.

저 북변의 한끝에 가도 좋고 동서해의 어느 기슭, 어느 마을에 가보아도 좋다.깊은 산간벽지에서부터 어느 굴지의 공업기지, 어느 일터, 어느 도시, 어느 교정, 어느 협동벌에 가보아도 좋다.푸른 숲에는 그것을 한생 가꾼 애국자들이 있고 전야에는 쌀로써 혁명을 보위하는 농민영웅들이 있으며 용광로앞에 가면 강철로 당을 받드는 혁신자작업반들이 있다.돌진의 함성이 드높은 단위들에 가면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의 열정에 넘친 목소리가 울리고 바다 멀리 섬마을에 가면 조국의 미래를 지켜선 고마운 선생님들이 있다.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생활에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차있다는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우리는 폭풍속에서도 지지 않는 꽃으로 끊임없이 피여나는 이 모든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과 색으로 하여 사회주의라는 지도를 그릴수 있다.

하다면 이 고상한 미덕과 집단주의위력은 과연 어디에서 샘솟는것이며 그 최고의 절정은 무엇인가.우리의 뜻은 수령을 따르는 한마음이고 우리의 덕과 정은 충성의 한길에서 오고가는 동지적사랑, 가장 고결한 혁명륜리이다.순수한 인정이나 도덕적의무감만으로는 진정한 집단주의가 발휘될수 없다.

무엇을 위한 사랑이고 미덕이며 무엇을 위한 화목이고 단합인가. 수령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것이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질적특성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다.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 사회주의에 대한 굳건한 신념에서 발휘되는 동지애와 집단주의라야 가장 진실하고 아름다우며 가장 공고하고 위력한것으로 될수 있다.일시적인 충동이나 지어먹은 마음, 그 어떤 명예를 추구하여 꾸며내는 행동은 도금한 쇠붙이처럼 인차 벗겨지기마련이다.

어제날 룡양의 영웅소대가 지니였던 투쟁기풍을 그대로 이어 나라의 제일 깊은 곳, 어렵고 험한 막장에서 수십년세월 시대의 선구자가 되여 일해오고있는 검덕의 고경찬영웅소대, 자신들만이 아니라 뒤떨어진 소대, 힘들어하는 단위, 금방 들어온 새세대 광부들을 찾아다니며 도와주고 이끌어준 그 하많은 이야기들밑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는가.

이들의 피와 땀, 기쁨과 눈물이 슴배인 살붙이와 같고 정든 집과 같은 제일 깊은 막장의 벽면에는 이런 글발이 나붙어있었다.

《원수님을 받드는 지하의 결사대가 되자!》

고경찬영웅은 이 막장에서도 우리는 가슴속에 눈부신 태양을 안고 그 빛을 항상 느끼며 산다고, 압축공기로 숨쉬는것이 아니라 저 글발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일한다고 말하였다.그것이였다.그들의 심장을 어느때나 식지 않게 하고 그들의 애국열이 세월을 넘어 오늘까지도 더욱 뜨겁게 불타게 한 그 정신적지지점, 그들이 제일 깊은 곳에서 영광의 상상봉에로 솟구쳐오르게 한 바로 그 힘이 이 글발속에 있다.

충성심이 깊은 뿌리라면 아름다움은 거기에서 자라는 줄기와 같다.충성의 열도가 식으면 이런 길을 못 간다.신념이 흔들리면 사랑도 정도 헌신도 미덕도 모든것이 빛을 잃는다. 수령에 대한 티없이 깨끗한 충성심으로 모두가 일심일체가 될 때 누구나 이토록 가장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끝까지 찍어갈수 있으며 그 고결한 지향과 일편단심으로 뭉쳐진 집단은 영원히 시대의 전렬에서 내달릴수 있다.당을 받드는 한길에서 동지와 집단을 사랑하고 당의 뜻과 정으로 서로가 굳건히 단합되는 바로 이것이 사회주의대가정, 세상에 오직 하나 조선에만 있는 일심단결의 참모습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공산주의적기풍은 어렵고도 중단없는 투쟁을 요구한다.그것은 부단한 투쟁속에서만 낡은것이 사멸되고 새것, 진보적이며 아름다운것이 태여날수 있기때문이다.낡은것에 대한 타파가 곧 새것의 탄생을 동반하고 저속한것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 그 자체가 다름아닌 아름다운것의 승리를 의미한다.집단주의의 거세찬 열풍으로 개인주의, 리기주의를 불사르고 긍정이 부정을 이기고 앞선 사람이 뒤떨어진 사람을 이끌어주는 끊임없는 투쟁속에서 사회주의라는 거목이 푸르싱싱하게 자라날수 있다.고인물은 썩기마련이고 침체한 곳엔 때가 끼기마련이듯이 투쟁이 멈춰선 곳에 변색과 부패의 독초가 머리를 쳐들게 된다.투쟁이야말로 사회주의의 순결성을 수호하는 보검이며 사회주의전진에 무한한 활력을 주는 귀중한 동력이다.

거세찬 투쟁의 폭풍우에 몸을 움츠리고 동지와 집단, 나라보다 일신의 리익과 편안만을 추구하며 사회주의와 혁명의 승리를 믿지 못하고 앞날에 대한 희망과 리상마저 포기한 변색된 사상과 저속한 인생관이야말로 혁명의 주되는 장애가 아닐수 없다.사실상 인간적인 고상한 감정마저 메말라버리고 국가와 사회, 동지와 집단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보다 더 위험한 사람은 없다.그것은 사람에게서 가장 귀중한 감정인 혁명애, 조국애, 미덕과 결백성에 대한 사랑을 앗아가며 나아가서 사회주의를 좀먹는 사상적변질의 시초로 된다.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신념과 열정에 넘친 투쟁과 전진속에서 우리 혁명대오를 더 붉게, 더 강력하게 다지며 끊임없이 승리의 상상봉에로 오르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온 나라, 온 사회가 이 공산주의기풍으로 차넘쳐야 하며 바로 이것이 투쟁하며 전진하는 우리 시대의 전인민적인 국풍으로 되여야 한다.

참으로 좋은 일이며 훌륭한 풍조이다.우리 청년들이 위훈창조, 긍정창조, 문명창조의 기수, 미덕과 미풍의 선구자가 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남포시의 140여명 청년들이 사회주의농촌으로 탄원한데 이어 각지의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전구들로 속속히 진출하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있다.우리 당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공산주의적기풍이 온 나라에 차넘치기를 절실히 바라고있는 시기에, 그것도 다름아닌 우리의 새세대 청년들속에서 이런 훌륭한 미풍이 발휘되고 나라의 수많은 청년들이 어느때보다 그에 열렬히 호응해나서고있는 소식은 지금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고있으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우리의 투쟁과 전진에 보다 큰 열정과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이렇게 온 사회가 끓고 전체 인민의 정신세계가 앙양되여야 한다.

건설의 대번영기와 더불어 뚜렷한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오석산화강석광산, 어느때나 만가동인 생산정상화의 동음도 좋지만 그보다 더 훌륭한것은 일군들과 로동자들, 작업반과 직장들, 광산마을의 이웃들사이에 오고가는 따뜻한 정과 미덕이다.화목과 단합이 식어지면 생산이 떨어지고 이것이 고조되면 기적이 창조된다고 하면서 이 광산의 영웅지배인인 창재룡동무는 당에서 계속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한 집단주의구호가 얼마나 좋은가, 이 구호가 몇몇 단위가 아니라 모든 단위에 다 구현되기만 하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 창조되겠는가고 격동에 넘쳐 말하였다.

하나가 전체를 위하는 미덕이 한두사람이나 몇몇 단위가 아니라 누구나 지향하고 누구나 사랑하고 누구나 실천하는 전인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여야 하며 전체가 하나를 위하는 기풍이 어느 공장, 어느 농촌, 어느 건설장, 어느 도, 어느 군, 어느 인민반에 가보나 경쟁적으로 벌어져 이 사회주의적공기가 시대의 숨결이 되고 사회의 국풍으로 되여야 한다.어제날의 락오자도 오늘은 혁신자가 되고 사회주의의 견실한 근로자가 되여야 한다.침체하던 일본새가 진취적이고 발전지향적인 새 기풍으로 바뀌여야 하며 지금까지 앞선 단위라 해도 래일에는 몇배로 더 높이 올라서야 한다.

모두가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 인민에 대한 헌신성, 동지들에 대한 존중심, 사업에 대한 성실성을 지녀야 하며 자기 단위가 창조한 좋은 경험과 기술을 다른 단위들에 적극 배워주고 항상 국가적리익을 최우선시하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전반적경제발전에 대해 늘 고심하면서 자력갱생을 해도 국가적인 자력갱생, 혁신을 해도 집단적, 련대적혁신을 일으켜나가는 투쟁기풍이 모든 일터마다에 차넘치게 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우리 당의 뜻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우리의 전세대들이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문패를 달았다면 우리는 이 구호를 더 높이 들고 사회주의강국의 문패를 눈부시게 새겨놓자.이 구호의 한자한자에 시련속에서도 자기의 고귀한 리상과 아름다운 생을 빛내여온 우리 세대의 이름을 자랑높이 새기여 전세대가 물려준 이 위대한 구호를 다음세대에 떳떳이 이어주자.

주체조선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우리 당과 혁명의 위대한 수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과 총비서동지의 령도사상으로 줄기차게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는 영원히 백승불패이다.

사회주의 새 승리에로 가자, 공산주의에로 가자.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동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