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일 로동신문

 

성스러운 혁명의 길 끝까지 가리라

 

너무도 고결한 뜻을, 너무도 숭엄한 세계를 한편의 노래에 실으시였다.

지난 2월 설명절경축공연과 광명성절기념공연을 보아주시며 가요 《전사의 길》이 울려퍼질 때마다 이 노래를 나직이 부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길이여 길이여 너의 끝은 그 어디

한생을 걸어도 못다 걸을 길이여

그이의 거룩한 영상을 우러르며 천만이 온넋으로 체감한것은 무엇인가.

구절구절 따라부르며 누구나가 심장에 새겨안은것은 과연 무엇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세계이다.

억척불변의 신념, 견인불발의 의지, 끓어솟는 투쟁열, 혁명열, 그 모든것이 융합된 절세위인의 혁명세계.

그이께서 심중의 깊은 뜻을 담아 그리도 자주 외우시는 가요의 구절구절에서 삼가 그 숭고한 세계를 가슴벅차게 안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저 멀리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우리의 행군길은 력사의 언덕들을 넘어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안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우리 세대가 이어가는 성스러운 혁명의 길,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가고 시련의 광풍이 몰아쳐도 웃으며 가는 이 길에서 간직하는 체험은 그 얼마나 고귀한것인가.

일편단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받들어 꿋꿋이 걸어온 려정에서 인민은 참으로 많은것을 배웠다.

사상과 령도, 덕성에 매혹되여 세상끝까지라도 따를 우리 령도자!

그이와 함께 헤쳐온 혁명의 길에서 인민은 백두산악처럼 억세인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신념을 배웠다.

혁명의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며 하루이틀에 가야 할 길도 아니다.

넘어야 할 험산준령도 첩첩이여서 혁명위업의 승리를 굳게 믿는 마음이 없이는 누구나 쉽게 갈수 없는 길이다.하기에 그이께서는 혁명가의 신념에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으시였다.

혁명은 곧 신념이다.신념으로 걷는 길이 혁명의 길이고 죽어도 버릴수 없는것이 혁명가의 신념이다.혁명가는 설사 절해고도에 홀로 떨어지고 적들의 총구앞에 선다고 하여도 절대로 혁명적신념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없이는 풍파사나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는 신념, 인민의 꿈과 리상을 실현하기 위해 나선 혁명가들에게 붉은 심장과도 같은 신념!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선렬들의 메아리가 생생히 살아있는 마두산의 수림속에서, 혁명의 명맥이 높뛰고 무궁무진한 애국열원이 끓어솟는 칼바람 사나운 백두의 혁명전구에서 높이 울리는 절세위인의 신념의 선언을 인민은 그 얼마나 격정속에 받아안았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세계에서 신념은 이렇듯 중핵적인 지위를 차지하는것이였다.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굳게 믿으시는 그이의 혁명신념은 세상이 놀라는 담력과 배짱, 초인간적인 정력을 낳는 근원과도 같은것이다.

주체혁명의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우리 인민에게 후손만대의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길이라는 억척의 신념을 지니신 그이이시기에 그토록 신심드높이, 그처럼 확신성있게 조국과 인민을 승리에로 향도해가시는것이다.

끝없는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죽음까지도 각오하고 걸어가야 하는 혁명의 길에서 신념은 미래를 본다.그 미래를 위해 모든것을 바쳐갈 억센 의지와 힘을 안겨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혁명신념으로 우리 인민의 꿈과 리상이 실현된 찬란한 미래를 그리시며 그것을 앞당겨오기 위함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다.

9년전 8월 25일 뜻깊은 경축연회장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신심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동무들! 승리를 확신합시다.

밝은 미래는 우리 인민의것입니다.》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의 밝은 미래를 이토록 절절히 념원하시며 그이께서 가시는 신념의 길은 곧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실현해나가시는 숭고한 도덕의리의 길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세계에서 조국은 곧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시고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사랑하시며 하늘처럼 떠받드신 우리 인민이 아니던가.

피눈물의 12월 17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헤쳐오신 혁명의 길을 가슴뜨겁게 더듬어보시였다.

정신육체적과로가 겹쌓인 속에서도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는 어버이장군님께 의료일군들은 12월에 들어와서 특별히 주의하실것을 절절히 간청드렸으나 장군님께서는 기어이 길을 떠나시였다고, 생애의 마지막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실 때에도 의사들과 일군들이 그처럼 애원하며 만류하였지만 장군님의 앞길을 막을수 없었다는데 대하여 이야기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도 그 길을 막지 못하였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늘 인생이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바치는 한생이라고, 생의 시작이 아름다왔으면 생의 마감도 아름다와야 참된 인생이라고 하시면서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고스란히 바치시였으며 생의 마무리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하신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피눈물의 바다를 헤치시고 우리 수령님께서, 우리 장군님께서 걸어오신 혁명의 그 길에 결연히 나서시였다.

자신께서는 한생 어버이장군님의 혁명방식, 생활방식을 따를것이며 이제부터는 장군님을 대신하여 자신께서 조선의 첫 새벽문을 열것이라고 선언하시며 떠나신 혁명의 길에서 그이께서는 순간도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을 잊은적이 없으시였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이런 내용의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내가 오늘에 와서 당과 국가, 군대사업을 다 맡아안고보니 장군님께서 왜 생전에 하루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초강도강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오시였는가 하는것을 더욱 가슴뜨겁게 절감하게 된다.…

찾으시는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어버이장군님의 애국의 숨결과 체취, 바치신 천만로고를 느끼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한 성과들이 하나둘 이룩될 때마다 장군님과 기쁨을 함께 나누시고 마음속대화를 나누시며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그이이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항일혁명사가 력력히 어려있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찾으시여 휘몰아치는 칼바람속에서 혁명신념을 더욱 벼리기도 하시고 우리 장군님과 함께 헤쳐오신 고난의 그 행군길에 다시금 서보기도 하시며 심신을 혁명열, 투쟁열로 불태우신 우리의 총비서동지.

이렇듯 그이께서 헤쳐가시는 길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한치의 드팀도,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철저히 실행해나가시는 성스러운 혁명의 장정, 인민의 꿈과 리상을 기어이 현실로 펼치실 철석의 의지로 헤쳐가시는 애국애민의 장정인것이다.

그 길에서 노래 《전사의 길》을 더없이 사랑하시며 끝까지 혁명을 해나가야 한다는 불굴의 신념을 가다듬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위대한 혁명세계에 간직된 억척의 기둥같은 혁명신념,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가장 고결한 도덕의리의 정과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사명감은 그대로 끓어넘치는 투쟁열을 배가해주며 우리 혁명을 떠밀어나가는 거대한 힘으로 되고있다.

조국의 번영을 위하여,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순간도 멈춤없이 투쟁하시는 위대한 헌신의 세계가 바로 경애하는 그이의 혁명세계이다.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질 밝은 미래를 앞당기시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탁월한 령도력으로 혁명과 건설을 비상한 속도로 전진시켜나가신다.

그이의 심장에서 끊임없이 분출하는 혁명열, 투쟁열은 우리 조국을 기적창조로 부글부글 끓게 하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언제나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력사의 도전을 이겨오신 그이이시였고 어버이장군님께서 맡기고 가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자신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일하여도 성차지 않고 하루가 24시간밖에 안되는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하시며 시간을 주름잡아 달리신 그이이시였다.

전투적이고 동원적이며 돌파적인 계획과 일본새로 혁명과 건설을 이끌어나가시는 그이의 투쟁본때,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분분초초로 시간을 쪼개여 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분투하시는 그이의 혁명시간으로 우리 조국은 세월을 앞당겨 소리치며 전진하고있는것이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우리 혁명발전의 력사적인 분수령으로 되는 당 제8차대회에서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을 새 승리에로 인도하는 위대한 투쟁강령을 제시하신데 이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며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실천의 무기, 혁신의 무기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이렇듯 새로운 동력을 배가해주시고 확고한 리정표를 걸음걸음 세워주시며 그이께서는 우리 인민을 혁명의 한길로 이끌어가신다.

혁명의 한길!

개인의 행복이나 명예와는 인연이 없고 대가를 바라고서는 더욱 갈수 없는 길이다.

높은 령, 험한 고비를 넘어왔어도 천리길끝에 만리길이 또 있어 멈춰서거나 신들메를 풀수 없는 길이다.그 길우에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이 있고 후손만대의 영원한 삶이 있기에 가다가 쓰러져도 후회가 없는 길이며 그것이 곧 영예로 되는 혁명의 한길이다.

바로 그래서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하나의 행복찾아 머나먼 길 왔던가 명예를 바라고서 이 길 따라 왔던가라는 노래 《전사의 길》을 외우시며 일군들에게 혁명의 참뜻을 심어주시고 뜻깊은 명절들을 경축하는 공연무대들에서 이 노래가 울려퍼질 때마다 그리도 감개무량해하신것 아니랴.

절세위인의 위대한 혁명세계가 비껴오는 가요의 사상적내용이 수천수만의 심장을 달구어주고있다.

오직 혁명 그 하나로 맥박치는 그이의 신념, 그이의 의지를 이 노래에서 뜨겁게 새겨안는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이다.

천리길 끝난 곳에 만리길 또 있어라

가고가다 쓰러져도 영예로운 길이여

내 못다 가며는 대를 이어서

영원히 가리라 우리 당 따라

 

그렇다.

그이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하여 떨쳐나선 올해의 진군길에도 가요 《전사의 길》은 높이 울려퍼질것이다.

이 노래가 울리는 곳에서, 위대한 혁명가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세계가 숭엄히 펼쳐지는 이 땅에서 우리 인민은 부강번영의 려명을 맞이할것이며 우리 조국은 세상이 우러러보는 사회주의강국으로 무궁토록 빛을 뿌릴것이다.

절세의 위인 따라 성스러운 혁명의 한길,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걸어갈 천만의 신념의 맹세 하늘땅에 차넘친다.

본사기자 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