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8일 로동신문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며 내 조국땅에 이채로운 꽃풍경이 펼쳐졌다. 어디서나 향기그윽한 꽃다발들이 녀성들에게 안겨지고있다. 어머니에게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도, 인생의 길동무인 안해에게도… 3.8국제부녀절을 축하합니다! 이 다정한 인사말과 함께 녀성들에게 안겨지는 꽃다발에는 참으로 뜨거운 진정이 담겨져있다.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으로 활짝 피여나 우리 당을 따르는 한길에 자기들의 깨끗한 마음과 불타는 열정을 다 바쳐가는 이 세상 가장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녀성들에게 드리는 따뜻한 축복이.
우리 녀성들이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담당한 어엿한 혁명가로서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치고있는것은
《우리 나라의 녀성운동은
과연 언제부터였던가.3.8국제부녀절은 있어도 그 의미조차 모르고 몽매와 질곡의 어둠속에 묻혀있던 이 나라 녀성들이 자기들이 지닌 크나큰 존엄과 영예를 끝없이 자랑하며 이날을 뜻깊게 기념할수 있게 된것은. 여기에 우리 공화국의 첫 녀성대의원이였던 김득란녀성이 나라없던 그 세월 녀성으로 태여났다는 죄 아닌 《죄》로 부모에게서조차 버림을 받던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다. 그는 가정에서 여덟번째 딸로 태여났다. 연줄연줄 딸만 낳은 어머니는 그를 두고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지었다.째지게 가난한 살림살이와 남존녀비의 오랜 관습에서 보면 행복을 기약할길 없는 피덩이였다.하여 어머니는 깊은 밤 잠든 아기를 뒤산 나무밑에 내다버렸었다. 이것이 지난날 김득란녀성뿐만이 아닌 우리 녀성들의 비참한 운명이였다.
그러하던 우리 녀성들이 자기의 진정한 삶을 되찾을수 있게 된것은
부모에게서조차 버림받던 불우한 처지로부터 나라의 대의원으로! 이것이 어찌 김득란녀성 한사람에게서만 일어난 운명의 극적인 변화이겠는가.
우리 녀성들을 끝없이 믿고 내세워주신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켜나가는데서 녀성문제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시고 온갖 심혈을 기울이신 우리
10여년전 2월 어느날
녀성들을 위한 노래가 나왔을 때에는 누구보다 기뻐하시며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며 내보내도록 조치를 취해주신분, 자식을 위하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명절을 맞는 녀성들에게 봄향기넘치는 고급화장품도 안겨주신분이 우리의
남자들과 어깨나란히 사회주의건설의 려정에 빛나는 자욱을 아로새겨온 우리 녀성들의 행복과 영광의 력사는 오늘 또 한분의 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격동의 시대와 더불어 더욱 긍지높이 아로새겨지고있다. 감동깊은 화폭이 어려온다.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앞에서 뜻깊은 연설을 하신
군인가족들을 강의하고 따뜻하고 다정하고 미더운 동지들, 자신의 사랑하는 전우들의 안해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고 언제나 남편들과 자식들에게 힘이 되여주기를 바란다고.
못 잊을 그날 대회참가자들과 전체 인민군군인가족들에게 전투적인사를 보내시는
이뿐이 아니였다.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며 고결한 충정과 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조국과 민족앞에 지닌 시대적본분을 다해나가는 훌륭한 어머니들이라고 높이 내세워주신
오늘도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찾으면 녀성들에게 베푸는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의 세계를 깊이 절감할수 있다.
유선종양연구소는 녀성들을 위하여 마음먹고 꾸리는것만큼 모든 요소들이 세계적인 수준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우리 녀성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며 우리 녀성들을 위한 일인데 털끝만큼도 아수한것이 없이 해주고싶다고 말씀하신
이런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의 품에 우리 녀성들이 안겨산다.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길수 없는
그렇다.태양의 빛과 열이 있어 온갖 꽃이 만발하듯이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며 당정책을 관철하는 길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는 우리 녀성들, 조국이 부르는 곳이라면 산으로, 바다로, 심심산골과 외진 섬초소로 주저없이 달려나가고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조국의 숨결에 활력을 더해주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위한 투쟁에 힘차게 매진해가는 우리 녀성들의 모습 얼마나 미덥고 돋보이는것인가.
정녕 세상에 둘도 없는 녀성중시, 녀성존중의 정치로 녀성들의 지위와 역할을 비상히 높여주시는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며 가슴마다에 축하의 꽃다발을 가득 받아안으며 이 땅의 녀성들은 목메여 웨친다.
고철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