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8일 로동신문

 

조선녀성의 아름다움

 

3.8국제부녀절의 아침이 밝아왔다.

뜻깊은 날을 맞이한 이 시각 우리의 가슴속에 뿌듯이 새겨지는것이 있다.

우리 녀성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자긍심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녀성들은 당의 령도따라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한 사회주의건설에 적극 참가하여 자기의 힘과 지혜를 다 바치고있습니다.》

조선녀성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

고상하고 단정한 외모를 보아도, 착하고 근면하며 성실한 성품을 보아도, 총명하고 강인한 기질을 보아도 녀성적미의 모든 장점을 다 안고있는 정말로 아름다운 우리 녀성들이다.

그러나 우리 녀성들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것만이 아니다.

혁명의 준엄한 시련을 헤쳐나가는 투쟁의 길에는 남자들과 꼭같이 우리 녀성들이 서있었다.

그들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고결한것이였다.

세상을 둘러보면 우리 녀성들처럼 수령의 위업에 충실하고 혁명성이 강하며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남편들을 내세워주고 자식들을 돌보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근면하고 희생적이며 의지가 강한 녀성들은 찾아볼수 없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 한가정보다 먼저 조국을 생각하며 발전소를 일떠세웠고 풀죽을 먹으면서도 기대를 돌린 자강도의 녀성들, 녀맹돌격대의 기발을 높이 추켜들고 모래마대를 메고 하루에도 수십차례나 언제우를 오르내리며 발전소완공의 날을 앞당겨온 강원도녀성들.

어찌 그들뿐이랴.

천리방선을 지켜선 병사들에게 친누이, 친어머니의 다심한 정을 기울이는 군관의 안해들, 조국을 위해 피를 바친 영예군인의 일생의 방조자가 되고 부모잃은 아이들과 자식없는 로인들의 친어머니, 친자식이 되는 녀인들…

그들의 인생의 년대는 서로 다르며 조국과 인민앞에 세운 위훈과 공적 역시 각이하다.

그러나 그들의 값높은 삶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보게 되는것이 있으니 그것은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와 하나의 피줄기를 잇고 살아도 죽어도 수령만을 따르려는 절대불변의 믿음이며 충성이다.

이렇듯 우리 조선녀성들의 아름다움은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에 뿌리를 두고있다.

우리는 한 녀성을 알고있다.

옥류약수상점에서 수십년세월 약수를 판매하고있는 홍애순동무이다.

결코 그는 만사람의 경탄을 자아내는 영웅적소행이나 위훈창조의 주인공은 아니다.지금까지 그가 한 일이 있다면 남들의 눈에 선뜻 띄지 않는 일터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그리고 량심적으로 해오고있다는 그것뿐이다.

하다면 왜 우리가 굳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한것은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머리에 흰서리가 내려앉은 오늘까지 변함없이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걷고있는 그의 정신세계가 아름다워서이다.

《이 옥류약수를 마시며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답니다.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일을 더 잘해야겠다고 자각하군 합니다.》

어머니당의 숭고한 인민사랑이 깃든 일터에서 일한다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홍애순동무는 자기의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고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이는 곧 헌신이라는 뜻이다.자신과 가정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것이 우리 녀성들의 훌륭한 품성이다.

조국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 바로 여기에 조선녀성들의 또 다른 하나의 아름다움이 있는것이다.

비옥한 토양을 떠나 아름다운 꽃이 피여날수 없듯이 사회주의조국의 품을 떠나 어찌 조선녀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할수 있으랴.

우리 녀성들은 위대한 어머니당, 고마운 조국의 품속에서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당당히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존재로, 나라의 꽃으로 되였다.

지금 이 시각도 자본주의세계에서는 수많은 녀성들이 박해와 모욕, 수모의 대상으로 쓰러져가고있으며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를 찾자고 프랑카드를 들고 거리를 누비고있다.

하지만 우리 조선녀성들은 조국을 받드는 보람찬 투쟁의 길에서 자기의 아름다움을 한껏 떨치고있다.

언제인가 한 외국인녀성은 우리 나라의 어느 한 건설장에서 남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녀성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어쩌면 녀자들이 저렇게 남자들과 꼭같이 일할수 있는가.아이를 낳고 음식을 만들며 바느질을 하고 남편공대를 하는 등 녀자들이 할 일이야 따로 있지 않는가.참으로 신기하다.…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는 그가 어찌 우리 녀성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리해할수 있겠는가.

그렇다.

조선녀성의 아름다움은 자기의 존엄과 운명과 미래를 다 맡아 지켜주고 꽃피워주는 위대한 당과 조국에 대한 불같은 충성과 열렬한 사랑, 순결한 량심에서 샘솟는 영원한 아름다움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으로 더 아름답게 피여나기를 바라며 3.8국제부녀절의 이 아침 우리는 가장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본사기자 신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