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2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농업전선의 병기창에 나래치는 결사관철의 기상

흥남비료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은 오늘 우리가 총력을 집중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입니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장엄한 로정의 첫시작부터 굴지의 비료생산기지인 흥남비료련합기업소가 용을 쓰며 전진하고있다.

당이 제시한 비료생산계획을 매일 넘쳐 수행!

이것은 지난해 하루평균실적에 비해볼 때 근 1.2배로 장성한 기록이다.

물론 높아진 생산실적도 귀중하다.그러나 우리가 더욱 소중히 안아보게 되는것은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사고방식과 일본새에서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이다.새롭게 혁신하고 대담하게 창조하며 부단히 전진하려는 집단의 열의가 높아졌고 일터의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도 함께 안고 앞날을 설계하는 포부가 커졌다.

새 승리를 향한 보폭을 힘있게 내짚으며 전진하고있는 이들의 투쟁정신과 기풍은 오늘날 우리 로동계급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에 어떤 사고관점과 일본새를 가지고 나서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대답을 주고있다.

 

모든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비료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한 당 제8차대회의 과업을 받아안고 흥남로동계급의 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당에서 조국의 래일을 위해 큼직큼직한 설계도를 펼칠 때 인민생활향상의 중요초소를 지켜선 우리가 증산의 포성을 남먼저 울려야 한다는 자각 안고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모두가 심장의 피를 끓이였다.

지난해보다 비료생산을 더 높은 수준으로!

목표는 높았다.

당이 제시한 새로운 5개년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자면 새로운 각오와 용기, 실천력이 필요했다.

지난 시기의 생산방식,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낀것은 련합기업소일군들이였다.

모든것을 새롭게 시작하자, 이제부터 새 출발이다!

일군들은 이런 관점을 가지고 지난 시기 생산과정에 나타난 편향에서 교훈을 찾는 사업을 전개했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련합기업소의 모든 직장, 작업반들에서는 종전의 생산방식과 일본새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행생산이 진행되는 작업현장에서, 사무실에서 론쟁은 련일 벌어졌다.

지난 시기 생산이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던 때의 기술지표는 무엇이였는가.왜 그것이 정상유지되지 못하고 파동을 겪었는가.그것을 극복하지 못한 근본원인이 과연 조건보장문제, 설비문제에 국한되여있는가.…

그 과정에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생산에서 파동을 겪을 때마다 원료조건이 어떻소, 예상치 않은 정황이여서 어쩔수 없었소 하며 이 타발, 저 타발하던 구태의연하고 무책임한 일본새를 심각히 돌이켜보았다.

부단히 변화되는 환경과 조건에 맞게 기술지표를 신속정확히 갱신하면서 맡은 초소에서 모두가 자기 책임을 다해나갈 때 생산장성의 궤도에 확고히 올라설수 있다는것이 바로 이들이 찾게 된 교훈이였다.

직장, 작업반들에서 종전의 낡은 일본새와 결별하고 새롭게 혁신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졌다.

2증기직장에서는 로동자들이 집체적토의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불의의 정황에 대처한 발브조작의 순차를 새로 확정하고 표준조작법을 갱신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스발생로공정, 가스청정공정, 합성공정, 물전해공정 등 모든 생산공정에서 활발해졌으며 설비가동률과 실수률을 높일수 있는 좋은 방안이 련속 제기되였다.

지난 2월초 어느날 련합기업소 지배인은 깊은 연구끝에 생산지휘조를 조직할 결심을 내렸다.생산능률을 최대로 올릴수 있게 전반공정의 기술지표와 표준조작법을 갱신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당조직에서는 그의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고 밀어주었다.

김철하지배인은 새로 조직된 생산지휘조 성원들앞에서 이렇게 그루를 박아 강조했다.

《모든것을 새롭게 보고 새롭게 탐구해야 합니다.그래서 생산자들에게 높은 목표도 능히 수행할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줍시다.》

생산지휘조의 활동은 가스발생공정에서부터 시작되였다.이들은 시간당 가스생산량을 최대로 늘이기 위해 중요기술지표들을 하나하나 깐깐히 검토하였다.

그 과정에 스쳐보낼수 없는 하나의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지난 시기 련합기업소에서는 가스발생로 1호와 2호가 같은 구조를 가진 설비라는데로부터 노즐압력을 비롯하여 여러 기술지표를 동일하게 적용하고있었다.로들의 운영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파고드는 과정에 구조는 같지만 서로 다른 특성이 있다는것을 밝혀냈다.이들은 진지한 탐구끝에 발생로 1호의 노즐압력을 새로 설정하여 발생로운영의 안전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담보할수 있게 하였다.그리고 기능이 낮은 조작공도 로운전을 안전하게 진행할수 있게 종전의 표준조작법을 수정보충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련합기업소 모든 종업원들의 관심을 모았다.기술지표와 표준조작법을 현 조건에 맞게 갱신하여도 생산을 종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정상화해나갈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였으며 이 사업에 너도나도 창조적지혜를 합치였다.생산지휘조 성원들은 련이어 가스청정공정의 기술지표들을 갱신해나가고있다.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거두고있는 혁신적인 성과를 우리는 단순히 기술지표와 표준조작법의 갱신이라는 실무적문제로만 볼수 없다.

이러한 현실속에는 당 제8차대회 과업관철에 떨쳐나선 흥남로동계급의 사상관점과 투쟁기풍에서의 근본적인 변화와 지난날의 일본새와 결별하고 나선 사람들의 새로운 모습이 비껴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할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흥남로동계급은 이렇게 실천으로 받들어나가고있다.

 

발견, 창조가 우리의 생활로 될 때

 

달라진것은 비단 비료생산실적만이 아니다.생산자들속에서 비료증산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발견을 하고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를 주저없이 떠맡아안으려는 자각성이 비상히 높아졌다.

새 기술창안이 어찌 몇몇 기술자들의 몫이라고만 하겠는가.나의 기대, 나의 공정은 내가 책임진다는 립장에 서자.

이렇게 잡도리를 하고 로동자들이 너도나도 새 기술을 창안하기 위한 사업에 뛰여들고있는것이 흥남땅의 현실이다.

최근 몇달동안 원료직장에서는 종전의 원료처리공정을 개건하기 위한 사업이 벌어졌다.필요한 공정은 새로 증설하고 일부 공정들은 합리적으로 재배치하였다.그리하여 발열량이 서로 다른 원료를 효과적으로 리용하는데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

하지만 이들은 만족을 몰랐다.오늘날의 새것이 앞으로도 계속 새것으로 될수 없다는것이 직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창조의 기준이였다.

이들은 새로 개건한 공정에 대한 운영을 진행하면서 불합리한 요소를 찾아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도를 적극 탐구해나갔다.직장에서는 얼마전 어느 한 설비에 대한 기술개조를 진행하여 발열량이 서로 다른 원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게 하였으며 하루에 적지 않은 무연탄을 절약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

원료직장에서만이 아니였다.물전해직장, 가스청정직장, 1합성직장 등 모든 직장이 원단위소비기준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설비가동률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기술을 창안도입하기 위한 투쟁으로 끓어번졌다.

지난해말 수입에 의존하던 일부 촉매를 국내원료로 만들어낸 련합기업소기술자들은 올해에 들어와 그 질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이것은 비료생산의 정상화를 담보할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성과였다.

련합기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 누구나 이 혁신적인 소식앞에 자신들을 세워보았다.

비료생산의 정상화를 위한 길에서 일군도 로동자도 기술자도 두뇌를 합치고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자각, 전진을 저애하는 난관을 기어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뚫고나갈 의지를 안고 더욱 분발해나섰다.

지난 1월 어느날이였다.2증기직장 직장장은 생산총화를 하는 기회에 작업반장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급수뽐프바킹을 자체로 만들어쓰는것이 어떻습니까?》

그의 말은 길지 않았다.하지만 그속에는 종전에 수입하던 부속품을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내야 보이라의 숨결을 지키고 비료생산을 중단없이 내미는데서 맡은 책임을 다할수 있다는 각오와 배심이 어려있었다.

그날 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즉시 집체적토의를 벌렸다.우리에게 흔한 자재를 바킹의 재료로 리용할수 있다는 직장장의 발기는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그 제작에 화학기계분공장의 기술자, 로동자들이 협력해나섰다.

《얼마든지 우리 자재로, 우리 기술로 만들어낼수 있다고 봅니다.》

분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제작전투를 시급히 전개하였다.그리하여 끝끝내 자체의 힘과 기술로 급수뽐프바킹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으며 배심든든히 보이라의 정상가동을 지켜나가고있다.

그것이 요란한 부속품은 아니다.하지만 너도나도 새 기술창안에 뛰여들어 우리의것을 하나라도 더 창조하려는 이들의 탐구정신과 실천력은 얼마나 귀중한것인가.

생산장성에 이바지하는 새 기술도입을 자기 집일처럼 간주하고 길을 걷다가 떠오른 하나의 착상을 놓고도 밤새워 토론하며 어려운 기술과제를 스스로 맡아안는것은 흥남로동계급에게 있어서 일상생활로 되여가고있다.

그럴수록 련합기업소당조직에서는 그들모두를 당이 바라는 기술인재, 쟁쟁한 기능공으로 키우기 위해 왼심을 쓰고있다.

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인 리경일동무는 기술자, 기능공대렬을 늘이는 문제를 중시하고 그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보장을 위해 늘 뛰고있다.

무엇이 하나 생겨도 가치있는 창안을 내놓은 기술자, 로동자에게 먼저 안겨주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평가해주고있는 속에 온 집단이 새 기술창안을 열렬히 지향해나서고있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에 한건이상의 기술혁신과제를!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만이 아닌 적지 않은 로동자들도 이런 목표를 내걸었다.

지금이야말로 부단히 창조하는 인재가 필요하며 그러자면 피타게 배워야 한다는것을 자각하고 분발해나선 생산자들의 열의는 간단치 않다.화학반응과정에 대한 기술지식을 너도나도 깊이있게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가 지켜선 생산공정을 원리적으로 파악하며 맡은 기대의 만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사색을 기울이고있다.

특히 2합성직장에서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서로서로 마음과 뜻을 합치며 뒤떨어진 사람은 이끌어주고 모르는 사람은 깨우쳐주며 집단적기술혁신열풍을 일으켜나가고있다.

직장일군들의 조직사업에 의하여 최근에만도 오랜 기능공들이 지난 기간 압축기를 운전하면서 제기되였던 여러가지 정황에 대처한 조작방법을 신입기대공들에게 전수해주는 사업이 진행되였다.이 과정에 신입기대공들의 탐구열의가 높아졌고 압축기동음의 미세한 변화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하는 수준에까지 오르고있다.

화학반응에 의하여 진행되는 비료생산과정에는 예상치 않았던 정황이 발생하군 한다.그때마다 련합기업소에서는 해당 생산공정에서 제일 기능이 높은 사람, 없어서는 안될 사람을 기술집단에 망라시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고있다.그렇게 찾아낸 한사람한사람을 인재명단에 등록하고 우대해주는 사업은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나는 집단에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가.

누구나 이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더 많은 지식을 쌓고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있다.

새로운것을 발견하고 대담하게 창조하려는 로동자들의 열의가 높아갈수록 비료증산의 전망은 더 밝아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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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흥남비료련합기업소에서는 현행생산을 진행하면서도 비료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방대한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있다.가스발생로가 한기 더 일떠서는데 맞게 모든 련관공정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능력재평가가 진행되고있다.책임일군들이 암모니아생산현장에 붙어살다싶이 하면서 최대능력을 판정하는 사업을 지휘하고있다.

현행생산과제를 수행하면서도 비료생산의 더 밝은 전망을 하나하나 열어나가는 이들의 투쟁기풍은 굴지의 화학공업기지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비추어주는 거울과도 같다.

이 시각에도 흥남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맡겨진 비료생산계획을 무조건 완수하며 비료생산토대를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울 각오밑에 계속 분투하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철옥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