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3일 로동신문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치자!

우리들자신에게 달려있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펼친 웅대한 설계도가 우리앞에 있다.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의 투쟁과업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이 성스러운 투쟁에서 기어이 승리자가 되고야말 신심과 열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진도상에 놓여있는 천만가지의 크고작은 과제들은 우리의 지혜와 용기, 우리의 노력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지나온 조선혁명의 전 로정이 그러하였고 앞으로 나아갈 진군로정도 우리들자신의 힘에 의하여서만 개척되게 될것입니다.》

당 제8차대회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은 우리모두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을 실현하는가 못하는가는 다름아닌 우리들자신의 각오와 결심, 실천에 달려있다는 투쟁과 생활의 진리가 고귀한 가르치심에 빛발치고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사변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일제침략자들을 쳐물리치고 나라를 찾아야 할 시대적사명감을 자각한 이 나라의 충직한 아들딸들의 피어린 투쟁에 의하여 이룩되였다.

해방후 5년간의 눈부신 성과들도 새 조선의 로동자, 농민, 지식인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떠올린 력사의 기적이였다.

우리들자신의 힘,

세상에 그것보다 더 위력하고 불패의것이 없음을 우리 인민은 지난 70여년의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뼈속깊이 절감하였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대자연개조사업이 힘있게 벌어지던 1950년대말 락원의 로동계급에게 기양관개공사 건설자들이 보낸 편지가 전해졌다.

《락원의 동지들이여, 우리는 기양관개공사를 2년이나 앞당기자고 한다.명년 5.1절에 2단 양수장 통수식을 진행하느냐 못하느냐 하는것은 당신들이 36인치 뽐프와 40인치 뽐프 10대를 5.1절전까지 보내주느냐 못 보내주느냐에 달려있다.》

이 편지를 받은 락원의 구내에는 이런 글발이 나붙었다.

《뽐프생산이 하루 늦으면 하루 5%의 수확이 감소된다.》

18in로부터 지어는 굴간을 련상시키는 36in, 40in의 대형뽐프들을 그것도 1959년 모내기전으로 필요한 수량을 보내야 하는 방대한 과업을 놓고 락원의 로동계급은 락심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난관과 애로는 많았어도 그들은 고심어린 노력과 탐구, 희생적인 헌신으로 수많은 장벽을 뚫고나갔다.로동자들은 몇달동안이나 따뜻한 온돌방이 아니라 현장에서 천막을 치고 지냈으며 그들의 안해들은 매일같이 때식을 날랐다.

시간을 주름잡는 전투끝에 락원의 로동계급은 이듬해 봄까지 300여대의 양수기를 나라의 각 양수장에 보내주었으며 기양양수장에 놓을 대형뽐프들도 기일내에 만들어 보내주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렇게 우리 인민은 자기자신의 힘으로 력사의 온갖 도전들을 용감히 맞받아 뚫고헤쳐왔다.

우리 나라에서 천리마운동이 힘있게 벌어지던 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누가 우리에게 천리마를 태워준것이 아니라고, 말탈줄 모르는 사람을 남이 태워주면 떨어져 상할수 있다고,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천리마를 탔으며 계속 천리마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앞으로 내달리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이렇듯 자기 힘을 자각한 근로대중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과 전변을 이룩할수 있는가를 시대앞에, 후대들앞에 산모범으로 보여준 긍지높은 인민이다.

1990년대 중엽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력사에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이 닥쳐왔을 때에도 우리 인민은 남을 쳐다보거나 그 어떤 신비한 도움이 생겨나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의 존엄과 운명을 지키시려 끊임없이 헤쳐가시는 선군혁명령도의 길을 충성의 자욱자욱으로 따라서며 우리자신의 힘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바꾸고 고난의 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이어나갔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지난 10년간은 자기 힘에 대한 우리 인민의 절대적믿음이 더욱 억세여지고 강해진 뜻깊은 나날이였다.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지금도 숭엄히 간직되여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경축하는 뜻깊은 열병광장 주석단의 연단에서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펼쳐주신 자주의 길, 사회주의길을 따라 곧바로 나아가는 여기에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이 있고 종국적승리가 있다고 선언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근엄하신 영상이.

자주야말로 우리의 영원한 승리의 표대이고 최강의 무기임을 누구나 심장깊이 쪼아박던 그날로부터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라 주체의 한길, 자주의 한길로 억세게 걸어왔다.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이 하나의 신념으로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나라의 국력을 튼튼히 다졌으며 모진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쳐놓았다.

세계에는 우리 인민의 삶을 위협하고 해치려는 불안정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지만 그럴수록 우리 인민의 자주정신은 더욱 억세여진다.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같은 사상초유의 도전과 난관이 겹쳐들수록 꿋꿋이, 억척같이 뻗치고 일어나 당과 국가가 취하는 조치들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따라서며 자신들의 운명을 완강히 지켜내고있을뿐아니라 활기와 랑만에 넘쳐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투쟁을 더 힘있게, 더 통이 크게 벌려나가는 우리 인민,

당의 숭고한 리상과 투쟁강령을 받아안고 새로운 전진과 혁신, 발전을 이룩하며 아름다운 미래에로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하나의 신념, 하나의 정신이 피끓는 심장의 고동으로 메아리친다.

혁명의 전진발전과 빛나는 승리는 바로 우리들자신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