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공격정신으로 날바다를 가로막으며
조국의 대지를 넓혀간다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투쟁

서해의 월도와 홍건도지구가 간석지건설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당 제８차대회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조국의 대지를 더욱 넓혀갈 열의밑에 월도간석지 제방성토공사를 줄기차게 밀고나가고있다.홍건도지구에서는 조유지제방공사를 힘있게 벌리고있다.

우리는 여기에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면서 사나운 날바다를 가로막고있는 용감한 바다의 정복자들의 자랑찬 위훈의 일단을 전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의 영원한 재부인 땅을 넓혀가는것은 후손만대의 행복과 나라의 륭성번영을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종합기업소에서는 홍건도간석지 ２단계공사를 진행하면서 두해전부터 일부 력량으로 수천정보의 월도간석지를 개간할 목표를 세우고 공사를 불이 번쩍 나게 다그쳤다.

보산지구와 월도지구에서 건설자들은 매일같이 중소발파를 진행하면서 제방성토공사를 벌려나갔다.건설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공사실적은 계속 올랐다.

６ ０００여m의 제방성토공사를 기한전에 결속한 건설자들은 지체없이 제방확장 및 완성공사에 진입하였다.

그러던 지난해말 월도지구에는 뜻밖의 해일이 들이닥쳐 일부 구간의 제방이 순간에 토막나 뭉청뭉청 내려앉는 사태가 조성되였다.

모두가 안타까움에 가슴을 쳤다.이대로 주저앉는단 말인가.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킬수 없단 말인가.

그 시각 종합기업소지배인 서원길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가슴속에는 기업소를 자력갱생의 선구자단위로, 자기들을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구호와 더불어 대계도기적의 창조자들로 온 나라에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뜨겁게 어려왔다.그 믿음에 보답할 일념 안고 자력갱생, 간고분투해온 나날이 가슴벅차게 되새겨졌다.

비상한 각오 안고 또다시 분발해나선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마음속에서 백절불굴의 투지와 배짱이 용솟음쳤다.

짧은 기간에 제방을 복구하기 위한 방대한 목표가 세워지고 건설력량이 재편성되였다.

종합기업소에서는 월도지구의 굴진 및 채석조건을 개선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월도지구와 보산지구에서는 발파소리가 높이 울리고 제방성토공사가 완강하게 추진되였다.

제방우에는 승리의 상징인듯 붉은기가 바다바람에 세차게 펄럭이고 그 기발아래서 맹렬한 돌격전이 벌어졌다.

분사업소별, 직장별, 기대별, 공정별사회주의경쟁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한㎥ 더 싣기, 한탕 더 뛰기 위한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타올랐다.

이른새벽부터 현장에 달려나온 건설자들은 점심시간에 숙소로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하였다.난관을 뚫고 불사조처럼 떨쳐일어나 전진하는 이들의 불굴의 공격정신에 의하여 사나운 바다를 가로막으며 제방은 빠른 속도로 뻗어나갔다.

여러가지 혁신적인 제방성토공법과 기술혁신안이 창안도입되여 공사를 힘있게 추동하였다.

제방이 백번 내려앉으면 백번 다시 쌓아올리려는 굴할줄 모르는 공격정신은 거세찬 혁신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였다.

지난해 １２월 어느날이였다.종합기업소일군들은 긴급협의회를 진행하고있었다.토의하는 문제는 이미 내부망공사를 끝낸 수천정보의 간석지포전에서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게 조유지제방공사를 완성하는것이였다.그러자면 장석공사에 필요한 돌을 미리 운반해놓는것이 중요하였다.

수만㎡의 장석공사를 해야 하였는데 방대한 과업을 놓고 일부 사람들은 주춤거리였다.

불과 몇달동안에 그 많은 막돌을 확보하여 조유지제방까지 얼음판우로 운반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이였다.

거기에 한창 진행하고있는 월도간석지의 제방복구공사도 발목을 잡고있었다.

종합기업소의 력량으로는 어림도 없었다.대계도간석지건설때부터 오늘까지 건설자들과 더불어 형언할수 없는 불리한 조건을 이겨낸 일군들이였지만 좀처럼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협의회장에는 침묵이 흐르고있었다.

그때 한 일군이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우리는 대계도기적에 이어 여러 간석지건설에서 위훈을 창조하면서 무수한 시련과 난관을 뚫고온 바다의 정복자들입니다.그 기세, 그 기백으로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협의회장에는 종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의 저력있는 목소리가 울리였다.

《동무들, 결사의 각오로 달라붙어 조유지제방공사를 기한전에 완수합시다.》

당앞에 다진 맹세대로 조유지제방공사를 하루빨리 완성하자는 당일군의 호소는 모두의 심장을 울려주었다.

참가자들모두가 한사람같이 호응해나섰고 온 종합기업소가 떨쳐일어났다.

일군들은 채석장에서부터 조유지제방과 가까운 곳까지 막돌을 화물자동차에 실어 운반하게 한 다음 거기서부터는 뜨락또르에 옮겨싣고 얼음판을 가로질러 나르도록 작업조직을 하였다.

현장에서는 돌격전이 벌어졌다.하지만 뜨락또르대수가 제한되여있어 막돌운반실적은 좀처럼 오르지 못했다.

로하간석지건설분사업소를 비롯한 일부 단위의 건설자들은 기발한 착상으로 발구와 썰매를 만들어가지고 얼음판우로 막돌을 운반하기 시작하였다.이렇게 하여 운반한 막돌량이 적지 않았다.

이 소식은 삽시에 다른 단위들에 전해졌다.

어느 단위에서나 합리적인 작업방법을 받아들이는 사업이 벌어졌다.현장에는 며칠사이에 수많은 발구와 썰매가 생겨났다.장석공사에 필요한 막돌을 운반하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곽산간석지건설분사업소 지배인 리영인동무를 비롯한 모든 단위의 일군들이 대오의 앞장에서 실천적모범으로 건설자들을 이끌었다.

몇분만 서있어도 온몸이 얼어드는 강추위속에서 막돌을 발구나 썰매에 실어 수㎞나 운반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 거리를 하루에 여러차례 오가고나면 일어설 기운조차 없었다.신발이 물에 젖으면 순간에 얼음투성이로 변하군 하였다.

하지만 건설자들은 결사관철의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며 막돌운반을 다그쳐갔다.

간석지건설자들은 이렇듯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구호를 심장깊이 새기고 장석공사에 필요한 ２만㎥의 막돌을 조유지제방까지 실어나르는 혁신을 창조하였다.그 기세로 공사를 완성하기 위한 돌격전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고있다.

지금 이 시각도 백절불굴의 공격정신이 나래치는 월도지구에서는 발파소리 높이 울리고 제방이 날바다를 가로지르며 힘차게 뻗어나가고있다.홍건도지구에서도 집단적혁신의 불길높이 조유지제방성토공사가 본때있게 추진되고있다.

당의 부름이라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강용한 기상을 떨치며 기적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건설성과는 계속 확대되고있다.

그렇다.조국은 자연의 사나운 횡포를 물리치며 대지를 넓혀나가고있는 용감한 바다의 정복자, 개척자들의 자랑찬 투쟁위훈을 잊지 않을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송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