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4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절승경개를 자랑하는 우리 조국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와 같이 산좋고 물맑은 나라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명승지들이 참으로 많다.

한번 찾아가면 떠나고싶지 않은 아름다운 삼일포와 아무리 뛰여난 미술가라 하더라도 그 황홀한 경치를 그대로 생동하게 그려내지 못할 총석정, 남성적인 기상과 위용을 떨치는 의주의 통군정과 마치도 억만구슬이 쏟아져내리는듯 하여 옥포로 불리운 동림폭포…

그 이름 자랑높은 관동8경, 관서8경도 그러하지만 조선8경, 평양8경, 묘향산8경 등의 명승지들은 왜서 우리 나라가 오랜 세월 산좋고 물맑은 삼천리금수강산으로 불리워왔는가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한다.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가 비껴있는 명승고적들도 그러하지만 로동당시대에 새로 태여난 백두산8경, 소백수골8경 등은 또 그대로 우리에게 류다른 정서를 안겨준다.

그 무슨 조화나 부리듯이 갖가지 색으로 변하며 떠오르던 끝에 마침내 온 광야를 기폭마냥 붉게 물들이는 백두산의 장쾌한 해돋이며 눈속에서도 생기를 잃지 않고 피여나는 만병초 그리고 우리 장군님 탄생하신 설경속의 고향집이며 사시장철 흐르는 소백수…

그앞에 서면 누구나 즉흥시인이 되고 웅변가가 된다 하니 백두산8경과 소백수골8경 등을 돌아본 사람들의 소감은 어느때 들어도 기쁘기만 하다.

만년장설을 떠이고 높이도 솟아 절승을 자랑하는 백두산을 내려 우리 나라 북변의 동해기슭에 가면 지명의 유래부터가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명산이 있다.

금, 은, 마노를 비롯한 7가지의 보물이 묻혀있어 불리웠다는 칠보산,

그 값진 보물들을 안고있던 7개의 산들가운데서 6개의 산은 지각의 변동에 의해 바다에 잠기고 지금의 칠보산만이 남았다고 하니 진정 내 나라는 산우에도 바다밑에도 이 세상에 다시없을 절승경개를 이루고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산과 바다의 뛰여난 경치가 한데 어울려 《함북금강》이라고도 불리워온 칠보산에는 봉우리마다, 골짜기마다 그 모습 기기묘묘해 제나름으로 불리우는 바위들이 또한 많아 절승을 노래하고있다.

그리고 철따라 경치가 서로 달라 봄에는 백화만발한 《꽃동산》, 여름에는 록음이 우거진 《록음산》,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피는 《홍화산》, 겨울이면 흰눈으로 은빛단장한 《설백산》으로 사랑담아 불리우고있다.

못 가보면 한이 된다며 사람들 누구나가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가보기를 소원하는 금강산,

우리 나라 동해안의 중부에 웅장화려하면서도 기이한 천태만상의 자연경관을 이루며 솟아 천하절승 여기 다 모인것 같다는 금강산의 경치 또한 사계절 각각이다.

금강산은 아름다운 새소리와 폭포소리 요란한 여름에는 《봉래산》으로, 단풍이 불타고 벽계수 흐르는 가을에는 《풍악산》으로, 바람이 불고 온 산이 눈꽃과 얼음기둥으로 덮이여 특이한 경치를 이루는 겨울에는 《개골산》으로 불리웠다.

우리 나라 북서부와 중부지대에 자리잡은 묘향산과 구월산의 경치 또한 계절마다 다르다고 하니 우리 조국은 어디 가나 명산이요, 명산마다 그 경치가 각각이여서 《내 나라 제일로 좋아》의 노래소리가 절로 울려나온다.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구월산은 산악미와 풍치도 볼만 하고 동식물구성상태도 매우 다양하여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되였다.

이로써 공화국북반부의 모든 명산지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그리고 만경대의 일만경치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그 이름 자랑높은 만경봉과 모란봉, 룡악산, 대성산, 오가산, 왕재산, 정방산, 장수산, 수양산 등 가는 곳마다에 예로부터 소문난 명산들이 많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 나라에는 가는 곳마다 세상에 자랑할만 한 명승지들이 훌륭히 일떠서고 산은 산마다 절승경개를 자랑하게 되였다.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아래 경치좋은 명당자리들에 마식령스키장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와 같은 문명의 별천지들이 솟아나고 우리의 조국강산은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여가고있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아름다운 절승경개들은 이렇게 노래한다.

진정한 인민의 수령을 모셔야 명산이 빛나고 인민의 행복도 꽃핀다고.

글  본사기자 방경찬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