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5일 로동신문

 

일군들은 오늘의 총진군에서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자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진군을 다그치고있다.

금속, 화학, 전력, 석탄공업부문에서는 1월전투목표를 수행한데 이어 2월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였으며 정비전략, 보강전략실현을 위한 사업도 동시에 내밀고있다.

기간공업뿐아니라 다른 부문과 단위들에서도 전진과 발전을 위해 내세운 목표를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적극화되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깊이 새기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기 위하여 각성분발해나선 일군들의 기백넘친 모습을 어디서나 볼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첫걸음을 뗀데 불과하다.현실은 우리 일군들이 당의 경제건설구상을 실천적성과로 받들기 위해 보다 무거운 짐을 지고 헌신분투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사업에서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여 당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여야 합니다.》

지금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진군길에서 뚜렷한 방도를 찾고 신심있게 나아가는 단위들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제시된 당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고 그 집행을 위해 피타게 사색하며 연구를 많이 하고있는것이다.다시말하여 당정책관철에서 창조성, 창발성을 높이 발휘해나가고있는것이다.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하며 전반적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하는 오늘의 총진군은 모든 일군들 특히 경제부문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사업능력, 일본새를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경제부문 일군들이 지난날의 경직과 도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해나갈 때 혁신적성과들이 이룩될수 있다.

당의 결정과 지시를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품들여 연구하고 새롭게 착상하며 하나하나 완강하게 실천해나가는 일군이 실지 혁명과 건설에 필요한 일군이다.

정책적과업이 제시되면 아래에 전달, 포치나 하고 그 집행정형을 료해하여 우에 보고하는것으로 사업을 대치하는것은 혁명의 지휘성원의 일본새가 아니다.다른 사람들과 꼭같은 짐을 지고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을 하는 일군, 단위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착상과 연구가 없이 하루하루 자리지킴이나 하는 일군, 불리한 조건에 포로되여 한숨만 쉬는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5개년계획기간 그 어떤 성과나 변화도 기대할수 없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지적되였지만 금방 당대회에서 결정하고 당대회문헌에 대한 집중학습과 방향토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올해 경제사업계획에 당대회의 사상과 방침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은 중요한 원인은 경제지도일군들이 패배주의와 보신주의에 사로잡혀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려는 노력이 부족한데 있다.

당적으로, 국가적으로 아무리 정확한 대책과 조치를 취해주었다 하더라도 일군들이 창조성, 창발성을 발휘하지 않고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될수 없다.

일군들이 혁신적인 안목과 똑똑한 책략을 가지고 사업을 깊이 연구하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나갈 때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질수 있다.

창조성, 창발성은 일군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는 일군만이 해당 부문, 해당 단위의 앞날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정확히 설계하며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과학적인 발전전략을 작성하고 집행해나갈수 있다.

경제건설전구마다에서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총진군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날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는것은 단순히 일군의 실무능력과 자질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라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 자력갱생정신을 평가하는 척도로 된다.당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집행하려는 일군, 자기 힘을 굳게 믿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단위발전을 이룩하려는 각오를 지닌 일군은 부여된 정책적과업을 놓고 피타게 사색하고 탐구하며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책임적으로 수행하여 일자리를 내는데서 보람과 영예를 느낀다.

일군들은 5개년계획기간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끊임없이 지향하며 자신의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헌신분투함으로써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에서 뚜렷한 개선을 가져와야 한다.

우선 보신주의와 소극성, 패배주의를 단호히 불살라버려야 한다.

창조성, 창발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근본원인의 하나는 일군들의 머리속에 남아있는 보신주의와 소극성, 패배주의에 있다.부닥치는 시련을 과감히 맞받아 뚫고나가며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일판을 전개해나가려는 사상적각오가 투철할 때 난관극복의 방도도, 기적창조의 묘술도 찾아쥘수 있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교훈적이다.

사실 올해 철강재생산목표를 놓고 련합기업소일군들의 고민은 적지 않았다.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철강재생산을 정상화할수 있는 방도가 쉽사리 나지지 않았던것이다.

그러나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위대한 투쟁강령을 받아안은 이곳 일군들은 다시한번 정신을 번쩍 차렸다.높다고 생각했던 철강재생산계획이 당중앙의 의도에 비하면 너무도 낮았다.

일군들은 자기들의 머리속에 보신주의와 소극성, 패배주의가 남아있다는것을 뼈저리게 자책하였으며 이전의 전투목표와 함께 그 모든 흐리터분한 사상잔재를 용광로속에 집어넣는 심정으로 새 출발을 하였다.

산소열법용광로대보수, 대형산소분리기증설, 에네르기절약형제철로건설 등 생산능력확장을 위한 방대한 공사들을 내밀면서 동시에 높이 세운 생산목표를 수행하는것은 간단치 않다.

하지만 무조건 해내야 하며 또 능히 할수 있다는 배심으로 달라붙으니 방도가 나지였으며 실지 련합기업소는 2월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고 생산능력확장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있다.

황철로동계급의 호소문을 받아안은 어느 한 련합기업소일군도 지난 시기 보신주의적인 사상관점과 일본새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나니 자기가 창조력을 발휘하지 못한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창조적인 의견도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은데 대해 심각히 돌이켜보고 각성분발해나섰다.

어떤 일이 있어도 당의 결정과 지시를 무조건 집행할 각오, 맡은 부문과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려는 비상한 자각을 지닌 일군은 창조와 혁신이 없이 안일하게 세월을 보내는 현상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당정책의 운명, 자기 부문과 단위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며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해나갈 때 전진의 큰걸음을 내디딜수 있는것이다.

다음으로 경제부문 일군들이 실력을 부단히 높이는것이 중요하다.

시대는 끊임없이 발전하고있으며 부문과 단위를 책임진 일군의 실력에 대한 요구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있다.능력있는 일군이라 할지라도 학습을 꾸준히 하지 않고 부단히 새것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게 되면 시대의 락오자로 되는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다.

일군의 높은 실력이야말로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할수 있게 하는 밑거름과 같다.경제건설대진군에서 응당한 역할을 하고있는 단위들을 보면 하나같이 그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이 해당 부문의 실력가들이다.

여러차례 언급되였지만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의 실례를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들은 높은 실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언제나 새롭게 착상하고 실천해나가고있다.대표적으로 몇해전 생산능력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일군들은 창조적지혜를 적극 발휘하여 부닥치는 난관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감으로써 로력과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공사를 성과적으로 진척시키였다.능력확장목표를 새롭게 정한것, 가소탑공정개건의 기술적지표확정, 소성로외륜의 지지로라교체작업 등 이곳 일군들의 실력과 자질을 알수 있게 하는 세부들은 많다.이들은 새 기술도입의 주도자, 선도자가 되여 현행생산과 능력확장공사에서 언제나 앞채를 메고 헌신하고있다.

이런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 혁신적성과가 이룩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련합기업소에서는 난관이 겹쌓였던 지난해에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또다시 돌파하는 혁신적성과를 이룩하였다.

5개년계획기간 가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발전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할 목표를 내걸고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단위들에는 높은 실력을 지닌 일군들이 있다.

일군들은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부단히 새것을 배우며 모든 면에서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 자신을 올려세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특히 올해 진군이 시작되여 적지 않은 시일이 흐른 지금에도 부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단위의 일군들은 단단히 각성하여야 한다.

경공업부문에서 나타나고있는 대조적인 현상은 일군들의 실력이 해당 단위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원산구두공장, 평양일용품공장, 9월방직공장, 강동피복공장을 비롯한 많은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원료, 자재가 부족한 속에서도 재자원화사업을 틀어쥐고 생산을 늘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반면에 일부 공장들에서는 인민소비품생산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있다.이런 상반되는 현상은 전적으로 해당 단위 일군들의 사상적각오와 실무능력의 차이에 기인되는것이다.

모든 일군들은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을 낡은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불사르는 중요한 계기로 여기고 당정책관철의 기수, 대오의 기관차가 되여 힘차게 내달리며 자기 부문과 단위사업에서 뚜렷한 개선을 가져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