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7일 로동신문

 

우리 당의 숭고한 리상이 어린 인민의 거리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건축물로 훌륭히 일떠선 려명거리에 또 하루의 아침이 동터온다.

희붐히 밝아오는 려명에 웅장화려한 건축군이 황홀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는 전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자기의 독특한 륜곽을 나타내며 눈앞에 다가드는 높고낮은 살림집들, 그 모든것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포근히 감도는 엷은 안개…

반짝이는 맑은 눈동자마냥 아침을 반기는 집집마다의 유정한 불빛은 또 얼마나 이채로운것인가.

시간의 흐름속에 어김없이 맞이하는 아침이다.하건만 어찌하여 오늘의 이 시각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도 가슴뿌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것인가.

거리의 웅장화려함이나 새날의 려명이 펼치는 류다른 화폭때문만이 아니다.너무도 가슴뜨거운 하많은 이야기가 이 거리에 깃들어있고 너무도 숭고한 뜻이 바로 여기에 새겨져있기때문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것도 결국은 우리 인민들이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추억은 5년전의 그날에로 끝없이 달린다.

그 얼마나 엄혹하였던가.

사회주의 우리 조국의 전진을 가로막고 우리의 행복, 우리의 존엄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광란이 극도에 이르고있었다.

바로 그러한 때인 주체105(2016)년 3월 17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려명거리건설을 선포하시였다.

지금도 울리여온다.

려명거리가 건설되면 우리의 교육자, 과학자, 인민들에게 문명한 문화생활조건을 보장해주는 인민의 거리가 또 하나 생겨나게 될것이라고 힘있게 선언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깊은 말씀이.

인민의 거리!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도 많고 령도자도 많지만 한 나라의 운명이 좌우되는 그처럼 엄혹한 정세속에서 인민의 행복을 위한 이렇듯 거창한 설계도를 펼친 위인이 과연 있었던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수 있겠는가 하는 숭고한 뜻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는분,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울 일념에 넘쳐계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아니시라면 그 누가 려명거리전역이라는 인민사랑의 거창한 전역을 전개할수 있겠는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해솟는 룡남산에서 혁명의 려명이 밝아온다는 의미에서도 그렇고 건축에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도 거리이름을 《려명거리》라고 하는것이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될 굳은 결심을 품으시고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빛내이신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한 령도와 불같은 애국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조국은 세계만방에 존엄과 위용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불패의 강국으로 높이 솟아올랐다.

뜻깊은 룡남산을 언제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시던 주체혁명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시려는 숭고한 뜻을 안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기에 거리이름을 《려명거리》라고 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신것 아니던가.

려명거리건설선포!

정녕 그것은 이 땅우에 기어이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려명을 안아오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의 의지의 세찬 분출이였다.

당시 외신들은 려명거리건설선포를 두고 조선의 억센 기상을 보여주는 계기로 된다고 하면서 인민생활향상에서 일대 변혁을 일으키고있는 조선의 현실 그자체가 《기적》이라는 문구로만 대변할수 있다고 의미깊게 보도하였다.

그렇다.려명거리건설은 단순한 거리형성이 아니였다.적대세력들이 몰아오는 그 어떤 광풍속에서도 더욱 억세게 뻗치고 일어나 세계를 향해 과감히 돌진하는 조선의 기상, 인민의 최고리상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조선의 모습을 만방에 떨치기 위한 력사적장거였다.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사랑하는 인민이 있는 한, 일심단결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있는 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안으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한 또 하나의 거창한 창조대전, 드세찬 공격전을 펼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려명거리건설을 위해 경애하는 그이께서 기울이신 심혈과 로고는 정녕 끝이 없었다.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전민총돌격전을 진두지휘하시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살림집 및 공공건물설계로부터 전력체계구성과 불장식, 원림록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형성안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지도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건설력량편성과 시공, 자재보장 등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일일이 밝혀주시고 필요한 온갖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였다.

여러차례나 건설장을 찾으시여 공사를 완공하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려명거리에서 살게 될 인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히 떠오른다고, 인민들에게 태양절까지 려명거리건설을 끝내겠다고 약속하였는데 그것을 지킬수 있게 되였다는 생각, 우리 인민들과 또 하나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인민들이 좋아하고 인민의 리익을 존중하는 일이라면 그 어떤 힘겨운 일이라도 무조건 해내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한없는 긍지와 행복감으로 가슴을 적신 우리 인민이였다.

새로 일떠서는 거리가 철두철미 인민의 편의와 리익을 최우선시하는 인민의 거리로 되게 하여주시려 그이께서 보아주신 형성안만 하여도 1 390여건,

삼라만상이 고요속에 묻힌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려명거리형성안들을 일일이 보아주시고 전문가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거리형성의 세부문제까지 헤아리시여 하늘길을 달리시며 구체적인 지도를 주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오르시였던 초고층살림집과 그 높이를 가늠해보신 부엌의 찬장, 아늑한 서재의 산뜻한 그림이며 살림집기단층에 뿌리박은 나무들에도 언제나 마음의 첫자리에 인민을 안고 사시는 그이의 불같은 진정이 뜨겁게 어려있다.

경애하는 그이의 정과 열은 려명거리건설자들로 하여금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무조건 관철하는 완강한 공격기질, 한계를 모르는 무한대한 정신력을 낳게 한 원천으로 되였다.

우리가 강해지고 잘사는것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며 전진하는 조선의 기질,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았을 엄혹한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순간의 동요나 침체를 모르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과감히 전진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기질이 려명거리건설장에서 더욱 뚜렷이 발휘되였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 완공을 앞둔 려명거리건설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일떠서는 려명거리는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강대한 나라를 기어이 건설하려는 우리 당의 구상이 반영된 거리,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의 위력이 깃들어있는 거리, 사회주의문명이 응축된 거리,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경제적잠재력을 과시하는 거리, 우리가 일단 마음먹은것은 다할수 있고 우리 식대로 남들이 보란듯이 잘살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떨치는 로동당시대의 선경으로 높이 솟아 빛날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전체 건설자들이 마지막결승선을 향하여 질풍노도쳐 내달림으로써 려명거리를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워 사회주의조선의 불패의 국력을 남김없이 시위하자고 다시금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그이의 호소를 심장으로 받들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불굴의 투쟁은 마침내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짓부시며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려명거리를 일떠세우는 력사의 기적을 낳았다.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에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이 철저히 구현되고 태양빛과 지열을 비롯한 자연에네르기를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전기절약기술들과 지붕 및 벽면록화기술 등 최신건축기술들이 도입되여 에네르기절약형거리, 록색형거리로서의 면모를 훌륭히 갖추고있는 려명거리는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설계하고 우리의 손, 우리의 힘으로 해나가려는 자력자강의 무궁무진한 힘에 떠받들려 솟아난 자랑찬 창조물이다.

려명거리건설을 통해 세계는 더욱 굳건해진 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를 보았다.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보다 큰 승리를 향해 노도쳐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기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정녕 려명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숭고한 리상이 어린 빛나는 기념비이며 그이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낳은 고귀한 결실이다.

이 땅의 려명은 결코 새날의 시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밝아오는 노을빛에 그 웅자를 완연히 드러낸 려명거리에서 우리는 다시금 새겨안는다.

우리 당의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리념을.

위대한 리념을 높이 들고 이 땅우에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을 활짝 꽃피우려는 우리 당의 철석의 의지를.

위대한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래일을 향하여 질풍쳐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행복만이 있을것이다.

글  본사기자 박송영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