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7일 로동신문
기행 새 승리를 향한 총공격전의 기상 나래치는 함남전역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함남땅이 끓고있다. 당 제8차대회가 가리킨 백승의 진로따라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인민이 바라고 조국이 기대하는 실제적인 전진보폭을 내디디려는 함남인민들의 투쟁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높다.
《당의 구상과 결심을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받드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일심단결의 불가항력적힘이 있는 한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그 어디 가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첫걸음은 마땅히 새 모습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여야 한다.
우리는
공업도의 위력을 더욱 힘있게 떨쳐갈 일념으로
우리의 취재는 2.8비날론련합기업소에서부터 시작되였다. 련합기업소정문으로 들어서니 방송선전차의 힘찬 노래소리와 곳곳에서 휘날리는 붉은기들, 열띤 론쟁을 벌리며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5개년계획수행의 관건적고리를 지켜섰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영예감을 자각하고 분발해나선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기상을 잘 엿볼수 있게 했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련합기업소 기사장은 지숙한 얼굴에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비날론로동계급은 말보다 실천을 더 좋아합니다.현장을 돌아보면 열백마디의 말보다 더 구체적인 표상을 가지게 될겁니다.》 그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촉매생산공정을 새로 꾸리기 위한 전투현장이였다. 현장에 들어서니 덩지큰 구조물들이 가슴후련히 안겨오는데 사방에서 튕겨나오는 용접불꽃과 지심을 울리는 함마질소리, 어디선가 연방 울리는 호각소리 등 공사장은 그야말로 불꽃튀는 격전장이였다. 당앞에 결의한 공사기일을 무조건 보장하자면 보통의 각오로써는 어림도 없다고 하면서 기사장은 현존건물을 개건하기 위한 건축공사와 설비조립이 동시에 진행되고있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도식과 경직, 소극과 보수를 단호히 짓부시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빛나게 관철하는것으로써 비날론로동계급의 자랑찬 투쟁정신을 꿋꿋이 계승해나가려는 벅찬 숨결은 가성소다생산을 위한 원료정제계통 개건보수전투장에서도 뜨겁게 흐르고있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전투목표를 수행할수 있는 돌파구가 열리게 된다는 기사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장에 도착하니 로동자들의 기세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뜻밖에 들이닥친 폭설로 공사장주변은 온통 눈천지였지만 공사는 중도반단없이 진행되고있었다.아니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뚫고헤치며 비날론로동계급은 굴함없이 나아가고있었다. 와-와- 함성이 터져나오는 저쪽에서는 골재운반전투가 힘있게 벌어지고있었고 《몰탈! 몰탈!》 하는 소리가 연방 울리는 이쪽에서는 기초타입전투가 맹렬히 진행되고있었다.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의 진리를 굳게 자각한 신념의 강자들만이 펼칠수 있는 벅찬 모습이였다.
비날론로동계급의 애국충성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가려는 불굴의 인간들의 드팀없는 신념을! 우리가 흥남비료련합기업소에서 받은 충격도 자못 컸다. 흥남의 로동계급을 찾은 우리를 제일먼저 맞이한것은 련합기업소 전투속보였다. 《결사관철의 정신이 안아온 귀중한 성과, 1월에 이어 2월 질소비료생산계획을 100.4%로 넘쳐 수행한 흥남의 로동계급 축하》 사회주의농업전선의 병기창에 나래치는 결사관철의 기상은 대통로처럼 쭉 뻗어나간 구내길에 게시된 속보판들을 통해서도 잘 엿볼수 있었다. 모든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관점으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본때를 과시하는 속보판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련합기업소일군은 올해 기업소가 도적으로 직관선전본보기단위로 선정되였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도안의 전체 일군들과 인민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도당위원회의 첨입식, 집초식사상공세는 굴지의 화학공업기지에서도 맹렬히 벌어지고있는것이였다. 도당위원회에서는 지난 시기에 내재하고있던 소극적이며 형식적인 사상사업방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선전선동력량을 보강하는것으로부터 사상공세의 된바람을 일으켰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사상사업의 방법과 내용, 규모와 형식을 일신한 사상일군경제선동대, 집중강연선전대는 지난 2월에만도 도안의 수많은 주요전투장들과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달려나가 사상전의 포성을 힘있게 울렸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질소비료생산능력확장공사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현장지휘부에서 우리는 현재 다각적으로, 립체적으로 벌어지고있는 공사의 규모와 진척정형, 이 공사가 가지는 의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수 있었다. 당이 제시한 전투목표를 기한전에 무조건 점령하려는 련합기업소로동계급의 열의도 높았지만 공사장에 달려나온 도안의 주요공장, 기업소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투쟁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수십t능력의 보이라건설장과 로쌓기작업이 한창인 가스발생로건설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0여층짜리 아빠트높이와 맞먹는 거대한 강철구조물꼭대기에 올라 련합기업소전경을 바라보느라니 이런 웨침이 절로 터져나왔다. 인민들이 우리 비료, 우리 화학제품을 기다린다는것을 명심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자는 황철의 호소에 흥남은 결코 토론문이나 결의문의 구절로만 화답하지 않았다.오직 실천으로 당에 대한 우리의 충성심을 검증받자.바로 이것이 흥남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우리가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 도착했을 때에는 주위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의 부름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룡성로동계급의 투쟁은 밤을 몰랐다.어느 교대, 어느 작업반, 어느 직장이나 할것없이 서로 련대하고 서로 경쟁하며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었다. 어둠의 장막을 장쾌한 기계동음으로 밀어내며 굴함없는 총공격전이 벌어지고있는 1기계직장현장에서 우리를 놀라게 한것은 단순히 대형선반에 맞물려돌아가는 가공품의 육중한 동체가 아니라 결사의 각오로 돌격전을 벌려나가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불굴의 투쟁정신이였다. 련합기업소앞에 나선 대상설비생산계획을 놓고 진행된 기술공정합평회는 기술적문제를 론하기 전에 한몸이 열쪼각, 백쪼각 난대도 맡겨진 혁명과업을 무조건 수행하려는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신념과 의지가 다시한번 피력된 계기였다. 소재가공과 부분품조립을 립체적으로, 가공기일이 긴박한 조건에서 우리 식의 새로운 가공방법으로, 대상설비생산을 끝내기 전에는 전투현장을 단 한순간도 떠날수 없다.… 이렇게 흘러가고 맞이하는 룡성기계련합기업소의 날과 날이였다.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공업도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함으로써 함남의 기상을 더 높이 떨쳐가려는 도안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과감한 투쟁은 우리에게 잊을수 없는 깊은 인상과 함께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었다.
전진발전의 중요한 동력-국산화, 재자원화
굴지의 련합기업소들에 이어 우리의 취재길은 도안의 경공업공장들에로 이어졌다.
조선로동당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함경남도안의 경공업공장들에서도 국산화, 재자원화를 전진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정하고 생산의 동음을 줄기차게 울려나가고있었다. 특히 함흥시안의 령도업적단위들이 이 사업에서 기치를 들고나가고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해주었다.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흥남구두공장이였다.
그날의 고귀한 유훈을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공장의 로동계급은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각종 신발형타를 새로 만들고 가소제와 안감천을 비롯한 여러가지 원자재들을 국산화, 재자원화함으로써 생산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해가고있었다. 지배인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에 들어서니 맡은 작업에 여념이 없는 녀성로동자들의 모습이 미덥게 안겨왔다. 《이 제품이 신발창원료와 안감천을 비롯하여 원자재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여 만든것입니다.》 방금 생산된 남자구두를 집어들며 하는 지배인의 이야기였다. 아직은 공장제품이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기대에 따라서자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그는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하나하나 실현해나가는 과정에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 하려는 각오가 더욱 확고히 자리잡게 되였다고, 앞으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국산화와 재자원화비중을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자신의 결심을 피력했다. 국산화, 재자원화를 사활적인 문제로 틀어쥐고 생산의 동음을 더 높이 울려가려는 비상한 열의는 함흥모방직공장에도 뜨겁게 흐르고있었다. 현재 공장에서는 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하고 새로운 생산능력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맹렬히 벌리는 속에서도 원자재의 재자원화를 힘있게 내밀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있었다. 우리는 이곳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합심하여 꾸려놓은 재자원화생산공정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았다. 비록 화려하고 번쩍거리지는 않아도 또 생산된 제품의 질이 아직은 원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공장의 로동계급이 자기 손으로, 자기것으로 이룩해놓은 창조물이여서 우리에게는 그 모든것이 한없이 소중하게 안겨왔다. 공장의 재자원화사업이 활기있게 진행되도록 적극 떠밀어준 사람들은 도의 일군들이였다. 재자원화사업이 실지 인민들이 덕을 보고 공장의 생산활성화에 이바지될수 있도록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며 완강하게 실천해온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참으로 불같았다. 함흥편직공장에서도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은 힘있게 벌어지고있었다. 재자원화사업의 요구에 맞게 실감는 공정을 개조하여 양말생산을 늘이고있는 소식도 좋았고 유휴자재를 가지고 여러가지 용도의 바줄을 생산하여 경영활동과 생산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있는 이야기도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이런 애국의 마음들이 지켜가는 일터이기에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생산의 동음은 계속 줄기차게 울려나오는것이다.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타개책이 아니라 항구적인 사업으로, 공장의 존망과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전망성있게 실현해나갈 때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는 큰 전진이 이룩되게 될것이다. 하기에 금야군을 찾았던 우리가 제일먼저 들린 곳도 재자원화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 군의 영예군인일용품공장이였다. 우리를 마중한 지배인은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파비닐을 리용한 비닐박막생산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생산공정의 현대화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이야기했다. 당정책에 대한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과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여 재자원화를 단위발전의 항구적인 전략으로 틀어쥐고 실속있게 전개해나가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일본새가 볼수록 돋보였다. 뜻깊은 올해에도 이들은 생산물의 질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높은 목표를 세우고 적극 실천해나가고있었다. 국산화, 재자원화를 전진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틀어쥐고나아가고있는 함경남도안의 경공업공장들에서 우리는 자력갱생, 자급자족을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기본종자, 주제로 내세운 당의 의도를 뼈속깊이 쪼아박고 새 출발의 첫걸음을 힘있게 내디딘 새 인간들의 모습을 인상깊게 새겨안을수 있었다.
행복의 래일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취재차는 부래산세멘트공장을 향해 살같이 달렸다. 이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가고있다는 소식이 우리의 취재길에 나래를 달아주었다. 부래산세멘트공장은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적지 않은 몫을 차지하고있는 건재생산기지이다. 공장의 한 일군은 지금 온 집단이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고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계속했다. 《특히 소성직장 종업원들의 투쟁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며 우리가 소성직장 소성로조종실에 들어서니 해당 성원들이 화면으로 펼쳐지는 로안의 상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설비들을 능숙하게 조종하고있었다. 현재 로상태가 정상인듯 화면을 주시하는 직장장의 입가에 미소가 어리는데 동행하였던 일군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려주었다. 지난 2월말 소성로에서는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 소성로의 《나팔구간》에 이상이 생겨 로를 세우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이다.기존공식으로는 겨울철조건에서 하루는 충분히 로를 식혀야 했다. 두주먹을 부르쥐고 달려도 성차지 않은데 하루동안 로를 세운다는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일이다.우리가 오늘 하루를 드틴다면 래일은 열걸음, 스무걸음을 물러서게 된다.… 이런 비상한 각오를 안고 이들은 결사전에 떨쳐나섰다. 바로 그 길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보다 행복한 래일을 앞당기는 길이기에 소성직장의 로동계급은 결사의 투쟁을 벌려 여러 시간만에 다시 화입을 하고 소성로의 동음을 이어나갈수 있었다. 결사관철의 투쟁은 함남지구탄광련합기업소 고원탄광에서도 힘차게 벌어지고있었다. 1.4분기 굴진목표를 2월말까지 넘쳐 수행한 자랑을 안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가고있는 김혁청년돌격대 전투현장에서 우리는 대장 차명수동무를 만났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탄광적으로 앞선 천공방법, 발파방법들을 널리 일반화하여 채탄장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고속도굴진경기가 실속있게 조직되고 석탄산을 더 높이 쌓기 위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이 맹렬히 벌어지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계속했다. 《오늘의 투쟁은 집단주의위력을 떠나 성과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면서 돌격대전원이 뜻깊은 올해 승리자의 영예를 지니자는것이 우리모두의 심정입니다.》 다음교대를 위하여! 이 하나의 지향이 석탄증산투쟁에 총매진해가는 지하전초병들의 가슴가슴을 용암마냥 끓이고있었다. 교대당 실적이 곧 돌격대의 굴진성과로 이어지고 나아가서 탄광의 석탄생산량이 그만큼 많아진다는것, 그렇게 되면 조국의 전진도 빨라진다는것이 이들모두의 진정이였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정신이 지하막장에 공기처럼 넘쳐흐르는 속에 교대를 마친 성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다음교대를 위하여 탄차를 현장까지 옮겨오고 착암기를 비롯한 설비들의 보수정비를 스스로 맡아 진행했다. 이런 불같은 인간들의 투쟁에 의해 조국의 전진에 활력이 더해지고 행복한 래일이 앞당겨지게 된다는것을 우리는 깊이 새겨안으며 취재길을 이어갔다. 기행의 마지막로정으로 정한 곳은 장진군이였다. 해발 1 000m이상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장진군의 입구라고도 할수 있는 황초령에 이르니 눈이 내렸다. 두메산골특유의 이채로운 정취를 한껏 호흡하며 우리가 장진군 읍에 들어서니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일매지게 포장된 도로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소층아빠트들과 조선식기와를 인 문화회관, 현대적미를 자랑하는 은덕원과 체육관, 군인민병원… 보는것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여서 걸음을 쉽게 옮길수 없는데 도처에 붉은기가 휘날리는 농장벌에는 한가운데 표말을 박은 큼직큼직한 거름무지들이 쌓여있어 새해 농사차비전투에 떨쳐나선 군인민들의 기세를 충분히 안아볼수 있었다. 불과 몇해어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군의 전변도 좋지만 이곳 일군들과 인민들의 심장속에 간직된 아름다운 포부와 리상 또한 우리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했다. 흰눈덮인 무연한 구릉지대에 양떼가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장관이였다. 여기서 우리와 만난 장진종양장의 일군은 군적인 양마리수를 확보하는데서 자기 단위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면서 사양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는 문제, 수의방역사업을 강화하여 페사률을 줄이는 문제, 이동방목지면적을 늘이는 문제 등 양사양관리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었다.
그러면서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집단사육에만 매달리던 방법에서 벗어나 협동농장, 기관, 기업소, 공장, 농가들에서도 양을 기르는 방법으로 분산사육을 진행하여
새맛이 나게 꾸려진 공장구내에 들어서니 군내인민들의 생활향상에 이바지할 비누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었다. 이런 심심산골에서 갖가지 모양의 비누가 줄줄이 나오는 현실을 목격한것도 흥미있었지만 생산되는 제품이 사람들의 건강에 아주 좋은 기능성비누라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기쁘게 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군안의 주민세대들에 매달 정상공급된다고 한다.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비누생산에 필요한 원료확보를 예견성있게 선행시키고있는 공장에서는 제품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시켜나가고있었다. 참으로 군의 그 어디 가나 자기 손으로 행복한 래일을 앞당겨오려는 불같은 지향과 열렬한 애국의 마음들이 떠올린 소중한 성과들이 마련되여있어 우리 마음은 뜨거워졌다. 가까운 앞날에 전국의 모범군, 본보기군대렬에 당당히 들어서기 위해 장진군인민들은 이 시각도 굴함없는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굴지의 련합기업소들이 집중되여있는 공업도가 용을 쓰며 들고일어나기를 온 나라 인민은 기대하고있다. 뜻깊은 올해에 기어이 도의 전반적인 사업에서 뚜렷하고 확실한 전진과 변화를 가져오려는 함남의 일군들과 인민들의 애국투쟁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기행은 끝없이 이어질것이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