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19일 로동신문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 차넘치는 신념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진군길에 뚜렷한
《석탄공업이 잘 나가야 전력과 금속, 화학공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부문이 기운차게 전진할수 있으며 인민경제의 주체화대상들이 은을 낼수 있습니다.》 석탄이 많아야 자립경제가 그 어떤 조건에서도 끄떡없이 전진할수 있음을 뼈에 새기고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첫해 진군의 하루하루를 불굴의 투쟁과 뚜렷한 실적으로 이어가고있는 서부지구탄전의 미더운 탄부들,
전례없이 앙양된 투쟁열의와 혁신적인 일본새로 힘찬 진군을 다그치고있는 이들의 모습에는
하늘같은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자
순천과 북창, 덕천과 개천에로 이어지는 취재길에서 우리는 진정 가슴뜨겁게 새겨안았다. 또 하나의 새 탄밭을 마련한 기쁨을 누를길 없어 안전등불빛에 번쩍이는 기름진 탄벽을 살붙이마냥 어루쓸던 굴진공들,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기 위해 교대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며 분투하던 채탄공들, 벨트콘베아의 정상가동을 위해 성실한 노력을 기울이던 보전공들의 모습을… 우리의 탄부들이 바쳐가는 이렇듯 순결한 량심과 진한 땀, 지도에도 표시되여있지 않는 지하의 막장에서 그들이 매일, 매 순간 발휘하는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에 떠받들려 지금 저탄장들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석탄산이 키를 솟구고있다.주체공업의 식량을 실은 렬차들이 철의 기지와 화학공업기지, 대동력기지들로 기적소리 울리며 떠나가고있다. 그렇다.지금 우리 탄부들의 열의는 비상히 높고 보폭이 커졌다.석탄공업부문의 련합기업소들이 집중되여있는 서부지구탄전의 많은 탄광, 갱들에서 매일, 매달 석탄생산계획이 어김없이 수행되고있다.굴진을 확고히 앞세울데 대한 당정책관철의 불길속에 새 탄밭들도 련이어 마련되고있다.탄광들에서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지속적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소중한 결실들이 하나하나 무르익고있다. 현실적으로 부족한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다.전진의 앞길에는 엄혹하다고 할수 있는 애로와 난관이 의연 존재하고있다. 하다면 과연 무엇이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 이렇듯 비상한 열정과 새로운 활력이 차넘치게 하고있는가.
이 굴지의 탄전을 지켜선 일군들과 탄부들의 투쟁이 그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 지난 1월 어느날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한 탄광의 9갱 굴진3소대 굴진공들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작업총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소대장의 얼굴도, 소대원들의 얼굴도 전에 없이 상기되여있었다.총화장소에는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이렇게 그 몇분… 얼마후 소대장 류철남동무의 목소리가 막장의 침묵을 깨치며 울렸다.
《무슨 긴말이 필요하겠습니까.오늘 아침 우리 다같이 눈물속에 받아안지 않았습니까.
순간 소대원모두가 저저마다 자리를 차고 일어나 가슴속에 고패치던 격정을 터놓았다. 《난 온 하루 뼈저리게 자책했습니다.그날그날의 계획을 수행하는데만 만족해왔던 지난날을 말입니다.》 《우리 막장이 심부에 있다보니 지금 입갱과 출갱에 드는 시간이 적지 않은데 정말이지 생각할수록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
그때로부터 며칠간 이들은 막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치렬한 생산돌격전을 벌려 1월 굴진계획을 기한전에 완수하였다.이들은 바로 8년전
이런 감동깊은 화폭은 직동탄전에서만 펼쳐진것이 아니였다. 지난 2월 어느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한 제남탄광 6갱 차광수청년돌격대 대원들은 굴진막장에서 격식없는 모임을 열었다. 《우리가 여태 굴진, 굴진해왔지만 실지 당의 뜻대로 일하지 못했소.굴진막장 하나를 더 전개합시다.》 60나이를 가까이하는 오늘까지 채탄공으로, 굴진공으로 일해오는 공훈탄부이며 차광수청년돌격대 대장인 한영진동무의 절절한 호소였다.돌격대원모두가 열렬히 호응해나섰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였다.첫걸음이라고 할수 있는 압축기수리에서부터 난관이 앞을 막았다.크랑크축과 메달을 비롯한 적지 않은 부속품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였던것이다. 수리해야 할 부속품들을 메고 탄광의 공무직장과 련관단위의 기능공들을 찾아 먼길을 오가기를 그 몇번. 당의 크나큰 믿음에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는것으로 보답하기 위해 떨쳐나선 탄부들의 맹세가 비낀 새 굴진막장은 이렇게 전개되였다. 우리는 남덕청년탄광 2갱 채탄청년중대 중대장 박영복동무가 막장에서 들려준 이야기도 여기에 전하고싶다.
《우리 탄부들이 수년세월 지하에서 전진시켜가는 막장길은 땅우에서라면 보통사람의 걸음으로도 몇시간밖에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우리 탄부들은 단순히 석탄을 캐기 위해 막장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닙니다.
이런 백옥같은 마음을 안고 이들이 지난 1월 석탄생산계획을 기한전에 완수한 기세로 2월에도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갈 때 령대청년탄광 2갱 탄부들은 또 어떤 날과 날을 이어갔던가. 지난 2월 어느날 이들앞에 뜻밖의 난관이 조성되였다.갱의 어느 한 막장구간에서 석수가 터졌던것이다. 감탕처럼 질쩍하게 깔린 석탄만도 근 400t, 그것을 시급히 퍼내지 못하면 월생산계획수행에 큰 지장을 줄수 있었다.그렇다고 하여 다른 막장들에서 굴진과 채탄작업을 중지하면서까지 로력을 동원시킬수는 없었다. 어려운 과제를 앞에 놓고 갱장 홍옥철동무는 성철남, 리영섭동무를 비롯한 초급일군들에게 호소하였다. 대오의 기수들인 우리가 남들보다 짐을 더 지고 땀을 더 흘려서라도 이 난관을 한주일안에 무조건 극복하자. 그러나 갱의 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탄부들도 모르게 작정한 일은 첫날부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갱의 탄부들모두가 자기 교대를 마치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복구현장으로 달려왔던것이다. 여기는 걱정말고 어서 출갱하여 피로를 풀라고 등을 떠미는 갱일군들에게 탄부들은 흔연히 웃음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이야 탄부라면 누구나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 해제껴야 할 때가 아닙니까.》 이렇게 되여 갱복구작업은 불과 3일만에 결속되게 되였다. 5개년계획의 첫해 진군을 자랑찬 위훈과 혁신으로 빛내여갈 일념 안고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전진하는 탄부들의 모습은 무엇을 새겨주고있는가.
오늘 석탄전선에 뜨겁게 흐르는 충성의 열정은 바로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우리 탄부들이 남모르게 찍어가는 애국의 자욱을 이 세상 제일 값높이 헤아려주시는
탄전의 오늘과 래일은 무엇으로 담보되는가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서부지구탄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강렬하게 느낄수 있는것이 있다. 과학기술을 전진과 비약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탄전의 오늘과 래일을 굳건히 담보해가려는 일군들과 탄부들의 진취적이고 탐구적인 일본새이다. 석탄생산을 조직지휘하고 탄전의 래일을 설계해야 할 책임을 지닌 일군들의 관점과 일본새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천성청년탄광의 일군들이 생산공정의 정비보강을 위해 추진하는 일거리들이 있다. 대형송풍기 한대를 더 설치하여 막장의 통기조건을 개선하는 사업, 배수갱굴진을 장마철전으로 끝내여 많은 설비와 전기를 절약하고 생산의 파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공사… 그러나 이 모든것에 앞서 탄광책임일군들이 더 중시하는것이 있다. 바로 탄광의 오늘과 래일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이 기발한 착상과 대담한 실천으로 석탄증산투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이끌어주는것이다. 탄광책임일군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의 사상과 정신에 립각하여 찾은 교훈을 터놓으면서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일반적으로 막장이 점점 깊어지면서 뽐프, 전동기, 배관, 전력선 등 많은 설비와 자재가 더 지출되게 된다.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갱을 책임진 일군이 수동적인 자세에서 일하는가, 과학적인 타산을 가지고 사업을 짜고드는가에 따라 결과는 크게 차이난다.전자의 경우에는 계속 탄광에 손을 내밀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자체실정에 맞게 투자를 최소화하면서도 생산을 지장없이 내밀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다.그리고 종업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최대한 발동하여 부족되는 많은것을 해결해나간다. 벨트갱의 실태가 그 실례로 된다.올해에 들어와서만도 갱장 허용선동무는 수지로라의 수명을 늘일수 있는 기술혁신안을 직접 창안도입하여 큰 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석탄운반에서 혁신이 일어날수 있게 하였다.… 탄광일군들이 로동자, 기술자들속에서 인재를 찾아내고 적극 떠밀어주는 과정에 석탄운반에서 절실히 필요한 부속품을 자체의 힘으로 제작하여 생산정상화를 위한 또 하나의 담보를 마련하게 되였다. 제남탄광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얼마전까지만도 탄광에서는 탄차베아링이 부족하여 석탄생산에서 애로를 느꼈다.많은 품을 들여 탄차베아링을 구입해와도 얼마 못 가서 바닥이 나군 하였다.탄부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원인을 찾던 과정에 탄광일군들은 한가지 사실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탄차바퀴뚜껑의 밀페가 제대로 되여있지 않은데로부터 탄차베아링이 빨리 파손되였던것이다. 찾고보니 원인은 명백하고도 단순했다.그러나 여기에서 일군들이 찾은 교훈은 컸다.이것은 모든 일을 철저히 기술적요구대로 해나가려는 자신들의 관점이 투철하지 못한데로부터 초래된 결과였던것이다. 하여 일군들은 탄차바퀴뚜껑을 실정에 맞게 제작하여 설치하도록 대책을 세웠다.결과 지금은 베아링의 수명이 종전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탄광일군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생산지휘와 후방토대강화, 종업원들의 기술학습조직 등으로 바쁜 속에서도 책임일군들부터가 과학기술보급망을 통하여 수십건의 기술자료들을 탐독하였다.결과 지금 탄광에서는 페유를 리용하여 중요자재를 생산할수 있는 공정도 기본적으로 완성하였다. 련합기업소나 탄광의 책임일군들만이 아니다. 생산현장에서 중대와 소대를 이끄는 초급일군들도 과학기술을 틀어쥐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능히 제힘으로 해낼수 있다는 관점밑에 막장마다에서 뚜렷한 실적을 안아오고있다. 지난 1월 중순 어느날, 조건이 좋은 채탄장을 남겨두고 다른 막장으로 기동하는 탄부들이 있었다.조양탄광 월봉갱 채탄4중대 채탄공들이였다. 하다면 이들은 무엇때문에 월계획수행이 긴장한 속에서도 스스로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되였는가. 지난해 중대에서는 년간계획을 완수하였다. 하지만 월별실적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8월과 9월에는 계획을 수행하지 못하였었다.막장이 큰물피해를 입어 생산에 지장을 받았던것이다. 그 책임을 지휘관인 자기의 사업에서 찾은 중대장 최성현동무는 지난 1월초부터 어떻게 하면 올해에는 장마철에도 석탄생산을 정상화하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낮에 밤을 이어 피타게 사색하였다.채탄장들의 서로 다른 암질조건과 있을수 있는 출수량 등을 세부적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그렇게 하여 찾은 결론이 바로 장마철에 물의 영향을 적게 받을수 있는 유리한 채탄장들은 남겨두고 여느때에도 물이 나올수 있는 채탄장들에서부터 먼저 석탄을 캐낸 다음 그곳을 철저히 밀페시키는것이였다. 지금은 좀 어렵더라도 조건이 불리한 막장들에서부터 돌격전을 벌리자.그리고 장마철기간에는 유리한 채탄장을 타고앉자.그러면 얼마든지 석탄생산계획을 월별로 넘쳐 수행할수 있다. 중대장의 이러한 과학적이고 예견성있는 결심은 소대장들은 물론 모든 탄부들의 지지를 받았다. 어찌 이들뿐이랴. 탄광의 래일은 바로 자신들에게 달려있다는 자각을 안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리고있는 탄부들의 모습을 어느 탄광, 어느 갱에서나 볼수 있다. 서창청년탄광 운반갱에서 벨트콘베아운전을 무인화할 목표를 내세우고 나선 주인공은 평범한 보전공 고성호동무이다.그는 큰 품을 들이지 않고도 벨트콘베아운전을 무인화할 방도를 찾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있다. 당면한 석탄생산과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과학적인 작전과 인재중시전략, 대중적기술혁신운동에 의거하여 자체의 힘으로 하나하나 실속있게 풀어나가는 일군들과 탄부들, 그들의 진취적이며 혁신적인 일본새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줄기차게 내달릴 석탄전선의 래일을 선명하게 그려주고있다.
척후대, 그 위력의 원천은…
매일, 매 시각 자연과의 격렬한 투쟁을 벌리며 전진하는 조국에 열과 빛을 더해주는 우리의 탄부들, 그들이 나라의 전반적경제발전에서 척후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 높이 추켜든 구호는 무엇인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바로 이것이다. 지난 3월초 어느날이였다.그날도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소대원들과 함께 출갱하려던 송남청년탄광 1갱 채탄2중대 소대장 리성호동무는 몇걸음 못 가서 그 자리에 멈춰섰다. 자기 교대가 작업을 시작할 때까지도 별일없던 막장구간에 뜻밖에 짐이 실리기 시작했던것이다.비록 아직은 사소한 징후에 불과했다.그러나 만일 그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출갱한다면 다음교대까지는 작업을 계속할수 있어도 그후로는 생산을 중단하고 큰 품을 들여 막장을 보수해야 했다.이것이 갱적인 계획수행에 후과를 미친다는것은 명백했다. 짧은 한순간이였지만 그는 자기가 할바를 깨달았고 스스로 량심의 명령을 내렸다. 다음교대를 위하여, 우리 갱을 위하여 이 일을 내가 맡자. 이렇게 되여 이날 그는 아무 내색없이 소대원들을 갱밖으로 내보내고 자기 혼자 남아 어려운 작업에 달라붙었다. 뒤늦게 달려온 갱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그의 손을 잡고 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하지만 그는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는 다음교대가 지장없이 작업할수 있을겁니다.》 동지들과 집단앞에 이렇듯 성실하고 웅심깊은 참된 인간들,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집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걸음걸음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탄부들이다. 하루 굴진계획을 300%이상 수행하지 못하면 밤잠을 못 드는 천성청년탄광 김혁청년돌격대원들, 이들이 지난 2월 7일까지 1.4분기 굴진계획을 앞당겨 완수할수 있은 비결은 또 어디에 있는가. 이들의 굴진막장을 찾으면 분위기부터가 다르다.말그대로 격전장을 방불케 한다. 암벽을 때리며 기운차게 돌아가는 착암기들의 야무진 동음, 한 교대에 세 발파는 문제없다고 호기있게 웨치면서도 바늘귀에 실을 꿰듯 발파준비를 섬세하게 다그치는 돌격대원들… 이렇게 각자가 맹렬히 일손을 다그치다가도 천공위치가 변하여 착암수들이 자리를 바꿀 때면 압축공기배관을 옮겨주겠다고 약속이나 한듯 여러명이 달려간다. 마치 치차들이 맞물려돌듯 째인 협동도 감탄할만 하지만 더더욱 가슴을 울려주는것은 그 훌륭한 청년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동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다. 《마음이 맞아야 일손도 맞는게 아니겠습니까.우리 돌격대에 꼭 무슨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정입니다.대원들모두가 돌격대를 제 집처럼 생각합니다.》 대장 최대혁동무의 이 소박한 말속에 얼마나 큰 세계가 비껴있는가. 그렇다.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좋고 혈기왕성한 청년들로 무어진 집단이여서 돌격대의 전투력이 강한것이 아니였다. 돌격대의 막내는 자기를 뜨겁게 위해주는 대장을 순간이라도 쉬게 하려고 자기가 더 많은 일감을 맡기 위해 이악을 부리고 지휘관은 대원들이 힘들세라 자기가 한가지 일이라도 더 하기 위해 애쓰고…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한몸 내대는 순결하고 아름다운 세계속에 돌격대의 전투력이 강해지고 시간마다, 날마다 굴진실적이 뛰여오르고있다. 진정 우리의 사회주의탄전 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구호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는 탄부들의 투쟁과 생활 그자체로 되고있다. 하기에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비결을 묻는 우리에게 천성청년탄광의 어느 한 갱장은 린접갱에서 굴진을 힘있게 내밀어준 덕이라고 대답했다.서창청년탄광 8갱의 탄부들도 탄광의 실적속에 우리 갱의 실적도 있다고 하면서 자기들이 아글타글 노력하여 예비기대로 마련해놓은 압축기를 다른 갱에 아낌없이 넘겨주었다. 경험교환운동의 불길높이 천연암벽을 기세차게 밀어내며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는 령대청년탄광의 10여개 굴진소대 소대장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서로 뜨겁게 위해주자면 사심없이 배워주고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막장마다에서 높이 발휘되는 집단주의의 위력에 대한 생동하고도 강렬한 표상을 주는 이 진정의 토로앞에서 깊이 생각하게 된다. 척후대, 그 위력의 무한한 원천은 무엇인가를. 그리고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는 단순한 석탄생산기지이기 전에 하나의 뜻과 뜨거운 정이 흐르는 사회주의탄전이라는 진리를. 오늘 우리 당은 조국과 혁명에 무한히 충실한 우리의 탄부들이 전반적경제발전에서 척후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것을 바라고있다. 지금 이 시각도 서부지구탄전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석탄증산으로 보답할 불타는 일념 안고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줄기찬 생산돌격전을 벌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정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