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1일 로동신문

 

론설

불같은 애국헌신에 과학자의 참된 삶이 있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전투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전인민적총진군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과학자, 기술자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과학기술이 등불이 되여 앞을 밝히며 인민경제발전을 선도해나가자면 과학자, 기술자들이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지니고 과학탐구의 생눈길을 꿋꿋이 헤쳐나가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이 마련해준 과학기술룡마의 날개를 활짝 펴고 과학적재능과 열정을 총폭발시켜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애국심은 말그대로 자기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마음이며 그것은 여러 계기와 정황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다.혁명의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선것도 애국이며 기념비적창조물을 일떠세우고 우승의 시상대에서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리는것도, 자기 직업, 자기 일터를 사랑하고 나무 한그루를 정히 심고 가꾸는것도 애국심의 발현이다.

애국심은 누구에게나 다 소중하지만 특히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하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 과학기술의 발전수준에 의하여 국력이 결정되고 나라와 민족의 지위와 전도가 좌우되고있으며 이것은 과학기술발전의 직접적담당자인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그 갱신주기가 짧아지고있는 현실은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순간도 자만과 답보를 모르며 과학연구사업에 헌신분투할것을 요구하고있다.당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헌신성을 지니고 사회주의건설의 활로를 열기 위한 애국의 초행길을 걷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많을수록 조국의 존엄과 국력이 더욱 빛을 뿌리고 휘황한 미래는 보다 앞당겨지게 된다.자기의 지혜와 열정, 노력이 깃든 과학기술적성과로, 과학탐구의 열매로 조국에 보탬을 주고 약동하는 젊음과 거세찬 활력을 더해주는 남다른 희열과 긍지, 이것은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만이 지닐수 있는 더없는 자랑이며 영예이다.

과학연구사업이 이처럼 보람차고 의의있는 일이지만 결코 쉬운것은 아니다.그 길에는 사색과 연구의 기나긴 날과 달들도 있고 실패와 곡절이 가져다주는 주저와 동요, 락심과 비관도 있을수 있다.지어 한생을 다 바쳐도 끝을 보지 못할수 있는것이 바로 과학탐구의 길이다.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 미지의 세계를 끊임없이 개척해나가야 하는 과학연구사업은 부단한 사색과 피타는 노력과 함께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동반한다.

애국심이 없이는 과학탐구의 머나먼 길을 끝까지 갈수 없다.먼길을 가려면 신들메를 단단히 조여매야 하는것처럼 어렵고 힘든 과학탐구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자면 결심과 각오를 든든히 가져야 한다.그것은 저절로 생기는것이 아니다.우리의 과학기술을 세계선진수준에 당당히 올려세우겠다는 야심만만한 포부와 담대한 배짱, 주체조선의 존엄과 기상을 과학기술로 온 세상에 높이 떨치려는 숭고한 자각으로부터 생기고 억세게 다져지게 된다.과학자가 되기 전에 먼저 열렬한 애국자가 되여야 하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부강조국건설사에 뚜렷한 생의 흔적을 남긴 과학자, 기술자들은 누구나 다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한 애국자들이였다.그들중에는 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한생 과학탐구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연구사도 있고 사랑도 결혼도 뒤로 미루며 과학연구에 모든것을 다 바친 녀성과학자도 있으며 생명의 위험을 각오해야 하는 연구사업에 한몸을 서슴없이 내댄 청년과학자들도 있다.이들처럼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할 때만이 조국이 기억하고 인민이 존경하는 과학자, 기술자로 인생을 빛내일수 있다.

애국심의 진가는 어려울 때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법이다.지금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속에는 어려움을 완강히 이겨내면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자기의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성실한 애국자들이 많다.

과학탐구의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다.하지만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극복 못할 난관, 넘지 못할 요새란 있을수 없다.조국이 바라고 인민이 요구한다면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것이라고 해도 무조건 가능으로,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는것이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불타는 애국심은 조국번영에 실지 이바지할수 있는 과학기술적성과들을 내놓는데서 과시된다.

인차 눈에 띄우고 평가받을수 있는 대상에만 집착하는것은 참된 과학자, 기술자의 자세가 아니다.진정으로 나라를 위하고 인민에게 복무하려는 과학자, 기술자는 현실이 절실히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점들을 연구과제로 붙안고 거기에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인다.하나를 내놓아도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강화에 실지 이바지할수 있는 과학적인 해결책, 인민생활향상에 진짜 도움이 되는 결실을 내놓는 사람이라야 자신을 참된 과학자, 기술자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다.

애국은 헌신이고 투신이다.지금이야말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자기의 창조적지혜와 헌신적노력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해야 할 때이다.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과학기술로 당과 혁명을 옹위하고 조국을 받든 전세대들처럼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과학탐구의 길에 자기의 피와 땀,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다 바치는것만큼 새로운 승리에로 향한 우리의 전진은 더욱 가속화되게 된다.

오늘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은 자기 운명을 당에 전적으로 의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가고있다.당의 손길아래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탐구의 나래를 활짝 펴고 자기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으며 그 길에서 인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재로서의 값높은 삶을 빛내여가고있다.세상에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많고많아도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처럼 애국의 한길을 곧바로 이어가도록 지켜주고 보살펴주며 떠밀어주는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사는 복받은 지식인들은 없다.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올해를 명실공히 과학으로 들고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해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서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