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1일 로동신문

 

슬하의 천만자식을 보살피시는 따사로운 손길

류경치과병원과 옥류아동병원에 새겨진
절세위인의 거룩한 자욱을 더듬어

 

우리는 지금 류경치과병원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고있다.

현대적인 의료설비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치료실들은 물론 곳곳에 걸려있는 상식소개판 하나하나도 무심히 대할수가 없다.

바로 거기에 우리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이 뜨겁게 어려있기에.

우리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늘 마음쓰시며 여기 문수지구에 훌륭한 치과병원을 일떠세워주시고 병원의 실태를 몸소 료해하시기 위해 기별도 없이 이곳을 찾아주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께서 인민들에게 끝없이 부어주시는 불같은 열과 정을 과연 그 무엇에 비길수 있단 말인가.

더듬을수록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위해 하늘도 감복시킬 위민헌신의 자욱을 끝없이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으로 이어지는 이 땅의 날과 날은 결코 어느 하루도 례사롭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슴뭉클 젖어든다.

그렇다.7년전 3월 21일, 이날도 평범하게 시작된 하루였건만 인민을 위한 절세위인의 헌신의 자욱으로 하여 누구나 잊지 못할 가슴뜨거운 날로 조국청사에 뚜렷이 아로새겨진것 아니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이 사회주의보건의 혜택속에서 가장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마음껏 받으며 모두가 무병무탈하고 문명생활을 누리면 우리 당에 그보다 더 기쁘고 힘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혁명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운영중에 있는 류경치과병원을 찾아주실줄은.

의료봉사로 한창 붐비는 병원에서 너무도 뜻밖에 경애하는 그이를 뵈옵게 된 의사, 간호원들은 물론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모두가 커다란 흥분과 격정으로 가슴설레였다.

세차게 굽이치는 감격의 열파속에 태양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인민들에게 따뜻이 답례를 보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께서는 이날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병원의 관리운영문제, 환자들에 대한 치료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우리 인민들에게 훌륭한 치과병원을 마련해주시려고 그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그이이신가.

몸소 병원건설을 발기하시고 설계로부터 치료설비보장과 의료일군들을 꾸리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세심한 지도를 주시던 그 낮과 밤들, 궂은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건설현장을 찾으시여 병원건설과 운영준비사업을 잘해나갈데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완공단계에 이르렀을 때에는 또다시 찾아오시여 인민들이 실질적인 덕을 볼수 있게 병원운영을 잘하기 위한 강령적과업들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렇듯 인민을 위해 열과 정을 쏟아부으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운영중에 있는 병원에 찾아오시여 전문의료일군들도 미처 생각 못했던 문제들도 일깨워주시며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니 병원의 의료일군들은 물론 치료를 받기 위하여 온 인민들도 어버이 그 사랑에 목메임을 금치 못하였다.

우리 숭엄한 마음을 안고 그날의 거룩한 자욱자욱을 경건히 따라선다.

기능진단과의 전악촬영실에 들리니 다목적치과렌트겐촬영기를 보아주시면서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리용하게 될 부분의 위생성을 보장할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데 대하여 이르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다심한 음성이 금시 울리는듯싶고 보철과치료실에 이르니 삼가 고마움의 큰절을 올리는 나이많은 한 할머니를 부축해주시면서 어디 아파서 치료를 받으러 왔는가 따뜻이 물어주시며 의사에게 아프지 않게 잘 치료해주라고 당부하시던 그이의 자애깊은 모습이 어려와 눈굽젖어듦을 금할수 없다.

어찌 그뿐이랴.

어느 한 치료실에서 자식의 치료를 위해 와있는 한 아버지에게 아이들에게 이발관리를 잘하도록 가르치는데서 부모들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아이들에게 이발관리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것을 학교에서 배워줄것만 바라지 말고 부모들이 항상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일깨워주신 사실, 또 다른 치료실에 들리시여서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시간도 헤아려보시며 그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영화도 보고 음악도 감상할수 있도록 하여주신 다심한 은정…

정녕 이르는 곳마다에 위대하신 어버이의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인민에 대한 정과 사랑이 천만근의 무게로 어리여있어 발걸음 쉬이 옮길수 없는 취재길이였다.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사랑과 헌신의 자욱은 옥류아동병원에도 새겨지였다.

내 조국의 푸른 하늘아래서 건강한 몸으로 행복에 겨워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류경치과병원에 대한 현지지도에 이어 옥류아동병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날 그이께서는 치료예방사업에서 제일 걸리고있는 약이 무엇인가, 어린이들속에서 제일 많이 생기는 병이 무엇인가, 운영하는 과정에 고장난 설비들은 없는가 등 병원관리운영에서 사소한 애로라도 있을세라 각근히 마음쓰시며 필요한 대책들을 일일이 세워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병원의료일군들에게 이렇게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이곳 의료일군들은 한평생 어린이들을 사랑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의료봉사활동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며 뜨거운 정성을 바쳐야 한다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후대사랑의 세계가 응축된 병원을 돌아볼수록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처럼 훌륭한 의료봉사기지를 마련해주시려 기울이신 그이의 헌신과 로고가 어려와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다.

평양산원과 마주한 곳에 아동병원을 건설하도록 친히 위치도 선정해주시고 건설력량과 자재보장대책을 세워주시였을뿐아니라 설계형성안도 수십차례나 보아주시며 매 방에 놓을 의료설비와 비품들에 대해서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신 사연들, 억수로 쏟아지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주저없이 밟으시며 건설현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의 이야기,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아동병원에 놓을 첨단의료설비들을 자신께서 해결해주겠다고 말씀하신 사실, 전문설계일군들조차 미처 생각지 못하였던 문제를 튕겨주시면서 아동병원에 직승기착륙장을 건설하도록 하신 이야기, 완공을 앞둔 아동병원건설장을 또다시 찾으시여 대동강 맑은 물이 구슬처럼 흐르는 문수지구에 자리잡고있는 아동병원의 이름을 《옥류아동병원》으로 명명해주신 다심한 그 사랑…

세상에는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들이 수없이 많다.하지만 우리 옥류아동병원처럼 절세위인께서 몸소 설계가,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꾸려주신 최상급의 병원, 평범한 근로자들의 자녀들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마음껏 의료봉사를 받는 이런 사랑의 요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하기에 이곳을 찾는 우리 인민들은 물론 외국의 벗들도 옥류아동병원은 《조선어린이들의 천국》, 《아이들의 궁전》이라고 마음속격정을 터친것 아니랴.

세계의 여기저기에서 전란과 빈궁, 류혈참극의 첫째가는 희생자로 되고있는것이 어린이들이다.하지만 이 땅에서는 그들이 제일 큰 사회적관심과 행복의 주인공으로, 나라의 창창한 앞날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되고있는것이다.

개원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았다.그 나날 9년세월 업혀다니던 회령시의 한 어린이가 나서 처음 제발로 걷게 된 희한한 일이며 10여년이나 앞을 잘 보지 못하던 사리원시의 한 소년이 광명을 찾고 어머니당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을 담아 제손으로 편지를 쓰는것과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수많이 꽃펴나게 되였다.

정녕 보고 들을수록 이 땅에 솟아난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 우리가 누리는 모든 행복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은 세차게 높뛴다.

우리 다시금 새겨본다.그날의 못 잊을 화폭을.

조용히 찾아오신 걸음이였지만 받아안기에는 너무도 가슴벅찬 크나큰것을 안고오시였고 새겨안기에는 미처 다 헤아릴수 없는 가장 뜨거운것을 남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바로 그것은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불같은 사랑이였고 인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멸사복무의 숭고한 뜻이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격정속에 목메여 터친다.

7년전의 3월 21일, 그날은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였다고.

인민을 위한 절세위인의 열화같은 사랑, 무한한 헌신으로 수놓아지는 우리 인민의 행복넘친 365일중의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본사기자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