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3일 로동신문
자력갱생은 우리의 생명이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었다. 자력갱생은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가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가야 할 발전과 번영의 강력한 무기이다.
《맨손으로 뜨락또르와 전기기관차를 만들어낸 그 투지, 우리의 힘과 기술로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을 줄기차게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주와 독립,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의 혁명적원칙을 철저히 견지함으로써 만난시련속에서도 승리의 한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왔다. 우리 인민이 전후 재더미속에서 다시 일떠설수 있은것도 남의 덕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였기때문이다.
전후복구건설시기, 천리마대고조시기는 자력갱생의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휘된
가렬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에서
당시 우리 나라는 미제의 무차별적이고 야만적인 폭격과 만행으로 하여 말그대로 재더미만 남은 페허였다.전국의 도시와 농촌이 얼마나 참혹하게 파괴되였는가 하는것은 미제가 공화국북반부에 1㎢당 평균 18개의 폭탄을 퍼부었으며 특히 평양시에는 인구 한사람당 한개이상에 달하는 42만 8 000여개의 폭탄을 쏟아부었다는 사실 하나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미제는 조선이 100년이 걸려도 다시 일떠서지 못할것이라고 떠벌이였고 우리의 벗들까지도 조선이 과연 다시 일떠설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를 표시하였다. 이런 사정으로 하여 일부 사람들은 전쟁에 의하여 모든것이 혹심하게 파괴되고 자재와 기술, 로력과 경험이 부족한 조건에서 복구건설을 자체로 해낼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다른 나라의 원조에 의존하려고 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
우리 인민은
건설자들은 깨여진 벽돌쪼각들을 다듬어 로를 쌓았으며 폭격에 휘여진 레루를 모아다 망치로 두드려 바로잡아 원토장에서 흙을 나를 철길을 놓았다.기중기가 필요하면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그를 대신할 방법을 모색했고 흙을 운반할 밀차바퀴도 자체로 만들었다.
그들이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것은 찾아내며 힘찬 투쟁을 벌릴 때 평양방직공장(당시) 로동계급도 공장의 복구건설을 5년이 아니라 2개월동안에 해내야 한다고 하신
멀리 소개시켰던 공장의 방직기와 정방기들을 동평양지구로 날라오는 어려운 일이 나섰을 때였다. 구내에는 인입선이 없었고 대동강에는 큰 배도 없었다.그러나 기계설비들은 그날 밤부터 강을 건너오기 시작하였다. 로동자들은 철다리로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정방기, 방직기들을 목도로 메여날랐다.그중에는 녀성로동자들도 있었다.이들은 공장의 복구건설은 오직 자신들이 해야 하며 그 누구도 대신해줄 사람이 없다는 자각을 안고 스스로 목도를 메였던것이다. 그뿐이 아니다.녀성로동자들은 직포공, 정방공들이였지만 벽돌도 쌓고 미장도 하고 설비조립에도 참가하여 그해말에는 천을 짜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온 나라 인민이 제힘을 믿고 떨쳐나섰기에 강선제강소(당시)를 비롯한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불과 몇주일동안에 생산시설들을 복구하여 생산을 시작할수 있었고 철도부문 로동자들은 며칠만에 철도간선들에서 렬차운행을 보장하는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농민들도 파괴된 농경지와 관개수리시설들을 자체로 복구정비하면서 영농사업을 다그쳤다. 그리하여 반년 내지 1년으로 예견하였던 복구건설을 위한 준비단계의 과업은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과적으로 수행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1954년부터 3개년인민경제계획수행에 들어서게 되였다. 3개년계획의 기본과업은 전쟁으로 말미암아 파괴된 경제를 빨리 복구하여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전쟁전수준을 회복하는것이였다. 이것은 단순한 원상복구가 아니라 공업의 식민지적편파성을 없애고 나라의 공업화를 실현할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방향에서 복구할것을 예견한 매우 방대한 계획이였다. 우리 인민은 3개년인민경제계획수행기간에도 제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복구건설을 빠른 속도로 다그쳐나갔다. 전후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자체로 선재압연기와 박판압연기를 복구하여 돌린 황철의 로동계급은 1호평로를 그전것보다 더 크고 훌륭하게 복구함으로써 1954년 6월에는 첫 출강을 하는데 성공하였다.
1호평로에서 쇠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아주신
온 나라에 타번진 자력갱생의 불길속에 3개년인민경제계획이 기한전에 완수되고 복구건설에서 자랑찬 승리가 이룩되였다.3개년인민경제계획수행기간 360여개의 크고작은 공장, 기업소들이 복구 또는 새로 건설되였으며 전쟁에서 입은 상처가 기본적으로 가셔지고 사회주의건설의 물질적토대가 마련되였다. 이 기간에 공업총생산액은 매해 평균 42%씩 장성하였는데 그때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그처럼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한 례는 찾아볼수 없었다. 우리 인민은 미제가 100년이 걸려도 하지 못한다던 복구건설을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그것도 우리 힘으로 보란듯이 해제끼고 영웅조선의 본때를 다시한번 온 세상에 떨쳤다. 이 나날에 발휘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영웅적투쟁기풍은 오늘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이 따라배워야 할 귀감으로 된다.
언제인가
3년간의 복구건설로 세상을 놀래운 우리 인민은 련이어 사회주의기초건설을 위한 5개년계획수행에 들어섰다. 이 시기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실로 수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었다. 종파분자들은 5개년계획을 놓고 실현될수 없는 공상이요 뭐요 하면서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았다.여기에 우리를 경제적으로 예속시키려는 대국주의자들의 책동 역시 사회주의건설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장애물이였다. 사회주의건설은 전쟁과도 맞먹는 어려운 투쟁이였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당중앙위원회 1956년 12월전원회의가 있은 다음 강선제강소를 찾으신
강선의 로동계급은
온 나라에 타번지는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속에 사회주의건설을 힘있게 추동하는 천리마대진군, 천리마운동이 힘있게 벌어졌다. 이 시기 남의 도움이 없이는 도저히 할수 없다는것을 해내고 세인을 놀래우는 눈부신 성과와 기적들이 전국각지에서 련이어 창조되였다. 기양의 로동계급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뜨락또르를 만들어낸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을 울린다. 기계제작공업의 토대가 미약한 당시의 조건에서 뜨락또르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드는것은 사실 엄두조차 내기 힘든 일이였다.수백년의 공업발전력사를 자랑하는 나라들에서도 공업화의 기초를 쌓은 다음 오랜 기간이 걸려서야 뜨락또르를 생산하였으며 당시까지도 그것을 자체로 만드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못하였다. 소극성과 보수주의, 기술신비주의에 사로잡힌 일부 사람들은 발전된 나라들에서도 도면을 그리는데 반년이상이나 걸리는데 그 도면을 언제 마련하며 뜨락또르를 만들자면 2 000여종의 부속품을 가공하여야 하는데 소재도 없고 그것을 깎을 기계설비도 없는 형편에서 그 모든것을 어떻게 준비하겠는가, 우리에게는 뜨락또르를 만들어본 사람이 없는것은 물론 만드는것을 본 사람조차 없는데 어떻게 만들겠는가고 우는소리를 하였다.
이때 기양의 로동계급을 찾아주신
이렇게 만든 첫 뜨락또르가 시운전에서 앞으로 가지 않고 뒤로 갔을 때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그들은 첫 뜨락또르시제품이 나온지 1년후에는 3 000대의 뜨락또르를 만들어 다시금 세상을 놀래웠다. 당시 어느 한 나라의 기자는 조선사람들이 보도할 때 잘못하여 실지 생산량보다 동그라미 하나를 더 쳐서 내보낸것이 아닌가 하여 직접 공장에까지 찾아와 사실을 확인한 일도 있었다. 이처럼 우리 로동계급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와 뜨락또르, 불도젤과 굴착기, 대형양수기, 8m타닝반과 3000t프레스, 기계공업발전의 정수라고 하는 전기기관차까지 생산하여 대국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면상을 보기 좋게 후려쳤다. 이 시기 우리 인민은 자체의 힘으로 방대한 관개공사를 벌려 우리 나라를 관개의 나라로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주체적인 비날론공업도 창설하였다. 7 000세대분의 자재와 자금, 로력으로 단 한해사이에 2만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하고 3~4년이 걸려야 한다던 해주-하성철길부설공사를 단 75일동안에 해제낀것을 비롯하여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기적적인 성과들을 수많이 이룩하였다. 락후한 식민지농업국가였던 우리 나라가 당당한 사회주의공업국가로 되기까지는 불과 14년! 이 력사적사변은 우리 인민이 발휘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안아온것이였다.
재더미우에서 천리마가 날아오르게 한 력사의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세대와 년대를 이어오며 변함없이 계승되여온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이 땅우에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근본방도도 자력갱생에 있다. 자력갱생!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생명이고 승리이며 미래이다.
오늘 온 나라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신심과 락관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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