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3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수천척지하막장을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박사지배인

문천탄광 리성원동무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합니다.》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관철을 위한 5개년계획의 첫해 진군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그 어느때보다도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비상한 사업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당이 바라는대로 전진하는 대오의 최전방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자면 실력가가 되여야 한다.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문천탄광 지배인 박사 리성원동무가 바로 그런 실력가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리성원동무는 10여년을 문천탄광 기사장을 거쳐 지배인으로 사업하고있다.

그 나날 그는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생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풀어나가면서 석탄생산을 몇해사이에 1.8배로 장성시켰으며 탄광을 3대혁명붉은기단위로 자랑떨치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리성원동무의 사업기풍을 통하여 우리는 당과 조국앞에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이 어떤 책임감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승리를 위한 오늘의 투쟁을 앞장에서 이끌어야 하는가를 다시금 새겨보게 된다.

 

한줌의 석탄도 뜨겁게 대하라

 

지난해 10월 4일부 《로동신문》에는 당창건 75돐을 맞으며 지식인들에게 국가학위학직이 수여된 소식이 실렸다.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지식인일군들속에는 리성원동무의 이름도 있었다.

그 소식을 듣고 자기 일처럼 기뻐한 탄부들 누구나 한결같이 한 말이 있다.

숨죽을번 했던 탄광을 살려낸 우리 지배인은 애국자이다.이런 사람이 진짜 박사이다.

대중의 평가는 언제나 정확한 법이다.사람들이 박사앞에 먼저 놓은 애국자, 거기에는 땅속에 묻혀있는 한줌의 석탄도 조국의 재부로 귀중히 여길줄 알고 거기에 심신을 다 바쳐 끝끝내 빛을 보게 한 리성원지배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 담겨져있다.

5년전 리성원동무가 당의 높은 신임에 의하여 문천탄광 지배인으로 임명되였을 때였다.

당시 탄광지구에는 몇해안으로 석탄이 고갈된다는 소문이 돌아 사람들의 가슴속에 그늘을 던져주고있었다.전혀 근거없는것은 아니였다.지난 시기의 지질탐사자료가 그것을 증명해주고있었다.

그 소문은 갓 사업을 시작한 지배인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하였다.

탄부들을 만날 때면 리성원동무는 《지배인도 이러한 사실을 알겠는데 무슨 방도를 내놓아야 하지 않겠소?》라는 말없는 물음을 그들의 눈빛에서 자주 읽게 되는것을 어쩔수 없었다.오가는 탄부들의 걸음새도 여느때와는 달리 활기차지 못했다.그들에게 지배인으로서 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하는 자신을 놓고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그때 리성원동무의 마음을 가다듬게 하며 심장을 두드린것이 있었다.당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였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과 마찬가지로 리성원동무의 삶도 당의 품속에서 꽃펴났다.

은혜로운 그 품속에서 그는 단천탐사단과대학(당시) 지질학부를 졸업하고 어느 한 탄광의 기술공정원, 기사장을 거쳐 지배인으로 보람찬 삶을 누려왔으며 그후 인민경제대학을 나오고 큰 탄광 책임일군으로 성장하였던것이다.

믿음에는 보답이 따라야 하는 법이다.보답은 결코 말이 아니라 실천이고 실적이다.

리성원동무는 탄광지구의 석탄매장량을 과학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질상태를 전면적으로, 종합적으로 료해하는데 달라붙었다.그의 사업과 생활의 전과정은 석탄생산을 위한 피타는 사색과 탐구로 일관되였다.그의 머리속에는 오직 석탄밖에 없었다.현지의 지형을 보면서 여러 지질시대의 지질구조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알아보고 그에 따라 탄층놓임새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그는 지질학의 미지의 세계를 직심스럽게 파고들었다.

탄광의 생산을 책임지고 지휘하는 리성원동무에게 있어서 학습시간을 짜낸다는것은 조련치 않았다.그에게는 정해진 학습시간이 따로 없었다.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길을 걸을 때에도 그는 사색하고 모대기며 탐구하였다.탄광주변의 산발들을 메주밟듯 톺느라 열흘이 멀다하게 신발을 갈아대기도 하였다.

한번은 자정이 되여 집에 들어와 밥술을 뜨려던 리성원동무가 갑자기 필기도구를 찾더니 종이장우에 무엇인가 열성스레 그리였다.한시간, 두시간…

날이 훤히 밝을무렵이 되여서야 그는 허리를 폈다.탄광주변의 산들과 지질상태가 그려진 여러장의 그림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남편을 보며 안해인 리혜순동무가 걱정어린 목소리로 잠간만이라도 눈을 붙이라고 권고하였다.그러자 리성원동무는 진중한 어조로 뇌이였다.

《당신도 소문을 들었겠지.우리 탄광의 운명이 이 지배인한테 달려있는데 어떻게 발편잠을 잘수 있겠소.진짜로 탄광이 문을 닫는다면 나라의 자원을, 그 아까운 석탄을 그저 땅속에 묻어버리지 않겠소.난 그렇게는 할수 없소.석탄이 고갈되였다는것을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그리고난 리성원동무는 부랴부랴 그 종이장들을 들고 집을 나섰다.그날 그는 또다시 주변산들과 깊은 지하막장을 돌아보느라 점심도 건는채 저녁이 되여서야 집으로 돌아왔다.그즈음 지배인의 가정에서 이런 일이 매일이다싶이 반복되였다고 하니 리성원동무의 고심과 수고를 무엇으로 다 헤아리랴.

땅속에 묻혀있는 석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나라의 자원을 심장으로 대할줄 아는 애국자의 눈에는 그것이 보이는 법이며 보물처럼 소중히 여겨지는 법이 아니겠는가.

오늘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 누구나 외우는 지배인의 작업복주머니와 돌에 대한 이야기도 이때 생겨났다.

리성원동무는 산판을 돌아보거나 막장에 들어가면 형태도 색갈도 서로 다른 막돌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점도록 자리를 뜨지 못할 때가 드문하였다.그리고는 옆구리에 찬 망치로 두드리며 소리를 가려듣기도 하고 때로는 혀를 대고 맛을 보기도 하였다.석연치 않아 좀더 구체적으로 관찰해야 할 돌들은 작업복주머니에 넣어 사무실이나 집으로 가지고오군 하였다.그러다나니 작업복주머니가 날카로운 돌모서리에 자주 찢겨져 바느질을 해야 했고 나중에는 덧천을 씌워 재봉으로 누비기까지 하였다.그래도 며칠을 넘기지 못하였다.

이렇듯 고심어린 노력이 있어 리성원동무는 탄광지구의 지질상태에 대하여 지질학전문가 못지 않게 깊이 파악할수 있게 되였다.

피타는 탐구로 탄층상태를 여러모로 깊이 조사한 리성원지배인은 배심있게, 확신성있게 탄광의 석탄생산을 이끌어나갔다.

언제인가 한 굴진막장을 찾았던 리성원동무가 작업을 중지시킨적이 있었다.암석상태를 보면 굴진방향이 잘못되였던것이다.

리성원동무는 막장의 돌들을 세심히 관찰하고나서 어느 한 곳을 가리켰다.잠시후 그쪽으로 얼마쯤 굴진하면 탄층이 나올것이라는 지배인의 신심에 넘친 목소리가 갱안에 울리였다.

굴진공들은 선듯 믿어지지 않았지만 다시금 착암을 시작하였다.며칠이 지나 지심깊이 울리는 둔중한 발파소리에 이어 기름진 탄밭이 앞에 나타나자 굴진공들의 눈은 둥그래졌다.이러한 광경은 다른 막장들에서도 자주 벌어졌다.그럴 때마다 일군들과 탄부들은 우리 지배인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땅속을 들여다보는 눈이 있다고 롱삼아 말하군 하였다.

땅속을 들여다보는 눈, 그것은 바로 나라의 귀중한 석탄자원을 자기 살붙이처럼 아끼고 그것이 보물로 빛나도록 하기 위해 애쓴 리성원동무의 피타는 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진것이였다.

무슨 일이든 일단 결심하면 무조건 끝장을 보고야마는것은 리성원동무의 기질이다.

탐사기로 청년갱막장에 대한 탐사와 현지료해를 한 후 굴진을 시작한지 며칠째 되던 어느날이였다.

10여m 전진하면 큰 탄밭이 나질것이라고 예견했던 모두의 생각과는 달리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석탄층은 나타났지만 폭이 10㎝정도였고 그나마 잘린 상태였던것이다.

리성원동무는 즉시 원인을 찾기 시작하였다.해당 구역의 지질도와 참고도서들, 콤퓨터에 입력되여있는 자료에 파묻혀 그는 시간의 흐름도 잊었다.그 과정에 지질구조를 해명하면 정확도를 높일수 있다는것을 끝내 밝혀내게 되였다.그는 실험기구를 만들고 연구를 심화시켰다.그에 기초하여 도면들을 수정보충하였다.이 연구가 크게 은을 냈다.굴진목표가 명백하게 확정되고 작업은 다시금 활기를 띠게 되였다.

승리갱에서 채탄장조성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을 때에도 그는 선행자료에 구애되지 않고 수차례 현지료해를 하면서 도면과 자료들에 대한 연구를 깊이있게 하여 1만 수천t의 새 탄밭을 마련하였다.

지난 2월말 지배인사무실에 들어선 초급당일군은 한동안 움직일줄 몰랐다.퇴근시간이 퍽 지났는데도 지배인이 그때까지 펼쳐놓은 도면에 눈길을 박고 생각에 잠겨있었던것이다.책상우에는 주변산과 막장에서 찍은 여러장의 사진들도 놓여있었는데 그는 그것과 콤퓨터, 기술도서 등을 서로 번갈아보면서 이따금 무엇인가 적기도 하였다.

시간이 흘러서야 인기척을 느낀 그에게 초급당일군이 지배인사업도 할래 과학연구도 할래 힘이 들겠는데 건강도 좀 돌보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그때 리성원동무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야 〈돌격앞으로!〉가 아니라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쳐야 할 지배인이 아닙니까.오히려 제가 손맥을 놓을 기색이면 채찍질해주십시오.당원 리성원동무, 앞으로! 하고 말입니다.》

당의 믿음을 생명으로 여기고 당정책관철을 위해 언제나 높은 요구성을 자기앞에 제기하는 리성원동무, 그의 결곡한 마음은 탄광과 매 갱, 구역별에 따라 품들여 수정보충한 지질도와 탐사마치와 지질콤파스, 사진기 등이 들어있는 가방이며 지질, 전력, 채굴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이 꽉 차있는 책장 그리고 그가 받은 수십개의 과학기술증서가 다 말해주고있다.

비록 겉모양은 소박하고 수수해도 심장의 고동은 언제나 당의 뜻으로 높뛰고 온몸이 혁명열, 애국열, 투쟁열로 불타는 리성원동무,

그가 제출한 박사학위론문은 문천탄밭의 지질구조를 새롭게 해명한데 기초하여 탄층의 놓임새를 과학적으로 밝혀낸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말하고싶다.

리성원지배인은 박사학위론문을 결코 종이장에 쓰지 않았다.탄광주변의 높고낮은 산판에 무수히 찍힌 그의 발자국이, 수천척지하막장에 있는 그가 손으로 쓰다듬어보고 혀를 대며 맛을 본 그 무수한 돌들이 그가 쓴 박사학위론문의 《언어》가 아니겠는가.

리성원동무가 지배인으로 사업한지 몇해후 석탄이 고갈된다고 하던 문천탄광의 석탄생산량은 그 이전시기에 비해 일약 1.8배로 장성하며 기세좋게 전진하였다.

더욱 높아진 석탄산, 그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반론할수 없는 리성원동무의 박사학위론문이다.

 

지하막장을 밝히는 등불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일하는 탄부를 떠올리느라면 누구나 먼저 불밝은 안전등부터 생각할것이다.그것은 한점 빛도 들지 않는 지하막장에서 안전등이 탄부들의 눈과 같기때문이다.

하지만 문천탄광을 찾았을 때 이곳 탄부들은 우리에게 말했다.안전등보다 더 밝고 환한것이 바로 과학기술이라고.

탄광에 과학기술열풍이 일어번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어느날 리성원동무가 전진갱 막장에서 현지의 지질구조상태며 그에 따르는 석탄매장량과 그 위치에 대하여 차근차근 설명하고 굴진방향을 정해주었을 때였다.한 굴진공이 우리는 언제면 지배인동지처럼 땅속을 제 손금보듯 환히 알수 있겠는가고 하자 다른 굴진공이 그건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그저 우린 지배인동지가 방향을 그어주면 그 길로 돌격해서 채탄장을 마련하면 된다고 하는것이였다.

그 말에 막장에는 웃음이 터졌지만 리성원동무는 자책감에 휩싸였다.

(내가 과연 지배인으로서 책무를 다했다고 할수 있겠는가.탄부들을 탄광의 오늘과 래일을 떠메고나갈 기둥감으로 튼튼히 키워냈는가.)

이런 생각이 갈마들수록 리성원동무는 자체의 기술력량을 강화하고 대중의 창의창발성을 적극 불러일으켜 탄광의 석탄생산이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없이 정상궤도로 나가도록 이끌어나갈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리성원동무는 탄광의 기술자, 기능공력량을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한데 맞게 그들이 제구실을 당당히 할수 있도록 손잡아 이끌어주고 적극 떠밀어주었다.공무직장이 오늘 탄광에서 제기되는 크고작은 설비들의 보수와 제작을 자체의 힘으로 척척 하게 된데는 리성원동무의 노력이 크게 깃들어있다.

직장에 기능공이 부족한것을 알고 집단안에 배워주고 배우려는 열의가 차넘치게 불씨를 심어주고 그것이 그대로 기술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고무해주었다.

그리고 해마다 탄광에 배치된 끌끌한 청년들을 보내주어 바통을 꿋꿋이 잇도록 하였다.

현장에서 로동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창조적지혜를 합치면서 새로운 설비제작전투를 벌리던 나날에는 직장장이 정목도리를 새롭게 개조하도록 착상을 틔워주어 성공에로 이끌어준 이야기며 기능공들의 생활상애로를 제때에 알고 해결해준 사실도 있다.

탄광의 한 기술자에게는 이런 소중한 추억이 간직되여있다.

그가 정알의 수명을 늘이는데 필요한 한 설비를 새로 제작할 때였다.이전에 여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내놓은 그는 신심에 넘쳐 설비제작에 뛰여들었다.하지만 그 과정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리성원동무는 그가 맡은 일에서 물러섬이 없이 제힘으로 설비를 제작할수 있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갱으로 오르내리는 길에 꼭꼭 들려 제기되는 애로는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함께 고심하였고 실패를 거듭할 때면 성의껏 마련한 후방물자도 안겨주며 방도를 찾기 위해 지혜를 합치였다.때로는 높은 요구성이 담긴 말로 가슴을 울려주었다.

《동무나 나나 다 당의 은정속에 대학을 졸업하고 기술자가 되였소.기술자라면 응당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로써 석탄생산에 이바지해야 하오.그게 당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기술자의 영예를 빛내이는 길이지.우리 함께 기술로써 당의 믿음에 보답하기요.》

탄광의 한 일군이 받은 과학기술증서도 지배인의 적극적인 방조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고 한다.

착암능률을 높이기 위해 압축기를 막장가까이에 이동할 때였다.이전처럼 압축기를 나무발판우에 고정시키는가 아니면 콩크리트기초를 리용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론의가 분분하였다.진동이 심해 설비가 인차 고장이 나는 나무발판보다 콩크리트기초가 우월하다는것은 누구나 인정하였지만 하나의 난문제가 있었다.압축기고정볼트를 어떻게 설치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비록 작은것 같았지만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였다.그때 리성원동무는 설비과장에게 자기가 생각하고있던 방도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해주면서 한번 맡아 해결해보라고 하였다.그에 힘을 얻은 과장은 설계원, 측량공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러가지 합리적인 안들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하던 과정에 실마리를 찾았고 그대로 현실에 도입하여 과학기술증서를 받게 되였다.

이런 소중한 추억은 탄광의 기술자, 기능공들 누구나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다.

탄광에서 자체로 생산하여 공공건물들과 살림집들을 여러가지 색갈로 단장하는 외장재는 갱들에서 나오는 페수를 정화할 때 생기는 침전물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만든것이다.그 발기자도 리성원동무였다.과학기술축전에 참가하고 돌아오면 탄광기술자들에게 선진과학기술을 해설해주고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새로운 탄밭을 찾기 위해 사무실과 막장, 산판에서 도면을 놓고 해당 성원들과 토론하며 방도를 찾는 지배인이였다.

《지배인동지, 우리 갱에 언제 또 나오십니까?》

《우리 소대 굴진공들이 늘 기다립니다.》

이것은 리성원동무가 일군들과 탄부들로부터 자주 듣는 목소리였다.

탄광의 어느 막장, 어느 일터에서나 대중을 창조형의 기능공, 실천형의 기술일군으로 키우기 위해 진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지배인의 모습을 볼수 있다.

지배인의 이신작칙과 높은 요구성은 대중을 발동시키고 온 탄광에 과학기술중시기풍이 더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였다.

그럴수록 리성원동무는 기술자, 기능공들을 아껴주고 그들의 소중한 마음이 석탄증산에로 지향되도록 생활의 구석구석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었다.

나이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사도공처녀가 약혼식을 한다는것을 알고는 친아버지의 심정으로 례장감을 준비해가지고 찾아갔으며 결혼식을 할 때에는 성의를 다해 결혼상도 차려주고 새살림에 필요한 가정용품도 마련해준 사실, 한 기술자가 안착되여 일할수 있게 생활을 세심히 보살펴주어 탄광의 일군으로 내세워준것을 비롯하여 기술자, 기능공들은 물론 종업원들의 마음속고충과 생활상애로를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풀어준 리성원동무의 인간됨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많다.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온 탄광이 과학기술중시열풍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이곳 탄광의 그 어느 지하막장을 찾아도 암석층의 지질구조를 놓고 서로 토론을 하는 탄부들의 열띤 모습을 볼수 있고 기술자들속에서는 앞선 기술을 대담하게 받아들여 비약하려는 탐구의 열풍을 후덥게 느낄수 있다.

그 앞장에는 박사지배인 리성원동무가 서있었다.

우리가 취재를 마치고 탄광을 떠날 때 리성원지배인이 하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지식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당의 높은 뜻에 비해볼 때 모르는것이 더 많습니다.전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자만과 답보를 모르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자기를 채찍질하는 수천척지하막장의 박사지배인,

우리는 리성원동무의 모습을 통하여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높은 실적으로 보답할 일념으로 심장을 끓이며 말이나 걱정으로가 아니라 실력으로 전진하는 대오의 앞채를 메고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새로운 승리와 전진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 혁명의 지휘성원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