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9일 로동신문

 

어떤것이 실지 나라에 보탬을 주는 창조인가

남포유화생산사업소의 재자원화경험을 놓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남포유화생산사업소는 큰 생산단위가 아니다.하지만 이 단위가 하는 일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사업소에서는 페유회수리용의 공업화를 실현하여 나라에 적지 않은 보탬을 주고있으며 농업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나노기능성박막을 생산할수 있는 공정도 갖추어놓았다.최근에는 당의 재자원화방침을 높이 받들고 파비닐로 비닐박막을 생산하고있는데 그에 대한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평이 좋다.

지금 사업소에로 그 경험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새없다.

종업원수도 그리 많지 않은 단위가 애로와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실지 나라에 보탬을 주는 일을 찾아하고 단위발전의 토대를 튼튼히 다져가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있다.

 

부단히 새것에 도전하라

 

새것에 대한 도전은 곧 창조의 출발점이다.자체의 힘과 기술로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더 훌륭히 창조해야 하는 오늘의 현실은 모든 일군들이 부단히 새것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안목을 지니고 실제적인 결과물을 내놓을것을 요구하고있다.

우리가 이곳 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긍정하게 되는 점의 하나가 바로 끊임없이 새것에 도전하며 사업을 창조적으로 설계해나가는것이다.

이 단위 일군들의 일본새에는 몇가지 특징적인 점들이 있다.

우선 당정책관철을 위한 자기 단위 사업에서 항상 성과보다 부족점을 먼저 찾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이다.

걸어온 길을 스스로 돌이켜보며 한것은 무엇이고 못한것은 무엇인가, 더 할수 있는것은 없는가에 대해 정상적으로 총화하고 보다 높은 목표를 내세우는것은 창조형, 착상형의 일군들에게서 볼수 있는 공통점이다.

소기의 성과에 자만도취되여 제자리걸음을 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뒤떨어지게 되며 나아가서 시대의 락오자가 되고만다는것을 늘 자각하고있기에 이곳 일군들은 자기 사업에서 부족점, 놓친 점을 찾는것을 습벽화하고있다.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은 곧 새것의 창조과정으로 된다는것이 한윤택소장의 주장이다.

지난해 파비닐을 재자원화하는 공정을 꾸려놓고 질좋은 비닐박막을 생산하게 된 실례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사실 사업소에서는 이미전부터 선박들에서 나오는 페유를 효과적으로 회수리용하여 나라에 적지 않은 보탬을 주고있었으며 농업용나노기능성박막생산공정까지 꾸려놓아 일감도 적지 않았다.종업원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사업소가 자기 역할을 원만히 수행한다고 여기고있었다.

하지만 일군들의 생각은 달랐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것이 바로 자기 사업에 대한 만족과 과신이다.지금 우리 단위가 만짐을 지고 내달린다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가.현실적으로 자재보장문제에서 지장을 받아 박막생산공정이 만가동을 걸지 못하고있다.이것을 극복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

일군들은 비닐박막생산에서 일정한 경험과 토대가 있는 조건에서 파비닐원천을 최대한 탐구동원하여 그것을 재자원화할수 있는 공정을 새롭게 꾸리기로 결심하였다.여기에서 특별히 힘을 넣은것은 재자원화에 필요한 설비들을 로력절약형으로 제작하는것이였다.

몇명 안되는 사업소의 인원으로 그 설비들을 하나하나 설계하고 순수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하였다는 사실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지금 사업소에서는 파비닐원천을 적극 탐구동원하여 원료걱정을 모르고있으며 그것으로 질좋은 비닐박막을 꽝꽝 생산하고있다.

이것은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 언제나 새로운 일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곳 일군들의 혁신적인 사업기풍을 보여주는 하나의 세부이다.

다음으로 현실과 세계적추세를 잘 알고 사업을 부단히 혁신하기 위해 정열을 기울이는것이다.

현실과 세계를 알아야 앞을 내다볼수 있고 창조의 옳바른 기준도 세울수 있다.일군이라면 자기 분야의 세계적인 발전추세를 잘 알고 그에 비추어 창조의 기준을 높이 세우며 뚜렷한 실적을 내는 실력가가 되여야 한다.

이 단위에서 페유재생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이 주목된다.

사업소의 페유재생기술은 이미 상당한 정도로 성숙되였으며 재생된 연유의 질이 세계적기준에 확고히 도달하는것으로 하여 남포시의 지경을 벗어나 다른 도들에까지 퍼져가고있다.

이것은 사업소일군들의 혁신적인 안목과 높은 실력, 야심만만한 배짱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지난 시기 사업소에서는 많은 량의 페유를 재생하여 중요대상건설장들과 농장들을 비롯한 여러곳에 보내주었다.그럴 때마다 종업원들의 자부심은 컸으며 해당 단위들에서도 반향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한윤택소장은 여기에 만족할수 없었다.매일과 같이 세계적인 페유재생실태를 구체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에 그는 어느 한 나라에서 생산하는 재생연유의 질적지표가 아주 높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우리 사업소라고 왜 재생연유의 질적지표를 더 높일수 없겠는가.물론 그에 도달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하자고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

이렇게 결심한 한윤택소장과 종업원들은 재생연유의 질을 높이기 위한 초행길에 들어섰다.

순탄치 않은 길이였다.그 나날 이들이 겪은 애로와 난관을 한두마디의 말로는 다 이야기할수 없다.사업소에 보관되여있는 부피두터운 실험일지와 방대한 량의 재생연유와 관련된 자료기지는 이들이 얼마나 피타는 노력과 정열을 기울였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그 과정에 사업소에서는 재생연유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려과장치를 개선하고 새로운 첨가제를 리용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를 돌리고 그 실현에 달라붙었다.결과는 성공적이였다.

사업소에서는 이에 토대하여 페유를 회수재생할뿐아니라 윤활유를 비롯한 여러가지 질좋은 제품도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은 일군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실력을 지니고 창조력을 적극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여 단위와 국가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하는 일군이 진짜애국자, 당과 국가에 필요한 일군이다.

 

하나를 해도 완벽하게 창조하라

 

당에서는 생산과 건설에서 질을 높일데 대하여 일관하게 강조하고있다.하지만 그 실천에서는 부문마다, 단위마다 결과가 차이난다.

무엇때문인가.

이것은 첫째도 둘째도 일군들의 일본새에서의 차이 나아가서 안목과 창조정신에서의 차이이다.

지금 질제고사업에서 앞장선 단위들을 보면 일군들과 기술자, 생산자들의 경쟁의욕이 높을뿐아니라 집단안에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 공법 등을 엄격히 준수하는 규률과 질서가 확고히 서있다.이것은 당과 조국앞에, 후대들앞에 언제나 완벽한것만을 내놓기 위해 애쓰는 일군들의 사업기풍, 애국심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이 사업소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의 질적수준이 높은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사업소의 질제고전략에서 주목되는것은 무엇보다도 국가적리익을 실천의 기준으로 삼고 그 실현에로 생산활동을 지향시킨것이다.

사업소에서는 아무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기일이 긴박한 조건이라고 해도 제품의 질적지표를 철저히 보장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다.또한 제품의 기술갱신과 질제고를 위한 사업을 한시도 중단없이 꾸준히 밀고나가고있다.

이러한 경영전략의 밑바탕에는 한g의 페유를 재생하고 한m의 박막을 생산하여도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수요자들의 인정을 받을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곳 일군들의 드팀없는 의지가 깔려있다.

사업소에서 파비닐의 재자원화공정을 꾸려놓던 초기에 있은 일이다.

당시 파비닐의 재자원화를 실현한 일부 단위들에서는 수집한 파비닐을 여러가지 부류로 가르고 박막생산에 따로따로 리용하고있었다.그런것으로 하여 생산된 제품의 질도 자연히 여러가지 등급으로 갈라졌으며 소비단위들로부터 질이 고르롭지 않다는 평을 받고있었다.

이러한 사실앞에서 사업소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현시기 당에서 재자원화사업을 중시하는것은 단순히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제품생산량을 늘이자는데만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백이면 백가지, 천이면 천가지 제품의 질이 원만히 보장될 때 재자원화의 의의가 더욱 부각되는것이 아니겠는가.

사업소의 일군들은 이런 관점밑에 수집한 파비닐을 여러가지 부류로 가를것이 아니라 모두 섞어 재자원화하여 비닐박막을 생산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파비닐을 깨끗이 세척하는것이였다.파비닐을 깨끗이 세척하면 제품의 질은 높아진다.하지만 그만큼 원단위소비기준도 함께 올라가는것을 피할수 없다.

하지만 제품의 질보장이라는 문제앞에서 한윤택소장의 선택은 단호했다.

우리가 생산하는것은 크든작든 모두 나라살림살이에 쓰일 제품들이다.그런데 우리가 단위의 리익부터 생각한다면 사회주의농촌들에 필요한 비닐박막의 질을 보장할수 없다.국가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자.

사업소에서는 품이 좀더 들더라도 파비닐세척공정을 실속있게 꾸려놓기로 결정하고 이 사업에 달라붙었다.그 과정에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파비닐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세척할수 있는 설비를 자체로 제작하였다.이와 함께 한번 세척에 리용된 물을 침전지를 거쳐 다시 재리용할수 있는 방도도 찾아 도입하였다.

결코 모든 조건이 좋아서 전개한 사업이 아니였다.하나를 내놓아도 나라살림살이에 실지 이바지할수 있는것을 창조할 불같은 열의를 지녔기에 이들은 겨울철에 언땅을 까내고 물탕크를 건설하였으며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분투하며 세척공정과 설비도 갖추어놓았다.

현재 사업소에서 생산하고있는 비닐박막은 질이 매우 높아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정도이다.

사업소일군들이 단위의 경제적리익만을 생각하면서 질보장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면 나라에 보탬을 주는 오늘과 같은 결과물이 나올수 없었을것이다.

사업소의 질제고전략에서 주목되는것은 다음으로 다른 단위들과의 경험교환을 폭넓고 심도있게 진행하는것이다.

사업소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다른 단위에 친절하게 알려줄뿐아니라 다른 단위의 성과는 물론 교훈과 기술적난문제까지도 생산과 경영활동에 적극 참작하고있다.

지금 재자원화사업을 진행하고있는 단위들을 놓고보면 제나름의 경험도 있고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점도 있다.앞선 단위에도 부족점이 있으며 뒤떨어진 단위에도 우점이 없지 않다.

앞선 단위의 경험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것은 무엇인가, 뒤떨어진 단위에서 제품의 질적수준이 낮은 원인과 극복방도는 무엇인가, 우리 단위에는 그런 현상이 나타날수 있는 요소가 없는가, 우리 단위의 경험이 다른 단위의 생산활성화와 질제고에 실지 이바지되게 하려면 어떤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하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적극 협조하며 해당한 대책을 따라세울 때 질제고사업에서 끊임없는 진전이 이룩되게 된다.

사업소의 일군들은 이것을 일관하게 중시하고있다.

지난해 함경남도의 어느 한 단위에서 사업소에로 기술일군들이 찾아온적이 있었다.사업소의 제품생산경험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한윤택소장은 경험을 배우러 온 일군들에게 제품생산공정과 설비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고 기술적문제들을 놓고 허심하게 의견도 나누었다.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군들에게 사업소일군들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재자원화사업에서 몇몇 단위만이 앞장서 달린다면 나라살림살이에 어떻게 큰 보탬을 주겠는가.경험은 합치고 부족점은 해소하면서 모든 단위가 함께 어깨겯고 내달려야 경제발전에 실지 이바지할수 있지 않겠는가.…

경험과 기술을 사심없이 교환한 실례는 비단 이뿐이 아니다.실지 우리가 사업소를 찾았을 때에도 한윤택소장은 경험을 배우러 온 여러 단위의 일군들과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있었다.

경제사업에서 애로와 난관이 많을수록 생산단위들이 그것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뚫고나갈수 있는 경험들을 적극 교환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해나갈 때 단위에도 나라에도 보탬이 되는 창조물들을 더 많이 내놓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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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이 나라에 실지 보탬을 주는 창조인가.

당의 재자원화방침을 높이 받들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남포유화생산사업소의 현실을 놓고 우리는 이런 물음을 제기하게 된다.

오늘날 모든 부문과 단위에 있어서 무엇을 해놓는가도 중요하지만 국가발전에 얼마나 이바지하는가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새것에 도전하고 하나를 창조해도 완벽하게 하는것을 시대의 요구, 혁명의 요구로 받아들이는 일군,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는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의 숨결이 높뛰게 된다.

본사기자 김충성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