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3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청년들의 모습에 비낀것은

 

청춘시절은 꿈도 많고 포부도 큰 시절이며 솟구치는 정열과 기백으로 약동하는 시절이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청춘시절을 황금시절이라고 한다.

한생에 다시 없는 귀중한 청춘시절에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사는가 하는것은 인생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금석으로 된다.

우리 공화국의 청년들에게 있어서 청춘의 리상과 포부, 삶의 보람과 영예는 당의 구상을 맨 앞장에서 실현해나가는데 있다.

지난 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하나의 소식이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준다.

당 제8차대회이후 전국적으로 1 300여명의 청년들이 금속, 석탄, 채취공업부문과 사회주의농촌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적극 탄원.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펼친 새 승리의 웅대한 설계도를 받아안고 청춘의 참된 삶의 위치를 찾은 우리 조국의 장한 아들딸들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시대가 부르는 곳에 인생의 좌표를 정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고귀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는것을 신성한 의무로, 더없는 영예로 여기는 그들의 모습에는 애국충정과 헌신, 창조와 위훈으로 불타는 우리 청년들의 혁명적인생관이 그대로 비껴있다.

오늘 우리 청년들속에는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지니고 청춘시절을 값있게 빛내이는 시대의 주인공들이 수없이 많다.

심심산중의 발전소건설장과 사회주의협동벌을 비롯한 조국땅 그 어디서나 생눈길, 진펄길을 앞장에서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외진 산골과 섬마을의 교단으로 웃으며 달려가고 영예군인들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며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의 친자식이 된 청년들, 《처녀어머니》, 《총각아버지》로 불리우며 미덕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는 조선의 청년들이다.

청춘이란 그 부름을 위훈과 헌신으로 빛내일 일념을 안고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는 이런 청년들이 많아 우리 조국은 청년강국으로 빛을 뿌리고 주체조선의 미래가 끝없이 밝고 창창한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청년이라는 이 두 글자에 비낀 청춘들의 모습은 어느 사회에서나 같지 않다.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속에서는 극도의 개인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 물젖은 정신도덕적불구자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으며 그들은 각종 사회악의 장본인들로 되고있다.

몇해전 영국에서는 20대, 30대 청년들이 특대형인신매매범죄를 감행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의 경악을 자아냈다. 당시 에쎅스의 한 공업지구에서 약 40구의 시체가 들어있는 랭동차가 발견되였는데 사망자들은 인신매매업자들에게 속히워 영국으로 끌려갔다가 랭동차안에서 질식되여 죽은 외국인들이였다.

이 나라에서는 청년들속에서 칼부림범죄가 하나의 류행으로 되고있는데 이로하여 2018년에만도 730여명이 살해되였다고 한다.

네데를란드의 노르뜨 브라반뜨주에서는 10대의 처녀애들을 꾀여내여 마약을 먹인 후 륜간한 범죄집단이 적발되였는데 범죄를 감행한자들은 모두 18살부터 26살까지의 청년들이였다.

극도의 인간증오와 변태가 판을 치는 일본에서는 30살 난 아들이 자기 어머니를 칼로 찔러 부상시킨것을 비롯하여 범죄행위들이 계속 일어나고있다.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속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범죄행위들은 날이 갈수록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고 아름다움을 지향하여야 할 청년들이 극단한 개인주의적인생관에 물젖어 타락과 범죄의 나락에서 헤매이고있는것은 황금만능, 패륜패덕이 판을 치는 썩어빠진 사회제도가 빚어낸 필연적결과이다.

청년들의 모습에 해당 사회의 오늘과 래일이 비낀다고 하였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보람찬 투쟁속에서 청춘시절을 값높이 빛내이고있는 우리 청년들과 앞날에 대한 비관에 빠져 각종 타락과 범죄의 길을 서슴없이 택하는 자본주의나라 청년들.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청년들의 모습은 사회주의사회야말로 앞날이 밝은 사회이며 자본주의사회는 미래가 없는 암흑같은 사회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