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일 로동신문
정론 세월을 주름잡으며 달리자
우리 수도 평양에 인민의 리상거리가 기적같이 일떠서고있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무겁고도 거창한 투쟁과업들중에서도 가장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혁명사업이며 수도의 건설력사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의의를 가지는 5만세대 살림집건설, 지금 그 전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건설장에서는 세월을 주름잡으며 질풍같이 달리는 조선의 기상이 눈앞의 산 화폭으로 펼쳐지고있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 우리 당의 숙원을 기어이 풀어드리려는 건설자들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가 어려있는 붉은 기발들이 숲을 이루고 혁명열, 투쟁열을 배가해주는 수많은 직관물들과 전투소보들이 바다를 이룬 건설의 대격전장. 바라볼수록 놀랍기만 하다.착공의 발파소리가 울린것이 불과 얼마전인데 벌써 기초굴착공사를 결속하고 기초콩크리트치기에 진입하는 시공단위들이 속속 늘어나고있다.삽질소리, 혼합기소리, 호각소리, 경적소리, 노래소리들이 하나의 장중한 대건설교향곡이 되여 우렁차게 울리는 여기에서는 어두운 밤, 고요한 밤이라는 말이 자취를 감추었다.드넓은 건설장에 어둠이 깃들면 수많은 조명등들에서 일제히 발산하는 눈부신 빛으로 하여 대낮같이 환하다.오죽했으면 아빠트창가에서 건설장의 밤풍경을 바라본 주민들이 마치도 키높이 걸린 조명등들은 길가의 가로등같이 보이고 벌써 새 거리의 불야경이 황홀하게 펼쳐진것만 같다고 이야기하겠는가.참으로 완공의 그날을 향하여 시간을 앞당기며 달려가는 건설자들의 과감한 투쟁으로 새날이 밝고 해가 지는 거창한 비약의 전구이다. 과연 어느 누가 이 불의 도가니를 목격하며 새 힘이 용솟음치지 않고 심장의 붉은 피를 펄펄 끓이지 않을수 있으랴. 세월을 주름잡아 달리자! 이것이 바로 하나의 거대한 용암으로 화한 건설장, 새로운 건설기적과 속도가 창조되는 수도의 대건설전투장이 새겨주는 이 시대의 강렬한 숨결이고 지향이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시간을 아끼며 세월을 주름잡아 나라의 경제적토대를 든든히 다지자는것이 기적의 속도로 세인을 놀래우는 이 땅의 그 어디에서나 강렬하게 느낄수 있는 전인민적지향이다. 차지당 쇠물량을 늘이고 용해시간을 단축하며 쇠물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있는 황철로동계급이 지켜선 산소열법용광로앞에 서보아도 좋고 우리의 기술력량과 생산토대에 의거하여 제작한 멋들어진 려객뻐스들의 모습을 바라보아도 좋다.풍년모들이 키돋움하는 모판에서 류달리 약동하는 사회주의협동전야의 훈향에 잠겨보아도 알수 있고 전진하는 조국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려는 일념을 안고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가는 과학연구기지의 숨결을 안아보아도 알수 있다. 첫걸음부터 이처럼 신심에 넘치거늘 이제 5년, 5년후에는 또 얼마나 거창한 전변과 변혁이 일어나겠는지 누구도 상상할수 없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였지만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이 5년동안에 우리는 강산이 몇번이나 변하는것과 맞먹는 천지개벽의 새시대를 맞이하게 될것이다.바로 그것이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이고 우리가 지향하는 혁명의 새 승리이다. 시간을 쟁취하는 사람은 모든것을 쟁취하고 시간을 잃는것은 모든것을 잃는것이라고 하였다.오늘날 우리가 무엇보다 아껴야 할것이 바로 시간이다. 모자라는 자재나 설비는 후날에라도 해결할수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만은 그 무엇으로써도 보상할수 없다.한초한초를 아껴가며 억척으로 든든히 다진 자립경제의 토대야말로 우리 세대가 후대들에게 넘겨줄수 있는 크나큰 재부이다.우리가 한걸음이라도 늦춘다면 그만큼 조국의 전진이 더디여지게 될것이며 분초를 아껴 성실한 땀과 진함없는 열정을 바친만큼 눈부신 미래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새 승리는 결코 기다린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혁명의 새 승리를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는 누구나 시간을 천금같이 여기며 구보로 내달려야 한다. 세월을 주름잡으며 달리자, 이것은 인민의 꿈과 리상을 하루빨리 실현하려는 우리 당의 뜻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이다.시련과 난관앞에 굴할줄 모르고 언제나 광명한 미래를 지향하며 끊임없이 전진하는것은 혁명하는 당, 투쟁하는 당인 조선로동당의 변함없는 투쟁방식이다.우리 당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와 중요한 당회의들에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발전적인 목표와 방도들을 제시하였으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전당의 당원들과 인민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켰다.지금 당대회가 가리킨 휘황한 진로따라 강용하게 노도쳐나아가는 인민의 비등된 열의는 하늘땅을 진감하고있다. 우리 인민에게는 세월을 주름잡아 내달려온 자랑스러운 전통과 력사를 창조한 남다른 긍지가 있다.류례없이 간고하고도 영웅적인 우리 혁명은 불굴의 투쟁정신과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남들이 엄두조차 낼수 없는 눈부신 변혁을 이룩한 혁신과 전진의 행로였다. 천리마,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전설속의 룡마가 어떻게 되여 비약과 기적의 상징으로 이 땅우에 나래칠수 있었던가.
전쟁에 의하여 모든것이 재더미가 된 전후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인민은 실망한것이 아니라 남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 달려 따라앞서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일떠서 싸워 오늘과 같은 민족적번영을 이룩할수 있었다고 하신
진정 천리마를 탄 기세로 줄기차게 내달린 전세대들의 영웅적투쟁으로 우리 조국은 세기적인 락후와 빈궁을 가시고 남들은 수백년이 걸린 공업화를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빛나게 완수할수 있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는 자만과 해이를 철저히 배격하며 순간의 답보와 침체도 허용하지 않았다.속도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거대한 기념비적창조물들로 세인의 격찬을 자아낸 격동의 년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세월을 주름잡는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한 번영의 년대들에도, 그처럼 어려운 시기에 강성할 조국의 래일을 앞당겨 비약의 활로를 열어놓은 희천속도에도 기적에서 더 큰 기적에로 부단히 도약해온 우리 인민의 긍지높은 투쟁력사가 력력히 어리여있다. 세기와 세기를 넘어 혁명은 멀리 전진하였지만 시간을 아껴가며 세월을 주름잡아 달리는 그 전통, 그 창조본때는 오늘에도 꿋꿋이 이어져야 한다. 먼길을 왔다고 하여 마음의 신들메를 조금이라도 풀어놓는다면 우리는 답보와 침체, 후퇴를 면할수 없다.오직 순간도 정체함이 없이 달리고달리여 인민의 리상과 념원이 꽃필 부흥번영의 새시대를 반드시 열어놓아야 할 력사적사명이 우리 세대의 어깨에 지워져있다.
우리 인민이 중중첩첩 겹쳐드는 최악의 시련에도 굴함없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더 빨리 내달릴수 있는 근본비결은 과감한 공격정신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혁명과 건설을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령도하시는
오늘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상징하는 주되는 공격전선인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여기에 서면 뜻깊은 착공식에서 하신
올해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은 5년전 려명거리건설을 시작할 때와도 완전히 다른 형편에서 진행되며 더우기는 그 몇배나 되는 작업량을 단시일내에 해제껴야 하는 방대한 공사이라고, 그러나 우리 당은 1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수도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여있고 당대회의 결정을 드팀없이 관철하기 위한 첫해의 중대한 정치적사업이므로 무조건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하신 그 말씀.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거창하고 훌륭한 대건설전투를 벌리고있지만 이 아름찬 건설과제를 얼마든지 실행할수 있는 확고한 자신심이 있다.그것은 바로 우리 인민이
새로운 진군의 첫 자욱을 떼시며 이제부터 우리는 그야말로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야 한다고 하신 절세위인의 불같은 호소를 심장마다에 만장약하고 비상한 전속력으로 세인을 놀래우는 마식령속도의 창조로 혁명과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았다.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오직 불굴, 오직 전진의 기상으로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를 비롯하여 해마다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는 기적을 낳았으며 눈부신 조선속도로 건설의 대번영기를 안아왔다.그것은 우리가 시간을 따르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우리를 따라오게 하는 경이적인 현실이였다. 그 무한대의 힘에 의하여 내 조국땅에는 세인을 경탄시킨 력사의 기적들이 다계단으로 일어나지 않았던가. 실로 우리는 당중앙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질풍같이 달려왔으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오늘의 대진군길에서 전진보폭은 더 커졌고 진군속도는 더욱 높아졌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거창한 기적들을 최고의 속도로!
이것은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천만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하루라도, 한시라도 더 빨리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안겨주고싶으시여 자나깨나 심장을 불태우시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오늘의 우리 시대는 위민헌신을 천품으로 지니신
세월의 흐름만큼 불가항력적인것은 없다고 한다.시간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바꿀수도 멈춰세울수도 없지만 절세위인의 손길아래서 억세게 자라난 우리 인민은 세월을 앞당겨 더 빨리 내달릴수 있다는 자신심과 용기에 충만되여있다.
그렇다.세인을 놀래우는 우리의 비약적인 속도는
천만인민이여, 모두다 용기백배,신심드높이 시간을 앞당기며 힘차게 내달리자. 세월을 주름잡는 조선의 무진막강한 힘, 그것은 어제도 오늘도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천만의 일심단결의 위력이다.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인 인민군대의 발걸음속도에 누구나 투쟁의 보폭을 맞추자. 당의 부름에 오직 한마디 《알았습니다.》의 충성의 대답밖에 모르는 우리의 미더운 병사들, 한목숨 다 바쳐서라도 당에서 준 명령을 당에서 정해준 기일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병사들의 결사의 정신력이 천만의 심장에 불탈 때 안아오지 못할 기적이란 없다. 시간을 아끼며 오늘의 일각일초를 혁신과 위훈으로 빛내이자.오늘뒤에는 오늘이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분초를 쪼개가며 헌신분투하자. 누구나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총진군에서 불타는 혁명적열정을 총폭발시켜 대담하게 혁신하고 부단히 전진해나가야 한다.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안고 언제나 새것을 지향하며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불가능이라는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진취적인 인간,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 혁명적기개와 전투적기상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용감한 돌격투사가 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빛나게 된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보람찬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전체 인민이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공산주의적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새 기준, 새 기록을 창조하고 돌파하는 사회주의경쟁열풍, 집단적혁신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가자. 혁명의 새 승리는 장엄한 투쟁에로 우리를 부른다.
모두다
김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