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3일 로동신문
정론 우리 당은 영웅적인 시대의 정신으로
모든것이 불타버린 재더미우에 창조와 건설의 기적을 안아올린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투쟁은 줄곧 20세기 기적들중의 하나로 간주되여왔으며 대담성과 용감성으로 충만된
오늘날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향한 진군길에서 우리 당이 1950년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정신으로 전체 인민들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있는것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세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빈터우에 기적을 안아온 고귀한 투쟁정신과 전통이 력사책의 글줄로가 아니라 매 세대의 지향으로 되고 삶과 투쟁의 숨결로 될 때 그런 혁명은 좌절과 동요를 모르고 승승장구한다. 오늘 우리는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사회주의의 새로운 승리를 향해 힘찬 진군을 다그치고있다.우리 혁명과 사회주의건설에서 또 하나의 의의깊은 리정표로 될 이 력사적행로의 승리를 담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혁명과 건설의 성과여부는 어떤 조건이나 환경이 아니라 그 주체인 인민대중의 사상정신의 높이로 결정된다.사상적으로 준비된 인민대중만 있으면 그 어떤 고난도 다 이길수 있고 그 어떤 기적도 이룰수 있다는것이 우리 혁명의 행로가 보여주는 철리이다. 1950년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이것이 현시기 당의 요구이며 혁명의 새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우리 조국력사에서 가장 격동적이고 영웅적인 시대라고 할수 있는 1950년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의 투쟁정신으로 전체 인민을 불러일으켜 사회주의의
가장 가혹한 시련속에서 가장 경이적인 승리를 이룩한 시대, 이것이 전후시기와 천리마시대를 통칭할수 있는 부름이다. 전후의 파괴상을 두고 말할 때 《벽돌 한장 성한것 없는》, 《폭격에 참새마저 없어진 조선》 등으로 표현하군 한다.실제에 있어서 이것은 문학적인 허구가 아니라 이 땅에 펼쳐진 실상이였다.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 불사신처럼 나래쳐올라 기적을 창조하고 후대들을 위한 불멸의 업적을 이룩한것이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과감한 투쟁이다. 지금도 돌이켜보면 그 시대의 이야기들은 전설처럼 들려온다. 1958년, 그 력사적인 해만 보아도 그렇다.도시와 농촌에서 사회주의적개조의 력사적위업을 완성한 그해에 우리 인민은 실로 반만년민족사의 경이적인 사변이라고 할 놀라운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창출하였다.기양의 로동계급이 악전고투하여 만든 《천리마》호뜨락또르 제1호가 평양을 향해 떠난 이틀후인 11월 16일에는 김철의 로동계급이 제2호용광로에 불을 지폈다.그 이틀후인 18일에는 덕천로동계급이 만든 《승리-58》형화물자동차가 평양을 향하여 달리였으며 그 다음날에는 락원로동계급이 만든 《천리마》호굴착기가 평양에 도착했다.그해가 다 저물어가던 12월 19일에는 북중의 로동계급이 만든 《붉은별 58》형불도젤이 산허리를 밀어제끼며 나타났다. 철도건설자들은 3~4년이 걸려야 한다던 해주-하성 넓은철길공사를 단 75일동안에 끝냈다.천리마를 탄 기세로 내달리자는 당의 호소는 해를 이어가며 모든 부문,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기적과 위훈을 낳았다.전국의 로동계급과 근로자들은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을 벌려 한해동안에 국가계획외에 1만 3 000여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하였으며 37만여정보의 논과 밭을 수리화하는 대자연개조사업을 6개월동안에 해제끼는 세기적변혁을 이룩하였다. 락후한 농업국가로부터 일약 사회주의공업농업국가로 그 면모를 바꾸며 일떠서는 우리 조국의 장엄한 현실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천리마조선》의 기적이라고 불렀다. 《천리마-이것은 가장 발전된… 현대화에로 진군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공지구위성과 같은 속도의 상징이다.》라고 격찬한 당시의 한 외신의 보도를 상기하게 된다. 물론 빈터우에서 이룩된 창조와 건설의 기적들도 귀중하다.그러나 그것을 안아온 투쟁정신과 본때는 무엇보다 귀중하다. 무엇이 참혹한 페허우에서 그런 놀라운 기적들을 련이어 안아오게 하였는가.
《이제 와서는 옛말로 되였지만 그때
이것은 도면 한장, 부속품 한개 없는 빈터에서 뜨락또르를 분해하여놓고 그것을 보면서 도면을 한장한장 그렸고 실물과 대비해보면서 수천종에 달하는 부속품을 하나하나 깎았으며 마침내 첫 뜨락또르를 만들어낸 그때를 회상할 때마다 기양의 한 로력영웅이 외우군 하였다는 말이다.
지금도 이
전쟁으로 모든것이 파괴되고 있는것보다 없는것이 더 많았던 때였다.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득찬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그 시기 많이 불리워진 추억깊은 가요에는 《새 희망 바라보며 고난겪은 우리니》라는 구절이 있다. 새 희망이란 무엇이였는가.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뽑기 위해 용광로곁에 가마니를 깔고 자고 반토굴집에서 통강냉이를 씹어먹으면서도 비관이나 락망을 몰랐던것은 무엇때문이였는가.
전쟁시기 폭격으로 가장집물마저 다 잃어버린 청산리농민들은 정전직후 3개의 보습, 12개의 호미와 16가락의 낫을 가지고 첫 농업협동조합을 무어 새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발로 돌리는 탈곡기마저 없어서 손으로 벼를 훑지 않으면 안되였다.전후 이곳을 찾으신
이것이 전후시기 우리 인민이였다.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그 시대 인간들의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이다.바로 이 혁명적인생관이
이런 문제가 선다.오늘 우리의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1950년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투쟁정신으로 살며 투쟁한다면 뚫지 못할 고난이 무엇이고 이룩하지 못할 승리가 무엇이겠는가. 물론 우리가 직면한 난관은 크다.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빈터에서 맨손으로 일떠서던 그때처럼 어렵겠는가.우리에게는 수십년동안 다지고다져온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고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수백만의 당원들이 있다.
이 땅의 수많은 일터들에는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의 훌륭한 투쟁정신과 전통이 있다.
전세대에 대한 가장 열렬한 긍정과 존경은 그들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는것이다.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들의 투쟁정신을 추억이나 연혁사로가 아니라 우리자신의것으로 이어가는것이야말로
1950년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의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오늘 우리의 모습속에 그 시대 사람들의 투쟁정신과 기풍이 비끼고 우리의 피와 넋속에 그들의 충실성의 정신과 전통이 맥맥히 흐르게 하자. 오늘 우리의 로동계급이 맨손으로 첫 뜨락또르와 첫 자동차를 만들어내던 그때의 로동계급처럼 창조투쟁을 벌린다면 못해낼것이 무엇이겠는가.7 000세대분의 자재와 자금, 로력으로 2만여세대의 주택을 단 한해사이에 건설하고 14분만에 한세대씩 살림집을 조립하여 세상을 놀래운 1950년대 평양속도창조자들처럼 우리의 건설자들이 투쟁한다면 건설의 대번영기를 어찌 안아오지 못하겠는가. 99%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100%는 수치다, 300%는 수수하다, 500%쯤이면 좋다! 이런 배짱으로 시대를 들었다놓는 기적을 창조한 그때의 청년들처럼 우리 청춘들이 창조의 전구마다에서 청춘의 용맹을 남김없이 발휘한다면 조국은 얼마나 크나큰 활력에 넘치겠는가.부림소마저 모자랐지만 피로 지킨 땅에 기어이 황금가을을 안아올 결사의 의지로 떨쳐나 당의 농업협동화방침의 정당성을 실생활로 증명한 그때의 농민들처럼 투쟁한다면 사회주의전야마다에는 다수확의 기쁨이 넘칠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리상과 포부는 공산주의이다.그 원대한 리상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줄기찬 투쟁으로 성취해가고있는것은 이 행성에 우리 인민뿐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앞날에 대한 확신이 점차 사라져가는 오늘의 세계에서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확고한 실천의 무기를 틀어쥐고 신심있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긍지와 보람은 참으로 크다.
21세기의
그래서 우리의 길은 승리하는 길이다.노래에도 있듯이 진두에
방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