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일 로동신문
유서깊은 혁명의 성지 만경대로 인민의 마음 끝없이 달린다 조국강산에 넘치는 영원한 태양의 미소
화창한 4월의 봄계절, 환희의 이 계절에 우리는 끓어오르는 격정을 안고 력사의 한 지점에 섰다.
민족의
누구나 이곳에 서면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어버이이신
만경대, 조용히 그 이름 불러볼수록
아 우리
얼마나 친근하고 자애로우신 인민의
정녕 우리
그렇다.
아 우리
《만경대는 반만년민족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우리의 추억은 조선의 근대력사에서 민족수난의 비운이 암담하게 중첩되던 1910년대의 나날로부터 시작된다. 세월은 험난했다.우리 나라는 강도 일제의 식민지로 완전히 굴러떨어지고 민족의 운명은 칠성판에 올랐다.유구한 력사와 풍요한 자연부원, 수려한 산천경개를 자랑하던 강토는 일본제군화와 대포바퀴밑에서 짓이겨졌다.조선은 말그대로 일제의 쇠사슬에 칭칭 감기여 사람 못살 생지옥으로 되였다. 우리 인민은 국권을 강탈당한 슬픔과 분노로 치를 떨었다.울분은 반항을 불러 의병들의 항전을 비롯하여 각종 투쟁을 낳았지만 단결의 중심과 승리의 전략이 없는탓에 여지없이 짓밟히여 실패의 쓰라린 피눈물이 온 강산을 적시였다. 이 암흑의 세상에 광명을 줄 천출위인을 찾고 부르는 우리 겨레의 목소리는 얼마나 절절하였던가.그 부름소리는 흐르는 물에도, 바람결에도 어려있는듯싶었다.
온 민족이 몸부림치며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줄 위인의 출현을 목마르게 기다리던 주체1(1912)년 4월 15일, 우리
이는 우리 민족의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대통운이였으며 대경사였다.
너무도 소박한 만경대초가집,
바로 여기에서
고향집뜨락에서부터 시작된 우리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벌써 도탄에 빠진 인민을 구원하시고 인류의 새시대를 펼치실 웅지를 품으신분, 어둡던 강산에 주체로 빛나는
《무장은 우리의 생명이다! 무장에는 무장으로!》라는 애국의 피끓는 호소로 인민을 불러일으키시며 백두산야에 반일항전의 총성을 높이 울리신 항일의 전설적영웅
그이께서는 불행을 숙명으로만 알던 우리 인민을 혁명적으로 계몽각성시키시고 모래알처럼 흩어졌던 그들을 혁명조직에 묶어세우시였으며 그들의 설음과 분노, 투지와 열정을 강력한 힘으로 전환시켜 날강도 일제를 쳐부시는
갓 조직된 청소한 유격대로 적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남북만진출, 세계정권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진정한 인민혁명정부의 수립, 상설적인 통일전선체조직의 빛나는 모범인 조국광복회창립,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한 보천보전투…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하는 강도 일제는 수적, 기술적우세를 믿고 조선인민혁명군을 《토벌》하기 위해 날뛰였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승리한것은 조국의 자유와 해방, 인간의 참된 삶과 미래를 위해 투쟁한 조선인민혁명군과 조선인민이였고 패한것은 침략과 살륙, 인간증오와 파괴에 매달렸던 일제였다.
어린시절에 장구한 투쟁의 결심을 품으시고 만경대를 떠나시였던
뜻깊은 그날
해방후 그처럼 어렵고 복잡한 속에서도 건당, 건국, 건군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신
그이께서는 두단계의 사회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을 현명하게 이끄시여 이 땅우에 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를 수립하시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조국을 일떠세우시였다.
력사의 온갖 도전과 난관을 물리치시며 거창한 창조와 변혁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위용을 온 세상에 자랑높이 떨치신
하기에 오늘도 온 나라 인민은 우리
한 나라, 한 민족에게 있어서 대통운이라는 말은 민족성원모두의 운명의 앞길이 활짝 열리는 력사적사변을 상징하는 말이다.
우리 인민은 뜻깊은 태양절을 마중가며
민족의 대통운, 대경사의 4월이 있어 세계가 경탄하여마지 않는 우리 조국의 높은 존엄과 기상이 있다.
오늘도 우리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본사기자 김성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