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4일 로동신문
인민은 목메여 부릅니다, 아 우리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 가는것이
만물에 소생의 빛과 열을 주는 저 하늘의 태양과도 같이 이 땅 천만사람들을 은혜로운 빛발로 보살펴주신분이
우리 인민의 운명도 미래도 활짝 꽃피워준 따사로운 빛발,
그것은 바로
인민에 대한 사랑, 이는 우리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언제나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그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신
건설장에서 비에 젖은 그이의 옷은 제철소의 평로앞에서 말랐고 이른새벽에 한 포구로 타고가신 승용차에 실은 아침식사는 해저무는 두메길을 달리는 차안에 그대로 남아있었다.학교와 공장, 도시와 마을, 어느 지구, 어느 고장에나 우리
진정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행복을 생각할수록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인민을 위한 길인데 무엇을 가리겠습니까》
주체49(1960)년 6월 어느날
간석지로 들어가는 길어구에서 차를 멈추게 하신
이때 새로 푼 논에서 모내기를 하던 한 로인이
이윽하여
《그야 여부가 있겠습니까.옛날에는 이 소금땅에 논을 풀 엄두도 못 냈지만 이제는
로인은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말씀올리였다.
벙실벙실 웃음을 짓는 로인의 모습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마침 썰물때여서 이제껏 바다물에 잠겼던 거치른 땅이 자기의 자태를 드러내보이며 끝없이 펼쳐졌다.
그윽한 시선으로 간석지를 바라보시던
순간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일군들은 당황해하였다. (저 진펄로 나가시다니…) 아직 그 누구의 발자취도 어린적 없는 수수천년 바다물밑에서 고이 잠자던 간석지였다.
일군들은 밀물처럼 차오르는 격정을 가까스로 누르며
《괜찮소.더 나가봅시다.인민을 위한 길인데 무엇을 가리겠습니까.길이 없으면 우리가 이 간석지에 첫길을 냅시다.》 그러시고는 감탕판으로 성큼 걸음을 내짚으시였다.
《아,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운것으로 꽉 메였다.
이 땅에 길이 생겨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과연 그 언제 이렇듯 만사람의 가슴을 치는 인민사랑의
한걸음, 한걸음… 정녕 그것은 인민의 행복을 앞당겨오시는 절세위인의 거룩한 자욱이였다.
《건설비는 공장을 다 지은 다음에 계산합시다》
주체51(1962)년 1월 어느날
한 일군이 그이의 앞을 막아서며 들어가시면 안된다고 간절히 아뢰였다.그러자
이윽하여
일군들은 깊은 자책에 휩싸였다.
그러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제사공장로동자들에게 로동조건을 잘 보장해줍시다.내 생각은 제사공장로동자들에게 금년중으로 공장을 새로 번듯하게 건설해주자는것이요.… 래일부터라도 당장 착수합시다.》
협의회에서
모두들 후더운 생각으로 가슴을 들먹일뿐이였다.
《동무들, 로동자들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맙시다.건설비는 공장을 다 지은 다음에 계산합시다.로동자들에게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해준 다음에 계산합시다.》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그 어떤 타산도 앞세우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
《대포로 참새를 쏘는 격이지만 물을 끌어줍시다》
주체65(1976)년 9월 어느날
현지에서는
그이께서는 이 회의에서 이미 실태를 료해한데 기초하시여 상서리의 농사가 잘 안된 원인이 가물탓에 있다는것을 밝혀주시였다.
이윽하여
그러면서도 상서리와 같은 높은 지대에까지 물을 끌어올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그것은 공사에 너무나도 많은 자금을 들여야 했기때문이였다. 뙈기밭과 다락논들에 연풍호의 물을 넘겨오자면 3단양수로 이웃리까지 끌어온 물을 또다시 여러 계단에 걸쳐서 퍼올려야 하였다.게다가 지형조건이 불리하여 관개공사를 하자면 많은 설비와 자재, 로력이 들어야 했다.그런데 그렇게 해서 공사를 한다 치더라도 관개몽리면적이란 극상해서 산골밭과 다락논 몇십정보에 지나지 않았다. 투자의 효과성을 바라기 어려운 이런 공사를 벌릴수 있을것인가.
일군들의 이러한 타산과 실무적인 생각을 가셔버리며
《대포로 참새를 쏘는 격이지만 물을 끌어줍시다.》
순간 장내에는 크나큰 감격을 안은 숭엄한 정적이 깃들었다. 하나의 배려로만 받아안기에는 너무도 깊은 뜻과 숭고한 사랑이 담긴 이 말씀,
참으로 그것은
일군들은 보통의 상식으로써는 상상할수 없는 우리 조국의 모든 인민적시책들이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며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분,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위함이라면 설사 천만금이 드는 일이라 할지라도, 돌우에 꽃을 피워야 할지라도 주저하지 않으신분이
정녕 인민을 위해 우리
이민위천!
여기에 우리
인민을 위해 투쟁의 새 령역에로 끊임없이 전진하고 돌파하며 새롭게 혁신하고 창조하는것, 이것이 그이의 행복이였고 기쁨이였다.
인민이 사는 곳 어디에나 뜨겁게 어려있는 우리
하기에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우리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믿고 그 힘에 의거할데 대한 주체의 원리야말로 내가 가장 숭상하는 정치적신앙이며 바로 이것이 나로 하여금 한생을 인민을 위하여 바치게 한 생활의 본령이였다.…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시고도 언제나 자신을 인민의 아들이라 하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고귀한 생애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온넋을 불태우신
한평생 이민위천의 숭고한 력사를 새겨오신 우리
아 우리
고철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