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7일 로동신문

 

우리 당의 핵심, 야전정치일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당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에서 시, 군당책임비서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지역적거점들을 맡고있는 우리 당의 핵심이며 인민들과 제일 가까이에 있으면서 그들을 돌보는 무거운 책임을 걸머진 야전정치일군들이라는 값높은 믿음을 주시였다.

우리 당의 핵심, 야전정치일군!

여기에는 모든 시, 군을 당과 국가를 철벽으로 옹위하는 강철의 성새, 억척의 초석으로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것을 바라는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전진하는 대오의 최전방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시, 군당책임비서들은 당중앙의 파견원이며 인민들과 제일 가까이에 있으면서 그들을 돌보는 무거운 책임을 걸머진 안주인이다.때문에 당에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사상이 포치된 이후 제일먼저 시, 군당책임비서들을 위한 강습회를 조직하였으며 당사업을 혁신하고 시, 군을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혁명의 무기, 투쟁의 무기를 안겨주었다.

시, 군당책임비서들은 당이 안겨준 크나큰 기대와 믿음을 항상 자각하고 비상한 사업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하여 시, 군발전에서 우리 당의 핵심, 야전정치일군으로서의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정치실무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이 중요하다.

시, 군당책임비서들에게 있어서 당의 사상과 의도, 로선과 정책으로 무장하는것이 기본이고 첫째가는 실력이라면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고 높은 문화적소양을 겸비하는것은 필수적인 제2의 실력이라고 말할수 있다.

시, 군의 전반사업을 책임진 책임비서들이 당정책에 막힘이 없고 공업, 농업을 비롯하여 각 분야의 지식을 소유해야 가장 과학적인 지도, 실속있는 지도를 할수 있으며 자기 지역을 안정되고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수 있다.

몇해전 과일생산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린 과일군의 실례를 들어보자.

새로 임명된 군당책임비서는 우선 군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의 진수를 환히 꿰들기 위해 노력하였다.또한 과일농사와 관련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대중속으로 들어가 허심하게 배웠으며 밤을 패며 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갔다.자기자신에게 강한 요구성을 제기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에 그는 당정책과 당사업실무는 물론 자기 군의 발전과 직결되여있는 여러 분야의 선진기술과 지식, 높은 문화적소양을 겸비해나가게 되였다.이것은 군에서 과일생산계획을 수행하지 못하였다는 말이 종적없이 사라지게 하고 군의 면모를 완전히 일신시켜나가며 인민생활향상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데서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결코 다른 지역보다 조건이 좋아서가 아니였다.비결은 지역사업을 책임진 군당책임비서부터가 높은 정치적안목과 다방면적인 지식을 지니고 지역사업을 책략적으로, 주동적으로 이끌어나간데 있다.전국의 모든 시, 군들을 자립적으로, 다각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가 전면에 나서고있는 오늘 시, 군당책임비서들의 수준은 곧 시, 군의 발전으로 된다.

시, 군당책임비서라면 높은 당성과 정치실무적자질,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시, 군강화를 위한 행로에서 당중앙이 파견한 전권대표로서의 사명을 훌륭하게 수행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들끓는 현실에 들어가 대중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현장지도, 현장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벌려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대중을 알고 대중의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발동하자고 해도 그렇고 치밀한 조직사업으로 시, 군앞에 나선 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하자고 해도 현장을 밟아보면서 실태를 환히 꿰들어야 하며 인민들이 바라는것이 무엇인가도 그들속에 깊숙이 들어가야 알수 있다.

지난해 함경남북도의 피해지역으로 달려나가 야전정치일군으로서의 경험을 충분히 쌓은 평양시안의 구역, 군당책임비서들의 사업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어느 한 구역의 대원들이 지칠대로 지쳐 일에서 마력을 내지 못하고있을 때였다.

구역당책임비서는 즉시에 현장에서 격식없는 궐기모임을 조직하였다.

대원들앞에 나선 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공개서한을 다시금 전달하고 당에 승리의 보고를 드려야 할 날까지는 이제 한주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웨치면서 결사전을 벌릴것을 호소했다.그것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책임일군은 자신부터 앞채를 메고나섰다.

15분간의 모임의 실효는 대단했다.그날 대대는 몇시간만에 이틀분의 작업량을 해제꼈다.

이밖에도 대원들의 생활상편의를 위해 목욕탕을 꾸려주고 친혈육의 심정으로 생일상도 차려주어 대원들을 크게 감동시킨 사실 등 평양시안의 구역, 군당책임비서들이 대원들과 한가마밥을 먹으며 진행한 화선식정치사업은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어 전투실적이 배로 뛰여오르게 했다.

이것은 대중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야전정치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어려운 조건이나 난관이 결코 문제로 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문제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달려있다.

시, 군발전에서 뚜렷한 전진을 이룩하자고 하는 오늘 당책임일군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지시나 주고 집행보고를 받는 식으로 일해서는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

나라의 200분의 1을 당적으로 책임진 일군이라면 마땅히 인민군대지휘관들처럼 격렬한 전방에 지휘부를 전개하고 현장지도, 현장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박력있게 벌려야 한다.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들끓는 현장에서 고동구호도 웨치고 혁명가요도 부르며 군중과 어울려 춤판에도 뛰여들어 사기를 돋구어주어야 한다.맥을 놓고 주저앉았을 때에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안겨주고 남을 쳐다보는 기색이 보이면 연길폭탄정신을 심어주는것이 바로 오늘의 야전정치일군들이 구현해야 할 화선식정치사업방법이다.

우리 당의 핵심, 야전정치일군들인 시, 군당책임비서들은 난관극복의 방도도, 기적창조의 강위력한 동력도 바로 자신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마련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시, 군강화를 위한 사업에서 실제적인 전진을 이룩하기 위해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