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7일 로동신문

 

뚜렷한 발전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다그치자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는 시, 군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위하여 지방경제를 추켜세우는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하였다.

지방공업을 발전시키는것은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를 장성시키고 인민생활을 높이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화하는것은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지방공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관건적인 고리의 하나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생활문제를 풀자면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개건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전국각지에는 수많은 지방공업공장들이 있다.간장, 된장으로부터 가구와 세멘트에 이르기까지 인민생활과 지방건설에 필요한 갖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지방공업공장들의 잠재력은 크다.시, 군들에 있는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생산의 동음이 높이 울려야 인민생활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고 국가의 경제력이 더욱 강화될수 있다.

하지만 현시기 지방공업은 당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있다.적지 않은 지방공업공장들이 생산정상화와 제품의 질보장에서 응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다.

그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해당 도, 시, 군의 일군들이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뚜렷한 발전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짜고들지 못한데 있다.

현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으로 되고있는 시대이다.

오늘의 현실은 중앙공장들뿐아니라 지방공업공장들도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환경보호형의 생산공정을 갖출것을 요구하고있다.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인민소비품의 다종화, 다양화를 실현하고 자기 지역, 자기 단위를 대표하는 제품들을 생산하자고 해도 선진과학기술에 의거한 생산공정의 현대화, 과학화를 실현하여야 한다.

지금 인민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생산하고있는 지방공업공장들을 보면 례외없이 생산공정의 현대화, 과학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단위들이다.이 공장들에서는 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생산과 경영활동의 과학화, 정보화를 실현하여 해마다 생산량을 늘이고있으며 제품의 질도 부단히 높이고있다.

반면에 조업하였을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단위들도 있다.

당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틀어쥐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인민들에게 실제적인 복리를 가져다주어야 할 혁명과업이 나서고있는 오늘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는 더욱 절실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

모든 도, 시, 군의 일군들은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뚜렷한 발전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책임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우선 일군들이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을 만장약하고 이 사업에 사상적으로 달라붙는것이다.

지금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실현하기 위해 뚜렷한 전략을 가지고 전진하는 지역들이 있는 반면에 아직도 조건과 환경에 포로되여 앉아뭉개거나 똑똑한 목표가 없이 현상유지만 하는 단위들도 있다.자기 손으로 더 좋은 래일을 안아오기 위한 사업에서 기관차가 되여야 할 사람들은 다름아닌 일군들이다.현실은 일군들의 역할에 따라 해당 지역이 시대의 전렬에 당당히 나설수도 있고 반대로 뒤떨어질수도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중요한것은 다음으로 본보기를 창조하고 그 경험을 널리 일반화하는것이다.

지난해 선천군식료공장을 생산공정의 자동화, 흐름선화가 실현된 본보기단위로 꾸리고 그 경험을 일반화하여 도안의 전반적인 기초식품생산공정들을 현대화한 평안북도일군들의 사업을 놓고보자.

도의 일군들은 해당 부문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기초식품생산공정의 표준설계를 하도록 하고 그것을 시, 군들에 내려보냈다.그후 일군들은 특별히 많은 품을 넣어야 할 선천군식료공장을 빠른 기간에 앞선 단위로 만들것을 결심하고 작전을 짜고들었다.도의 책임일군들은 자주 현장을 찾아 개건현대화추진정형을 알아보고 걸린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도를 함께 모색하였다.

여기에서 힘을 얻은 선천군과 군식료공장의 일군들은 불과 몇달 남짓한 기간에 공장의 안팎을 일신하고 모든 생산공정을 자동화, 흐름선화하였다.오존소독기와 자외선소독기 등을 설치하여 무균화, 무진화도 실현하였다.

도에서는 이들의 경험을 널리 일반화함으로써 삭주군과 의주군, 운전군, 박천군, 정주시, 철산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에서 기초식품생산공정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빠른 기간에 다그칠수 있게 하였다.

도의 일군들은 이에만 그치지 않고 구장군식료공장에 사탕무우가공공정을 꾸리고 10여개의 시, 군피복공장, 옷공장들을 개건하였다.

태천군, 정주시, 곽산군, 동창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종이공장의 면모가 일신되고 종이의 질도 개선되였다.

도기초식품공장을 올해중에 현대적으로 일떠세우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있다.

평안남도에서도 녕원군을 본보기단위로 정하고 군안의 지방공업공장들을 개건현대화하며 그 성과와 경험을 적극 일반화함으로써 도의 경제를 지역적특성에 맞게 다각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중요한것은 다음으로 전문과학연구기관들과의 협동을 강화하는것이다.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는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진행하여야 할 사업이다.

그런것만큼 도, 시, 군과 해당 공장의 일군들은 전문과학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개건현대화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군안의 여러 공장에 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도록 한 회창군의 경험이 그에 대한 좋은 실례로 된다.

처음 군의 일군들은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사업에서 높은 목표를 제기하지 못하였다.군기초식품공장의 경우만 놓고보더라도 숙성탕크를 비롯한 일부 설비들만 개조하면 되는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지지도하신 수도의 어느 한 식료공장을 참관한 군책임일군은 우리 당이 바라는 현대화란 과연 어떤것인가에 대해 똑똑히 알게 되였다.

하나를 꾸려도 실속있게,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이것이 당과 혁명앞에 무거운 책임을 걸머진 우리 일군들이 지녀야 할 사업기풍이고 일본새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 군일군들은 전문과학연구기관들과 련계를 가지고 군기초식품공장의 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통이 크게 밀고나갔다.

식료공업부문의 현대화사업에서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과학자들과 협동하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자금이 적게 들고 대부분의 설비들을 자체의 힘으로 제작할수 있으니 좋았다.앞선 단위들의 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여 보다 선진적인 과학기술성과들과 합리적인 작업방법들을 받아들이니 더욱 좋았다.

결과 군기초식품공장에서는 여러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많은 로력을 절약할수 있게 되였다.뿐만아니라 보이라의 제진공정을 새롭게 개조하여 제진효률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방지할수 있게 하였다.생산현장의 무균화, 무진화실현에서도 진전을 가져왔다.

이것이 불씨가 되여 군안의 다른 지방공업공장들에서도 해당 부문 과학연구기관들과의 협동밑에 생산공정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이 경쟁적으로 벌어졌다.짧은 기간에 가구공장과 종이공장, 직물공장, 수지일용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꾸려지고 생산공정들이 현대화되게 되였다.제품의 질도 높아졌다.

중요한것은 또한 단위발전을 떠메고나갈수 있는 자체의 인재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이다.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자체의 인재력량은 현대화를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될뿐아니라 이미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확대할수 있는 담보로 된다.

공장, 기업소들에서 현대화사업은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전진함에 따라 중단없이 계속 밀고나가야 할 항구적인 사업이다.

때문에 지방공업공장들에서는 년차별, 단계별에 따르는 과학기술발전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그것을 철저히 수행하여야 한다.

자체의 과학기술력량이 튼튼히 준비되여있지 못하면 과학기술발전목표도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세울수 없으며 설사 세워놓는다고 하여도 지상공론으로 되고만다.나아가서 그 단위는 시대의 요구에 부단히 따라서지 못하는 뒤떨어진 공장으로 남아있게 된다.

일군들은 인재중시가 전진과 발전의 생명선으로 되고있는 현실의 요구를 잘 알고 자체의 과학기술력량강화에 주되는 힘을 넣어 단위발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해나가야 한다.

일군들부터가 자기 부문에서 막힘이 없는 실력가로 준비하기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실속있게 짜고들어야 한다.

인재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생산현장에서 일하면서도 피타는 노력으로 지식의 탑을 차곡차곡 쌓으며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간다면 누구나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될수 있다.

일군들은 과학기술보급체계를 실속있게 운영하여 종업원모두를 창의고안의 명수, 유능한 기능공, 시대가 바라는 참된 혁명인재로 키워야 한다.

모든 도, 시, 군의 일군들은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나감으로써 인민들이 하루빨리 그 덕을 볼수 있게 하여야 한다.

본사기자 서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