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9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시고 불패의 강국을 일떠세우신 희세의 령장
주체82(1993)년 4월, 잊지 못할 그 나날 인민의 크나큰 긍지와 환희는 조국강산을 얼마나 세차게 진감시키였던가.
우리 숭엄한 마음으로 그 감격의 파도에 마음을 실어본다.그러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 성스러운 부름에 대를 이어 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영광넘친 삶을 누려온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강렬하고도 가슴뜨거운 체험이 비껴있고 내 조국의 영원한 승리에 대한 철의 진리가 맥박치고있다.
흘러온 력사의 갈피들에는 적지 않은 군사가,
지난 세기말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비극적인 사태가 초래되였다.그를 기화로 제국주의자들의 공격의 예봉은 사회주의보루인 우리 조국에 집중되고있었다.
그 시기
어느해인가
선군!
불러볼수록 우리
선군을 우리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시고
선군, 그 길이 얼마나 시련에 찬 길이며 얼마나 긍지높은 조국의 래일을 안아오는 길인지 그때에는 누구도 몰랐다.오직 우리
사회주의조국의 운명, 나라와 민족의 광명한 앞날이 바로 이 길에 달려있기에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시며 선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우리
언제인가
우리
그 길에는 위험한 고비들이 수많이 놓여있었다.
오늘도 152굽이의 오성산칼벼랑길에는 지쳐내리는 야전차에 어깨를 대시고 일군들에게 호흡을 같이하면서 힘껏 밀자고 하시던 우리
대덕산과 지혜산, 351고지, 1211고지… 그이의 모습은 말그대로 총포탄이 울부짖는 격전장에서만 볼수 있는 야전장군의 모습이였다. 얼마나 많은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선군길에 꽃펴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그이께서는 병사들을 위한 길이라면 천리길, 만리길도 마다하지 않으시였다.낮과 밤이 따로 없이 눈이 오고 비가 와도 가시고 위험이 가로놓여있다 해도 병사들을 찾아가시였다. 하나의 이야기가 눈굽을 적셔준다.
어느날 이른새벽부터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신
병사들을 찾으시는 길에서 이처럼 끼니도 건느시고 휴식도 잊으신채 로고를 바치시면서도 그 어디에 가시여서 무엇을 하나 보시여도 병사들부터 생각하신 우리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면 군인들이 리용하는 교양실과 병실, 식당을 돌아보시며 병사들의 군무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이야기, 훈련장의 가마마차우에 몸소 오르시여 손수 가마뚜껑을 열어보시면서 전사들이 어떤 국을 먹는지 직접 알아보신 사실…
결코 사회주의수호만을 위한 길이 아니였다.
논밭머리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위업인 토지정리의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신분, 눈보라치는 북방의 밭머리에서 구운 감자 몇알로 끼니를 에우시며 감자농사혁명의 불길을 지펴주신분, 그렇게 온 나라 인민을 사회주의강국건설에로 불러일으키신분이 우리
우리 인민들은 지금도 빨찌산식강행군을 이어가시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주신
주체97(2008)년 12월 력사의 땅 강선을 찾으시여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주시고 그 불길이 온 나라에 타번지도록 하시기 위해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그 이듬해 정초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신 때로부터 원산과 대안, 기양으로, 평양시안의 경공업공장들과 인민군부대로 눈보라강행군을 단행하시였다.명절날, 휴식날에도 쉬지 못하시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며 우리
그 나날 우리 인민은 백두의 눈보라기상으로 온 나라를 산악같이 불러일으키시는
참으로 우리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속에서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세인을 놀래우는 장쾌한 승리의 통장훈을 련이어 부르시며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주신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대통로를 열어주시고 이 땅에 민족자주와 번영의 년대기를 장엄하게 아로새길수 있는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우리 인민은 대대손손 전해가며 길이 빛내여갈것이다.조국의 안녕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한몸을 초불처럼 태우신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오늘도 우리 인민은 이 부름과 더불어
그렇다.
본사기자 김성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