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9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시고 불패의 강국을 일떠세우신 희세의 령장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기념일을 맞으며

위대한 그 업적 무궁토록 빛나리

 

위대한 장군님께서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한결같은 념원과 의사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력사의 그날로부터 세월은 어느덧 스물여덟돌기의 년륜을 새기였다.

주체82(1993)년 4월, 잊지 못할 그 나날 인민의 크나큰 긍지와 환희는 조국강산을 얼마나 세차게 진감시키였던가.

우리 숭엄한 마음으로 그 감격의 파도에 마음을 실어본다.그러면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신 끝없는 행복에 겨워 온 나라 인민이 터치던 환호성이 들려오고 그이의 현명한 령도따라 위대한 승리만을 떨쳐온 긍지높은 력사가 생생히 어려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 성스러운 부름에 대를 이어 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영광넘친 삶을 누려온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강렬하고도 가슴뜨거운 체험이 비껴있고 내 조국의 영원한 승리에 대한 철의 진리가 맥박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탁월한 선군혁명령도로 조국과 혁명,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흘러온 력사의 갈피들에는 적지 않은 군사가, 장군들에 대한 기록들이 전해지고있다.하지만 위대한 장군님처럼 그렇듯 가혹한 환경과 시련속에서, 적대세력들의 가증스러운 책동속에서 조국을 수호하고 나라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친 전설적위인은 없다.

지난 세기말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비극적인 사태가 초래되였다.그를 기화로 제국주의자들의 공격의 예봉은 사회주의보루인 우리 조국에 집중되고있었다.

그 시기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가 시련의 역풍을 이겨내고 승승장구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할수 있게 한 거대한 사변이였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장정의 길에서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군대사업에 힘을 넣는것은 인민생활이 곤난하다는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지금처럼 어려운 때 군대가 강하고 군대에 힘을 넣어야 사회주의를 고수할수 있기때문이라고, 지금은 전략적으로 볼 때 선군후로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자신께서 인민군대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는것은 우리 혁명앞에 사회주의를 지켜내는가 지켜내지 못하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있기때문이라고, 이 심각한 문제를 풀수 있는 열쇠가 바로 군대에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선군!

불러볼수록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선군혁명업적이 되새겨져 천만의 가슴은 세차게 높뛴다.

선군을 우리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치신 험난한 선군장정의 길은 몇천몇만리이던가.그 길은 조국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지닌 위대한 애국자만이 걸을수 있는 길이였다.

선군, 그 길이 얼마나 시련에 찬 길이며 얼마나 긍지높은 조국의 래일을 안아오는 길인지 그때에는 누구도 몰랐다.오직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선군의 길이 류례없이 준엄하고 고난에 찬 길이지만 그 길에 승리가 있고 찬란한 미래가 있음을 확신하고계시였다.

사회주의조국의 운명, 나라와 민족의 광명한 앞날이 바로 이 길에 달려있기에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시며 선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우리가 헤쳐온 준엄한 선군장정의 길을 돌이켜보느라면 초도로 들어갈 때의 일이 제일먼저 떠오르군 한다고 하시면서 선군장정의 길은 초도의 풍랑길과 같은 사선의 고비들의 련속이였다고 뇌이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헤쳐오신 선군혁명천만리길,

그 길에는 위험한 고비들이 수많이 놓여있었다.

오늘도 152굽이의 오성산칼벼랑길에는 지쳐내리는 야전차에 어깨를 대시고 일군들에게 호흡을 같이하면서 힘껏 밀자고 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음성이 어리여있고 조국수호의 상징으로 우뚝 솟아 빛나는 철령의 높은 산마루에 서면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령길을 넘으시던 장군님의 그날의 모습이 눈물겹게 안겨온다.

대덕산과 지혜산, 351고지, 1211고지…

그이의 모습은 말그대로 총포탄이 울부짖는 격전장에서만 볼수 있는 야전장군의 모습이였다.

얼마나 많은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선군길에 꽃펴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그이께서는 병사들을 위한 길이라면 천리길, 만리길도 마다하지 않으시였다.낮과 밤이 따로 없이 눈이 오고 비가 와도 가시고 위험이 가로놓여있다 해도 병사들을 찾아가시였다.

하나의 이야기가 눈굽을 적셔준다.

어느날 이른새벽부터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점심시간이 지나 귀로에 오르시였다.야전차안에는 아침과 점심식사로 준비해가지고갔던 줴기밥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그것을 본 일군은 눈물을 머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전사들이 기다릴가봐 줴기밥을 싸가지고 새벽에 떠났는데 그것마저 먹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미소를 지으시였다.

병사들을 찾으시는 길에서 이처럼 끼니도 건느시고 휴식도 잊으신채 로고를 바치시면서도 그 어디에 가시여서 무엇을 하나 보시여도 병사들부터 생각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면 군인들이 리용하는 교양실과 병실, 식당을 돌아보시며 병사들의 군무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이야기, 훈련장의 가마마차우에 몸소 오르시여 손수 가마뚜껑을 열어보시면서 전사들이 어떤 국을 먹는지 직접 알아보신 사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끊임없이 걷고걸으신 전선길에는 병사들에 대한 다심한 사랑을 전하는 《녀성해안포병과 약크림》, 《장군님과 초병의 솜동복》과 같은 혁명일화들이 무수히 수놓아져있고 찬비내리는 훈련장과 포연이 날리는 사격장들을 찾으시여 군인들을 사상과 신념의 강자, 일당백의 펄펄 나는 싸움군으로 억세게 키워주신 로고의 자욱도 새겨져있다.그이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이 있었기에 우리 혁명무력이 공격과 방어에도 다같이 준비된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되고 우리 조국이 제국주의자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떨칠수 있은것 아니랴.

결코 사회주의수호만을 위한 길이 아니였다.

논밭머리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위업인 토지정리의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신분, 눈보라치는 북방의 밭머리에서 구운 감자 몇알로 끼니를 에우시며 감자농사혁명의 불길을 지펴주신분, 그렇게 온 나라 인민을 사회주의강국건설에로 불러일으키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지금도 빨찌산식강행군을 이어가시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의 나날을 가슴뜨겁게 추억한다.

주체97(2008)년 12월 력사의 땅 강선을 찾으시여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주시고 그 불길이 온 나라에 타번지도록 하시기 위해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

그 이듬해 정초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신 때로부터 원산과 대안, 기양으로, 평양시안의 경공업공장들과 인민군부대로 눈보라강행군을 단행하시였다.명절날, 휴식날에도 쉬지 못하시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찾으신 단위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그 나날 우리 인민은 백두의 눈보라기상으로 온 나라를 산악같이 불러일으키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강행군자욱에 전진의 보폭을 맞추며 거창한 창조와 비약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이 땅우에 세계를 놀래우는 민족사적쾌승과 기적적사변들을 자랑스럽게 떠올리였다.

참으로 우리 장군님의 초강도강행군이야말로 절세의 애국자의 대장정이였으며 그것은 그대로 전진하는 조국의 벅찬 숨결이였고 억센 기상이였다.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속에서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세인을 놀래우는 장쾌한 승리의 통장훈을 련이어 부르시며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주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대통로를 열어주시고 이 땅에 민족자주와 번영의 년대기를 장엄하게 아로새길수 있는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할 업적을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

우리 인민은 대대손손 전해가며 길이 빛내여갈것이다.조국의 안녕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한몸을 초불처럼 태우신 우리 장군님의 애국애민의 한생을,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고난의 천리를 행복의 만리로 이어놓으신 절세위인의 위대한 그 업적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오늘도 우리 인민은 이 부름과 더불어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되새겨보며 그이이시야말로 우리의 힘, 영원한 승리의 상징이심을 심장깊이 절감하고있다.

그렇다.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존함과 자애로운 영상은 우리모두에게 무한대한 투지와 열정, 신심과 락관을 안겨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위대한 장군님의 력사는 영원히 흐를것이며 이 땅우에는 존엄높고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새 아침이 반드시 밝아올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