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9일 로동신문
군중과의 사업을 사상과의 사업,
군중과의 사업은 당내부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있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투쟁의 성과여부는 군중과의 사업을 잘하여 그들의 정신력을 어떻게 발동시키는가에 달려있다.
각급 당조직들은 비상한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 군중과의 사업을 전개해나가야 한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다 포섭하고 교양하여야 하며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방향에서 광범한 군중과의 사업에 많은 품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이 군중과의 사업을 사상과의 사업, 마음과의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데서 절실하게 나서는 요구는 무엇인가. 우선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사람들의 사상상태, 속마음을 잘 알고 그에 맞는 옳은 방법을 찾아 활용하는것이다. 책상머리에 앉아 문건이나 뒤적거리고 올라오는 보고나 받아서는 군중과의 사업을 바로할수 없다. 열길 물속은 몰라도 한길 사람의 속은 알아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군중의 생활이 약동하는 현실속에, 군중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 매 사람의 심리와 사상상태를 해부학적으로, 립체적으로 료해하여야 한다.그에 기초하여 대상의 특성과 준비정도에 맞는 옳은 방법론을 세우고 사업하여야 한다. 군중속에 몸을 잠그지 않고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으며 군중과의 사업을 천편일률식으로 진행하여서는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그런 식의 사업은 백번 해도 소용이 없다.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 과업수행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는 단위들을 보면 당일군들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매 사람의 준비정도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제때에 정확히 내리면서 군중과의 사업을 능란하게 진행하는 단위들이다. 이런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적극 본받아야 한다. 다음으로 뜨거운 인정미를 지니고 사업하는것이다. 군중의 마음의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해서는 안된다.본인이 스스로 열어놓도록 하여야 한다. 군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은 그 마음속에 있다. 나이와 성격, 수준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릇은 뜨거운 진정이라는것을 명심하고 군중과 한집안식구처럼 흉금을 터놓고 정을 나누는것을 체질화, 습성화하여야 한다.뒤떨어진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더 왼심을 써야 한다. 남모르는 고충과 아픔까지 헤아리면서 친혈육과도 같은 진정을 쏟아부으면 목석이라도 감화되지 않을수 없으며 언제나 스스럼없이 찾아와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서슴없이 터놓고 의논하게 된다. 어제날 인생의 길을 잘못 들었던 청년들까지 자신을 뼈저리게 뉘우치고 수천척지하막장에서 혁신과 위훈의 발파소리를 높이 울리게 하고있는 평안남도당위원회 일군들의 실례는 군중과의 사업에서 진정의 위력이 얼마나 큰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또한 무한히 겸손하고 소박한 인민적품성을 가지고 사업하는것이다. 교양자의 위치에 있는 일군의 작풍이 거칠면 백사를 그르치게 된다. 군중을 교양하겠다는 일군이 군중우에 자기를 올려세우면서 물우에 뜬 기름방울처럼 돌아가면 군중이 좋아하지 않는것은 물론 오히려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옳은 군중관을 지니고 군중앞에서 자신을 무한히 낮추며 그 어떤 특전, 특혜도 바람이 없이 군중과 한덩어리가 되여 사업하고 생활할 때 군중과의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다. 각급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군중과의 사업을 사상과의 사업, 마음과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일심의 성새를 더 높이 쌓아올리고 올해 진군을 힘있게 추동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정수 |